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한살 많은데..학교를 같이 다녔을 경우..

... 조회수 : 2,509
작성일 : 2014-08-12 21:10:23

모임에서 아는 사인데요..

아는 언니 나이가 저보다 한살 많아요..

 

근데 제가 초등학교를 1년 빨리 들어가서 제 친구들은 저보다 한 살 더 많아요..

그래서 한 살 더 많다고 소개받았을 때

나랑 친구였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지만

워낙 나이가 들어보이는 얼굴이었고

결혼을 일찍 해서 그런 지 이미 아이들도 다  커버려서

당연히 저보다 선배인 줄 알고

깍듯이(?) 대했어요..

 

저보다 모임에 더 먼저 들어온 제 친구도

 마찬가지로  그 언니한테 역시 깍듯하게 대해요..

근데 얼마 전 알게된 사실인데

그 언니가 저희랑 동기인거에요..

저는 좀 벙쪘는데

친구는 진즉 알고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말을 안 놨냐 했더니

그 모임에 한 살 더 많은 사람이 새로 들어오니깐

친구가 반가워서

자기도 초등학교 한살 빨리 들어갔으니

같이 친구하면 되겠네 그랬데요..

 

그랬더니, 신입은 그러자고 햇는데

옆에서 있던 그 언니가 안된다고..정색을 하더래요..

그래서 그 친구는 그 언니가 동기인 줄 알면서도

그냥 이제까지 언니대접을 해줬다고 하더라구요..

 

그 얘길 듣는데

이런 경우 호칭정리가 어찌되는지..궁금해지더라구요..

학교에선 다들 친구였는데..

사회 나오면 갑자기 언니로 변하는건가요? ㅋㅋ

 

그냥 언니라고 해 줄수도 있는데..

저보고 한참 아랫사람 대하듯..'자네' 하면서 대하는 태도가 갑자기 좀 웃기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해서..

다른 모임에선 어떤가해서요..

뭐 직장이야 당연..입사순이고, 직위순이겠지만 말이죠..

IP : 115.137.xxx.18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2 9:19 PM (121.181.xxx.223)

    나 몇학번이고 학교는 달라도 동기인데 동기끼리 서로 존대하거나 반말하거나 통일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보세요..

  • 2. 그냥
    '14.8.12 9:20 PM (211.36.xxx.126)

    고등학교 졸업년도기준이면될듯요
    안그럼 원글님처럼 족보꼬여요
    그사람은 그럼 학교다닐때도 빠른생일한텐 언니소리를들었나요?
    요즘 대학생들도 학번아니고 초등입학기준으로 친구먹더라구요
    나라에서 (젠장 요즘 나라에서하라는대로 했다간 좋을일없지만 ㅠㅠ)가래서 일찍학교간사람들을 어쩌라고요 ㅡㅡ

  • 3. 학교
    '14.8.12 9:23 PM (121.160.xxx.67)

    동기 모임이나 동창 모임이 아닌 이상 생년월일로 정리하는게 깔끔하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빠른년생, 제수생, 삼수생 따지면 골치 아파져요.

  • 4. 칼있으마
    '14.8.12 9:24 PM (115.136.xxx.139)

    제 주위 사람들도 '족보 꼬인다'고 고교 졸업년도로 통일하긴 하는데
    우선 본인의 의견 물어보고 본인 의사가 먼저이긴 합니다.

  • 5. 원글이
    '14.8.12 9:27 PM (115.137.xxx.180)

    그러니깐..고등학교 졸업년도가 같은거죠..
    직장이라면 입사선배라고 치더라도..
    그냥 단순모임인데
    같이 학교를 다녔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웃긴거에요..

    그 언니도..이미 졸업년도가 같은걸 알고 있었을텐데
    그리 언니노릇을 하고 싶었을까 싶기도 하구요..ㅋㅋ

  • 6. 저도
    '14.8.12 9:47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그런 경우인데 고등 졸업년도 같으면 대체로 말 놓고 지내요.
    근데 뭐 이제까지 언니 언니 했으면 그냥 그렇게 지내도 큰 상관은 없죠.
    한 살이라도 어린 게 좋은데 뭐 그런가 보다 합니다.

