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제 마음처럼...
많이 헛헛합니다.. 글이 다 날아가 버렸네요.
일적으로 굉장히 긴밀한 사이였던 남편과 부하여직원
지난분기에 퇴사를하고,
퇴직금 정산 나오면 한턱 쏘겠다며 그러기를 몇달째..
그동안 신세 많이 졌다며 최근 다시 만나 팀장인 남편이랑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외도는 아니지만,
가벼운 바람이랄까.
그여자는 모르겠지만 남편은 재밌게 만난 느낌..
너무 짜증나서 정말 고래고래 소리질러서 한번 뒤집어 없고
(퇴사하고 또 만난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남편말로는 취업관련부탁을 해서 만났다는데. )
그러고선 뒤끝없이 넘어가고 싶었는데.
그 여자랑 같이 먹었었다는 팥빙수집 위치를 알려주질않나...
그런 작은행동들에 다시한번 속이 복잡해지면서..
그럼에도
여전히 저는 남편을 사랑하고,
이제까지 처럼 가정을 잘 지켜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고 하니까...
정말 괴롭고 또 괴롭네요.
남편 핸드폰을 들여다보면서...
그 여자가 정신차리고 빨리 연애라도 했음 좋겠다는 생각.. 도 하고..
(같은 직장에 있을때도 시간이 많아서 직장분들을 자기 사는 동네로 -맛집이 많다는 핑계- 많이 불러들임)
차라리 이글이라도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이랑 시간이 재미있어서 그렇게 전화하고 불러내는 거라면..
이제 그만해달라고.
혹시라도 반대로 내 남편이 그러는것같다면, 당신이 물러나달라고..
비참하기가 짝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