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 넘어서의 여자의 삶은

윌리암스 자살 조회수 : 18,900
작성일 : 2014-08-12 10:59:03

얼마 전부터 계속 제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고 있던 물음인데요

여자가 60 넘어서도 계속 산다면 어떤 이유로 살게 되는 걸까요?

이런 말 하면 욕먹을 게 뻔하기 때문에 이런 건 좀 친구들끼리하고나

나눌법한 이야기지만 문득 오늘 로빈 윌리암스가 63세에 우울증으로 자살했다는

기살 보니 한 번쯤 다수하고 얘기해보면 어떨까 하고 용기를 냈어요.

저는 요 몇년 가끔씩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직 60대도 아닌데 조금식 나이를 먹어가고

이제찬란한 2대도 30대도 아니다 보니 인간의 나이가 60이 넘으면 그때는 무슨 이유로

살아가게 될까? 2,30대야 가진 건 없지만 그러다 보니 할 일 많고 바쁘지만

50대만 되도 애들 다 키우고 시집 장가 거진 보내고 진짜 60대 되면

일이 있는 것도 아니고 애들 건사할 책임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여자든 남자든

몸도 어디 하나쯤은 조심해서 간수해야 되는 나이인데

정말 아주 소수의 아직도 일과 돈 명예가 있는 사람들 빼고 또 아니면 본인의

몸으로 아직도 누군가를 책임져야 해서 험한 일이라도 놓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나

손주 손자 봐주는 게 하루 종일 할일이고 그걸로 먹고 사는 사람 빼면

그 일상의 무료함과 육체의 쇠락 외로움 등등 이 모든 것들을 지고도 계속 살아야 할

이유가, 계속 살도록 지탱해줄 이유가 뭐가 있을까 싶어서 무서워요.

지금 여자나 남자나 60대 분들이야 어쨋든 가족 속의 나라는 공동체 개념이 크고 받은 생명 자살이라는 식으로

끝내는 걸 생각도 못하는 분들이 많지만 한 20년만 차이가 나도 여기 글도 보면 느끼지만

가족 속에서의 나 보다는 내 행복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또 다들 외롭고 혼자다 싶어도 그냥

감내하고라도 혼자의 홀가분함이 좋다는 쪽이 많잖아요.

취미 생활도 젊고 돈 있을 때 말이지 그것도 그리 오래 가지는 못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기독교인이라 하나 걸리는 거라면 자살 하면 천국엘 못간다니

이건 뭐 갔다 올 수도 없어서 에잇 한 번 죽어보자 진짜 자살하면 못 가는지 할 수도 없고

여기서도 어렵게 살았는데 죽어서도 또 내가 지옥간다면 너무 억울할 것 같아서 자살도 못하겠고

좀 웃기죠? 하여튼 그런 상황에서 저는 남편이 일종의 제 보호자라면 보호자인데 만약

남편도 없고 자식은 멀리 있고 60대 이상 되어서 아무런 인생의 희망도 꿈도 없을 때

그리고 몸은 늙고 경우에 따라서는 아프기까지 한 상황에서

더 이상 꼭 해야 할 일도 없을 때도 계속 삶을 이어나가야 한다면 어떻게 살까 너무 두렵고 무서워요.

전철에서 가끔 노인들 볼 때 보면 저들도 찬란하던 젊음이 있었을 때가 있었을텐데 예쁘게 칠한

입술 위로 주름이 쪼글쪼글 져 있는 걸 보면 나이 들어서 산다는 게 참 서글프게 느껴져요.

나이들수록 자식이든 누구든 누군가를 만나고 사회적인 활동이나 교감이 있기가 힘들고 

거기다 60대쯤되면 살도 다 탄력을 잃어서 피부며 뭐며 축쳐져 있겠죠.

주름 하나만 더 생겨도 호들갑인데 그래서 땡기고 펴고 보톡스 넣고 보형물 넣고까지 하는데

살 쳐진건 답도 없고

여자라서 그런지 더더욱 그런 생각만 해도 서글픈데 거기다 형편도 궁색할수도 있고

그래도 계속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가혹하게 느껴져요.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60대 넘어서도 계속 산다면 왜 사는 걸까요?  

자식이 잘 되는 거 보려고요? 그런 기대감을 갖게 하는 자식이 있는 사람만 있는 건

아닌데 그럼에도 계속 산다면 살아야 한다면 왜 살아야 하는건지 60대가 되어서 그 이후의 삶이

남을 도와 주기 보다는 오히려 다른 사람의 보호를 받아야 할 나이라 봉사가 일도 아니고

그럼에도 산다면 무엇때문에 사는 걸까요?

IP : 49.1.xxx.220
10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2 11:02 AM (203.242.xxx.19)

    40은 되셨나본데 생각이 너무 어리신듯해요
    사는게 꼭 의무감이나 할일이 있어야만 사나요?
    생명이 있으니까도 그냥 살고,
    늙었어도 해가 뜨고 소나기 내리고 꽃이 지고 하는것 보며 아름답다 느끼고
    맛집가서 요거 맛있네 아이고 좋아라 하기도 하며 사는거죠
    늙고 탄력없어지고 병들고.. 이런거 어쩌겠어요 다 끌어안고 살아야죠
    그 나이만의 재미가 또 있으리라고 봅니다

  • 2. 그냥
    '14.8.12 11:03 AM (220.127.xxx.197)

    목숨이 붙어있으니 자살할 수 없어 살거나
    노화나 늙어감에 대한 생각이 많지 않거나.....둔감하거나
    혹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거나..
    아니면 그런것에 생각이 없거나
    그냥 죽지못해 사는 것도 있는거 같아요

  • 3. ...
    '14.8.12 11:05 AM (210.90.xxx.38) - 삭제된댓글

    기독교인은 자살하면 지옥가니까 안하는데,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왜 사는 거냐고 묻는다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은 불편한 생각이 들겠네요.

    사실 저는 산다는 것은 주어지는 것 같아요.
    무엇인가 의미가 있어 하루 하루 살기로 맘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시간이 주어지는 것 같아요.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느냐는 자신의 몫인거죠.

  • 4. 아니요
    '14.8.12 11:08 AM (49.1.xxx.220)

    지혜와 깊이가 더 깊어져서 더 아름다울 수도 있잖아요
    라고 하셨는데요 저는 아직 그런 건 못 봤구요 심지어 저 외국서 박사 했는데 지도교수님
    인격적으로 너무 너무 정말 좋으신 분이었지만 요 몇 년 아파서 병원신세 지는 거 보니까
    그게 인격에도 변화를 주더라구요.
    주변에 봐도 그 나이만의 재미가 과연 뭔지도 모르겠고 어쨋든 육체를 지고 있는 인간의
    한계랄까 60대 이후로는 그냥 진짜 심한 말로 잉여인간 내지는 남의 손을 빌어서 사는
    인생 같아서 삶의 의미가 뭘까 싶었어요.

