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원픽업
승용차로 빨리오면 15분 거리인데 두집에서 번갈아 데리고 오다가
두달전부터 저희집 사정상 주말에만 데리러 가요
거의 다 상대쪽에서 주4이나 5회 데리고 오는 상황인데
어제는 사정이 없어 보이는데 못데리러 간다고 문자가 왔어요
제가 택시타고 가서 데리고 와야 되는거 알거든요
그렇게 데리고 왔는데 그쪽에서 일방적으로 너무 많이 한다
싶어서 저러는거죠?
뭐라도 사다줘야 되는거죠?
자기집 애를 데려가면서 우리집애도 데려다 주니
그래도 고마움 표시를 말로만 했더니 어제는 표현을 하네요
무심했던 게 문제였네요
1. 어이
'14.8.13 6:54 AM (173.57.xxx.254)그 집에서 사정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님이 어떻게 아시나요?
실제로 일없는데 괘씸해서 일부러 일있다고 그런건지 아닌지 몰라도 님이 기분나빠할 일은 아니죠.
이래서 백번 잘해줘도 한번 잘못하면 욕먹나보네요.
아예 너는 너 나는 나 이래야 하나보네요.
님이 생각해도 좀 그렇다 생각했으니 그쪽에서 그러나보다 하는거죠? 미안할 일인건 알고 있네요.
내가 그 집이라면 상당히 싫을거 같네요2. ㅜㅜ
'14.8.13 7:04 AM (124.197.xxx.246)사정이 없는걸 어찌 알았나요?
그정도 눈치 빠른 사람이 어찌 애를맞기는지요?
항상 각자가 가장좋죠
그냥 버스태우세요3. 저도
'14.8.13 7:06 AM (203.226.xxx.29)제가 그사람이면 좀 어이없을거 같아요
갑자기 급한일이 있을수도 있잖아요
학원 픽업은 원래 번갈아가며해야 공평한건데 오히려 선의로 주4회 주5회 해주고 있는 쪽은 그쪽이잖아요.. 님은 님에 사정으로 주말밖에 못하신다면서요. 그 쪽도 사정이 있었나보죠 딱 하루..
날짜만 공평하게 계산해도 이런 말 안나올거같은데 선물 바라고 이런다니;;;
그리고 선물 안바래도 당연히 고마움 표시는 했어야 맞는거 아닌가요4. ...
'14.8.13 7:09 AM (175.207.xxx.159)그 엄마가 제발 82쿡 회원이어서 이 글 읽기 바람.
뻔뻔하기가 이루 말 할 수가 없군요.5. 원글
'14.8.13 7:21 AM (211.202.xxx.178)참 말씀들 거침없이 하시네
아이 못데리러 가는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저 그리 뻔뻔한 사람 아닙니다
그 엄마한테 밥사고 그랬는데 방학이라서 요즘 못했고
어제 그집 딸이 왜 자기엄는 안왔냐고 제앞에서 전화하더니
아무일없는데 왜 안왔지 그러길래 느낌으로 알았어요6. 원글
'14.8.13 7:22 AM (211.202.xxx.178)그렇다고 이제부터는 우리아이만 학원차로 오라고 말하면
서로 껄끄러워지니 조심 스러운거구요
둘이 다니다보니 서로 조정해야되는데 안되는 입장이
맘이 편해서 이러고 사는거 아닙니다7. .....
'14.8.13 7:28 AM (124.49.xxx.100)학원차있었으면 첨부터.학원차.태우시지그랬어요. 지금이라도 그렇게하세요. 그리고 그 엄마에겐 따로 고마웠다며 상품권 드리시고요.
8. ;;
'14.8.13 7:31 AM (223.62.xxx.42)각자다니게하세요
9. ..
'14.8.13 7:34 AM (110.14.xxx.128)그 엄마가 사정이 있어서 그랬든 일부러 그랬든 성의표시를 좀 하셔야겠네요.
10. @@
'14.8.13 7:43 AM (121.136.xxx.180)상대쪽이 주 4회나 5회를 한다고요??
