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시민, 새누리당 향해 "깡패 같은 정당" 왜?

조회수 : 1,931
작성일 : 2014-08-13 15:55:47
http://www.dailian.co.kr/news/view/453182/?sc=naver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새누리당을 향해 "깡패 같은 정당"이라고 쏘아붙였다.

유 전 장관은 11일 올라온 정의당의 팟캐스트 '노유진(노회찬·유시민·진중권)의 정치카페' 11편에서 총선과 대선, 7.30 재보궐선거 등 잇따라 선거에서 패배하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위기를 진단하다가 새누리당을 두고 '깡패 같은'이라는 표현을 썼다.

유 전 장관은 이날 팟캐스트에서 새정치연합의 '정통성의 실패'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정치는 권력을 다루기 때문에 정통성이 중요하다. 어디서든 정통성이 나와야 한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에는 당의 정통성이 역사적인 것에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새정치연합을 향해 "(정통성의 부족으로) 당의 의사를 하나로 모으지도 못하고, 효율적으로 당을운영하지도 못하고, 충돌하는 개별적인 이해관계를 조율하지도 못하고, 위기가 오거나 환경변화가 일어났을 때 유연한 변화와 혁신도 못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유 전 장관은 "그런데 국민 입장에서는 그래도 '깡패 같은 새누리당', 진짜 깡패 같은데, 그런 깡패 같은 힘센 정당을 그나마 견제하고 우리 목소리를 부분적으로나마 표출해줄 수 있는 주체가 제1야당밖에 없기 때문에 그걸 지지할 수밖에 없는 슬픈, 모순적인 현실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결국 국민이 '깡패 같은' 새누리당을 견제할 적절한 대안이 없어 '정통성이 부족한' 새정치연합을 지지하는 현실이 벌어지고 있다는 뜻으로 결국 두 당 모두를 비판한 것이다.

유 전 장관은 새정치연합 일각에서 제기된 정의당과의 합당 문제와 관련, "가능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유 전 장관은 "정의당 구성원 중 새정치연합에 몸담았던 사람이 꽤 있다. 큰 당에 몸담아봤던 사람들이 거기 안 있고 왜 여기 있겠는가"라며 "정의당을 하는 사람들이 지향하는 목표가 새정치연합에서는 실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어려운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 작은 당 귀찮으니까, 선거 때마다 후보 내고 몇 %씩 가져가고, 저것 때문에 더 힘드니 저걸 아예 없애버려야 해' 이런 생각하면서 해산하고 재창당하든 통합하든 한다면 지금의 새정치연합 같은 정통성 있는 리더십을 세울 수 없는 구조로 가게 될 경우, 진보당만 없어진다"고 지적했다.

유 전 장관은 "지금 시점에서 야권의 상황이 고통스럽고 전망이 암울하더라도 이럴 때일수록 정당민주주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새누리가 너무 세니까 세력통합식으로 힘을 합쳐 붙어보자'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게 지난 10년간 경험에서 확인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IP : 1.252.xxx.108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깡패 같은 정당
    '14.8.13 4:00 PM (203.247.xxx.210)

    그러나 '같은'을 빼는 게 더 가깝다............

  • 2. 유시민씨가
    '14.8.13 4:01 PM (175.211.xxx.251)

    한 말이어서 그닥..말만, 딱 말로만, 입으로만

  • 3. >>>
    '14.8.13 4:02 PM (1.252.xxx.108)

    ..
    '14.8.13 4:00 PM (112.154.xxx.209)
    유시민은 한나라당이 정권 가져가도 나라 안망한다는 이였지요.
    한나라당 인물 선거운동도 해줬던 걸로 아는데요

    ----------------------------------------------------------

    그래서요?

  • 4. 유시민씨가
    '14.8.13 4:02 PM (175.211.xxx.251)

    하긴 말도 뻥긋 못하는 놈들은 더 짜증이지만

  • 5. 깡패의 호구 친노.
    '14.8.13 4:13 PM (81.94.xxx.226)

    민주당 내부에 기생하며 깡패질 하는 영남 3류 친노들이.. 사실상 상전으로 모시는 영남 주류 새누리당이잖아..

