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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가스점검하러 왔다고 해서 문을 열어줬는데..사기 당한거 같아요.ㅠㅠ

속터져라~ 조회수 : 17,196
작성일 : 2014-08-13 13:57:50

외출하려고 준비하면서 있었는데 누군가 문을 두드리더라구요.

누구냐고 했더니 가스 점검하러 왔다고..안그래도 올때가 됐다 싶어서 문을 열어줬는데 왠 아줌마가 들어오더니 점검은 안

하고 가스레인지 위에 환풍기가 좀 더러웠거든요.

거기에 무슨 액체를 막 뿌리더니 청소를 잘해줘야 한다면서 환풍기가 화재 위험 있을수도 있으니 이번 기회에 갈라고 13만

원 이면 된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나중에 갈거니까 필요없다고 했더니 여기저기 기름때 묻은 곳에 액체를 자꾸 뿌리더니 청소를 해주는거에요.

그러면서 이 액체를 4,10개씩 판다면서 사두면 쓸모있다고 자꾸 정신없게 떠들어대더군요.

외출은 해야하는데 이 아줌마때문에 정신은 없고 하나만 사면 안되냐고 했더니 그럼 2개를 3만원에 주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얼떨결에 2개를 구입하고 말았어요.

보내면서 혹시 전화번호 없냐고 했더니 카드 결재할때 번호가 뜨니까 그걸 보라면서 갔어요.

외출후에 돌아와서 전화번호를 봤더니 지역번호가 043 으로 시작하고 전화를 받지 않네요.

왠지 사기 당한 기분...이게 뭐죠? 아줌마가 말도 많고 사람 정신을 확 빼놓던데 사기꾼들의 특징이죠?ㅠ.ㅠ

액체는 뭐 쓸모는 있겠더고만 파는 수법이 너무 얄밉고 비싼 값에 산건 아닌가 싶어서 너무 속상하네요.

그냥 인정사정없이 내보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바보같아요.

소액이라 경찰에 신고는 못하겠고 체크카드로 계산했는데 취소시킬 방법은 없겠죠? OTL

빨리 잊어버렸음 싶은데 자꾸 생각나서 밥이 안넘어가요.흑흑...

IP : 14.33.xxx.32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4.8.13 2:00 PM (211.237.xxx.35)

    렌지 후드 사기 고전인데 ㅠㅠ
    당하셨군요. 저도 한 19년쯤 전에 당했었는데
    뭐 그때돈 만원인가 만오천원에 렌지 후드필터 같은거 대여섯장 산 기억이 나네요 ㅠㅠ

  • 2. ....
    '14.8.13 2:01 PM (112.220.xxx.100)

    원글님 바보............

  • 3. 사기예요
    '14.8.13 2:01 PM (182.227.xxx.225)

    우리 동네는 가스검침을 봄이랑 늦가을에 하던데요?
    무튼 당하셨습니다

  • 4. 한여름방
    '14.8.13 2:02 PM (116.120.xxx.94)

    결혼하고 얼마안돼 가스점검한다고 들어와서 액체용액 뿌려주고 닦아주고해서 뭔두 모로고 10병 10만원에 사서 5년넘게 가스렌지닦을때만 쓰고있네요 지금은 그런사람들오면 문안열어줍니다

  • 5. 원글이에요.
    '14.8.13 2:05 PM (14.33.xxx.32)

    가스검침이 일년에 두번 오는건 아는데 저희집은 지난 1년동안 오질 않았거든요.그래서 깜빡 속고 말았네요.
    매몰차게 내보냈어야 하는데 성격이 그러질 못해서..ㅠㅠ 다른때는 누가와도 모른척 가만히 있었는데 오늘따라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다시 또 오는 짓은 안하겠죠?

  • 6.
    '14.8.13 2:06 PM (175.116.xxx.58)

    아니 아직도 그런 수법으로..??ㅎ
    저 결혼 초였으니 어언 20년 전이네요.ㅎ
    잊어버리세요. 자꾸 생각하면 열받으니까..그리고 다짐에 다짐을 거듭하세요. " 내가 다시는, 두번 다시는 문을 열어주나봐라~~~뚜씨..."

