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기자식 안귀여워하는 부모

미너균 조회수 : 3,650
작성일 : 2014-08-13 09:31:15
자기가 낳은 자식인데도 별로 귀여워하지 않지도 않고
그냥 키우는 부모들은 원래 성격이 그런걸까요?

애지중지키우고 귀여워 어쩔 줄 모르는 부모도 있고
혼만 내고 야단쳐서 엄하게 기르는 부모도 있을텐데
엄하게 키워서 자기 엄마 무섭다고 말잘 듣는 애들 엄마들은
속으로는 애들 귀여워하는데
일부러 아닌척,엄한척 하는건가요?

아니면 정말 속마음까지 엄한건가요?
엄하게 아이들 교육시키는 분들  진짜 속마음은 어떠신가요?
끌어안고 이뻐서 쓰담쓰담 안아주고 그러고 싶은 마음을 꼭 참은건가요?
IP : 116.127.xxx.1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4.8.13 9:33 AM (125.184.xxx.28)

    쓰담쓰담하는 마음을 모르는거예요.
    알았다면 어찌 자기자식에게 사랑을 부어주지 않겠어요.
    그분들고 그렇게 자라오셨다고 보면 맞습니다.
    가슴아프지요.

  • 2. 부모마음
    '14.8.13 9:35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다 똑같다지만 그런거 같지는 않아요.
    애정이 주체 못하게 넘치는 사람이 있고 무덤덤한 사람도 있잖아요.
    자식에 대한것도 모성애나 부성애의.크기가 사람마다 아주 차이가 큰거 같아요. 다 똑같다면 결혼생활 힘들어졌다고 애버리고 가출하는 사람들도 없게요

  • 3. 저희
    '14.8.13 9:40 AM (115.139.xxx.121)

    시어머니보면 그런 성향이 있는거같아요. 자식걱정 엄청하시고 간섭많으시고한데 정작 몸으로 느껴지는 애정은 없는..
    왜 사극보면 중전마마가 세자볼때 느낌있죠. 엄하고 우아하긴한데 부비부비 아이고 내새끼하는 느낌은 전혀없는..
    남편이랑 어머니보면 딱 그래요.
    저희아들 즉 손자한테도 그러시더라구요. 말로는 사랑한다 보고싶다 그러시는데 막상 만나면 별로 액션이 없으세요. 애가 떼부리거나하면 어김없이 혼내시고..ㅎㅎ(혼은 저도 내는데 할머니들은 보통 감싸시잖아요. 근데 저희어머니는 그런거 절대없음) 그러니 애도 별로 할머니 안 좋아하더라구요.

  • 4. 굉장히 뜨끔하네요
    '14.8.13 9:47 AM (218.149.xxx.156)

    제가 그래요...애들 커갈수록 더 느껴요
    제가 차갑다는걸요...원래 애를 안 좋아하는데 다들 그러더군요 니 자식 낳아보면 좋아하게 될꺼라고
    근데 내 자식도 안 이뻐요
    그렇다고 정말 안 이쁜건 아닌데 물고빨고 사실 신기해요
    한번은 시댁에서 애 혼내다가 저도 혼났어요
    애를 너무 기죽인다고 ㅜㅜ

    암튼 사랑으로 대해야지하면서도 자꾸 차가워지는 모습을 보면 속상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오늘도 노력해야죠 ㅠㅠ

  • 5. 대물림
    '14.8.13 9:53 AM (121.177.xxx.96)

    생물학적인 부모일수도 있어요
    남편과 사니 잠자리 하니 임신하게되고 열달 채우고 출산하고 아기 태어나고.

    정서적으로논 차갑고 메마른 부모인거지요
    차가운 부모들이 아이 혼낼때 정말 정말 그 본성이 그대로 들어나요
    평소엔 사랑스럽게 대하나 그 한번의 표정에서.

    그런 엄마를 두었어요
    저 역시 그런게 있는게 느껴요 노력중이고 또 노력중이어요
    의무로 최선을 다해 키웠어요 이건 남편도 인정..
    사랑이 가슴에 많이 없는거지요
    사랑받은적이 없고..제 경우 외할머니도 그런분..이제는 받은적이 없는 사랑을 주어야 하는 삶을 산다는게
    억울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지만 받아들이고..오늘도 노력중이고
    아이들에게도 시행착오를 하고 있음을 이야기해요.

  • 6. ㅜㅎ
    '14.8.13 9:58 AM (112.169.xxx.146)

    그 부모들이 그렇게 자란 겁니다.
    사랑 못받고 귀여움 못받고..
    저도 40중반인데
    정서적으로 누군가를 보살피고 애정을 보이기이에는
    우리 부모세대들은 생존이 가장 절실한 시기였어요.
    먹고 입고 재워서 키우기만 해도 훌륭한 부모였죠.
    그 분들 역시 더더 어려운 시기를 겪은 부모의 밑에서 양육받았을 꺼구요..