  • 5. 여자나 남자나 기독이나 불독이나
    '14.8.12 11:09 AM (203.247.xxx.210)

    다 다른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 않겠는지요

  • 6. ....
    '14.8.12 11:10 AM (1.241.xxx.162)

    60이 되어 보셔요...그럼 답을 알게됩니다.
    그때 왜 살지 하는 답이 나오시면 그 답에 따라 사시면 되구요
    꼭 이유를 찾아서 적어보셔요....님 답이 궁금하네요

  • 7. -_-;;;
    '14.8.12 11:10 AM (220.127.xxx.197)

    글쓴이 생각이 어리다거나 황당하다는 댓글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주제에 대해 자기 의견을 얘기하면되지 왜 글쓴이를 주관적으로 판단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거고

  • 8. 헐~
    '14.8.12 11:14 AM (59.25.xxx.223)

    황당한댓글도 있고~ ㅠ
    이런고민 이런생각 한번쯤 들지 않나요?
    저만그런가요?

  • 9. 그래도
    '14.8.12 11:14 AM (175.223.xxx.84)

    어이없는 글이죠. 생명이라는 건 그 자체가 본질인데 외적으로 드러나는 속성만을 축소해서 왜 사냐니...
    절은 사람은 왜 살죠? 늙음이 인생이 깊어지거나 더 현명해진다고는 보지 않아요 하지만 생명의 본질은 삶 그 자체에 있는거죠. 유용성이거나 외적인 상황에 있는 건 아닙니디.

  • 10. 그냥 간단히
    '14.8.12 11:15 AM (121.160.xxx.196)

    죽을건데 원글님은 왜 사나요?
    뼈빠지게 일 해 봐야 회사 사장 배불리는것이고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는것도 아니고 간신히 소시민 먹고 사는 일 밖에 안될것이고
    결혼해봐야 남편/자식 속 썩히면 큰일이고
    암은 언제 찾아올지 모르고

  • 11. 미쵸
    '14.8.12 11:15 AM (175.211.xxx.135)

    60되어도 아직 젊고 연애에 대한 로망을 가슴에 숨겨두고(다 유부녀이니) 있고
    사랑받길 원하며
    경험치 대로 사고가 고정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여.전.히 젊다는 것 입니다.

    참..사고가 미숙하신것 같습니다.
    집에서 잡생각 하지 마시고 좀 몸으로 사시죠?
    때수건으로 박박 때좀 미시고 전신에 크림도 발라주고 얼굴에 천원짜리 팩이라도 한 장 붙이고 나서
    교인 이시라니 봉사 활동이나 성경공부라도 다시 시작 하세요.

    악플 죄송합니다만... 님 또래 분들에게 많이 듣는 이야기네요.
    대체적으로 공주병 기질이 있으며 남들이 자신에게 못하는 이야기로 점철 하는 아줌마들.

    집구석에서 앉아서 비 발전적인 감상젖은 우울한 이야기 짜증나네요.

  • 12. 요즘 60대 보면
    '14.8.12 11:15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너무 재미나고 활기차게 사시는 분들 많던데요.
    건강과 돈 친구가 갖춰져 있으면 젊을 때보다 더 여유로운 것 같애요.
    지금 3-40대가 그 나이 됐을 때 그만큼의 재력이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걱정이긴 하죠.

  • 13. ...
    '14.8.12 11:16 AM (61.74.xxx.243)

    제가 보기에, 늙었는데도 계속 사는 것은, 본인 스스로 의도적으로 끝내지 않는 한, 안죽고 있으니까 그냥 사는 거죠. 한마디로 하면, 죽지못해 사는 거죠.

  • 14. 그래도
    '14.8.12 11:17 AM (175.223.xxx.84)

    그리고 60이 넘어 일을 못하는 것은 사회의 규정이지 인간 자체가 일을 안하는 게 아니잖아요. 논리가 왜 효율성에만 집착하죠?

  • 15. ///
    '14.8.12 11:19 AM (59.4.xxx.112) - 삭제된댓글

    하하

    60세 넘은 박근혜 일상중에도 잠수타서 뽕뽕 떡치며 살잖아요.

  • 16. 외국에서 박사 ??
    '14.8.12 11:23 AM (125.181.xxx.174)

    외국에서 지도 교수님 달랑 한분만 보고 오셨나요 ?
    미국은 따로 정년이 없더라구요
    가까운 교수님 한분도 70이신데도 힘들다 이젠 그만해야할것 같다 말로는 그러시면서도
    자꾸 연구 업적이 나오고 제자들이 왕성히 연구하니 누구보다는 열정적으로 일하시고
    어떤 분은 retire하고 나서도 나는 평생 research 하던 사람이라 lab 이 제일 좋다며
    60넘은 연세에 교수하시던분이 테크니션으로 돌아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가장 필요한 분으로 살기도 하고 ..
    연구쪽으론 정말 여한없이 일을 많이해서 테크니션으로 일하는 현재도 너무 행복하데요
    60이 되신것도 아닌데 기독교 아닌 60대는 뭐하러 사냐니 ..
    웬지 님은 기독교라서 60넘어도 엄청 생명력있게 스스로 살명분 잘 찾으실분 같아요
    더불어 20대신지 30대신지 40대신지 그나이에 이런 생각하며 시간 보내시는것보면
    님의 20대 30대가 그리 대단히 빛날을까 싶은 생각도 ...

  • 17. 왜사냐건
    '14.8.12 11:24 AM (58.145.xxx.109)

    사는건 이유 없어요.
    하찮음과 의미없음이 존재의 본질이죠.
    법륜 스님이 그런 말씀하신거 본 적 있어요.
    삶은 그냥 살아가는거라고.. 힘들게 자살할 의미조차 없는게 삶이라고..(이 비슷한 의미였던듯)

  • 18. ...
    '14.8.12 11:25 AM (119.64.xxx.92)

    평생 노예의 삶을 사셨군요.
    노예에서 해방되면 어떻게 살아야하나..고민하는걸로 보이네요.

    원글을 읽고나니까 인생은 60 부터..라는 말이 정말 실감납니다.
    60살 부터 진정한 본인의 인생을 사는거겠죠.

    사실 저는 20대에는 30살 넘은 인간들은 왜 사나..30살 넘어서는 40살 넘은 인간들은 왜 사나..
    싶었는데 40살 넘어보니까 사는게 여전히 재미있는거에요.
    젊었을때는 모르던 인생의 재미라는게 있더군요.

  • 19. 아니
    '14.8.12 11:25 AM (49.1.xxx.220)

    외국에서 지도 교수님 달랑 한분만 보고 오셨나요 ?

