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아이들을 일상에서 기억하는 일

8월15일 광화문으로 조회수 : 686
작성일 : 2014-08-13 23:39:15

http://0416.hani.co.kr/

아침마다 현관앞에 한겨레신문이 배달됩니다. 1면 오른쪽에 세월호에 탔던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가 실립니다. 박재동화백이 그린 그림과 함께 가족들이 보낸 편지가 그 내용입니다.

아직 초등학생인 제 아이가 아침마다 열심히 읽고 제게 이야기해줍니다.

세월호에 탔던 언니오빠들이 별일없이 살아있는 것처럼 이야기속에 등장합니다. 헐, 이 언니는 이런 걸 좋아했대, 이 오빠는 굉장히 착했나봐 하면서요.

처음에는 아직 어려서 현실감각이 없으니 이 참혹한 비극을 매일 일상속에서 되새김질하지는 않나보다 했는데 한참이 지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아이들은 계속해서 이렇게 우리에게 살아있는 존재여야 한다는 것을요.

아이들이 지금 내 눈앞에 있는 내 아이나 아이의 친구들처럼 매일매일 평범한 일상을 가졌었다는 것을, 그 가족들이 매일매일 그 일상속에서 그 아이들을 어루만지고 토닥거리고 밥을 차려주고 함께 손잡고 시장을 가고 성적걱정에 잔소리도 하면서 살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조금 부담스럽거나 조금 마음이 무거운 날에도 세월호에 관한 관심은 놓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편지내용이 무겁지 않으니 읽어주시고 광화문에 함께 꼭 모였으면 합니다.

IP : 211.109.xxx.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3 11:56 PM (58.233.xxx.96)

    꼭 가겠습니다

  • 2. ..
    '14.8.14 12:30 AM (218.238.xxx.115)

    네... 저도 꼭 참석하겠습니다...

  • 3. ....
    '14.8.14 12:38 AM (1.237.xxx.250)

    물론입니다!!!

  • 4. bluebell
    '14.8.14 12:39 AM (112.161.xxx.65)

    네,물론입니다.

  • 5. 산이
    '14.8.14 10:01 AM (211.170.xxx.35)

    네 꼭 뵙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593 성당은 확실히 교회보다 돈을 조금 내고, 돈내란 얘기도 크게 안.. 24 근데 2014/08/14 7,052
407592 4살 아이가 자꾸만 손톱을 뜯어요.. 5 걱정 2014/08/14 2,601
407591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는 9가지 삶의 지침 3 Read 2014/08/14 1,367
407590 이번 교황은 가난한자의 교황이 확실합니다 9 호박덩쿨 2014/08/14 3,102
407589 대구에 커텐집 유명한곳 아시는 분~~ 2 올리버 2014/08/14 1,718
407588 팩트TV, 14일부터 2박3일 세월호 철야 생중계 한다네요. -.. 4 고마운 2014/08/14 916
407587 유민이아버님의 8월 14일 단식 32일차 일기 9 2014/08/14 1,399
407586 혹시 홈소핑 1 소나무 2014/08/14 787
407585 사주에 수가 많으면 어때요 14 ㅡㅡ 2014/08/14 40,951
407584 미역 어디서 사는게 좋을까요? 3 미역 2014/08/14 1,100
407583 그 눈물은 거짓말일까? 1 dd 2014/08/14 848
407582 이제 아파도 병원도 함부로 못가겠네요. 5 영리병원 2014/08/14 1,990
407581 조식 배달 믿을만한 곳 있을까요? 2 노랑 2014/08/14 1,719
407580 공기청정기 블루에어 렌탈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1 궁금 2014/08/14 1,825
407579 강아지 키우는 분들 사료 자주 바꿔 주시나요. 21 . 2014/08/14 2,035
407578 서울사는 부자들이 더 소박하고 검소한것같아요 47 출장 2014/08/14 22,076
407577 한국교수가 비행기에서 성추행으로 체포 9 나라 안팍으.. 2014/08/14 2,043
407576 "눈물 흘리는 사람을 내쫓고 예수님께 사랑의 성사인 미.. 2 브낰 2014/08/14 955
407575 아이가 제가 엘리베이터 탈때 따라와서 같이 타려고 떼써요. 3 아침마다 2014/08/14 1,087
407574 삼성임직원몰에서 물건 가격좀 알아봐주실분 계실까요?? 4 ... 2014/08/14 1,570
407573 기장군청뒤 장어구이 식당 소개 부탁 드려요 3 장어 2014/08/14 1,047
407572 왕언니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들리나요 ? 10 ..... .. 2014/08/14 2,627
407571 대전월드컵경기장 내일 미사는 미리 예약자만 입장하나요? 4 후라이 2014/08/14 1,083
407570 갑자기 선을 긋는 친구 16 친구 2014/08/14 6,163
407569 (뉴스혹) 육군 그 이름에 젊음이 운다 1 뉴스K 2014/08/14 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