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동생이 결혼하는데요
저 결혼식때 동서 친정아버님이 오셨다길래(제가 동서보다 늦게 결혼했거든요)
축의금 챙겨야될것 같아 결혼식 날짜를 물었는데요
(멀리 결혼해서 결혼식은 못가요)
결혼식 2주일전에 시댁에 간김에 시어머님한테 날짜를 이야기했더니
딱 신랑 화장실 가고 없을때(타이밍 적절)
저보고 동서한테 전화가 먼저 왔느냐? 아니면 너희가 물어봤냐? 하시길래
떳떳하게 제가 물어봤다고 하니
야단치는 말투로 너가 왜 물어보냐?면서
그쪽에서 청첩장 주면 축의금 내는거고 안주면 안내는거지? 이러시네요
제가 먼저 물어봤다고 야단맞았어요
제가 잘못했냐요?
그리고 그다음주 동서가 시댁가서 청첩장 드렸구요
시누한테 전화와서 우리보고 얼마내냐고?
시누들도 다 축의금 낸다고
그러니 시어머님, 시누들 우리 전부 축의금 내게된셈이죠
우리 결혼할때 동서네 형제들은 아무도 축의금 안내고 아버님만 오셨다던데
야단은 제가 맞고ㅜㅜ
제가 동네북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