    저한테는 가장 인상적이었고 인생의 롤모델 같은 분이 제 지도 교수님이었는데도
    나이와 병은 사람의 인격, 생활 전반을 바꾸어 놓는 걸 보고 생각이 복잡해졌죠.
    그게 왜 님125.181xxx174님한테는 비꼼의 대상이 되는 건가요?

  • 20. ^^
    '14.8.12 11:26 AM (223.33.xxx.94)

    내나이 54세
    직업은 상인~~
    취미는 퀼트
    우울할 시간마져 없는 ...
    아직도 아이돌귀여워 쓰담 쓰담하고...
    여자아이돌도 이쁘공 헤헤 카라 f(x) 팬이여요
    이쁘고 귀여운거 조아해서 인형사들이고
    울 딸래미는 절보고 50대 레이디 가가라네요
    칭찬인지 욕인지 ㅎㅎ
    자식과 남편오다 저자신에게 올인하는 50대
    만족합니다 다만 흰머리 염색하는거 근골격계 질환 좀
    슬퍼요
    제 60대도 기대해봅니다^^

  • 21. 60세
    '14.8.12 11:26 AM (118.219.xxx.42)

    제목과 같이 60세입니다.
    사람마다 처한 환경과 살아온 길이 달라서....단적으로 말하기는 거북하겠습니다만
    아직도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고, 가정에서 나름 열심히 사는 분들도 많으실 것입니다.

    늙는 것이란 몸의 기능이 젊을 때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나름 편하고 좋습니다.
    자식들이 출가한 후 남편이랑 둘이 좀은 적적하지만 주중에는 열심히 일하고 주말에는 영화도 꼭 보고. 자전거도 타고, 맛있는 식당 찾아다니며 맛있는 것도 먹으면서 재미있게 살고 있습니다.

    제일 큰 즐거움이 젊을 때와 달라졌는데....손주들을 직접 만나서 같이 지내거나 사진이나 동영상 볼 때가 많이 즐겁습니다.

  • 22. 아직 남얘기같죠?
    '14.8.12 11:27 AM (49.143.xxx.49) - 삭제된댓글

    어~하다보면 그 나이 되어 있테니 기대하세요.
    그때 왜사냐고 묻는 질문 지금 던져보세요.
    마음은 늙지 않기때문에 그때 심정이나 지금 심정이 다르지 않아요.
    남들 왜사나 궁금해하지말고 본인 인생이나 열심히 사시길

  • 23. 흠...
    '14.8.12 11:27 A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우리 눈도 함께 늙어 간답니다.
    십대 때 3-40대를 보면 그냥 아줌마 아저씨였지만 3-40대가 돼서 바라보면 개인의 모습이 보이죠.
    그 속에서 아름다움도 찾아지구요.

    나이가 들어도 그럴 것 같애요.
    눈도 판단도 그 상황에 맞게 변해 가는 거죠.
    미리 걱정할 필요 없다 생각해요.
    저는 우리 사회의 과도한 동안 열풍과 젊음에 대한 찬미가 안타까워요.
    나이들고 변하는 건 당연한데 그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게 만들고 있어서요.

  • 24. 호호맘
    '14.8.12 11:30 AM (61.78.xxx.137)

    다른 동물에 비해 인간이 중년의 삶이 긴 이유는
    인간이 유독 성인으로 자랄때 까지의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그 기간의 육아를 나누고 삶의 지식을 젊은 세대에 전달을 하기 위해서
    중년의 삶이 길어졌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중년이란 생식기간이 끝나고 죽을때까지를 말합니다)

    중년의 발견 이라는 책을 보니
    중노년층에는 나름의 생물학적인 중요성이 있고
    그것을 찾고, 사회적으로 만들어나아가는 것이 우리 세대의 임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60 세가 굉장히 멀고
    60세 되면 다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서 의욕도 없고 하고 싶은것도 없을 것 같죠 ?

    전혀 아니에요...

    어린애들은 모르는 60대의 삶이란 것이 있답니다.

  • 25. 황금기
    '14.8.12 11:31 AM (183.99.xxx.14)

    60되니 이제 아이들도 다자라 자기 자리로 갔고 손자 봐주는 재미도 느끼고.
    출퇴근 없으니 여행 갈때 마음껏 길게 가고
    63 먹은 언니. 스페인 ,포르투칼 렌트카로 3주간 여행 간다네요.
    작년에는 발칸반도를 개인 투어로 한달 다녀오더니.수시로 일본 ,동남아 자유여행 다니고

    70 넘은 언니. 악기 연주 배운지 10년 넘어 합주단으로 병원봉사 수시로 다니고.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하는 콩쿨에 예선 통과!
    라인댄스 새로 시작했고

    더 나이많은 언니 월,수.금 운동다니고 맛난거 먹으러 다니고
    얼마나 더 바쁜지 몰라요, 제일 젊은 내가 제일 삐꾸에요.

    노년은 나이가 아니고 성격.성향으로 그 삶의 패턴이 정해진다는거.
    물론 삶 전체를 관통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젊어 어떻게 사나가 늙어서도 좌우 하는 듯.

  • 26. 60대
    '14.8.12 11:31 AM (24.205.xxx.97)

    저 이제 63세 남자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은가족들 즉 자식들 뒷바라지을 위해서 젊음을 바쳐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직장도 은퇴하고 자식들 제갈길 잘가고 있으니 오직 남은 시간은 나만을 위한 가장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입니다.
    그동안 시간이 없어서 못했던 취미운동도 하고 아내와 함께 여행도 하면서 맛있은 음식 찿아다니며 인생에 있어서 가장 소중한
    시간을 보냅니다. 저는 앞으로 남은 인생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듭니다. 닥쳐올 노후을 너무 비관적으로만 생각하기보단 인생의 과정으로 보시면 됩니다.

  • 27. 나비잠
    '14.8.12 11:34 AM (1.234.xxx.13)

    젊을때는 경제적 안정을 위해 일하고 자식 키워 내느라 힘들고..어찌 보면 진정 나를 위한 인생은 노년이 아닐까..싶어요
    저는 책 읽는것과 바느질 하는걸 참 좋아해요.
    운동도 꾸준히 하구요.
    그런데 지금은 아이 둘 키우고 집안 살림 하고..온전한 제 시간이 별로 없어요.
    제 꿈이 자식들 다 출가 시키고 남편이랑 둘이서 각자 취미를 위한 공간이 하나씩 있는 집에서 조용히 남은 여생 보내는 거예요.
    그때가 되면 또 다른 빛나는 인생이 있을것 같아서 설레요~

  • 28. 인간을
    '14.8.12 11:35 AM (59.27.xxx.47)

    생산성만 가지고 가치를 따지는게 얼마되지 않았고요
    그 이전에는 너무나 천박한 일이였어요
    노예에게 따지던 일이었으니까요
    이제는 자유민은 없고 노예만 남아서 그런가 60대는 살 가치를 외형으로만 따지니
    물질이 승리인지 정신문화이 자멸인지 모르겠어요
    하느님이 인간에게 주신 가능성이 외모의 아름다움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될까 고민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 29. 저는
    '14.8.12 11:38 AM (203.11.xxx.82)

    은퇴하면 책도 좀 많이 읽고
    형이상학적인 생각도 좀 해보고
    사진첩같은 기록들도 좀 정리하고
    음악도 많이 듣고 그러려고요.

