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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님 직장다니니 시댁일은 제가 거의 다하게되네요

zzz 조회수 : 4,355
작성일 : 2014-08-13 23:19:47

형님이 3년정도 직장 다녔다 안다녔다 했는데요

직장 2달 정도 다니고 그만두고 6달정도 지나서 시댁 식구들이 그만둔게 알게 되고

또 2달 정도 다니고 그만두고 한참뒤에 시댁식구들이 알게되고 그런식이었는데

이번엔 정식 직장이라 그런지 오래다닐것같은데요

그래서 그런지 형님이 이제 시댁에 거의 안가네요

시댁 제사도 형님 직장안다닐때는 같이 오전에 출발해서 음식 같이 했는데

형님 직장다닐때마다 제사 되면 당연히 제가 다 했고 형님은 저녁에 왔구요

(별 불만은 없어요...직장 다니니 어쩔수없다 생각하고)

제사는 그렇다 치고 시어머니 생신도 주말에 당겨서 하던걸 올해는 생신 당일날(평일) 저녁에 하자고 빡빡 우기네요

그뜻은 평일 저녁에 생신상 차리는건데?????

여태 주말에 차렸는데...외식은 안하는거 당연한거구요

음식을 저보고 다하라는 소리같아 음식을 어쩔건지 물어보니 각자 한가지씩 해가지고 가자고 하네요

형님 퇴근하고 시댁가면 8시 반넘는데 저녁 식사가 너무 늦지 않냐고 하니 그럼 먼저 식사해라길래

각자 음식을 해가지고 가자면서 먼저 식사해라고 하면 형님이 한 음식을 못먹건데 싶어 물어보니

저 시댁 갈때 가져가면 되지 않냐고 음식이 뭐 그리 중요하냐면서

가족끼리 모이는게 중요하다고ㅜㅜㅜㅜ 생신상은 늦게 차려도 된다는 소리도 하고ㅜㅜㅜ

참 난감합니다(직장다니니 저보고 다해라는 소리로밖에 안들리네요)

이제 형님 직장다니니 어머님 생신 주말에 하면 같이 음식해야되니

평일에 하면 자기는 음식안해도 되고 제가 다해야된다 뭐 그런뜻인것같아

아주 기분 안좋네요

그리고 이제 명절이 아니면 시댁에도 거의 안가구요(1시간거리)

벌초도 다가오고 시어머님이 웬일로 다정하게 전화오는거 보니

벌초때 저보고 와서 밥해라는 소리같이 들리네요

벌초때 차밀리니 금요일 밤에 시댁에 오라시네요

시어머님이 음식을 거의 안하시고 시댁에 농사도 짓고 해서 자주 가야되고

가면 부엌에서 벗어나질 못합니다

IP : 175.215.xxx.3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형님이
    '14.8.13 11:27 PM (180.230.xxx.137)

    돈벌어 원글님 주는것도 아닌데.너무 하네요~원글님도 취직하세요.

  • 2. 경험
    '14.8.13 11:31 PM (115.140.xxx.74)

    저 오래전 아랫동서가 직장다녔는데
    시어머니도 둘째며늘 돈버느라힘들다 역성들고
    동서도 전 직장다니잖아요.. 라고 유세떨길래

    어느날 또 그런소리 나오자 바로
    어머니께 그랬죠.
    어머니.. 동서 돈벌어 저희줍니까?
    다 동서네 먹고살려고 버는거잖아요..
    그랬더니 뭔가 깨달으신 눈치가..

    동서한테도 같은소리 했더니..
    그뒤론 어머님이고 동서고 아예 암소리 못해요.

    형님한테 한말씀 드려야죠.
    지돈버는걸로 유세떨지 말라구요

  • 3. 바람돌이
    '14.8.13 11:34 PM (211.215.xxx.252) - 삭제된댓글

    서로 눈치 안보면 되는데...
    원글님 어머님께 진심으로 해드리고 싶으면 해드리시고
    아니면 그냥 형님과 발맞추는 수준으로 하세요.