  • 7. 빠른생이 끼면
    '14.8.12 9:56 PM (223.62.xxx.5)

    호칭이 꼬여요.
    님도 방침을 정하시길..
    전 졸업후엔 빠른 떼고 살아요.

    한살차이가 뭐라고 호칭연연하는게 웃겨서
    전 그냥 편한게 편한거라 상대에게 선택권을 줘요.

    제 대학후배(빠른생 1월생),
    대학후배의 고등동창(빠른생아님,3월생),
    저(빠른생 2월생 ) 있는데

    대학후배는 제게 언니라 하고
    (제가 선배이며 나이도 제가 한살많음)
    대학후배와 대학후배의 고등동창은 야자하고,
    저랑 생년은 같으나 생일 한달 차이인
    대학후배의 고등동창은 저랑 야자해요.

    첨엔 이거 좀 이상하기도 했는데 ㅎㅎ
    모든 호칭 꼭 다 틀필요 없고,
    상호간에 합의점 찾아 편히 부르는게
    더 합리적인것도 같네요.

    저랑 대학후배의 고등동창은 사회에서 만난경우네요 ㅎ
    셋이 만나도 저렇게 부르며 잘 지낸답니다.

  • 8. ~~
    '14.8.12 9:56 PM (58.140.xxx.162)

    학교 다닐 때부터 알고 지낸 거 아니면
    나이로 통일하는 게 깔끔해요.
    저도 생일 빨라서 한 살 많은 친구들과 동기이고
    대학에 재수해서 온 동기들은 저보다 두 살 많아도
    서로 말 놨었지만
    대학졸업 이후로는
    이렇게저렇게 얽히고 섥혀서
    예외상황도 많고
    경계도 모호해지고..
    누구에게나 공정하려면 나이만큼 통일시키기 좋은 게 없더군요.
    그리고
    사회 나와서 알게 된 사람들
    같은 학번에 언니 소리 해도 억울한 거 없어요.
    사촌끼리는 며칠만 차이나도 언니인데요, 뭐.

  • 9.
    '14.8.12 9:59 PM (218.50.xxx.146)

    제가 학교를 일찍 가서 대부분 한살많은 동기내지 두살많은 동기들과 다녔는데요
    저랑 같이 학교 다닌 동기중에 2살 많은 친구가 우리가 친구처럼 말하는것에 불만이 많았었는데 그럴거면 학교를 일찍 다니던가~라는 한마디로 제압당해서 깨갱했어요.
    함께 학교 같이 다녔으니 어쩔수없는거고 그외에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은 다들 나름인지라 그냥 전 태어난 년도에 초점을 두고 무조건 한살위이상 언니대접 해드렸어요.

  • 10. 빠른생이 끼면
    '14.8.12 10:07 PM (223.62.xxx.5)

    호칭정리 하시고 그게 걸리지 않으면 잘 지내는거고
    여러모로 그사람 아니다 싶음 걍 멀리하세요.

    그리고 나이먹어서 처음 알게된사이에
    나이무관 존대하면, 보통은 큰문제 없더라고요.

    전 아주 오래알던 사이 아닌다음엔
    언니라는 호칭 잘 안쓰는편..
    대체호칭 찾거나 호칭생략해요.
    언니호칭에 언니대접 해줬더니
    유세하고 가르칠려드는 사람 만나
    불쾌한적 있다보니 이리됐다는 ㅎ

    상대가 간혹 졸업년도로 친구하자 할때도 말은 안놓네요.