    지금은 회사다니랴 애키우랴 시간이 없어요ㅠ

  • 30. 그래서 저도 삶에 너무
    '14.8.12 11:40 AM (112.170.xxx.102)

    집착하지 않으려 합니다.
    인간의 역활은 65세에 다 끝나게 되어 있지요. 손주들 어느정도 키워놓으면 역활은 끝이고 , 그외에 인생은 덤이라고 옛날 사람들도 그랬지요.

    인간의 존재의 본질은 허무함과 무의미함(???)이라는데 동의합니다.

    내가 세상과 연결되지않은 삶은 그 자체로도 죽음과 다를바 없고,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던지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던지,,,내가 무엇인가를 사랑하던지 무엇인가가 나를 필요로 하던지...그래서 애완견을 키우는가 봅니다. ...그게 아니면 살아있어도 살았다고 볼수 없을지도 모르지요..

  • 31. 60
    '14.8.12 11:41 AM (49.1.xxx.220)

    2,3,40대 자식 키워내느라 바빠서 내 시간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살지 못했지만
    나이 드니 이제는 홀가분하게 내가 좋아하는 일 하고 살련다 그게 기대된다 그렇게 사니 행복
    하다 하시눈 분들 많은데 그러면 아예 2. 30대부터 자식 없이 돈 벌어서 오로지 자기 하고 싶은 일하고
    취미 활동하고 파트너하고 잘 지내는 삶을 사는 게 그게 진정한 위너인 것일까요?

  • 32. ...
    '14.8.12 11:41 AM (1.244.xxx.132)

    제주위의 60대들은 좀 홀가분해 보이는 걸요.
    그다지 돈많지도 않고...오래된 작은 아파트나 집한채..
    아끼고 살고 목돈 들일 없고, 작은 소일거리 하면서..
    자식 대학보내놓고..뜻대로 될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하지만 자기 인생 정리하고..최선을 다해 뛸 시기는 이미 아니고,
    자식들은 어차피 손떠났으니 도와는 주지만 끌어줄 시기는 아니고...

    그냥 자기 좋아하는 소소한 취미나 운동 종교생활 즐기면서
    홀가분하게 사시던걸요.
    건강관리하면서.

    좋아보였어요.
    60대는.

  • 33. 충분히
    '14.8.12 11:50 AM (218.237.xxx.135)

    한 번쯤 해 볼수 있는 생각이에요. 안 그래요?
    원글님은 솔직한 질문을 던진 것 뿐. . 야단맞을 글을 쓴 것도 아니구요.
    답은. . .살아봐야 알겠죠.
    윤여정이 그랬던 것 같아요.나이 많이 먹었다고 인생 다 아는 거 아니고. .
    자기도 이 나이로 처음 살아보는 거라 어떻게 해야 할 지 잘 모른다구요.서툴고요.
    살아내기 바쁘겠죠. 다들 60대의 인생은 처음이라 . .

  • 34. 그래서 저도 삶에 너무
    '14.8.12 11:53 AM (112.170.xxx.102)

    자식은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해줄 사람이 필요한거지요 . 배우자 말고.
    내가 죽기전까지요...그게 허무한 인생의 원천이 아닐까요. 물론 그게 자식이 아니여도 누군가 내가 사랑하고 나를 사랑할 사람이 있다면,,,무방하겠지요.하지만 보통 자식말고 그 누가 그 자리를 최적으로 보상해줄까요????
    사람들은 명예 지식 ,돈을 추구하는것 같지만, ,,,그건 겉모습이고,,아마 본질은 서로 사랑으로 소통하고자 함일거예요.

  • 35. ...
    '14.8.12 11:54 AM (119.64.xxx.92)

    제가 2. 30대부터 자식 없이 돈 벌어서 오로지 자기 하고 싶은 일하고 취미 활동하고 잘 사는 사람인데,
    인간들은 보통 이렇게 잘 살지 못해요. 대부분의 인간들이 어리석기 때문이기도 하고, 타자로부터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것에서 기쁨을 느끼기 때문이기도 하고, 자유의 가치를 잘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죠.
    젊어서 노예로 살며 고생을 하다보면 60살쯤엔 자유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고 진정한 자유인으로
    잘 살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죠. 그 나이에도 여전히 얽매이는 삶을 바라는 사람들도 남아 있지만요.

  • 36. 여자가
    '14.8.12 11:54 AM (106.146.xxx.168)

    여자가 태어난 목적을 오로지
    결혼해서 애낳고 키우는 것만이라고 생각하고
    살면 그런 물음도 가능하겠네요. 쇼크.

    '여자가 60 넘어서도 계속 산다면 어떤 이유로 사는 것일까요? '

    솔직히 이 질문 보고 충격 먹었어요.
    여자건 남자건 간에 공통으로 해당되는 삶의 의문에,,
    굳이 '여자가' 라고 붙이신 이유가..뭔지. 세상의 모든 여자들 엿먹이시는 것도 아니고
    여자는 무슨 동물인가요?
    애낳아주고 주름살 생기면 죽으라고요?

    본인이 무엇을 좋아했고 무엇을 하면 행복했는지 한번 되새겨봐야 하실 거 같아요.
    자기를 잃고 너무 오랫동안 사셨나 봐요.
    삶은 죽을 때까지 배우는 거랍니다. 뭐든지 작은 거라도 배우고 익히세요 그럼 삶이 좀 달라져 보이실 거예요.
    무슨 포유류 동물도 아니고,, 육아가 끝났으니 이젠 내 할일은 마쳤고 무덤에나 ..
    하는 생각은 제발 버리시고, 나이먹을 대로 먹었으니 젊은 것들에게 대접받을 일만 남았다 , 난 배울것 없다
    이런 생각도 버리시고
    겸허하게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고 배울것이 천지에 깔려있다고 생각하시면 이런 암울한 글은 올리지 않으실 겁니다

  • 37. .......
    '14.8.12 12:07 PM (175.118.xxx.182)

    정~ 60 넘은 삶이 의미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으면
    지금부터라도 노년의 삶이 의미있어지도록 계획을 세우면 되지 않을까요?
    뭐든 젊고 돈 있을때 해야 한다는 생각부터 버리심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원글님 지금 삶이 불행하니까
    이후의 삶에서도 행복을 찾을 수 없는 건지도 몰라요.
    노년을 걱정하기에 앞서
    지금의 삶이 좀 더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지금 행복하지 못하면 나중에도 행복하지 못해요.