  • 4. 원글이
    '14.8.13 11:38 PM (175.215.xxx.39)

    형님이 직장 다니기 전부터 시댁에 가는거 싫어했어요
    저도 당연 싫구요
    갈때마다 무슨 반찬해서 상 차려야되나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합니다
    형님이 직장 다녀 제사때 못오는거 당연히 이해하고
    농사철에 못오는거 이해하지만
    은근히 직장 다녀 못한다고 유세떠는게 눈에 보여 기분안좋네요
    시누나 시어머니도 평소에는 형님 안온다고 펄펄 뛰시더니
    직장다닌뒤로 안오니 당연히 여기시는것같구요

  • 5. ..!!
    '14.8.13 11:43 PM (211.208.xxx.239)

    어쩔수 없네요.
    대놓고 얘기 못할거면
    파트타임 알바라도 하셔야지.

  • 6. 그게
    '14.8.14 12:57 AM (121.147.xxx.69)

    원래 안하는사람은 그러려니 하고
    하는사람만 죽어라 하게되는...
    친정작은집 올케, 며늘셋중 제일 영리하고 빠릿빠릿해서 시원시원 하다드만
    바로 윗동서가 약간 푼수녀라 맨날 늦잠자고 구박받고 해도 도로 그모냥..
    불만불만 하더니 몇 년 전부터 명절이면 어쩐지 꼭 입원하거나 입원하는식구가 있답니다.
    병명도ㅋㅋ 급체를 해서,애가 갑자기 열오르고 토해서..갑자기 어지러워서,쥐보고 놀래가꼬 쓰러져서..ㅋㅋㅋㅋ 작은집식구들 다 좋아서 그냥 그러려니 한답니다.

  • 7. .......
    '14.8.14 1:07 AM (121.136.xxx.27)

    그래서 보험모집원이라도 나가는 겁니다.
    홈플 캐셔하러도 가고요.
    제 주위에 시댁가기 싫다고 20년동안이나 마트 캐셔한다고 거짓말하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외제차 끌고 여자들이랑 어울려 밥 먹으러 다니는 게 하루 일과의 전부인데도요.
    그 여자도 그렇지만 그걸 용납하는 그 남편이 더 찌질해 보이더군요.

  • 8. 그게
    '14.8.14 1:07 AM (121.147.xxx.69)

    좋아서--->좋으셔서

  • 9. 아롬이
    '14.8.14 1:25 AM (124.54.xxx.190)

    세상에 얌체는 왜이리 많을까요
    우리 윗동서도 그래요. 일요일에 성묘가는데도 안가요.
    어머니한테 형님은 왜 안가냐고 물으면 성당 갔다고 하네요. 휴...
    우리차로 성묘가는데 부모님 모시러 아침일짹 부모님댁으로 가는데 5분만 늦어도 전화가 와요 어디냐구 왜 안오냐고 짜증내세요. 나중에 형님한테 그얘기하니 시간 늦지않고 딱 맞춰오면되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가지도 않는 주제에 참나)
    일년에 한번 있는 제사도 안가고 제가 오후에 시댁가서 시부모님 태우고 큰집갔다가 제사끝나고 모셔다 드리고 집에 와요. 심지어 형님은 시부모님이랑 같은 동네 살고 전 차로 20분거리인데도 그러네요. 생각하니 또 열받네요. ㅠㅠ

  • 10. 벼슬이죠
    '14.8.14 6:44 AM (203.81.xxx.25) - 삭제된댓글

    돈벌어 나주는것도 아닌데
    직장다닌다고 유세떨고 벼슬도 그런벼슬이
    없어요 그죠????