......11. 각자
'14.8.13 7:47 AM (124.197.xxx.246)여러번도아니고 한번사정으로 그런건데 너무예민하시네요 예민하신 성격이니까 따로따로 다니세요
학원차도있는데 굳이 어쩌다한번인데 그냥 버스타고 오라고하지 겨우25분 차이인데 쩝12. 원글
'14.8.13 7:53 AM (211.202.xxx.178)네 제가 빚진 마음에 정말 사정이 있엇을지 모르는데 이러는거 같아요
처음에 학원차로 오게 하자했더니 애들 피곤하다고 해서 시작된것인데 하다보니 힘들었을거에요
우리남편은 그거 미안해서 휴가도 잘라서 평일로 나눠내서
데려 오려고 하고 있답니다
첫ㄹ잘할게요13. 학원을
'14.8.13 8:14 AM (203.128.xxx.110) - 삭제된댓글옮기던지 학원차 이용하세요
하루이틀 다닐것도 아니고
내아이 도맡아 픽업할수 없으면
당연히 학원차 타야죠
왜 남한테 신세를 지세요14. ...
'14.8.13 8:15 AM (58.141.xxx.28)그쪽에서 급한 사정이 있었겠죠...배가 아팠다거나 두통 등등
암튼 나눠서 하는 방향으로 하시고
밥사는 거 이런거 말고 아예 선물이나 상품권을 드려요.
주유 상품권이 실용적이고 또 의미도 있을 것 같아요.
우리 나라 사람들 그저 밥한끼 사고 그걸로 된 줄 아는 거
제가 보기엔 좀 별로예요...15. 학원을
'14.8.13 8:21 AM (203.128.xxx.110) - 삭제된댓글그리고요
요즘은 남의집 아이 잘들도 태우고
다니시는데 진짜 조심하셔야 해요
사고라도 나면 멘붕이에요
주위에 그런 사건을 봐서 절대
남의집 아이 안태웁니다16. 아이구참...
'14.8.13 8:22 AM (116.36.xxx.34)눈치는 있으나 염치는 없는 사람이 참 많아요
17. ...
'14.8.13 8:30 AM (175.207.xxx.159)자기집 애 데려가는 길에 원글님 아이 태워 가는거라
고마움을 말로만 표현했다 하시는데
중간에 다른 곳을 갈수도 있고 할때도 원글님 애 때문에
못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밥도 사고 했다지만 택시비에 비하면 엄청 싸죠.
원글님이 데리러 갈 상황이 안됐을때 바로
학원차 태운다고 했어야 합니다.
그걸 모르시는 거 같군요.18. 원글
'14.8.13 8:38 AM (211.202.xxx.178)제가 우리 사정이 안되니 학원차 타고 오게 하자했더니
그쪽에서 자기네는 자영업하니까 시간이 되면 데리고 오겠다고 했고 못오는 날은 엄마둘이 택시타고 가서 애들 데리고 오기도 했어요
저는 그냥 학원차로 오길 바랬는데 하다보니 이렇게 흘러왔는데 상품권사다주고 이제는 버스로 이동하게 해야겠네요
둘이 같이 시작했고 시월말이면 끝나게 되는데 최대한 감정
안상하게 하려고 하는데 차로 픽업못하는 엄마가 아주 나쁜엄마네요
잘 알겠습니다19. 원글
'14.8.13 8:42 AM (211.202.xxx.178)애들이 항상 같이 다니다가 올때는 학원차타는 아이 아빠차 타는 아이로 나뉘다보면 사이가 나빠질까 걱정이네요
이런 걱정도 해야되다니,,,20. ^^
'14.8.13 8:44 AM (116.36.xxx.34)그럼 더 많이 차로 픽업하는 엄마가 나쁜엄만가요?