  • 38. .................
    '14.8.12 12:07 PM (114.129.xxx.34)

    아직 30대뿐이라 잘 모르겠습니다만..
    10대 다르고 20대 다르고 30대도 초반 다르고 후반 다르고..저는 제가 변해가는게 느낍니다.
    성인이 되었을때 다 아는것처럼 세상사..다 경험하는것 처럼 살기도 하고 고집도 쎘는데..내가 손해 보는것에서 오는 미덕도 알게 되고,베푸는게 무엇인지도..점점 알차지는 삶을 느낍니다.
    앞으로는 40대 다르고 50대 다르고 60대 다르고..계속 다른 나이의 인생을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나이는 올라가는데 다 똑같은 깊이는 아니더라고요.욕심도 마찬가지고요.
    익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깊이 있게 생각하고 행복을 느끼며 살고 싶어요.나이만 찰 뿐 아는게 없는 사람처럼 살고 싶지 않아요.
    나이가 들어 몸이 점점 늙어가고 그런 부분이 슬프겠지만 그것 또한 아직 경험해보지 않아 두려울 뿐이지 막상 그 나이가 되면 젊음보다 더 중요함을 찾아내서 그것만이 인생에 전부는 아닐꺼라 생각하며 살길 기대합니다.
    정말 젊음만이 전부여야 한다면..인생 너무 짧쟎아요.

  • 39. 48세
    '14.8.12 12:13 PM (223.62.xxx.67)

    최근 몸이 아프니
    노년의 여성들이 새삼 아름답게 보입니다
    아무나 다 노년이 되는게 아니더군요
    살아보면 생각이 달라지실겁니다

  • 40. ***
    '14.8.12 12:13 PM (116.122.xxx.132)

    애초에 자식을 안만들고 자신만을 위해 사는게 위너냐고요??
    자식 키우는게 인생의 숙제 이기도 하고 짐이기도 하지만
    그 시기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원글님은 60대 이후의 삶뿐만이 아니라
    인생 전체에 대해 비관적인 것 같네요. 기독교인 답지 않게요...
    인생은 기쁠때도 씁쓸할때도 있지만
    어떤 인생을 만드느냐는 본인의 노력(마음가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 41. 어느 50대
    '14.8.12 12:19 PM (110.10.xxx.68)

    법륜스님께서
    인생은 너무나 하찮아서
    자살할 가치도 없다고 하신 말씀(젊었을 때) 동영상이 있더군요

    저도 로빈 윌리암스의 선택을 보고
    딱 좋은 나이에 갔구나 싶었답니다

    생명이 붙어 있으니 다들 사는 것이겠지만
    지금 간다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런데 오래 살면 살수록
    무조건 생명 연장에만 집착하는 사람도 많더군요

  • 42. ...
    '14.8.12 12:32 PM (175.223.xxx.158)

    욕하시는분들도 있지만 전 이런화두...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가벼운 우울증이 있는지라 비슷한 생각을 많이 하는데 아마 원글님도 그런게 아닐지...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지만...막상 삶에 큰 애착은 없어서
    애들만 아니라면 그냥 이세상 미련없다 생각하거든요

    그래도 전 그런생각은 아무도 모르게 마음 깊숙한곳에 숨겨놓고 열심히 거족들 돌보고 , 운동도 하고 , 자기계발도 하고 살아요. 왜냐하면 내 삶의 태도를 아이들이 닮을테니까요

  • 43.
    '14.8.12 12:35 PM (110.9.xxx.82)

    댓글들이 왜이렇게 까칠하나요??

    노년의 삶이 두렵고 불안하지 않으세요?

    다들 대단하시네요.

    아니면 나이들어 심하게 아픈 사람을 본적이 없거나........


    늙고 병들면 얼마나 고달픈지 아세요?
    지금도 하루벌어 하루 사는데
    그땐 돈 벌이도 없어지면
    어찌 그 남은 생을 감당할지...

    저는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지금 안쓰고 안먹고 악착같이 모아야 되는데
    그러기엔 지금의 삶도 너무 불행하고........

  • 44. ...
    '14.8.12 12:36 PM (118.38.xxx.70)

    소일거리 정도가 아닌 취미, 특기 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 45. ...
    '14.8.12 12:45 PM (223.62.xxx.54)

    그 나이 넘어 생에 너무 악착떨고 사는것도 좋아보이지 않아요...매일매일 거의 똑같은 생활이 몇십년 남았을지 모르는데 지루해서 따분해서 우울증 안오는게 이상할 정도죠...
    노후대비가 되건 아니건 재미없을것 같아요..거기에 혹 지병까지 있다면...생에 대해 징그러울만치 애착 많은 노인들...어릴땐 참 소름끼치더니 이제 중년의 제 눈에 약간은 대단한 능력이다 싶어요...애착 집념 이런거~
    자살하지 않고 내수명을 다 할 자신은 없어요...
    자살 나쁘게 보지 않아요..노년의 자살은 일종의 선택죽음으로 봐야한다고 봅니다...어차피 옛날 개념으론 다 기함하게 오래 사는것 옛날 종교개념이나 동양철학적 설명 의미없어 보여요~너무 이상하게 오래 사는 지금...좋은건 아닌듯 해요~

  • 46. 공감
    '14.8.12 1:11 PM (182.64.xxx.135)

    원글을 너무 가리치려드니 좀 안따깝네요.
    저는 공감가는게 많은데,.

    전 기독교도 아니고 박사도 이수안한 주부데, 40중반을 넘어서 시력이 갑자기 너무 나빠지니 나이듦이 무엇인지 절로 생각에 잠기게 되고 어떻게 남은 삶을 살건지 생각만 많아지네요.

  • 47. 흔들인형
    '14.8.12 1:13 PM (211.199.xxx.128)

    음..제가 아는 어떤분은 ..60 넘으니 더 좋다고 하시는 분도 있더라구요..

    물론 여성성 ..다 잃고 ..늙은 육신만 남았어도 ..인생 그 자체..를 관조하며

    즐기신다고 해야할까..

    오히려 홀가분 하다고 하더라구요 ..

  • 48. 흔들인형
    '14.8.12 1:15 PM (211.199.xxx.128)

    아 그리고 ..행복하지 않는 인생은 인생이 아니다..라는 책을 쓴 60대 넘은 미국의 노부부를 보면서..

    지금 해외여행 다니시거든요..참 멋지다 싶던데요 ..나이가 들어도 ..건강만하고 ..돈만 있다면

    글쎄요 ..그 나름의 또 멋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관건은 건강과 돈이죠 ..