    직장맘이면 오히려 주말휴일이 편하겠구만
    먼소린지
    생일먹자고 기다리다 배고파 죽겟네요

  • 11. 톡 까놓고
    '14.8.14 7:18 AM (14.32.xxx.157)

    평일 제사는 원글님이 음식 준비하고, 시부모님 생신은 형님이 알아서 음식 준비하든가, 식당 예약해서 밖에서 치르자고 하세요.
    며느리가 일하면 생일정도는 외식해야죠. 왜 원글님이 혼자 뒤집어 쓰세요? 못한다고 하세요.
    명절은 당연히 같이 해야죠. 명절 음식을 아예 나누세요.
    형님이 나 몰라차 한다고 다~ 뒤집어 쓰지 마세요.

  • 12. ......
    '14.8.14 8:45 AM (121.177.xxx.96)

    그래서 아이들 자라면 주말 알바
    단기 알바
    명절알바 많이 해요

    이번에도 추석 단기 아르바이트 모집했지요.

    시어머니 용돈 듬뿍..그리고 가끔은 동서들 상품권으로 기름칠도 하고.
    몇년을 그렇게 했대요
    이번에도 아르바이트 구했다고 하네요.

  • 13. 님도 박박
    '14.8.14 9:39 AM (59.6.xxx.151)

    우기세요
    떼 쓴다고 다되는게 아닙니다

    당일날 남편이 출장간다 아니면 그때쯤 회사가 미친듯이 바빠서 못 간다
    주말에 당겨란다 로요
    시모께 먼저 당일날 이러저러하니 주말에 하죠 로 말씀 드려놓고요

  • 14. ^^
    '14.8.14 10:06 AM (14.52.xxx.174)

    저는 직장다니는 형님인데..저랑은 너무다르네요...ㅋㅋ
    전업맘인 저희 동서는 직장다니는 형님이 명절에 전 다 부치면 끝내는 시간 맞춰 도착하거든요.
    평일 제사는 직장맘이라고 어머님이 열외시켜 주시구요,
    평등하게 전업맘인 동서도 열외시켜주세요.
    물론 주말제사는 가지요. 주말제사도 역시나, 제가 음식 다 만들고 나면 동서 도착하거든요.
    생신은 당연히 외식하구요.
    집에서 하더라도 음식은 거의 어머님과 고모님들이 하시구요.
    저희 시댁은....전업맘인 동서는 바쁘고 저는 한가하다고 생각하시는데...
    참 다르네요..ㅎㅎ

  • 15. ...
    '14.8.14 10:21 AM (118.221.xxx.62)

    못됐네요
    제사도 맘만 먹으면 산적 재우는거 일도ㅜ아니고, 나물이나 전은 사와도 되는거고,
    생신을 자기 편하자고 평일에 하자니 ..
    그럼 음식 준비는 어찌 할거냐고 물어보세요 나뭐 하자고요
    시어머님이 중간정리 잘 하셔야 하는데...

  • 16. 하이디라
    '14.8.14 11:37 AM (220.76.xxx.158)

    나는종가큰며느리로 동서가둘있는데 혼자서 삼십이년 봉투한번 받아본적도없이
    제사지냈네요 지금은제사 다정리하고 안지냅니다 물론동서들 시동생들 왕래안합니다
    자식들 결혼에만가고 벌초 묘사만우리가다닙니다 우리대에서 끝이지요
    지긋지긋합니다 웃어른들이 어른노릇못하고 집안을 다스리지못하고 술타령만하다
    죽어서 풍지박산날집안 끓어안고 사느라내가 종합병원이예요 다필요없어요
    내가주인공이지.우리자식대에서는 물려주지않을 거예요.

  • 17. ....
    '14.8.14 3:12 PM (116.38.xxx.201)

    속터져...원글님 8시반에 생신상하자하면 그렇게 하세요..
    배고프든 말든 기다렸다 드세요..음시고 한가지만 해오라하면 딱한가지만 해가세요.
    그래서 반찬이 있든 업ㅅ든 모자르든말든 신경딱 끊고 드세요..
    저는 맏며느리고 원글님과 반대로 동서가 저러는데요.
    신경쓰지말고 그냥 하자는대로 끝..하고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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