  • 11. **
    '14.8.12 10:46 PM (27.1.xxx.189)

    학교를 같이 다닌 동기가 아닌 다음이야..사회에서 만난 인연은 그냥 태어난 해를 기준으로 합니다.
    사실 저도 1년 학교 일찍 들어가서 친구들은 거의 저보다 1살 많지만 같이 학교 다녔으니 당연 친구지만 학교를 벗어나서 만난 사람들은 당연히 생년을 기준으로 하는게 맞지않나 싶어요. 그러니 한살 많은 사람도 당연 언니대접 해줘요. 나이 먹어가니 한살이라도 어린게좋던데요..^^

  • 12.
    '14.8.12 11:08 PM (223.62.xxx.50)

    같은 학교 같이 다닌 동기 아니면 생년 기준으로 합니다.
    같이 다녔어도 사실 생년 빠른 언니 맞는건데 언니라고 부른다고 억울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억울하다면 동생한테 친구소리 듣는 사람들 아닐까 싶어요.
    동기내에서도 재수한 연장자는 언니라 부르잖아요.
    사회 나와서 빠른은 무의미하고 사실 젊은게 더 좋던데요.ㅎ

  • 13. 저도 고민이었는데
    '14.8.12 11:16 PM (125.177.xxx.190)

    댓글보고 도움받네요.^^
    7살에 입학해서 한살 많은 사람한테는 도저히 언니 소리 못했거든요.
    올해 학부모 모임에서는 언니라는 호칭을 많이들 쓰길래
    어쩌나 고민했는데 그냥 학교 생각말고 언니라고 해야겠어요.

  • 14. ....
    '14.8.12 11:28 PM (183.98.xxx.7)

    원글님 입장에선 같은 학년으로 학교다녔는데 언니 대접해주자니 억을하실런지몰라도
    그 분 입장에선 같은학교 동기동창도 아닌데 한 살 어린 사람이랑 친구 먹자고 하면 억울한거죠.
    제 생각에도 같은 학교 동기동창 아니면 나이 순으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뭐.. 저같은 경우는 그런거 별로안따져서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상대방 원하는 대로 해주다보니 꼬인호칭의 중심에 있게되는 경우가 많더군요.ㅎ
    사회인이되서 만난 사람들 모임.. 인원 좀 많아지면 대부분 호칭 꼬이는게 대부분인데요.
    전 그런것도 재미있더라고요.

  • 15. .......
    '14.8.12 11:43 PM (180.69.xxx.122)

    동기든 뭐든 같은반도 아니고 친구했던 사이 아니면 그냥 언니죠..
    사회나오면 생년월일로 하는거지.. 빠른 따지고 뭐따지고 하면 끝도 없어요..

  • 16. 나이드니까
    '14.8.13 1:55 PM (211.200.xxx.66)

    그냥 다 친구같아요. 저 빠른 년생인데 직장학교 모임 아니면 학번같아도 언니라고 해요. 젊어보이고 좋아요.

  • 17. 무너아가씨
    '14.8.13 2:34 PM (182.215.xxx.4)

    나와 학교친구관계를 맺은 사람들은 족보가 꼬이더라도 같은 나이처럼 친구관계가 되지만
    다른곳에서 만났다면 같은 학번이나 같은 학교라도
    태어난 년도로 따지는게 맞다고 봐요.

    사실 빠른이..학교를 한해 일찍 간거지..
    태어난 년도는 양력기준으로 한살 어린게 맞긴 하잖아요.

    학교다닐때야 같은 학번이니 친구지만..
    그렇다고 해서 나이도 같은건 아니잖아요.

    졸업하는순간. 빠른은 떼버리고 나이순으로.
    님과 친구하는건 님과의 추억을 간직한 사람들과.

    그런데 아직 어리신가봐요. 사실...빠른 떼는게 더 좋지 않아요?
    저는 완전 부럽던데..
    한살 어려지는거 같고.
    나이가 주는 마음가짐을 무시못해요.

    한살이라도 어리면...마음건강도 더 어려져요.

  • 18. 무너아가씨
    '14.8.13 2:36 PM (182.215.xxx.4)

    암튼 당연히 나이순입니다. 졸업연도순이 아니라...