21. 원글
'14.8.13 8:49 AM (211.202.xxx.178)차로 픽업하는 엄마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내아이 내가 못챙기는게 나쁘다고요
이해를 못하는 아이를 키워보지 못 한분같네요
사람이 살다보면 별일 다 겪게 됩니다
저도 이런일로 고민할줄 몰랐고요
어찌되었건 남에게 피해주는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22. 님
'14.8.13 8:50 AM (121.127.xxx.26)그냥 그엄마가 그날 일있으니 그런걸수도있잖아요
내가 택시타고 데려와야하는 상황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 나온다고 님이 일방적으로 그엄마를 그렇게
생각하며 감정상해하네요
어쨌든 택시라도 타고가서 데려오시고
각자다니는것도 좀 후에하셔야지 바로 이리 나오심
그엄마입장에선 정말 님하고 상종안하려할지 몰라요
애초에 함께 픽업할 생각으로 애들 학원 같이보내는거
뒤끝좋은경우를 한번도 못보내요23. ㅁㅁㄴㄴ
'14.8.13 8:53 AM (122.153.xxx.12)그날 사정이 있었을수도 있잖아요 뭘 꼬아서 생각하시는지요
지금까지 그쪽 부모님이 희생을 많이 했는데
고마워는 못할 망정 이런 글이나 쓰고 있다는거 알면
당장 픽업 때려치겠네요.
사람이 원래 이기적이라지만
자기한테 잘해주는것은 당연한거고
서운한거만 기억하는 사람들은 좀 보기 안좋습니다.24. 제경우
'14.8.13 8:57 AM (211.209.xxx.23)저는 애를 100프로 픽업하는데요. 동행하는 애가 있어 같이 탄다면? 어차피 오는 길인데 한 명 더 태우고 두 명 더 태운들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근데 얻어타는 애들 엄마들은 굉장히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정말 괜찮은데.
25. ...
'14.8.13 8:57 AM (58.141.xxx.28)님이 님 아이만 버스 태운다 하면 그 엄마가 가만히 그러라고 할까요?
당연히 좋은 분이라면 "아니예요 괜찮아요, 어차피 가는 길인데"
이렇게 말할 가능성이 99%이죠.
10월까지이고 그닥 많이 안 남았으니 그분의 선의에 대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고마움을 표하고 선물도 하시고 지금 하던대로 마무리 짓는 게 그 분과의 관계를 위해서도
좋겠네요. 대신 님이 가능한 몇번이라도 택시 타고 데려오시구요.26. ??
'14.8.13 8:58 AM (220.124.xxx.131)서로 사정있음 택시타고 데려오자고 합의봤다면서요?
택시비 아까우셨나보네요.27. 원글
'14.8.13 8:58 AM (211.202.xxx.178)서운함에 꼬이다기보담 여태껏 두달정도 너무 힘들었겠구나 싶어요
안그래도 미안함이 많았는데 이번에 며칠지나고 우리아이는 버스타고 오는걸로 결론 내렸네요28. ㅁㅁㄴㄴ
'14.8.13 8:59 AM (122.153.xxx.12)지금까지 힘들었겠구나 했다는 분이 이런글은 왜 올렸는지요?
29. 아마
'14.8.13 9:01 AM (115.139.xxx.185)뻔뻔한 사람이면 고민도 없겠지요
주말만 가다보니 미안하고 염치없어 상대방의 행동에 예민하게 반응되고
하나하나 곱씹게 되고 그런거 아니겠어요
상품권도 좋지만 전화하세요
일 생겨서 못가시면 택시타고 픽업할테니
편하게 말씀하시라고
방학이라 그렇지 학기중엔 밥도 사고 하신다면서요
금방 개학이니 맛있는 밥 사주시면서 미안한 마음 전하시면
저같음 풀릴거예요30. 원글
'14.8.13 9:11 AM (211.202.xxx.178)아마님 덧글이 딱 제마음이네요
덧글 고맙습니다 좀더 제가 고마운마음을 더 표현 해야겠어요
늘 미안하던 마음에 예민하게 반응했네요31. 청명
'14.8.13 9:15 AM (61.253.xxx.65)그게 첨에는 우리애 태우는김에 친구 한명 더 태우지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어도 나중에는 왜 내가 이러고있지?로 바뀌기도 하더라구요ㅠㅠ 그래서 남한테 부탁하기 힘든건지도ㅠㅠ
32. 점넷
'14.8.13 9:16 AM (122.36.xxx.73)밥사주면서 그정도면됐겠지하는 님태도가 보였을겁니다. 애들사이를 왜 님이 걱정해요? 그정도로 깨질우정이면 언제고 깨집니다.결국 내 애생각만한거죠.님이 라이드못할때 같이 버스타자가 아니라 우리애는 버스태우겠다! 했어야죠. 님사정땜에 왜 그집아이까지 엄마차못타고 버스타야하는데요? 그냥 내가 해야할일만 정하고 애를 설득시켰어야죠. 어린애들도 아니고..
