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산 끝에 자연분만후 여러 어려움이 있는데

남산 조회수 : 3,451
작성일 : 2014-08-12 21:57:16
40대 초인데 10여년전 난산으로 회음이 많이 찢어지고 그 후 질이 밖으로 늘어져 보이는 현상까지
자존감이 너무 저하되고 부부관계가 꺼려지는 건 물론 질염이 부부관계 안해도 그냥 늘 생겨요..
그래서 회음부만 다시 꿰매는 성형을 상담하러갔는데

의사가 제 상태인 경우는 심각한 상태라면 자궁이 빠질수도 있으니
질전체의 늘어진 부분을 다시 재건하는 이른바 이쁜이 수술을 권하는데
솔직히 너 무 무서워요

근데 안하기엔 평생 질염 달고살 생각에 끔찍하구요..

혹시 수술 해 보신 분 저같은 상태에서 수술후 만족하시는지요?
전 부부관계보다는 제 개인 위생과 건강문제가 더 수술할 이유기도하는데
물론 미관상으로도 심각한 자존감 저해로 인해 부부관계 자체를 안하게되니
그것도 한 이유가 될테구

이런 경우 수술한 분들 계신지요? 계시다면 고통과 비용을 감수하고 할만한 건가요?
IP : 115.143.xxx.3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2 10:01 PM (106.243.xxx.253)

    대학병원에서 상담받으신 건가요? 거기서는 그런 용어 자체를 안 씁니다. 이쁜이 수술이란 말은 의학용어가 아니예요.

  • 2. 하세요
    '14.8.12 10:05 PM (221.157.xxx.126)

    부부관계도 그렇지만 그 정도로 본인이 불편하시고 위생적으로
    문제된다면 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단 병원 몇 군데 더 다녀보시고 상담 더 받아보시고하세요.

  • 3. 원글
    '14.8.12 10:07 PM (115.143.xxx.30)

    말하자면 소위, 이쁜이수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케이스라 분류되었네요.
    다들 그리 부르시니 저도 쓴겁니다.. 용어가 본질은 아니니 .. 저와 같은 상황에서 수술하신 분의
    후기듣고 싶네요

  • 4. ㅇㄹ
    '14.8.12 10:09 PM (211.237.xxx.35)

    실제로 밑이 빠진다고 해서 자궁이 빠지는 경우가 간혹 있답니다.
    원글님처럼 회음부 절개가 잘못됐거나 난산을 겪은 경우나, 다산을 했을 경우 예전엔 그런 경우가 꽤 있었대요.
    장기가 외부로 돌출되는거라서 감염의 위험이 매우 크고 굉장히 위험하다고 합니다.
    몇군데 병원 더 가서 진료받아보시고 수술이든 치료든 하셔야 할것 같네요.

  • 5. //
    '14.8.12 10:10 PM (106.243.xxx.253)

    예전에 비슷한 증세로 수술 권유받으신 분의 글을 읽었어요. 신촌 세브란스병원 배상욱 교수님이 잘 보신대요.
    혜화동 서울대병원도 계신데 그분은 해외 연수 가셨어요. 이대목동병원도 여의사 한분이 잘 하신다던데요.
    지금도 계신지는 모르겠네요. 친구 동생이 수술했는데 다행히 아주 효과를 많이 봤다고 그런 걸 들었습니다.

  • 6. ..
    '14.8.12 10:23 PM (211.59.xxx.114)

    다른경우이긴 하지만 최근에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질, 자궁이 밑으로 빠져서 수술을 받으셨는데 불편한없이 괜찮으시다고 하셨어요. 동네 병원 가지 마시고 좀 큰 병원으로 가셔서 얼른 수술 하세요. 생각보다 어려운 수술은 아니라고 그러더라구요. 일주일정도 입원하시면 돼구요

  • 7. 경험자
    '14.8.12 10:27 PM (74.76.xxx.50)

    저 수술했어요. 너무 안타까워 얼른 로긴 했습니다.
    진작 하시지 그랬어요~
    저는 임신 중에 질벽이 밖으로 흘러나와 있었어요.
    체질적으로 질벽이 약한 편이라고 하셨고, 출산과 동시에 절제하고 봉합했습니다.
    이쁜이 수술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구요. (강남의 산부인과 전문병원)
    약간 좁아진 것 같긴 했어요. 출산 전보다는... 아마 그렇게 봉합해주셨겠죠.

    임신 중에 그 부분 때문에 너무 쓸리고 불편했어요. 그 상태로 오래 계셨다니 넘 안타까워요.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한 수술이에요. 저 출산하고 (아기 나오고) 바로 그 자리에서 수술했고 몇 분 안걸렸어요. 십오분 정도나 걸렸을래나?

    수술후에는 조금 아파요. 저는 소변줄 꼽고 있었구요. 한 2-3일 정도 불편했던 걸로 기억해요.
    꼭 대학병원 아니셔도 될 것 같은데. 암튼 고민하시지 마시고 얼른 병원가세요.

  • 8. ....
    '14.8.12 10:28 PM (61.253.xxx.145)

    수술 하셔야죠. 큰 병원 가서 꼭 하셔요. 무서워하고 고민할게 아니라 수술하셔야 할거 같아요.