  • 49. ...
    '14.8.12 1:24 PM (203.255.xxx.41) - 삭제된댓글

    저 지난번에 모범택시를 탔는데 운전기사분이 63세의 할머니셨습니다.
    정말 깜짝 놀랐어요.
    존경스럽기도 하고

  • 50. 人間
    '14.8.12 1:24 PM (211.194.xxx.163)

    우주적 관점에서 보자면 인생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대부분 앞으로 살아갈게 두려운게 아니라 죽는게 두렵지 않나요?
    살고자 하는건 본능인데.

    죽어서 천국간다면 두렵지 않을거 같기는 해요.
    아니면 불교처럼 다음생이 있어서 죽거나 자살해도 세상에 다시 태어날수 있다면 무서울게 없을거 같아요.

  • 51. ...
    '14.8.12 1:24 PM (203.255.xxx.41) - 삭제된댓글

    운전도 정말 잘하시구 지리도 잘아시더라구요.

  • 52. ..
    '14.8.12 1:25 PM (211.187.xxx.48)

    사랑 혹은 그 가능성, 이루고자하는 바.... 이런 것들이 있으면 삶은 이어나갈 확고한 이유가 생기긴 합니다.
    그래서 아름다운 외모, 사회경제적 결핍 등이 있는 젊은 시절엔 삶을 사는 이유를 어렵게 찾을 필요가 없죠..

    다만 늙고 나서 언젠가 이런것들이 없을때 홀로 초연히 일상을 살아갈때에도 마음이 만족스러우면 되는거죠.
    혼자 있어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마음
    내가 이제와 뭘 더 이루겠어 하는 마음
    이런 것들을 버리고 소소한 것들에서 행복을 누리며 살면 되지 않을까요?
    뭘 배우든, 키우든, 먹든지, 보든지.. 또는 누굴 사귀든.. 매일 원하는 걸 하며 사는거죠.
    저도 아직 20대라 잘 모르겠네요
    원글 같은 고민 저도 가끔 해봅니다.

  • 53. 60이 넘어보니
    '14.8.12 1:44 PM (121.147.xxx.125)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병으로 삶의 질이 얼마나 떨어지느냐 그렇지않느냐로

    인간의 삶은 가장 큰 경계를 지어야할 듯합니다.

    병들기 전과 병이 든 후의 삶은 어마어마합니다.

    마치 까마득한 감방에 들어온 듯한

    불과 건강하던 2년전까지만도

    삶이 반짝반짝 온통 빛나고 15살 사춘기보다 더 희망적이었죠.

    앞으로 뭘 배우고 뭘 하고 식구들 내일은 뭘 먹이고 뭘 좀 더 계획하고 살까? 했었다면

    투병중인 지금 과연 몇 달이 내게 주어진 걸까?

    아니 몇 달동안이라도 지금 주어진만큼의 건강이라도 유지할 수 있을까?

    남편한테는 아이한테는 뭘 남기고 가야할까?

    살아온 족적이 희미하지도 않을만큼 남길 것이 없다는 아쉬움보다

    나 없이 살 내 가족의 미래 삶의 질이 얼마나 좋을런지

    아이들에게 큰 일이 닥쳤을때 잘 헤쳐나갈 수 있을까?

    기둥같은 어미가 되고 싶었는데 기약할 수 없는 삶이라 안타깝고

    그런 주변 가족들 걱정하다가도 앞으로 내 삶의 끄트머리까지

    내가 과연 얼마나 인간다운 존엄성을 유지하며 마지막까지 갈 수 있을까

    남들은 잘 생각하지않는 이런 소모적인 생각으로 시간을 낭비하며 하루 하루

    연명한다는 거 안타깝네요.


    몇 살이건 건강해서 생산적인 삶을 살 수 있다면

    그 삶은 아름답고 가치있는 삶이란 생각입니다.

  • 54. 봄이랑
    '14.8.12 1:59 PM (211.36.xxx.62)

    제나이 54세, 저도 젊은 시절에는 원글님과 똑같진않지만 비슷한 생각은 했었던거 갔기도 하고, 심지어 40 이후의 삶은 참 서글프게 느껴지기도 했었던거 같기도 하네요. 참 터덕거리며 살아온 삶이기는 했으나 이제는 편안합니다. 젊을때는 자기 자신을 돌 볼 겨를도 없이 바쁘게 살았고, 성찰도 못 해봤지만 이제사 내 모습이 사랑스럽고 잘 이겨내고 온 삶 에 만세도 부르고 싶고 자랑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60이 넘으면 좀 더 세상을 넓게 보고 관조 하는 삶을 살게 될거 같아서 가는 세월이 두려운게 아닌, 기대가 되는 삶을 살고 있는 50대 중반 이줌마의 변입니다

  • 55. 원글님
    '14.8.12 2:28 PM (112.171.xxx.164) - 삭제된댓글

    약간 우울증 있지 않으신가요?
    저랑 넘 비슷하신 거 같아서....
    저도 40대, 박사받았고, 외국 생활 오래했고, 기독교인...
    하지만 솔직히 어느 시점부터 모든 게 너무 부질없다는 생각만 강하게 들어 살기 쉽지 않네요.
    하지만 아이 둘 낳아놨으니 책임은 져야한다는 일념하에 하루하루 살고 있어요.
    전 육아와 논문으로 인해 우울증이 좀 심했고 그게 쭉 이어지고 있는듯 해요.
    이기기 위해 책도 많이 보고 운동도 하고 상담도 받고 했는데 쉽게 변하지 않네요.
    이젠 믿음조차 흔들리고 있다는...
    아이들이 크고 나면 과연 나를 세상에 붙잡아놀께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원글님은 어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원글님도 만성적 우울증 아니신지...

  • 56. 112.171xxx164님
    '14.8.12 2:42 PM (49.1.xxx.220)

    제가 만성적 우울증일까요?
    진단은 안 받아보았구요 가끔씩 축 쳐지면서 디프레스 될 때가 있긴 해요.
    그런데 성인이고 누군가에게 그런 걸 말하지는 않아요. 그냥 사람 기분이라는 게 업다운 할 때가
    있는거지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지금 방학이라도 할 일도 있고 한데도 가끔씩 일 중간 중간
    일하는 나를 관조할 때가 있어요. 이거 내가 아니어도 누가 있어도 다 할 일인데 싶기도 하고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일은 없이 이렇게 나이만 먹어가고 늙어가고 얼굴에 주름은 기술로 펴는데
    나이 들어갈수록 마음에 아무 것도 새롭지 않고
    사라진 열정 대신 쭈그러진 가슴은 뭘로 펴나 이런 생각도 들고 이런 채로 계속 밥만 먹다보면
    10년 세월 금방 가는데 10년 지나면 어느 날 쭈글쭈글 할머니가 돼 있는 걸까 생각하면 우울하죠.
    늙으면 냄새난다, 늙으면 몸 아프다 이러는데 현명하고 지혜로운 노인은 그냥 허상인 것 같고 그래요.

