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미로 보는 카르마 또는 인과응보에 대한 이야기 하나....

그림자 조회수 : 4,296
작성일 : 2014-08-14 02:56:11

 

이 이야기는 일타 스님의 이야기입니다.

 

한국 전쟁이 끝나고 일타 스님이 불자들 군인 모임에 가서 같이 공부하고 했던 모양입니다.

그 중에 장교 분이 계셨는데

여름 방학, 친구들과 같이 바다로 놀러 간 대학생 아들이 죽었습니다.

바위 위에서 다이빙을 했는데 친구들은 괜찮았는데

그 장교의 아들은 심장이 뾰족한 바위에 부딪혀서 사망했습니다.

 

그래서 49재를 일타스님이 주관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날 49일 날 치뤄지는 재에 가족들이 다 참석을 했겠지요.

그런데

그 군에서 높은 분인 아버지가 갑자기 일어나서 소리를 지르시더랍니다.

법당에서 언성을 높이며 막 뭐라 하더랍니다.

 

그리곤 며칠 후

짚차를 몰고 온 운전병이 스님을 모시러 와서

스님은 그 차를 타고 얼마 전 49 재를 지낸 영가의 아버지의 집으로 갑니다.

장교가 스님을 모셔오라 했겠지요.

 

장교는 옛날 이야기를 털어 놓습니다.

한국전쟁이 확실히 끝나지 않았던 때, 휴전선 가까이 근무를 하게 된 그 분은 서울에서 급하게 불리워 자리를 비우면서

아래 장교에게 절대 자리를 비우지 말라고 하면서 지시사항을 전달하고 서울에 갔다 옵니다.

일을 마치고 부대에 복귀한 장교는 병사들이 다 죽어있는 걸 보게 됩니다.

그런데 모든 걸 부탁한 장교가 보이질 않습니다.

그는 그렇게 신신당부 했던 그의 지시를 무시하고 부대를 이탈해 놀러 나갔다 들어왔습니다.

그는 그를 보자마자 총으로 쐈습니다 그의 심장을...

 

그 죽은 학생의 아버지인 장교는 49재 마지막 날 법당에서 그가 쏴죽였던 그 젊은 장교의 영을 어렴풋하게 본 겁니다.

그가 그의 아들로 태어나 이십년을 살다가, 총 맞았던 가슴을  똑같이 바위에 다쳐 죽었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다 키운 아들을 잃는 아픔과 슬픔을 준 것입니다.

 

 

 

 

 

IP : 108.14.xxx.6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4.8.14 5:15 AM (1.244.xxx.207)

    아이참,
    윤일병 사건은 그 부모의 업보예요?
    재미가 아니라 답답하고 짜증나는 글입니다.

  • 2. 재밌지 않아요
    '14.8.14 6:06 AM (116.34.xxx.160)

    법륜스님 즉문즉설 보면
    이런 인과응보는 예전에 착하게 살라는 마을 효과적으로 전하기위해 사용된것이라고 했어요

    세상이치는 인과는 있지만 응보는 없는것이라고
    그게 세상이라고 하더이다
    길게 쓰고 싶지만 귀찮아서.... 잘 아시는 누군가 달아주시겠죠

  • 3. 너무
    '14.8.14 6:31 AM (106.146.xxx.57)

    무서운 얘기네요.. ㅠㅠ
    근데 이건 인과응보가 아니라 그냥 카르마인 거죠?
    장교가 나쁜 짓을 한건 아니지만.. 업을 지은 거니까..
    나쁜 사람들한테는 다 이런 일이 생겼음 좋겠어요!!

  • 4. ...
    '14.8.14 8:10 AM (124.49.xxx.100)

    다이빙하면 가슴으로 떨어질.수.없어요.
    가슴으로 떨아졌을때 심장이 찔리려면 바위가 수면위에
    있을 경우고... 여튼 말안되는게 많네요

  • 5.
    '14.8.14 8:21 AM (220.76.xxx.234)

    착하게 살자

  • 6. 뭐냐
    '14.8.14 9:16 AM (114.205.xxx.124)

    생전에 총맞아 죽고
    또 바윙에 찔려 죽고.
    그 아들 인생은 뭔가요 그럼.
    그 고통은 고스란히 그대로 다 느낄텐데.

  • 7. 뻥이 아니외다
    '14.8.14 9:17 AM (112.173.xxx.214)

    승려가 뭐가 아쉬워서 뻥을 치리요.
    오계중에 거짖말 하지말자가 있거늘..
    아무튼 장교의 아들은 바다로 놀러갔다 익사를 하고 부관이 죽은 날이 바로 아틀이 태어난 날이며
    장교가 부관 가슴에 총을 쏟아 죽이는 인을 심었기에 나중에 아들이 죽어 가슴을 치는 과보를
    받게 된 것이죠.
    실화입니다.

