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66 세
이번에 친정 아버지 생신인데,
어떻게 할까 1,2,3,4,5번까지 이야기했는데 글쎄..... 하고선 일주일동안
계속 글쎄입니다. 결정을 안하세요.. 왜 그럴까요? 안그러셨던 분인데.....
이럴까? 이래도 그럴까? 하지..그러자..! 하지 않고요
아빠도 그렇지만 엄마도 그래요.
이젠 그냥 자식들이 정하는 때가 된건지, 아님 자신이 없어진건지, 아님 이도저도 싫은건지
울 아빠 엄마가 늙어가는 증거일까요?
이제 66 세
이번에 친정 아버지 생신인데,
어떻게 할까 1,2,3,4,5번까지 이야기했는데 글쎄..... 하고선 일주일동안
계속 글쎄입니다. 결정을 안하세요.. 왜 그럴까요? 안그러셨던 분인데.....
이럴까? 이래도 그럴까? 하지..그러자..! 하지 않고요
아빠도 그렇지만 엄마도 그래요.
이젠 그냥 자식들이 정하는 때가 된건지, 아님 자신이 없어진건지, 아님 이도저도 싫은건지
울 아빠 엄마가 늙어가는 증거일까요?
당신들이 원하는게 따로 있으시네요.
그걸 여쭈어 보세요.
그놈의 생일 걍 용돈드리세요
마땅치 않으신가 봐요.
맘에 든 게 있으면 적극 의견 표시하실텐데.
저도 성격이 결정장애라 뭔가 딱 하고 결정 내리질 못하는데 저희 부모님은 최선 안 되면 차선, 이런 주의라 이런 스트레스는 없어서 좋네요.
저희는 남편이 그래요. 돌아버려요. 속터져요.
몇년간 글쎄로 일관한 아이템도 몇개 있어요 - 아이교육, 재테크 등등.
책임 안지려는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예상되는 상황...
1. 다 마음에 안들거나 따로 원하시는게 있거나
2. 다 귀찮고 의미없어서 진짜로 아무거나 좋거나
3. (좋은 의미로)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자식들 편한대로 하자
생신이면 그냥 정해서 식사하고 용돈으로 드리세요
칠순이나 팔순이면 몰라도요
님 마음에 드는거 한가질 님이 정합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별말 없으면 추진.
그거는 싫다.하면 그 자리에서 제 2안을 정합니다.
그거는 싫다. 하면 그 자리에서 제 3안.
계속해서 5가지. 다 합니다.
그중에 고르거나. 끝까지 없을 경우.
다 싫다고 하니 원하는게 있나 물어봅니다.
없다. 하시면
그럼 내가 하자는대로 하시라고 합니다.
그리고 번복은 없다고 확실히 말합니다.
평소 자식 성격을 좀 보여드리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