  • 57. ....
    '14.8.12 2:49 PM (220.94.xxx.165)

    기독교적 관점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에 태어나게 했을때는 다 이유가 있겠지요.
    인간이란 반드시 생산성을 목적으로 태어나 살아가는게 아닐테니까요.
    저도 구십넘은 시할머니를 보면서 원글님같은 생각을 한적이 있지만.. 삶도 죽음도 내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삶 그자체가 목적이 아닐까싶어요.

  • 58. 86세인
    '14.8.12 3:36 PM (121.177.xxx.96)

    친구 시할머니
    수십년째 담배 피웠대요
    폐 기관지가 나빠 병원에서 담배 그만 피우라고 했대요
    나이가 있어 수술이 어렵다고 했어요

    시할머니 담배 끊으셨대요

    생존 살고 싶은것 본능이어요
    친구 놀랐대요

  • 59. ..
    '14.8.12 4:21 PM (223.62.xxx.119)

    우리나라 노인 자살률이 세계 1 위죠
    젊었을 때 이런 고민 안해보고
    걍 관성적으로 살다가
    노후대비 안해서 돈 없고 친구 없고 쓸모없다 여겨져 자살하나봐요.

  • 60. ........
    '14.8.12 9:00 PM (125.138.xxx.176)

    이제 몇달후 50으로 넘어가는 사람으로써
    이글을 이제봤네요
    원글,댓글 읽다보면 뭔가 생각할게 많아질거 같네요
    원글님 혹 악플있더라도
    지우지 말고 놔둬주세요^^천천히 읽어볼게요

  • 61.
    '14.8.12 9:00 PM (14.52.xxx.59)

    중고딩때 30대 아줌마들은 무슨 생각으로 사는걸까...했었어요
    30대 되니 인생이 새롭더이다
    한 50 줄 되서 독하게 아파보니 60이란 인생이 얼마나 고마운것일지 짐작이 되네요
    배부른 소리 그만하세요

  • 62. 무슨말씀인지
    '14.8.12 9:04 PM (203.142.xxx.231)

    저는 알거 같아요. 다만 요즘 60은 너무 젊고. 저는 70이후가 무서울때가 있어요. 물론 그 나이가 되어서도 지금처럼 또 내 할일을 찾아서 하루하루 살아지겠지만,, 그래도 가끔은 무서워요. 젊어서 에너지가 넘치다못해 억세고 드세던 친정엄마가 70넘어가면서. 또 지병이 생기면서 말귀도 못알아듣고. 매사 귀찮아하고. 또랑또랑함이 떨어지는 모습보면서도 무섭기도 합니다... 그래도 또 그 나이대의 관심사를 찾아서 하루하루 살겠지요..

  • 63. 그런데
    '14.8.12 9:08 PM (203.142.xxx.231)

    위의 어느분 말처럼 건강이 관건인것 같아요. 지금은 티비속에 나오는 고독사하는 것들이 남의일이지만,, 그것이 언제 어느순간 내게 닥칠수도 있다는 걸 인정하고,..하루하루 깔끔하게 살고 싶어요. 건강하게요..

  • 64. ...
    '14.8.12 9:10 PM (182.218.xxx.14)

    인간이 60이 되고 70이 되는게 아니라, 그냥 매일매일 내일이 오는 거죠. 따라서, 60이되고 70이 되어서 왜 사는 걸까 라는 말은, 당신은 내일 왜 삽니까 이말과 같은말... 그럼 나보고 오늘 죽으라는 말인가요? 이런 답변이 오겠죠.

  • 65. 시러
    '14.8.12 9:10 PM (121.200.xxx.170)

    글쓴이 생각이 어리다거나 황당하다는 댓글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주제에 대해 자기 의견을 얘기하면되지 왜 글쓴이를 주관적으로 판단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고 저렇게 생각할 수도 있는거고222222 남의생각이 틀렸다는듯 야단치는듯하는어투 ...

  • 66. 저는
    '14.8.12 9:12 PM (168.126.xxx.237)

    50인데 70~80 넘어 건강은 여의치 않고
    (돈 없는 것보다는 낫지만 돈 있어도 소비의 즐거움은 없는 나이)
    지인들 하나 둘 저세상 떠나고
    하루하루 사는게 징역이라고 하시니...
    길가다가도 버거워 하시는 노인들 보면 공연히
    나도 저리 될텐데 하는 마음이 들며
    죽는 것은 괜찮은데 병.,로가 슬픈 마음이 드네요.

  • 67. .....
    '14.8.12 9:24 PM (118.37.xxx.85)

    제 나이 63세
    아직은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건강하고
    따라서 정신도 건강합니다

    저도 한때 어렸을때 원글님 같은 생각 해봤어요
    그런데 막상 63세가 되고 보니 너무나 좋아요

    1남1녀인데 다들 잘 자라서 자신의 가족을 이루고 중간보다는 조금 높은 정도의 생활하고 있고
    남편이 재테크에 능해서 경재적인 어려움 없고
    부부가 똑같이 취미가 골프인데 제주에 세컨집있어서 수시로 골프치러 갔다왔다 합니다
    자랑 같지만 싱글입니다

    앞으로 3년후면 일산에 다실을 열 계획으로
    다도공부하고 있습니다
    꿈이 있다는 말이죠

    60대이후의 삶이 막막하다면 막막하시겠지만
    닥쳐보니 현재 자신이 처한 나이가 가장 아름답습디다

    아직 건강하다보니
    앞으로도 건강하게 삶의 마지막까지 달려갈 자신 있습니다

    원글님도 지금은 막연하시겠지만
    아름다운 60대를 향해서
    열심히 정진 하세요

  • 68. ...
    '14.8.12 9:30 PM (203.229.xxx.230)

    어쩌면 이럴 수가ㅡ

    저희 할아버지 할머니들 80대신데 생생하고 행복하게 하시구요.
    저희 엄마는 60대를 맞은 지금에야 평화롭다고 좋아하세요.

    원글님, 제가 비꼬는 것도 아니고 악플도 아니구요. 진지하게 충고드리는데.. 정신치료 좀 받아보세요.
    우울증 같아요.

  • 69. 어느날 자게에 이런글이..
    '14.8.12 9:57 PM (183.101.xxx.252)

    올라왔었죠!!
    애기들이 아직 어린 새댁인데
    아마도 난치병 진단을 받은듯 했어요..

    그 분이 이런 말을 했거든요..
    자기의 간절한 소망은
    아이들 크는것 봐 가면서

    남들처럼,,,
    늙어서 죽고 싶다구요..

    이 글을 봤을때..
    가슴이 뜨끔 했어요..

