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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남자가 날 좋아한다? 없는말 만드는 사람의 심리는 뭔가요?

.,..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14-08-14 11:49:36

회사에 괜찮은 남자선배가 있어요. 그냥 선배라고할께요.

일잘하고 유머있고 똑똑하고...


저는 후배이고 제동기와 저선배와 같은팀에 있습니다.

제동기도 이쁘고 애교있어서 남자들한테 인기가 많아요.

어느날 제 동기가 선배가 자길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는 몇일후에 자기한테 고백했는데 자기가 안받아줘서

자기한테 감정이 안좋다고...

회식가서도 자기한테는 말도안한다고..

쇼킹하고 정말그런줄 알았어요.

그선배가 분위기 띄우고 말잘하고 그래서 저한테나 다른직원한테는 안그랬거든요.


동기가 다른팀으로가고 송별회를 못해줘서

시간이 지나고 오라고했더니

선배가 자기오는거 싫어한다고 안오려고하더라구요.


이 이야기가 여직원들에게는 정말 쇼킹한 정보였어요.

그선배 좋아하는 사람 알게모르게 많았거든요.


사실 저도 호감이...ㅎ

근데 그선배랑 저랑 친하고 사이틀어지기도싫고

선배도 선을 그어줘서 딱 친한동생 친한후배사이입니다.


시간이 흘러 어제 선배랑 몇몇직원이랑 술자리가

있엏어요.


2차때 그 이야기를 다른여직원이 한거예요.

그선배 완전 어이없어하면서

" 내가 니동기한테 관심있었으면 사적으로 쉬는날 만나거나 관심표현했겠지. 근데 그게 아니거든. 솔직히 나랑 걔가 프로젝트진행할때 xx일을 해야하는걸 알면서도 안해놓고 눈치보고있길래 그때이후로 걔한테 좀 실망한게 있지. 근데 그걸 이렇게 와전해서 소문을내? 걘 나랑 코드가 안맞아. 회식때도 내가 꼭 말걸어줘야해? 후배가 와서 술한잔달라고 하는것도아니고 ...고백?대쉬? 헐이다"

어이없어하면서 화도난다고 하더라구요.

전혼란합니다.

왜 있지도않은 소문을 냈을까?


왜 선배가 자길 좋아하고 대쉬했다고 생각하지?


누구말이 진실인진 모르겠지만

대쉬한적도 없는남자에게 대쉬받았다고하고

자길좋아한다고 느끼는이런거 뭔가요?

동기지만 이해가안되서요.



IP : 223.62.xxx.19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4.8.14 12:02 PM (121.162.xxx.53)

    남자는 웬만하면 저렇게 말안하는데 ...둘이 뭐가 있긴했나 ㅎㅎㅎ

  • 2. ㅁㅊ
    '14.8.14 12:05 PM (112.155.xxx.178)

    솔직히 남자선배 말도 백프로 진실이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하나의 상황에 동기와 남선배가 다르게 생각할 수 있구요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두사람만이 알 겁니다

  • 3. ..
    '14.8.14 12:27 PM (203.234.xxx.42)

    진실이 어찌됐건..
    그 남자분 여자가 꼬이는건 맞는거같네요
    그런 남자보다
    남들보기엔 그냥 투박한 돌이지만
    내겐 보석인 그런 사람을 만나세요

  • 4. ㅇㄹ
    '14.8.14 12:43 PM (211.237.xxx.35)

    그냥 이글만 봤을때는요.
    그 원글님 동기라는 여자의 말이 오히려 진실로 들려요.
    뭐 실제로 선배나 다른 사람들의 인격같은걸 잘 모르니 이렇게 말할수 밖에 없네요.
    글에서만 판단하기엔 동기 여자말이 거의 진실에 가깝고
    남자선배는 거절당한후 앙심품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 5. ..
    '14.8.14 1:11 PM (115.143.xxx.41)

    제 주위에도 이런 여자 있어요. 전 이런 사람이 실제로 존재한다는걸 알아서 그런가 남자 말이 사실같고 남자가 불쌍하네요.
    제가 아는 여자는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사람에게 자기가 먼저 뜬금없이 스킨십하고 문자보내고 전화하고 꼬시다가 남자가 고백을 해오면 갑자기 그때부터 돌변해서 남자가 자기 스토킹한다고 괴롭다고 온천지에 소문을 내요. 저도 처음엔 이 여자가 말하는게 진실인줄 알았거든요. 얼굴 몸매 이쁘장하고 제정신인것 같고 그렇게 보여서요. 그런데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이 여자 주변의 모든 남자는 다 이여자를 스토킹한대요. 그것도 자기 입으로 그렇게 말해요. 나중에 병이 깊어지다 보니, 미혼남자 뿐만 아니라 유부남까지도 부인과 사이가 안좋아보이면 남자가 자기를 좋아해서 부인과 사이가 안좋은거라고 자기 입으로 소문을 내고, 이혼남이 있으면 자기를 좋아해서 부인을 차버리고 이혼을 한거라고 본인 입으로 말하고 다니더라고요. 한두명이야 그럴 수도 있지만, 그 여자 주변의 모든 미혼남이 그여자의 스토커고, 그여자 주변의 모든 유부남이 그여자를 짝사랑해서 부인과 이혼하고 싶어하는건 아니잖아요. 나중엔 소문의 대상이 된 남자가 자긴 아니라고 미친소리하고다니지 말라고 대놓고 정색할정도로 정말 그냥 미친 여자였어요. 그 남자분(미혼)이 자긴 진짜 아니라고, 항상 그 여자가 먼저 전화해서 술마시자 뭐하자 했다고 통화내역까지 공개할 정도로 증거가 충분했는데도 끝까지 그 남자가 자기를 스토킹했던게 맞다고 생각하더라고요. 남자는 그냥 썸녀이고, 곧 애인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날 보니 자기가 스토커라고 온천지에 소문이 나 있더래요. 근데 또 완전히 미친여자같진 않은게, 이런 면 빼고는 학벌도 서성한 나왔고 얼굴도 예쁘장하고 부모도 멀쩡하고 평소 행실도 그냥 멀쩡했거든요. 사실 제 대학 동기에요. 저희 동기들 사이에선 이 여자애가 그냥 미친 여자애로 통하는데, 요즘 보니 멀쩡한 남자랑 결혼까지 할 예정이라네요. 그남자는 이런 사실을 알까 가끔 궁금해요. 여튼 자기애가 너무 강해서, 자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커서 아예 그쪽으로 비뚤어져버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튼 저는 그 남자분이 말하는게 진실같이 느껴져요 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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