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이 부럽네요

sfe 조회수 : 1,543
작성일 : 2014-08-14 12:03:12

요즘 십대애들 보면서 많이 부럽단 생각이 듭니다.

중년으로 치닫는 솔로다 보니

인생의 좋은 시절이 다 간거 같고

다시 돌아올거 같지 않아서

 

그냥 요즘 좀 우울합니다.

길가는 십대들 열심히 카톡주고 받는거 보면

앞으로 눈부신 20대가 기다리고 있고

평생 추억이 될 학창시절 경험이 아직도 기다리고 있고

 

배우자나 연인과의 드라마 같은 만남과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고

새로운 배움에 접근하여

눈이 떠지는 경이적인 경험이 기다리고 있고

 

세계 배낭여행하면서

뭔가를 느끼고 그것이 앞으로 삶에 큰 도움이 될만한

나이 위치에 있고...

 

기혼자들 특히 아이가 있는 분들은

아이를 위하여 저 모든 경험을 한번 더하고

깊은 동기부여가 되겠지만

 

여하튼 인생의 모든 좋은 시절이 다 간거 같아

앞으로 늙고 병들고 아무도 찾아오는 사람이 없는

게다가 가난한

쓸쓸한 노후만이 기다리는거 같아

자꾸 우울해 지고

 

젊은 사람들이 부러워 지네요..ㅜㅜ

IP : 210.220.xxx.11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4 12:05 PM (182.227.xxx.225)

    십년 후엔 지금의 원글님처럼 젊음을 부러워만 하고 삶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던 자신이 후회스러울걸요?

  • 2. ....
    '14.8.14 12:06 PM (121.162.xxx.53)

    힘든 청춘도 많아요. 님이 예시로 든것들은 교과서에나 있을 법한 청춘들의 삶이네요. tv속 청춘 드라마나 ..

  • 3. 삼포세대
    '14.8.14 12:08 PM (182.227.xxx.225)

    일자리 없어서 부모 등골 빼며 스펙만 쌓는 청춘도 있음.
    부모가 부자라 서포트 안 해주면 결혼도 취직도 미래도 없는 청춘들 많음

  • 4. 사문난적
    '14.8.14 12:11 PM (175.119.xxx.29)

    20대의 95% 는 삼포세대가 될 운명이고
    중산층 출신의 5% 정도만 눈부신 젊음을 즐길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에선 소득 하위 50% 계층에서 결혼이라는 관습 자체가 없어지고 있다고 하더이다.

  • 5. ㅇㄹ
    '14.8.14 12:11 PM (211.237.xxx.35)

    곧 20대가 되는 고3딸에게 넌 좋겠다 지금 눈부시게 젊고 앞으로는 좋은날이 많을테니~
    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 합니다.
    요즘 아이들, 초등학교 입학하면서부터 공부와 경쟁에 치여살던 아이들이라서 엄청 사는거 힘들어해요.
    20대 되면 취업 결혼등의 경쟁이 또 기다리고 있죠. 불투명한 미래에다가..
    저희딸은 뭐 요즘 차라리 빨리 늙었으면 좋겠다 합니다.
    부모가 평생 뒷바라지 다 해줄만큼의 경제력과 여력이 되는 10~20대 애들이야 좋겠죠.
    피튀기는 경쟁에서 한발 떨어져서 남들의 경쟁을 지켜볼수 있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0458 그저께 남편 가슴저리다고 글올린사람 보고드림. 32 ........ 2014/08/23 12,234
410457 유민이 아빠 힘내세요 힘내세요 2014/08/23 564
410456 462)유민 아버님 힘내세요! 규맘 2014/08/23 552
410455 (461)유민 아버님 꼭 힘내세요! 금은화 2014/08/23 420
410454 네이버 실검관련 어떤분의 제보 에구참 2014/08/23 1,096
410453 (462)유민 아버님 힘내세요! 2014/08/23 370
410452 460)) 유민 아버님 꼭 살아주세요. 노크하세요 2014/08/23 364
410451 458)유민아버님 힘내세요 ........ 2014/08/23 407
410450 458) 유민 아버님 힘내세요~! MFL 2014/08/23 408
410449 457) 유민아버님 힘내세요!! .. 2014/08/23 403
410448 너무 수치스러워 죽고 싶어요.. 18 고백 2014/08/23 17,225
410447 우편함 베란다에 노란리본 4 노란리본 2014/08/23 1,270
410446 (450)유민이아버님 힘내세요 힘내세요 2014/08/23 449
410445 (펌) 줌인 아웃에 올라와 있는 사진 입니다. 4 뮤즈82 2014/08/23 1,961
410444 450유민아빠힘내세여 ys 2014/08/23 438
410443 이런 시국에 이런 글 죄송합니다 그런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 9 도와주세요 .. 2014/08/23 2,053
410442 신고합시다 - 방금 알바글 삭제했네요 12 박씨네알바 .. 2014/08/23 1,022
410441 449-유민아빠 일어나주세요~~~ 세일러문 2014/08/23 564
410440 부모님 잔소리를 못견디겠어요.. 6 --- 2014/08/23 2,206
410439 448)유민아빠힘내세요 frizzl.. 2014/08/23 414
410438 검색어 계속치고 있어요 4 아직 2014/08/22 1,014
410437 [447-유민아빠 건강회복 하세요~~]세월호 cctv 동시에 꺼.. 2 아마 2014/08/22 578
410436 유민 아버님 응원합니다 446 2014/08/22 399
410435 (445)유민아빠 죄송합니다. 힘내세요. ... 2014/08/22 383
410434 450)유민아빠 힘내세요. ::: 2014/08/22 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