  • 7. 진짜 고전인데 ㅋ
    '14.8.13 2:08 PM (110.47.xxx.111)

    저도 18~19년전에 분양받은 아파트입주하자마자 렌지후드필터 사기당했었어요
    아직도 그런사기꾼이 있군요

  • 8. ㅎㅎ
    '14.8.13 2:12 PM (1.224.xxx.46)

    결혼한지 얼마 안되신 듯
    저도 새댁일때는 순진해서 이런저런일 많이 당한거 같아요 ㅎ

  • 9. 에구
    '14.8.13 2:12 PM (175.214.xxx.245)

    저는 8만원 당했어요
    ㅜㅜ 정신없는 이삿날
    몇년전이었어요

  • 10. 별별
    '14.8.13 2:13 PM (121.134.xxx.100)

    그런 사기꾼이 있군요. 근데 그런거 도시가스공사 같은데 신고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 11. 다람쥐여사
    '14.8.13 2:16 PM (175.116.xxx.158)

    문제는 그 세제가 마트에가면 3000원. 생활용품매장같은데 가면 1800원이라는 거지요
    Bb-1 이라고...

  • 12. ..
    '14.8.13 2:21 PM (219.254.xxx.213)

    그래서 아파트공지 잘 봐야해요
    아파트공지 안떴는데 점검하러온다고하면 다 사기죠ㅜㅜ

  • 13. ㅠㅠ
    '14.8.13 2:27 PM (14.33.xxx.32)

    어디 신고할 수 있으면 하고 싶어요.젊은 저도 이렇게 당하는데 연세 드신 분들은 또 얼마나 당할까 싶어서...
    사기치는 사람들 왜 그렇게 사나 모르겠어요.생긴건 멀쩡해가지고...또 걸리기만 하면 경찰에 신고할거에요.

  • 14. 루비
    '14.8.13 2:27 PM (112.152.xxx.85)

    20년전부터 있던수법인데‥ 당하셨나봐요 ‥
    어차피 세재는 두고 쓰심 되잖아요

  • 15. ㅎㅎ
    '14.8.13 2:47 PM (125.138.xxx.176)

    저 15년전 당했던 수법이랑 똑~같네요
    전 5천원이었지만,,지금은 3만원이 되었군요

  • 16. ...
    '14.8.13 2:53 PM (180.231.xxx.68)

    전설의 후드청소액팔이들이 지금도 있었구나
    이 수법이 아직도 먹힌다는게 더 놀라움 -_-

  • 17. ...
    '14.8.13 3:03 PM (1.251.xxx.192)

    몇년전까지 여기도 그랬어요
    관리실에서 방송으로 그런 사람 집에 들이지 말라고 했어요

  • 18. ~~~
    '14.8.13 3:13 PM (59.9.xxx.232)

    가스검침은 다달이 하고요,
    점검이 일년에 한 두번이겠죠^^

  • 19.
    '14.8.13 3:37 PM (220.94.xxx.165)

    아직도 그 수법이 먹히다니..
    사기의 고전적 수법인데

  • 20. 짤쯔
    '14.8.13 10:20 PM (116.37.xxx.157)

    근데 그거 노란색 아닌가요?
    저는 속아서 산 엄마에게 하나 샀어요. 잘 닦이길래요
    근데 사용하다보니 점점 찜찜....
    플라스틱류가 잘 닦였던거 같아요

    십년도 훌쩍 넘은 일이었어요

  • 21. 에고.
    '14.8.13 10:26 PM (121.167.xxx.32)

    전자렌지 후드필터를 갈아야 한다거나 청소세제 파는거 진짜 오래된건데 아직도 사기치고 다니네요..

    저희 아파트 새로 입주했을 때도 한번 돌았는데 그때는 후드필터를 팔고 갔데요.
    근데 기존에 있는 아파트에 있던 필터가 더 좋은건데^^;;

    금액이 적으니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얼른 잊으세요.

  • 22. rmsep
    '14.8.13 10:27 PM (222.110.xxx.33)

    근데 정말 너무 잘 닦이지 않나요? ㅎㅎ
    냉장고위의 묵은때, 끈적끈적해진 때들도 싹다 지워지는데..
    저는 한병만 샀는데, 정말 맘에 들어서 산거거든요 ㅋㅋ 아껴쓰고 있어요. 신랑이 한박스 사놓지 그랬냐며 뭐라고 해요 ㅎㅎ

  • 23. 그거
    '14.8.13 10:33 PM (121.130.xxx.69)

    저도 집에 혼자 있는데 가스점검이라고 해서 문 열어 달라길래 열어줬다가 막상 집문 열고 얘기해보니 무료도 아니라서
    됐다고 내보냈는데 잘 생각해보니 그런 종류 사기있다고 했던거 생각나서 찾아보니 딱 똑같은 수법이더라구요.

