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개월 아기...폭발적 울음....괜찮을까요

.....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4-08-12 11:38:42
모유수유 끊은지 4주째.

아이가 새벽6시에 일어나더니 바로 대성통곡을 하면서 밖에 나가자고 고집을 피워요. 달래도 안되고 요플레를 줘도 안먹고 치우라고 하더니 대성통곡....동네가 떠나갈듯해.. 아몬드 봉봉을 하나 주니 뚝.....
그리고 과일도 먹이고 밥도 먹이고...나는 집안 정리를 좀 했죠.
또 칭얼대기에 우유를 줬고 아이는 잘 먹었고 저는 또 손님이 올거라 현관청소를 잠시 했는데 이상한 예감이...아이가 우유를 다 쏟은거예요. 그래도 크게 뭐라 안하고 왜 쏟았어. 이러면 안돼~~~요렇게만 얘기하고 싹 치우고 아이 옷이 젖어서 옷을 벗기는데 왜 그러는지....그때부터 악 하며 우는데 아무리 해도 달래지지 않고 진정이 안되더라구요. 더워서 그런가 문을 열어주러 가면 질질 제 다리를 부여잡고 따라오면서 악을 쓰며 울어대요..

아기때부터 성격이 급하고 숨을 급히 쉬면서 잘 칭얼대고....그렇게 기분이 안 좋을때마다 젖을 주면서 달래줬어요.
눕히면 바로 깨고 절대 안잘라고 해서 아기띠로 낮에는 하루종일 안고 재우고 살림하고...
그렇게 품에서 밀착 육아를 해도 오후 5시 넘어가면 갑자기 통곡을 하면서 한시간 가량 울어재낄때도 있는데 그때는 젖으로도 달래지지 않았어요.

젖에 완전 집착 심한 아이라 끊어질까 싶었는데 모질게 마음먹고 겨우 끊었구요.... 그 뒤 이렇게 갑자기 기분이 안 좋아지거나...아침에 배가 고프거나...컨디션이 안좋을때 폭발적으로 울어재껴요.
예전에는 이렇게 울기전 젖을 먹으면 기분이 풀리고 가라앉았는데 지금은 그것이 끊어진 상황...

제가 걱정되는것은 아이가 너무 성격이 급하고 바로 어어어 급히 숨을 몰아쉬다가 악...하고 울어버리는게 이상한게 아닌가...
무슨 문제가 있나 싶은거예요.
이게 수유를 끊어서 생긴 증상이고 차차 나아지면 다행이련만....
그리고 아이가 좀 차분해지고 순해지고 울어도 금방 뚝 그치게 하려면 어찌해야할까요...

넘 힘들어서 12개월부터 어린이집에 4시간씩 다니다가 지금은 6시간 정도 있고 집에서는 누워서 한시간도 못자는 낮잠을 3시간이나 자고 친구들도 사랑하고 너무나 잘 적응하며 잘 지내요.
그런데 내 앞에서는 그러니.....아이가 애교를 부리고 참 이쁜데 오늘 넘 난리난리를 부리니 아....아이한테 웃어주기도 싫고 지치네요.

아이가 막 울어재낄때 멘토스나 밀크릿 같은 거 주면 잘 그쳐서 준 적이 있는데 그게 점점 습관이 되는거 같고 아이나 나나 무슨 마약처럼 의존적이 되는거 같아 더구나 아직 아이한테 좋은 것도 아니고..ㅠㅠ안 주려고 하는데 그게 맞겠지요.
그럼 이런걸 안주고 어떻게 달래서 폭발적 울음을 그치게 할런지...

다른 아기들은 다 순한데....저만 이런거 같아요....

첫째 아이도 예민하고 힘들었는데 둘째마저 이러니 정말 힘이 쫙 빠지고 힘드네요. 그래도 보면 두명이 있으면 한명은 항상 순하다 하던데....왜 우리 아이들은 둘다 예민하고 힘든지..
제 욕심이 큰거겠죠...
IP : 211.203.xxx.18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2375 정부가 대기업 밀어줘도 국민들에게 오는 혜택은 없어요.. 2 멍멍 2014/08/27 884
    412374 사대강 사업 전후. 2 .... 2014/08/27 961
    412373 숯불이 안되는 캠핑(카라반)으로 가는데 필요한게 뭐뭐 있을까요?.. 3 ... 2014/08/27 1,250
    412372 초등6학년 수학여행 갈 때 캐리어 문의드려요. 4 수학여행 2014/08/27 2,028
    412371 중1아들 스마트폰 사달라고 하네요 16 스맛폰 2014/08/27 2,238
    412370 리큐 거품 2 ... 2014/08/27 1,561
    412369 이사할 동네 추천좀 해주세요(맞벌이 출퇴근) 9 전세 2014/08/27 1,378
    412368 추석선물 좀 골라주세요... 2 ㄱㄷㅋ 2014/08/27 1,175
    412367 소아정신과 소개 부탁합니다. (성동구에 살아요. 차로 이동 가능.. 3 허술대마왕 2014/08/27 1,310
    412366 스팀 다리미 추천해주세요. 3 단식 동참 2014/08/27 2,333
    412365 '한달 단식' 시민 세월호 참사, 기성세대로서 창피하다 1 모범시민 2014/08/27 1,040
    412364 코다리조림을 했는데요..냄비에 두고 매번 끓이면서 먹을까요? 7 보관 2014/08/27 3,097
    412363 거실 소파에 사용해도 되나요? 신발닦는 가.. 2014/08/27 858
    412362 욕실 실리콘 곰팡이 손쉽게 제거~ 6 좋구먼 2014/08/27 4,522
    412361 제사,명절 문제 39 제사 2014/08/27 4,897
    412360 매년 여름 1주일 동안 온수/난방 공급 중지되는 건 4 아파트 2014/08/27 1,056
    412359 이산 이라는 배우 유족이 먼저 박그네에게 사과하래요 18 ㅁㅊ 새누리.. 2014/08/27 3,247
    412358 국정원, ‘세월호 사찰’ 명확하게 밝혀라 3 샬랄라 2014/08/27 800
    412357 생활비 제가 많이 쓰는 건가요? 52 된장아지매 2014/08/27 17,053
    412356 일본에서 유행하는(했던) 발라드곡 알려 주세요.. 1 .. 2014/08/27 836
    412355 김용민의 조간브리핑[08.27] 조선일보 '유민아빠 인격살인' .. 1 lowsim.. 2014/08/27 746
    412354 실손 2008년도에가입해서 6년정도 납입했습니다.표준화로 꼭 갈.. 14 실손보험 2014/08/27 2,020
    412353 아래 문재인 단식 지지 건너가세요. 10 패스 2014/08/27 966
    412352 (809)유민 아빠 힘내세요 1 45일차 2014/08/27 624
    412351 소매 다림판 없이 다림질????? 어떻게 하나요~ 2 000 2014/08/27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