  • 9. //
    '14.8.12 10:36 PM (106.243.xxx.253)

    제가 의료인은 아니지만 이 말씀은 꼭 전해드리고 싶네요. 질 주변의 분만 후 늘어진 근육의 문제인지 아닌지
    그게 중요한 부분일 것 같아요. 골반저라고 하는 골반과 치골을 잇는 주변의 근육과 인대를 말하는데 이것의
    상태가 악화되서 장골과 미골에 의료용 실(?)로 촘촘히 가는 바늘로 봉합하여 고정시키는 정도의 중증이라면
    이건 개인병원에서 할 수 있는 수술이 아닙니다. 전신마취 다 해야하고 마취과 의사, 수혈도 가능한 정도의
    규모 있는 종합병원에서 해야하는 수술이예요. 자궁이나 난소 이런 부인과 수술 중에 출혈이 멎지 않아서
    개인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급히 이송하는 경우 종종 있습니다. 대처가 늦으면 응급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10. 윗님
    '14.8.12 10:48 PM (115.143.xxx.30)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11. 경험자님
    '14.8.12 10:53 PM (115.143.xxx.30)

    경험하신 내용 친절하고 상세히 올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데 입원할 여건은 안되는데 소변줄이라니.. 생각보다 사전준비및 집안의 도와줄 사람이 필요하네요

  • 12. 경험자
    '14.8.12 11:14 PM (74.76.xxx.50)

    윗님 조언도 있고 하니 믿을만한 병원을 찾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둘째 임신하면서 그 증상이 생겼는데, 소변줄에 대한 설명은 수술 전에 못들었어요. 정기점검시 출산과 동시에 수술하겠다 하셨고 재발도 가능하다, 왜냐면 본인 체질이 그런 쪽이라... 라고 하셨는데 지금 꽤 지났는데 재발은 아직 없어요. 일단 회음부 봉합하고는 다를꺼에요. 어쨌든 내부의 조직을 절제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꼭 수술 받으시고 고민해결하시길 빕니다. ^^

  • 13. 늦봄
    '14.8.12 11:35 PM (183.104.xxx.241)

    할머니들 처럼 밑이빠지면 자궁절제하고 완전히 아래를 다 꼬맨다고 하더라구요
    자궁이 이미 쳐져서 들락날락하다 상해서 썩는경우도 있고요 다들 너무 아픈데도 챙피해서 자꾸 참다가 큰일치른다고 하더군요

    성형수술이 아니니 전문가분과 상의해서수술하세요

    60년대도 아니고 남은 인생이확달라질수있는데 생병 참으실필요없네요

  • 14. 요즘에
    '14.8.13 9:38 AM (121.174.xxx.62)

    돈되는 일은 다 하는 병원이 많아서요.
    큰 병원 가셔서 확실히 진단 받으시고 그리고 나서 수술 받으셔도 늦지 않아요.
    이쁜이 수술 한다고 문제 해결이 되는게 아니라고 저는 보이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468 두피마사지 받으시는분 1 ㅣㅣ 2014/10/02 831
422467 실크머플러..같은 패션 소품이요.. 1 .. 2014/10/02 762
422466 고3 수시상담 좀 해주세요 8 핑크녀 2014/10/02 2,312
422465 캐나다 교민 시위를 졸졸 따라다니며 방해하던 트럭의 정체 트럭의정체 2014/10/02 1,243
422464 템포쓸때 소변누면 7 무식한질문 2014/10/02 13,578
422463 일본에서 관세내고 골프채 사오는 것 괜찮을까요? 골프 2014/10/02 1,386
422462 10살어린 직원 이모라고 부르네요 27 40초반 2014/10/02 4,266
422461 얼굴 경락해보신분 계세요? 10 rr 2014/10/02 5,667
422460 아이폰 4 쓰시는 분들 어때요? 17 뚜비뚜바 2014/10/02 1,783
422459 딸아이 사랑니 시티까지 찍었네요 5 사랑니 2014/10/02 1,922
422458 임신8개월 절친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39 가야할지말지.. 2014/10/02 4,403
422457 임신기간 왜이리힘들죠.. 1 .. 2014/10/02 732
422456 성격이 긍정적이고 느긋한 사람 보셨나요? 9 ........ 2014/10/02 6,475
422455 펑합니다. 댓글감사해요. 35 이혼이 답?.. 2014/10/02 13,216
422454 드라이브 ... 2014/10/02 600
422453 서태지 음악...진짜..... 39 ㅎㅎ 2014/10/02 12,438
422452 고3 학교 정해지면 안가도 되나요 ? 5 2014/10/02 2,430
422451 바자회때 저랑 같이 그릇 팔았던분 어디 계세요? 2 핑크블라우스.. 2014/10/02 1,427
422450 세입자인데...보일러 문의드려요. 3 초보자 2014/10/02 1,003
422449 저명한 이란 말이 어렵나요? 12 ㅇㅇ 2014/10/02 2,863
422448 아줌마 출근같은교육 3시간반받고왔는데... 2014/10/02 661
422447 시아버지 말씀이 기분 나빠요. 80 외며늘 2014/10/02 13,523
422446 카톡 요것들..똥베짱이네요. 12 ㅇㅇㅇ 2014/10/02 3,500
422445 멸치액젓에 푸른곰팡이 났는데 버려야하나요?ㅠㅠ 1 ㅇㅇ 2014/10/02 1,356
422444 헤어왁싱하고 머리감을때 마다 색이 묻어나네요 3 .. 2014/10/02 8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