    친노는 새누리당의 밥이면서 응원군..

  • 6. ...
    '14.8.13 4:21 PM (112.155.xxx.72)

    새누리당이 깡패라는 건 다 아는 사실인데
    깡패인 것 알면서도 찍어주는 한심한 국민들.

  • 7. 정작
    '14.8.13 4:24 PM (118.33.xxx.121) - 삭제된댓글

    깡페를 키워 놓은 것이 누군데. 그 입 다물라!

  • 8. 맞는 소리
    '14.8.13 4:43 PM (125.177.xxx.190)

    유시민님 말씀은 항상 공감이 가요.

  • 9. ,.
    '14.8.13 4:52 PM (125.140.xxx.13)

    말만 번지르르..

    눈 휘번덕 대면서

    김대중 대통령 대통 자리에서
    내려 오라고 왜 앉아 있느냐고
    거품 물며 gr 하던 동영상 보면 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496 어려운일 없이 살았는데.. 4 ㅠㅠ 2014/11/18 1,719
436495 숨겨진 영재가 꽤 많지 않을까요 2 2014/11/18 1,172
436494 '이혼 후 양육 버거워서' 자살기도 30대 여성 구조 37 삼포세대 2014/11/18 5,426
436493 국가인권위원회 이벤트 해볼만 하네요. 블라불라 2014/11/18 439
436492 입 짧은 아이는 이유가 뭘까요? 7 ........ 2014/11/18 2,400
436491 새누리당, KBS·EBS ‘직접통제’ 시도 3 샬랄라 2014/11/18 665
436490 감동적이었던 bbc엔터테인먼트- 우리의 손과발 해와달 2014/11/18 467
436489 '윤일병 사망사건' 가해병사 전원·군검찰 쌍방항소 7 세우실 2014/11/18 661
436488 중학교 깜지 어떻게 생각하세요? 24 교육적 효과.. 2014/11/18 5,018
436487 국정원.. 유우성 사건 증인에게 2천만원 포상 4 확인 2014/11/18 441
436486 82의어느분때문에 저 일상이 힘들어요 ㅠㅠㅠ 135 윽.. 2014/11/18 26,797
436485 하늘이 엄청 맑은데 미세먼지가 나쁠 수도 있나요? 1 ... 2014/11/18 438
436484 교통후불카드 중 청소년용도 있나요? 5 힘들다 2014/11/18 1,776
436483 갭보이즈 신발사이즈 210이면 뭘로 해야하나요? 2 .. 2014/11/18 822
436482 드라마 재방 보는 남자분들 계신가요? 7 주근깨 2014/11/18 854
436481 나이 마흔여섯 친구가 뇌출혈로 쓰러졌어요~; 24 슬픈오늘 2014/11/18 12,260
436480 옆에 있으면 왠지 불안한 사람 4 2014/11/18 1,505
436479 "투표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지지말자" 3 샬랄라 2014/11/18 535
436478 새끼 길고양이를 어떻게 돌볼까요. 12 야옹 2014/11/18 1,026
436477 데이터 실은 '소용돌이 빛' 도심 상공 가로지르다 1 레버리지 2014/11/18 400
436476 김포공항 가까운 곳으로 팔순 노모가 며칠 머무실 쾌적한 숙소 추.. 3 김포 2014/11/18 894
436475 입이거친사람은 삶이 거친사람이다 4 거친입 2014/11/18 2,762
436474 40대 후반, 50 넘어 가는 여자들의 미모는 머리숱도 완전 중.. 10 외모타령 2014/11/18 8,881
436473 오늘 아침은 아이때문에 힘들어서 울어버렸네요.. 50 아침 너무 .. 2014/11/18 9,448
436472 [단독] 한·중 FTA 합의의사록 전문 공개 1 박그네 2014/11/18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