    게다가 우리집 나간뒤로 윗층 올라가면서 계속 사기 칠려고 하길래 바로 따라 올라가서 이거 사기 아니냐고
    경찰이나 경비 부르기전에 당장 나가시고 다시는 이 건물 올 생각 마시라구 해서 밖으로 쫒아내고 괜히 제가
    문열어줘서 다른 사람 사기 당할까봐 식겁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 24. 어느분이였나?
    '14.8.13 10:46 PM (210.205.xxx.161)

    그렇게 알면서 그냥 좋은게좋으리라해서 구입했답니다.

    사고보니 자기에게 딱 맞더라고 최고의 세제라고 생각..
    그날이후로 기다리고 기다린다는 댓글을 봤드랬는데...아직도 그 사기였군요.

    이전에 정말 자주 찾아오더만
    이젠 아예 안열어주니...안오더군요.

    가스검침은 일년 2번이예요.이거 정기점검안받으면 가스업체신고대상입니다.
    전 기억에 명절즈음...(추석이나 설명절...그 시기라 기억하기도 좋아요)이라
    여름지나면 올즈음이 되었으니 집청소 좀 하고 대기하면 되겠어요.

    이왕사신거...잘활용하시길....

  • 25. loving
    '14.8.13 10:50 PM (119.71.xxx.84)

    옛날에 20만원 당한거 생각 나네요 눈앞에서 당함

  • 26. 저도
    '14.8.13 11:19 P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한달전에 8개에 9만원 주고 오렌지향 나는
    세제 구입했어요 ㅠ
    락스 냄새도 안나고 잘 닦이긴 하더라구요
    너무 비싸게 산건가 싶기도 한데
    사기라고 생각해야 되는건가요?
    저는 잘 산거 아닌가 싶었는데ㅠ

  • 27. ...
    '14.8.14 12:20 AM (203.226.xxx.135)

    근데... 이게 찌든때고 뭐고간에
    너무 잘 닦이는게 함정...ㅠㅠ

  • 28. 저흰
    '14.8.14 3:38 AM (211.177.xxx.197)

    관리소에서 꾸준히 방송해요.
    사기니까. 문열어주지 말라고

  • 29.
    '14.8.14 10:44 AM (183.96.xxx.126)

    다이소에서
    2천원짜리 오렌지색
    다용도 세제도 엄청 잘 닦여요

  • 30. jhlove
    '14.8.14 11:08 AM (210.95.xxx.140)

    은나노 오렌지
    저도 샀는데 때가 엄청 잘닦여요
    다 쓰면 또사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샀을때는 사기당했다고 슬퍼했는데.. ㅠㅠ

  • 31. ...
    '14.8.14 11:38 AM (1.233.xxx.144) - 삭제된댓글

    전 꿀샀어요...띵동!! 저 몇호 새댁인데요 어머님이 팔다남은 꿀몇개 팔아달라고하셔서요~~
    지금 1개남아서요 어쩌구~~좋은꿀 싸게드릴께요 속아산거맞지요??
    그리고 어느어느절에서 나왔다고~~시주하라고해서 돈없다고하니 돼지 저금통 챙겨가더라구요.
    세상에 왜 그리 사기꾼이 많나요???
    저도 나이어릴때라 병신처럼 사기 참 많이당함
    또 침구청소해준다는 전화...(200짜리 청소기영업사원임)
    요건 억지로 돌려보냈음...

  • 32. 123
    '14.8.14 12:19 PM (203.226.xxx.121)

    에고 원글님ㅠㅠㅠㅠ
    82 열심히 안보셨군요
    82에 고전 사기수법으로 널리 알려진 방법입니다.
    다행히 피해(?)액수가 크지 않으니..
    그냥 좀 비싼 돈 주고 청소액 샀구나 생각하세요!

  • 33. 당하신거 같고ㅡ
    '14.8.14 2:38 PM (223.62.xxx.28)

    아주 못됐네요..그 여자
    우리는 아주머니가 오셔도 가스 새는 것 만 확인해요.
    얼굴도 기억하구요.
    꼭 사기 당할 땐 혹 하더라구요.

  • 34. 신고하고
    '14.8.14 2:43 PM (223.62.xxx.28)

    근처 cctv 확인해 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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