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내에서의 점심

고역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14-08-12 15:32:08

직장에서 매일 같이 점심을 먹어야만 하는 사람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먹어야만 한다고 하는 것은 점심 먹는 것도 일의 연장이고 점심 시간 내 나누는 이야기가 일하는 의사 결정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문제 인간은 같이 점심 먹는 팀 중 제일 연장자이며 직급이 높은 분이예요.

일단 식당을 정해서 가면 순서를 기다리거나 식사가 늦게 나오는 걸 못 참습니다.

앞 순서에 1~2팀이 보인다 하면 다른 식당을 찾아 헤매야 하거나 식사가 조금이라도 늦게 나오면 "이렇게 맛없는 걸 만든다고 그렇게 시간이 걸렸나" 부터 시작해서 "기다려서 먹을 집도 아니구먼"하는 불평을 밥 먹는 내내 듣고 있어야 합니다.

맛있다고 하는 냉면 집에 일부러 찾아가서 다들 맛있게 먹어도 "냉면 치곤 느끼하네"하며 입맛을 떨어뜨리는 발언을 하기 일쑤고 막국수를 먹어도 "tv에서 볼 땐 맛있게 먹더만"하면서 입맛이 안 맞다는 걸 간접적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한 달내내 식당을 돌면 맘에 드는 식당은 2군데 정도 일 듯해요. 그 집만 매번 갈 수도 없는 일이고 한 달 점심 밥값을 일정액씩 거둬 지출하는 형편에(한끼 5,500원 정도),,, 그 형편에 맞추는 데 10가지가 다 맘에 들 수는 없는 거잖아요

연세가 50이 넘으신 분이 그러기도 하려니와 한 1년 정도만 참으면 인사이동이 있으니까 제가 흘려듣고 말면 되는 일이지만 정말 밥 먹기 싫을 때가 한 두번이 아니네요.

그냥 점심 시간이 싫은 직딩 푸념입니다

 

IP : 210.103.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2 3:44 PM (115.140.xxx.74)

    닦는다 생각하시고^^;;
    1년지나면 성인이 돼 있으실듯..

  • 2. 고역
    '14.8.12 3:47 PM (210.103.xxx.39)

    저 댓글 복이 있나 봐요!! 댓글 주신 분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386 코스트코 진상이 되고나서. 37 아.창피해 2014/08/14 19,265
407385 월세 기한만료전에 집을 나가게 되었어요. 5 답글 절실 2014/08/14 1,590
407384 (여쭤봅니다..) 수영장 출입과 마법... 8 2014/08/14 2,379
407383 시댁만 다녀오면 화가나요 8 강제헌혈 2014/08/14 4,210
407382 엊그제까지 배너로 뜨던 구두 2 구두 찾아요.. 2014/08/14 644
407381 전 절태 먹튀 안할께요..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4 먹튀녀들 타.. 2014/08/14 3,674
407380 수구쥐닭 정권 때만 방한하는 교황! 2 의미 2014/08/14 944
407379 잠실 진주아파트 재건축은 어떤가요? 9 ... 2014/08/14 4,204
407378 금리인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4 좋은날 2014/08/14 2,131
407377 이어폰 산지 10일만에.. 1 어찌해야 할.. 2014/08/14 1,085
407376 먹어도 먹어도 행복감이 안생겨요 8 입추 2014/08/14 1,863
407375 무재사주 라는데 잘 살고 계신분 있나요? 10 ... 2014/08/14 22,497
407374 초등생, 사교육 없이 영어 공부하기. 경험 바탕으로 올려봅니다... 74 ㄸㄱ 2014/08/14 8,471
407373 아줌마가 입기 편하고 이쁜 청바지브랜드? 4 백화점 2014/08/14 2,836
407372 시사통 김종배입니다 [08/14pm]지리통 - 1차 국토 계획과.. lowsim.. 2014/08/14 463
407371 침대위에 합성라텍스토퍼 올려서 쓰시는분 2 매트 2014/08/14 1,557
407370 15일 광화문 19 둥이 2014/08/14 1,634
407369 어머니가 빌려준 돈 16 궁금 2014/08/14 3,810
407368 삶은 닭고기 살로 캠핑가서 뭐 해먹을까요 4 어흑 2014/08/14 1,382
407367 방금 엄청나게 댓글 달린 아파트 글 213 ... 2014/08/14 21,347
407366 너무 추워서 온풍기 잠깐 틀고 김치전 해먹으려구요 김치전 2014/08/14 910
407365 서브웨이 창업 아시는분 계신가요 2 창업 2014/08/14 6,008
407364 매력발산만 실컷 하고 떠난 남자 15 에혀 2014/08/14 4,945
407363 보시고 행복해 지신 영화 추천 60 부탁 2014/08/14 5,197
407362 대학교 성적표는 집으로 오는거죠? 4 성적표 2014/08/14 1,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