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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나의 거리는 일곱색깔 무지개

달래먹는 리트리버 조회수 : 2,686
작성일 : 2014-08-13 08:56:17

어제도 너무 너무 재밌고 훈훈했던 유나의 거리.

창만이랑 유나가 만났다 헤어지는 씬에서 창만이 시원한 커피 한잔 하자는데 거절하고 돌아서는 유나가

한번 돌아보는데  그때 두 사람... 너무 좋았다는...  

글구 월요일 방영분에서 창만이 밥 한수저에 굴비를 한점 올려주는 장면이 너무 좋아,

저녁에 싸구려 굴비 냉동해놨던거 꺼내 먹었다.

 

사실 진짜 어마어마한 범죄는 저기 저기 높으신 양반들이 저지르는 거고

유나네 바닥식구들은 살기 위한 불가피한 기술인지도 모르지.

암튼 창만이 유나를 바닥에서 구해내고 둘은 유나의 거리에서 작은 가게나 하며

물말은 밥에 굴비 한점 놔주면서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답니다로 드라마가 끝나주기를~~

 

 

IP : 112.159.xxx.9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찌찌뽕
    '14.8.13 9:01 AM (39.118.xxx.210)

    으악 저도 그 장면 ‥ 넘 좋았는데 ㅎ
    굴비 장면에서도 어찌 그리 맛있게
    보이던지요 ㅎㅎ

  • 2. 창만아...
    '14.8.13 9:03 AM (182.227.xxx.225)

    창만이가 사는 거리에서 살고 싶네요.
    동네머슴 창만이...ㅋㅋㅋ

    유나, 너무 이뻐요.
    유나의 그 자존심과 도도함이 맘에 들어요.
    너무 재밌는 드라마!!!

  • 3. 1회부터 다시보기했더니
    '14.8.13 9:07 AM (114.204.xxx.72)

    제가 콜라텍 사장댁 2층 세입자같은 기분이
    거기 어딘지 창만이랑 옆방 살고 싶어요
    디테일한 대사부터 중 의적인 깨알 유머 그 속의진한 아픔
    오랫만에 등장하는 배우들의 현실적인 연기
    방송계도 능력자부터 써주길
    인형배우들 억대 개런티가 웬 말인지

  • 4. 웃긴 얘기
    '14.8.13 9:11 AM (182.227.xxx.225)

    유나의 거리를 나는 나중에 보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에 1~5부까지 봤나? 창만이가 너무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고 당당하길래
    얘가 뭔 사연이 있는 앤가,..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불펜에서 세상에..........(남자들이 원래 스몰토크에 능한 건 알았지만,..)
    창만이가 재벌 아들인데 교통사고 나서 잠시 기억상실 중이라고...
    그거 이미 드라마에서 다 복선으로 나왔다는 거예요.
    처음엔 농담이겠지, 싶었는데 다들 댓글에서 맞장구치는 분위기
    (82쿡 같은 데선 진지한 댓글이 많지만 남자 사이트는 농담이 대부분인 듯;;)
    근데 하도 다들 진짜라고 하니.........급당황.
    전 5부까지 보는 중이었던지라....10부쯤에 나오나? 7부에 나오나? 싶어서
    계속 쭉쭉 봤던 기억이 나네요.

    우리 창만이...멋져요..^^

  • 5. 웃긴 얘기
    '14.8.13 9:14 AM (182.227.xxx.225)

    사실 창만이는 좋은 의미의 '완전체'죠.
    마스크가 좀 별로긴 하지만 베네딕크 컴버베치처럼 잘생김을 연기하는 꽈의 배우인 듯-_-;;
    모르는 거 없는 만물박사에, 감추는 거 없이 하고싶은 말 다하는 쿨한 성격에,
    싸움도 잘해, 몸매도 괜찮은 편이야.....무엇보다 사람이 바르다는 점?
    유나와 창만이의 행복을 빌어봅니다.
    절대 새드엔딩 안 됨!

  • 6. ..
    '14.8.13 9:18 AM (121.124.xxx.29)

    김운경 작가 솜씨가 전혀 죽지 않았어요. 웃기면서도 가슴 찡해지는 대사들, 줄거리를 이끌어가는 솜씨, 조연들 한명한명이 갖는 살아있는 생명력. 정말 재미있어요.