  • 7. ....
    '14.8.13 10:45 AM (223.62.xxx.85)

    자기애가 강한거죠.
    그래서 아이는 자기의 소유물이상으로 생각 안하는거에요...그렇다보니 엄해질수 밖에 없는거아닐까요..
    쓸데없는 신경거리 안만들기위해서 미리미리 눌러놓는거............그러다 빈덕나면 좀 오버해서 잘해주다 .....
    엄한것도 자식에게 애정이 있을때나 가능하지 ....
    자식 귀찮아하는 인간들 있어요.....관심이 없으니 애정도 없고 그렇다보니 엄해보이는거죠......
    엄하게 기르는것하고 애정이 없는것하고는 하늘과 땅차이에요.....

  • 8.
    '14.8.13 12:53 PM (220.86.xxx.82)

    제가 밖에서는 엄한데 안에서는 물고빨고 해요
    외동이라 버릇없다 소리 듣는게 싫어 어려서부터 공중도덕, 예의범절 엄하게 교육시켰거든요.
    밖에서는 드라이해보입니다.

    보이는게 다 아니죠 ^ ^

  • 9. ....
    '14.8.13 12:56 PM (49.1.xxx.18)

    자기자식 사랑하지않는 부모 많아요,자식들이 부모사랑을 갈구하죠, 사랑받아야 생존하니깐.

  • 10.
    '14.8.13 1:16 PM (39.7.xxx.242)

    단순한 생물학적 부모들도 많아요

    자식에 대해 애정있는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가 때론 매정하게 굴고 엄격해보여도 자기를 사랑한다고 느낄수 있어요

    근데 그냥 의무로 낳고 기르고 정없는 사람들은
    자식들이 다 알아요..부모가 자기에게 정이 없다는걸..귀찮아 한다는걸..
    그래서 다 크고나면 별로 부모 안찾아가고 데면데면 정없이 굴죠
    자업자득..

  • 11. ...
    '18.1.6 9:40 AM (118.91.xxx.78)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316 잠실실내체육관슈스케6 2 2014/08/14 1,026
407315 코골이 신랑 덕분에 잠설쳐서 넘 피곤해요 4 43세 2014/08/14 1,230
407314 단 3일간의 행사를 위해 500년된 숲이 파괴될 위험에 처해 있.. 4 난 반댈세 2014/08/14 2,172
407313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8 싱글이 2014/08/14 1,708
407312 단식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 인터뷰, 세계적 관심 집중 11 교황방한 2014/08/14 2,929
407311 애니팡 쿠폰번호 보내고 선물을 보냈다는게 뭔지??? 1 택이처 2014/08/14 1,630
407310 김치전에 뭘 넣는게 21 .. 2014/08/14 4,351
407309 생리증후군 별짓을 다해도 소용없네요 ㅠ 3 두시간뒤퇴근.. 2014/08/14 2,160
407308 카카오스토리와 카카오톡 파란하늘보기.. 2014/08/14 782
407307 안녕 하세요 강진농부 입니다. 4 강진김은규 2014/08/14 2,572
407306 긍정적 사고나 감사에 대한 책, 영화 있나요? 2 변신 2014/08/14 864
407305 한샘 광고 이메일 문구.. 내일이 광복절인것보다 더 기쁜 소식.. 4 ... 2014/08/14 1,440
407304 미국 공대중 미시간 공대는 어느정도 수준인가요? 12 엄마 2014/08/14 8,553
407303 식당에서 아이들 동영상 틀어주는거요. 20 궁금해요 2014/08/14 3,055
407302 천주교의 모든 건물 및 자금은 개인소유는 아무 것도 없다 알고 .. 18 궁금 2014/08/14 3,201
407301 판매원이 인터넷으로 사라고 권유 후 매진 2 .. 2014/08/14 986
407300 상속 관련하여 잘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요. 7 어렵네요 2014/08/14 1,698
407299 이런 주택이 잘 팔릴까요? 3 객관적시선 2014/08/14 1,280
407298 방독면쓰고 뛰면 숨쉴수있나요? 4 .. 2014/08/14 735
407297 헉~석촌동 지하 동굴좀 보세요. 30 .. 2014/08/14 11,978
407296 타로카드 잘 맞아본 적 있으세요? 2 ... 2014/08/14 2,178
407295 단원고 아버지 십자가 순례 무사히 마쳤습니다 13 ㅇㅇ 2014/08/14 1,365
407294 스트레칭하다가 전기가와요 1 수앤준 2014/08/14 762
407293 부산 남포동에 있는 유디치과 1 ... 2014/08/14 3,231
407292 우리네인생은 4 우리너인생 2014/08/14 1,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