33. 씽씽이
'14.8.13 9:21 AM (116.123.xxx.120)에고~~따로 다니셔요~ 그게 젤 편해요. 남의 아이 태우는 거 보통 신경쓰이는 일 아닙니다. 여~러모로~.
34. 원글
'14.8.13 9:42 AM (211.202.xxx.178)점넷님 보다보다 내참남에차 얻어타는게 죄인이네요
밥만사는 태도? 그럼 어떤 태도로 대한야되나요?
학원 알아보는거 제가 다 여러군데 다니면서 알아봤고
대회때는 우리가 다 데리고 다녔어요
그래도 미안한 마음 가득한데 태도소리까지 나오니 각자따로가
맞는가 보네요35. 자기 아이는
'14.8.13 10:10 AM (119.71.xxx.132)자기가 각자 챙기는게 서로에게 나아요
36. 헉^^;;;
'14.8.13 10:37 AM (61.101.xxx.212)상대방 입장에서 보면 부담스러워요..
서로 공평하게? 하는 거면 몰라도..
서로 신경 쓰지 않는 일 만들지 않는게 낫겠네요..
저라면 밥사주고 고맙다 고맙다 해도 싫을거 같네요..
학원차가 있으면 기분상하지 않게 그거 태우세요..
두고 두고 고맙기도 할거지만
그쪽에선 두고두고 말이 될거 같아요..37. 나 같으면 그냥 해줌.
'14.8.13 10:43 AM (121.128.xxx.23)동네 같고, 학원 같이 끝나면 승용차에 태워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난 딸들 픽업하면서 그리했는데, 몽사하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어요.
사정이 되는 사람이 도와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38. ...
'14.8.13 11:09 AM (125.179.xxx.36)저도 지방이라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요..제가 일방적으로 데려다 주는
입장이면 전 무조건 해줬어요..하지만 반반씩 하자거나 하는 입장이면 전 무조건 핑계를 대서라도
각자 했습니다. 상대방입장에서 생각하시고 따로 다니게 하세요.39. 음
'14.8.13 12:15 PM (203.226.xxx.135)님이 글을 너무얄밉게쓰셔서 반응들이 이런것같아요
님이 쓰신글한번읽어보세요
그집에서는 두달내내 잘데려다줬다가 하루정도 못데리러간다연락했더니 원글님혼자 그집에서 표현을하네~
제가 뭐라도 사다줘야되죠?
뭐이러고있으니 제삼자가봤을때
잘해줘도 한번못하니 이러는구나 싶게느껴지는건
당연한거죠40. 호오
'14.8.13 12:36 PM (115.139.xxx.133)댓글들 말이 맞긴해도 아이기르는 엄마가 그리 칼로 무자르듯 되는 상황만 생기나요?
원글님..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또 상대방이 어느날 마음좁게 행동해도 그럴수도 있다...로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넘어가세요.
굳이 이번 한번일로 따로 버스태우고 따로 픽업하고 하는것도 우수워요.
우리애 태워줘서 고맙다고 주말에 픽업하실때 가족들 먹으라고 과일이나 고기? 케잌같은거 아이편에 보내시고 주중에 그쪽엄마 펑크내면 원글님이 택시타고 가시고하면서 좋게좋게 넘어가세요.
어차피 내쪽마음과 다르게 상대방과의 갈등은 항상있어요. 원글님 진심만 최대한 보여주고 살아갈수밖에요.
원글님도 마찬가지로 상대엄마 펑크낼때 너무 깊이생각하거나 섭섭해 마세요...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