  • 8. ....
    '14.8.14 11:38 AM (49.1.xxx.44)

    승려가 뭐가 아쉽냐뇨, 승복도 일종의 권위이고 권력인데요.

    다이빙은 머리부터 떨어지는데 애초에 머리가 바위에 부딪히는게 아니고 심장이 찔린다는것도 그렇고
    그렇게 위험한 지역에서 다짜고짜 다이빙하지 않아요. 밑에 바위가 있나없나 다 살펴보고하지.
    애초에 너무 어거지임. 카르마를 설법하고 싶었으면 다른 이야기를 만들라하세요.

  • 9. 당연
    '14.8.14 1:44 PM (14.33.xxx.173)

    그럼 총맞은 부하가 눌러갔기 때문에 죽은 수많은 생명들은 어떻게 되나요? 그 생명들을 생각하면 장교분이 잘못한 것도 없구만.

  • 10. ...
    '14.8.14 2:02 PM (203.226.xxx.119)

    이런 거 너무 싫음....

    자식 잃은 사람한테 네가 뭔가 잘못한 게 있어서 자식이 죽었다는 식.....

  • 11. 친일파
    '14.8.14 3:13 PM (124.50.xxx.71)

    친일파의 후손이랑 명바기 새눌당 등등은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그렇게 잘사나요? 개막장짓을 해도 뻔뻔하고 염치없이 잘사는 인간들 대대손손 잘살더구만... 인과응보니 카르마니 그런거 예전에 노예가 자꾸 자살하니까 자살못하게 하려고 다 노예부려먹으려고 만들어낸거 같아요.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생명은 소중하다고 세뇌시키면서 군대나 건설현장이나 산업현장 등에서 인명경시로 사람 죽거나 말거나 다치거나 말거나 죽도록 부려먹으면서 ....
    생명은 소중하다고 자살하지 말라고 하는거 그거 세금내고 국가경쟁력 약화되니까 노예가 필요해서 못죽게 위선적인 구호에 지나지 않습니다.

  • 12. ..
    '14.8.15 9:10 PM (1.177.xxx.243)

    저는 안 믿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271 서명해 주세요 2 지금 2014/09/26 509
421270 “정치보다 드라마 좋아했던 우리를 하나로 묶은 이름…그것은 엄마.. 4 인터뷰 2014/09/26 1,132
421269 맛있는 레몬케익 어디서 파나요? 2 미드 2014/09/26 1,223
421268 가치관에 혼란이 올때... 3 뭘까 2014/09/26 1,138
421267 개소리 스트레스 9 잠못자 2014/09/26 2,160
421266 드디어 내집마련 하는데 명의를??? 소동엄마 2014/09/26 814
421265 스벅 단풍카드 ♡ 2 0o0 2014/09/26 1,065
421264 세탁소에 맡겼다 찾아온 여름옷들 찝찝해요 1 세탁소 2014/09/26 1,715
421263 시모와 장모라는 표현 16 diadia.. 2014/09/26 4,195
421262 7세 아들이랑 단 둘 여행 추천좀 부탁드려요~~ 2 육아휴직 2014/09/26 771
421261 학교교육을 뛰어넘는 교육 방법있을까요? 7 엄마 2014/09/26 1,064
421260 예쁜 용기들 어디가면 구할 수 있을까요? 3 .. 2014/09/26 1,197
421259 82쿡님들 웬만하면 매장주인 옹호하는거 10 ..... 2014/09/26 2,530
421258 대선직전 박근혜의 걱정. 6 닥시러 2014/09/26 1,477
421257 위기의 주부들 요즘 방송안하나요 1 미드 2014/09/26 612
421256 시계수리 해야하는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3 86년도산 .. 2014/09/26 1,211
421255 질문) 가루 울세제 / 아이스크림 2 ?? 2014/09/26 572
421254 세월호164일) 오늘도 못돌아오신 분들께, 어서 오시라고 부릅니.. 17 bluebe.. 2014/09/26 615
421253 요즘 모기 많지 않나요? 18 .. 2014/09/26 2,520
421252 낭만이 무엇인가요? 8 무심 2014/09/26 1,106
421251 19금 여자분들은 살수있을까요 36 ㅇㅇ 2014/09/26 17,682
421250 휴대폰 바꿔드려야하는데..어디로 가야할까요 4 70대 노인.. 2014/09/26 1,113
421249 마트운영 해보신분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2 슈퍼 2014/09/26 1,847
421248 바자회 마음이 복잡해요. 6 애솔 2014/09/26 2,211
421247 육체적인 끌림과 운명적인 사랑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22 ... 2014/09/26 16,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