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남자아이 키우는 맘들께 여쭤봐요

불면 조회수 : 1,393
작성일 : 2014-08-13 01:19:25
1학년인데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낯 좀 가려요
입학하고 1학기때 생일파티 몇번 갔다가
제가 맘이 진짜 너무 힘들더라구요

첨에는 놀지도 않고 제옆을 떠나지 않다가
좀 지나서는 놀긴한데 마구 신나서 노는 아이들 사이에 옆에 잘 끼지 못하고 주변에서 놀아요
그것도 어디냐 싶어서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맘을 비우고 있는데요
아직도 엄마없이는 생일파티안갈려고 하내요

밑에 10살 아이 가 많이 치여서 맘아파하는 엄마글 보고
저도 잠이 안와요

고학년 올라갈수록 더하다는 댓글들이 있네요

놀이터에서 아이들 보면 3~4학년 쯤 끼리끼리 모여서
공놀이 하던데 울애는 아마 친구들이 끼워줄까 싶어요
운동신경이 느리고 겁도 많고 몸으로 하는게 다른
남자애들보다 좀 딸려요

이런 성향이라도 고학년 가서 괜찮을까 싶어요
얕잡아 보고 괴롭히는 아이 생길지도 모르구요

지금까지는 아직 힘들어하고 그런거 없어서
맘 놓고 있었는데 이게 아니다 싶어요
아직 1학년이면 아직 어리고해서 갈등상황이
그리 많이 생기지않아 그런건데 한두해 지나면
울애한테도 닥칠일이라 맘이 아프네요

IP : 117.111.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래 10살 엄마
    '14.8.13 1:26 AM (125.176.xxx.9)

    개인레슨이라도 받아서 꼭 달리기, 축구는 잘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아이 단점이나 걱정 친한 엄마라도 하지 마시구요..
    후회되는 부분이에요..

  • 2. 저희
    '14.8.13 1:37 AM (222.110.xxx.33)

    저희애도 초1이에요.
    운동신경 정말 없어요. 가만히 서있다가도 혼자 넘어져요. 거짓말일것같죠? 정말이에요. 눈으로 봐야믿을정도의 어이없는 운동신경이에요....

    요즘아이들 많이 거칠어요.
    아이들 피구 좋아해서 노는거 몇번 봤는데, 장난아니에요... 쎄고 거칠고 자극적이고, 조금 못따라가거나 늦되보이면 바로바로 공격적인 말투 혹은 무시하는 말투..

    믿어주세요.
    님아이만 그런거 아니에요.
    드센아이들이 눈에 먼저 들어와서 그렇지
    온순하고 운동에 별 관심없고 조용조용한 아이들 주변에 얼마든지 있어요
    1학년이 적극적으로 자기와 맞는 친구를 사귈수는 없으니,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주면, 자기 성향에 맞는 좋은 친구도 사귀고, 점점 아이들을 겪어가면서 자기 방어능ㄱ력도 생길거라고 믿어요.

  • 3. 쌍둥맘
    '14.8.13 6:42 AM (61.101.xxx.38)

    연습하면 좋아질꺼예요. 사회성이 좀 힘들면 연습하라더라구요. 이제 1학년이니 서서히 좋아질꺼예요.엄마가많이 믿고 도와주세요. 서서히 바뀔꺼예요

  • 4. ...
    '14.8.13 7:13 AM (110.70.xxx.26)

    저희아들 유치원때부터 그랬어요...
    근데 신기하게 캠핑다니묜서 사라졌어요..캠핑가서 친구들 사귀는법알고 운동도 하면서 지금은 형,누나들과 놀아도 주도권가지고 놀아요~~~

  • 5. 저도고민
    '14.8.13 8:12 AM (125.128.xxx.88)

    제 아들도 3학년 맨날 치이는 애에요.. 정말 어떻게 안되는 부분이더라구요.
    그나마 위안이 되는게 있으면 치이는 애들끼리 알아봐서 순하게 논다는거...
    (센애들이 무리로 놀면 알아서 잘 안끼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한학기에 한두번씩 크고작은 속상한 일이 생기네요..
    밀어붙여서 안되는 부분이 있는 줄 알아서 기다리면서도 마음은 그렇지 않네요.
    학년 올라가면서는 학교에서는 눈에는 잘 안띄지만 애들 말도 잘 들어주고 공감 잘한다는 말도 듣고 그래요. 나름 살아가는 길을 찾는거 같아요.
    아들 키우는거 힘드네요. 같이 힘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552 이런 내용의 카톡 제가 이상한건가요 3 40대 2014/08/13 1,517
406551 턱관절이 다 녹았다고하는경우는 ?? 12 걱정맘 2014/08/13 5,927
406550 한동대 교수 벌금 대단하네요. 11 추억 2014/08/13 4,223
406549 초3 아이 영화 해적 봐도 될까요? 4 해적 2014/08/13 1,029
406548 세월호 마무리하는 해경 3 학살!! 2014/08/13 1,107
406547 자기자식 안귀여워하는 부모 10 미너균 2014/08/13 3,711
406546 070집전화를 스마트폰에 옮겨서 쓰는거 어떻게 하나요 5 엘지텔레콤 2014/08/13 1,136
406545 우유로만 까르보나라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분 8 스파게티 2014/08/13 1,982
406544 산재신청 하려는데요. 1 질문좀요 2014/08/13 941
406543 조간브리핑[08.13] - 더위먹은 조선일보 "변희재 .. 1 lowsim.. 2014/08/13 957
406542 삼성13년차 월급이 어느정도인가요? 정말 포때고 차때고200조금.. 20 2014/08/13 6,363
406541 이제야..글이 써 지네요..ㅠ 3 벼리지기 2014/08/13 825
406540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 발령 gisa 1 비염 2014/08/13 1,271
406539 세월호 동반 단식하는 배우 조은지가 이사람이었다니... 8 조작국가 2014/08/13 3,797
406538 월세계약서의 의문사항 5 임대인 2014/08/13 1,362
406537 건축과 관련된 영화나 다큐 추천좀 해주세요. 3 유레카 2014/08/13 1,902
406536 유나의 거리는 일곱색깔 무지개 14 달래먹는 리.. 2014/08/13 2,656
406535 교황이 존경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8 호박덩쿨 2014/08/13 2,087
406534 60만 장병 인권에 투입되는 예산 연간 고작 1억원 外 2 세우실 2014/08/13 840
406533 (뉴스모음)제주에 영리병원, 카지노, 설악산 제2의 케이블카 추.. 국민은뒷전 2014/08/13 635
406532 요 팝송 제목 아시는 분 ? 도미레도시 라 솔파솔 파미레 시솔 .. 5 ........ 2014/08/13 4,443
406531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명언 3 ㅇㅇ 2014/08/13 2,932
406530 이지아 그냥 암말 말고 조용히 살면 좋겠어요 13 ... 2014/08/13 2,731
406529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8/13am] 가만히 있어도, 잊어서도 안.. lowsim.. 2014/08/13 467
406528 단원고 아버지 순례단 5 ㅇㅇ 2014/08/13 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