  • 7. 왜하필
    '14.8.13 9:45 AM (222.107.xxx.181)

    케이블에서 한답니까?
    저희집은 안나오거든요 힝...

  • 8. 구글리
    '14.8.13 10:18 AM (121.128.xxx.211) - 삭제된댓글

    유나의 거리는 따뜻한 드라마로 느껴져요..
    다들 세상의 잣대에서는 밑바닥 인생이지만..
    서로 어려울때 도와주고.. 챙겨주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의 가장 큰 메리트라고 하는 정 문화가 담겨있어요..
    인간을 바라보는 시선이 따뜻하구요..
    기분좋은 드라마 입니다.

  • 9.
    '14.8.13 10:23 AM (121.177.xxx.127)

    저는 유나 옷 입고 나오는거보고 아 제대로 되었구나 싶었어요.
    사실 드라마 요즘 가난해도 못살아도 옷은 협찬에 휘감고 나오는데
    유나는 보면 촌스럽다 싶을 정도로 입고 나오니 ㅎㅎ
    사실 배우니 날씬해서 그런스타일으로 입어도 어울리지만 요즘 그런 무릎길이 바지 입는 젊은 여자 없잖아요.
    들고다니는 가방이나 옷 차림이나 딱 그 드라마역에 빠져 자연스러워 그런 부분도 좋아보였어요

  • 10. 샤넬
    '14.8.13 10:31 AM (112.159.xxx.98)

    저는 창만이 양복이 너무 맘에 들어요. 몇 회인가 시장통에서 산 몇 만원짜리 양복인데 그것만 입어요.
    남주들 명품 수트 감고 나와서 옷빨 죽여주는데, 누가봐도 눈이 휘둥그레지는 그런 미모를 여주는 모른척하는... 가증스러움이 이 드라마는 없어요. 정말 오랜만에 이런 가증스럽지 않은 드라마를 보네요.

  • 11. 윗님 ㅋㅋ
    '14.8.13 10:36 AM (125.177.xxx.190)

    저는 유나 계속 입고 나오는거 보고 무릎길이 바지 또 하나 샀어요.

  • 12. 그리고
    '14.8.13 12:03 PM (119.207.xxx.52)

    직업은 다들 조금 문제가 있지만
    참 인간적이죠.
    할아버지께 깍듯하고 서로 서로 돌보고 인정이 넘치고
    아무도 거짓말하지않고 언제나 참 정직하구요.
    요즘 유일하게 보는 드라마예요.

  • 13.
    '14.8.13 3:19 PM (39.7.xxx.63) - 삭제된댓글

    드라마대사중 세월호얘기 나오지않았나요
    깜짝놀랬어요

  • 14. 베스트 장면
    '14.8.13 4:21 PM (90.201.xxx.26)

    도끼 할아버지 콜라텍에서 무리해 춤추다가 쓰러져서 119 실려갈때
    자기 금방 죽을 줄 알고 창만이에게 장판 아래 감춰준 통장이랑 200백만원 이야기
    유언조로 몇마디 꺼내는순간 창만이랑 119대원이 정상으로 상태 회복중이라는 말에 아차 하시더니
    창만이라 무슨 말씀 하셨냐고 묻자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는 장면.. 보면서 저 혼자 얼마나 킥킥 거렸는지
    인간 군상을 현실감 있고 솔직하게 그린 수작에요
    저도 몰입하게되요 창만이 건너방에 살고 있다는 착각이 들정도
    캐스팅이 예술입니다 주연 조연 가릴거 없이 한명도 자기 배역에 어울리지 않는 배우가 없군요

  • 15. ㄱㄱ
    '14.8.13 5:56 PM (115.93.xxx.124)

    맞습니다. 캐스팅도 예술이고 극본도 예술이고 연출도 예술입니다.
    보면서,, 아 저런 사람들하고 살면 정말 따뜻하고 행복하겠다.. 싶네요

    나이먹어 사정있어 가족과 만나지 않고 지내니
    더욱 정이 그리워 지네요~

    뺴놓지않고 보고 있어요. 이런 진주같은 드라마가 종방에서 하니 안타깝지만
    이거 하난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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