  • 19. 저도빠른..
    '14.8.13 6:24 PM (58.225.xxx.154)

    저도 빠른 75여서 74년생이랑 같이 학교 다녔어요...
    근데 학교 나와서도 사회생활하면서 74년생이랑 같다고 생각하고 서로 친구 했는데...
    나중에 제 주민번호 보면 뒷말을 하더군요...같은 75년생인데 언니 대접 받는다고...
    제가 75년 1월생이여서 음력생일도 74년이고..집에서도 74년 12월로 생일로 친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그룹에서 만난 75생과 친구가 되는데 이게 여러 사람들과 얽히니깐 정말 족보가 이상해져서.. 어떤 경우에는 75년이랑 친구고..또 다른 경우에는 74년생이랑 친구인데 다들 그나마 그룹이 다를때는 괜찮은데 한 두 사람이 얽히니깐 서로 어색해졌어요..
    그래서 이제는 변명도 안하고 그냥 75라고 깔끔하게 말해요..집에서 생일은 여전히 74년12월생으로 하고 있습니다..

    학교다닐때는 74년생들과 친구..사회 나와서는 75년생들과 친구...

  • 20.
    '14.8.13 7:53 PM (112.150.xxx.41)

    어머나 당연히 나이순이죠.
    학교 빨리간게 자랑이신가요.

    언니라고 하셔야죠. 저두 얼마나 기분이 나쁘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477 앞으로 제목에 그 특정인 이름 넣으면 알바로... 앞으로 2014/08/13 534
406476 ' 연애에 실패 ' 한다는건 무슨뜻인가요? 3 실패 2014/08/13 889
406475 학교폭력..중1 학생, 중3 선배 3명에 맞아 숨져 3 도대체 왜 .. 2014/08/12 1,557
406474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채소 볶는거 안되나요? 7 이유식 2014/08/12 10,926
406473 포천 펜션 추천 바랍니다. 포천근방펜션.. 2014/08/12 663
406472 평택-안성은 같은 생활권인 건가요? 3 설레는 2014/08/12 1,379
406471 대학로 초등여아랑 관람가능한 뮤지컬 추천부탁드립니다^^ 1 파파야 2014/08/12 762
406470 성당미사도중 있었던일 2 성당 2014/08/12 2,490
406469 이 시국에 죄송>제가 비정상일까요? 3 비정상 2014/08/12 562
406468 독일인 남자 대학원생한테 해 줄만한 작은 선물 뭐가 좋을까요? 5 선물 2014/08/12 929
406467 이혼하고싶어요 23 ... 2014/08/12 5,964
406466 공부에 소질없다고 포기할수는 없지않나요? 6 사교육 2014/08/12 1,942
406465 허벅지 안쪽 뒷쪽 부분 근육이 찌릿찌릿 해요 1 2014/08/12 2,357
406464 시복식을 포기해요...위로해주세요... 28 누엘라 2014/08/12 5,088
406463 예은아빠! 유민아빠! 저희 말좀 들어주세요.. 6 bluebe.. 2014/08/12 1,266
406462 직장 다니시는 분들, 아침 드시고 출근하시나요? 6 설레는 2014/08/12 1,379
406461 한강가까이 사시는분께 여쭙니다 11 문의 2014/08/12 2,218
406460 한글이나 숫자 일찍떼면 6 s 2014/08/12 1,558
406459 의료민영화 외국인영리병원 제주도에 설립한다네요. 4 ddd 2014/08/12 1,186
406458 박영선 미스테리 17 ,,, 2014/08/12 5,514
406457 물리치료 효과가 과연 있나요? 2 환자 2014/08/12 11,191
406456 오일풀링의 효과... 2 ........ 2014/08/12 2,500
406455 둘째낳기에 나이가 많은걸까요 14 .... 2014/08/12 2,415
406454 이거라도 안 하면 산다는게 미안해서... 15 안사요! 2014/08/12 4,409
406453 양가 추석 용돈 5 추석 2014/08/12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