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가 아픈 것 같은데요

..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14-08-12 12:22:58

 

밥주는 길고양이가 지난 주 어느 날부터 사료를 안 먹어요

부쩍 기운도 없어보이고 야옹 소리도 작아졌고

안 보이는 날도 있었구요

보이는 날엔 사료와 물을 줘도 전혀 흥미를 안 보이고 피해요

몸이 가려운지 원래도 차 밑에 대고 긁던 아이에요

어제는 안 보이더니 오늘 아침엔 다행히 보고 나왔어요

역시나 사료엔 관심을 안 보이고

머리를 쓰다듬어 주니 가만 있네요

좋아서라기 보다 도망갈 기운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웅크리고 앉아있는데

눈은 멍하니 초점이 없고

너무 말라서 등뼈가 보이고 잡혀요

호흡이 가쁜 건 아니고

숨쉴 때마다 옆구리가 들썩 들썩 하는 게 보이구요

동네에 가장 가까운 동물병원이 새로 생겨서

길고양이인데 데려와도 되겠냐고 물었는데

길고양이 전염병이 있을 수도 있고 다른 애들한테 옮길 수도 있으니

격리 시설이 있는 큰 병원 가라고 알려주네요

맘 아프지만 그냥 모른 척 해야할까

지금이라도 병원 데려갈까

계속 고민중입니다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까페에 가입하려니

지금은 가입기간이 아니네요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 조언 좀 주세요

IP : 203.255.xxx.4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프지마
    '14.8.12 12:25 PM (211.246.xxx.134) - 삭제된댓글

    병원 데리고 가주셨으면 좋겠어요 ㅜㅜ
    사료도 안먹는걸 보니, 어디가 많이 아픈 것 같네요. ㅜㅜ

  • 2. ......
    '14.8.12 12:42 PM (74.77.xxx.55)

    그 동물병원 참 못됐네요.
    잡으실 수 있으면 동물병원 데려가 주시면 좋고요 (큰 병원 아니어도 돼요. 다른 곳 알아봐 주세요),
    잡을 수 없다면 사진이나 영상 찍어서 가져가서 보여주시고, 구체적인 증상 얘기하고, 약 타서 캔사료에 약 섞어서 먹이기도 해요. 구충제 혹은 가끔 엘라이신 같은 영양보충제 주기도 하고요 (이건 보통 겨울인 듯).

    만약 잡으시려면 놓치면 경계심이 커지니, 무조건 한 번에 성공해서 그냥 안고 가지 마시고 (도망갈 수 있어요), 캐리어에 넣어 가세요. 만지는 것 허락해도 캐리어에 넣는 건 별개의 일일 수 있어요. 냥이들 겁이 많잖아요. ^^ 여기까지 한 번에 성공하셔야 해요.
    감사해요. 꼭 도와 주시면 좋겠어요. ㅜㅜ

  • 3. ♥♥
    '14.8.12 12:46 PM (183.103.xxx.127)

    다음에라도 그 병원 가지 마세요 병원이란 곳이 어차피 아픈 동물들이 가는 곳인데 데리고 오지 말라니 의사 마인드가 잘못 됐네요 냥이 치료 좀 부탁드릴께요 병원 가시게 되면 길냥인데 치료 끝나면 키우실 예정이라고 말씀하세요 길냥이라고 하면 치료 제대로 안 해줄까봐요. . .

  • 4. ...
    '14.8.12 2:41 PM (210.115.xxx.220)

    다른 병원 가세요. 제가 있는 곳에서도 길고양이 몇번 병원 데려갔는데 그렇게 차별하는 병원 없었어요. 오히려 길고양이라고 하면 진료비도 할인해주시고 하던데...되도록 병원 데려가서 치료받게 해주시면 좋겠어요. 님 복받으실 거에요~~~~~~~~~~~

  • 5. 동물자유연대
    '14.8.12 3:51 PM (210.106.xxx.167)

    에 전화해보세요. 도움주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457 파파 프란치스코가 길가다 멈춘 이유 9 진심의 힘 2014/08/14 4,678
407456 단식 중인 유민아빠 김영오씨에게 편지 보낸 노엄 촘스키 교수, .. 3 ... 2014/08/14 1,093
407455 얼굴에 안없어지는 여드름같은거 3 부지망 2014/08/14 4,514
407454 세월호.... 4 루시아 2014/08/14 637
407453 명백한 범죄행위 아닌가요?? [이들만 조사해도...] 1 닥시러 2014/08/14 830
407452 곤혹스러운 천주교 14 철판 2014/08/14 4,756
407451 내일 광화문 아니고 시청에서 모이나요? 3 2014/08/14 838
407450 노트북 모니터 수리비.... 노트북 2014/08/14 773
407449 복층 아파트 어떤가요 8 미니와 2014/08/14 3,937
407448 우와, 슬로우쿠커 생각보다 괜찮네요! 9 신세계 2014/08/14 5,379
407447 인라인에서 냄새나요>_ 1 인라인 2014/08/14 715
407446 7시간이상 자는데.... 1 피곤 2014/08/14 1,510
407445 치질로 응급실 가면 어떤 도움 받을수 있을까요? 4 아파요 2014/08/14 2,917
407444 엘지유플러스 핸드폰 전화업무 낼 쉬나요? 101 2014/08/14 412
407443 뉴욕타임즈사설 ,한국 군대 작심하고 때리다. 2014/08/14 626
407442 친척들 무시도 이정도면 4 2014/08/14 2,533
407441 입주청소 업체 잘 고른걸까요? 1 어쩌지 2014/08/14 861
407440 아파트글 원글 복사에요 제가본데까지입니다 268 궁금하신분들.. 2014/08/14 29,247
407439 중2아들넘이 살뺀다고 너무 안먹어요 ㅠ 7 휴ᆢ 2014/08/14 1,604
407438 글로만 보던 진상을 코스트코에서 봤어요! 1 나도봤다! 2014/08/14 2,799
407437 8월15일 시청광장에 '82 엄마당'이 뜹니다!!! 25 델리만쥬 2014/08/14 1,816
407436 영화 해무 보다가 세월호 생각나서 눈물 참느라 혼났어요.. 22 ... 2014/08/14 2,760
407435 이사가는데요..... 이사 2014/08/14 567
407434 성인ADHD나 아스퍼거증후군 검사하려면 정신과로 가야하나요? 2 답변 좀 2014/08/14 4,766
407433 전세계약기간 만료 두달만 연장 2 전세 2014/08/14 1,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