    노년 이라고 하는것이 아무한테나 주어지는 행운이 아니었구나..
    하고 말입니다..

    이 분에게 노년은(늙음 이라는것)
    이리도 간절히 바라는 절실한 것이었구나!!

    원글님!!
    아무나 60대 맞이하는것 아니랍니다!!!

  • 70. 바닐라마카롱
    '14.8.12 10:00 PM (113.216.xxx.102)

    어머 댓글 너무 무섭네요
    원글님 전 30대후반인데 친정엄마나 시어머니 감정 이입하니 정말 공감되고 잘 읽었어요
    댓글에 상처 받지 마세요. 전 생각도 하게 되고 좋네요

  • 71. 60대라고 별 것 없어요
    '14.8.12 10:08 PM (182.226.xxx.93)

    제가 딱 60세에요. 59세 때랑 별반 다른 것도 없어요. 아 지난 겨울 부터 없던 알러지가 한 가지 생긴 게 변화라면 변화네요. 그냥 카르페 디엠. 오늘 가진 것에 만족하고 오늘 누릴 수 있는 걸 맘껏 누리고 살고 있고 나름 발전하는 것도 있어요. 젊은 분들이랑 같은 공기를 마시고 같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며 사는 것 같아요. 여성성을 잃어간다고 슬프지도 않은 이유는 더 자유롭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남의 시선으로 부터 자유로워 지고 스스로 만든 굴레로 부터 벗어나는 듯 해서 기쁩니다. 어린 시절 가졌던 꿈이 이루워진 것으로 인해 스스로 놀라워 하며 새로운 꿈도 품어 보고요. 이 또한 이루어지리라 생각해요. 언젠가 병 들어 누울 날도 오겠지만 생로병사야 태어날 때 부터 운명이었으니 받아들여야겠지요. 미리 부터 걱정하고 우울해지기 보다는 그냥 오늘 누릴 수 있는 걸 누리겠습니다. 살아내야 할 날이 길지도 않고 부모 봉양이나 자식 양육의 짐에서도 벗어난 지금 몸에 나쁘고 입에 단 것도 많이 먹으렵니다. ( 맥주 2000 cc 피처 하나 동네 펍에서 해 치우고 왔어요, 남편 이랑) 위에서 어떤 님이 언급하신 "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 " 요 책을 노트북 아래 받치고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이 제겐 황금기인것 같네요. 너무 멀리만 바라 보고 지나치게 깊이 생각하는 것도 꼭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 나이 들 수록 인생을 단순하게 생각하는 게 좋아요. 단순하다고 바보 같은 게 아니거든요.

  • 72. **
    '14.8.12 10:21 PM (123.109.xxx.5)

    우울할땐 더 그렇게 생각하기 쉽죠
    밝은 날이 있고 흐린날이 있듯이 항상 좋을 수 없겠지만
    저도 그 문제로 하나님꼐 물어보니

    인간으로 사는동안 기뻐하며 기쁨을 경험하기 위해 있는거니까
    한번 밖에 안 사는 인생 기쁘게 살다가 오너라...하시더라구요 ^^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모든일에 감사하라
    이것이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니 기쁘도록 노력합니다

    나도 60이 얼마 안 남았어요

  • 73. 답은....
    '14.8.12 10:42 PM (118.223.xxx.118)

    우리 엄마 78
    나........49

    우리 엄마 나한테 한 번씩...." 좋을 때다....내가 지금 니 나이만 되도....." 이러심...
    가는 세월을 못 붙들어 안타까움....
    하루 하루가 안타까운거죠...

    그걸 모르고 지나고 후회하니...사람이 어리석죠

  • 74. ...
    '14.8.12 10:51 PM (59.15.xxx.61)

    59세이고 몇 달 있으면 60입니다.
    그런데 노년이라고 생각되지 않구요...
    저 아직 건강하고 남편도 건강하고...
    작년에 남편이 퇴직을 하고...정말 오랜만에 둘이 집에 있는게
    다시 신혼이 온 듯 재미있네요.
    아이들 다 커서 외국으로 갔고 아직 다 미혼이지만
    결혼은 아이들 선택이므로 크게 신경쓰지 않아요.
    일평생 남편이 열심히 일해서 모은 돈으로
    이제야 맘 편히 여행 다니고 맛집도 다니고
    사는 것 같이 삽니다.
    처음으로 번민도 고민도 걱정없는 시절이 왔어요.
    젊을 때처럼 열정이 없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저는 요즘 맘이 편합니다.
    저는 원글님의 제목을 보고는
    찬란한 20-30도 아니고 60넘으면 다 살았는데...
    무슨 희망으로 사느냐...
    제가 괜히 꼬였는지...참 굴욕스럽게 들렸어요.
    글쎄요...
    몸은 늙었는지 몰라도 맘은 늙지 않습니다.
    제의 마음은 아직도 찬란한 22살이상 먹지 않았거든요.
    우리나레서 60은 아직 노인 아닙니다.
    원글님 제목을 80 넘어서의 여지의 삶...이러면 몰라도
    참 서운한 글입니다.

  • 75. 40대
    '14.8.12 11:06 PM (116.40.xxx.10)

    울면서 댓글을 읽었어요. 주옥 같은 말씀 감사합니다.

    60대 후반 울 엄마. . . 장사하셔서 돈을 억수로 버세요. 손녀가 할머니는 쓰지도 않고 힘들게 일만 하시나요?
    해도. . 일이 너무 재밌고 본인 일에 자부심이 대단하세요. 일이 정말 재미있으시데요. 몰입도 장난 아니세요.

    70대 아빠. 암이세요. 모시고 병원가면 항암주사 맞는 침대에 대부분 노인들 머리 다 빠져서
    힘들게 항암하고 계세요. 그 모습들이 참 슬픕니다. 늙어가면서 병들고 죽어간다는거 계속 뼈저리게 보고 있습니다.

  • 76. 좋은댓글들
    '14.8.12 11:06 PM (125.177.xxx.172)

    너무 잘읽었습니다 덕분에 저도 많은 생각 하고갑니다

  • 77. ㅁㅊ
    '14.8.12 11:15 PM (112.155.xxx.178)

    그래서 인간의 삶을 허무하다 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잖아요
    젊고 능력있는 경우의 인간에게만 가치를 두는 이상 원글님은
    이런 질문에는 답을 찾기 어려울 겁니다

  • 78. ..
    '14.8.12 11:16 PM (122.34.xxx.39)

    윈글님 생각이 너무 많으신듯 하네요.
    때론 단순하게 사는것도 나쁘진 않은듯 합니다.

  • 79. 시원한
    '14.8.12 11:17 PM (182.210.xxx.156)

    간간히 좋은 댓글들이 있어서 좋네요.


    10대때 30 넘어서 까지 산다는게 끔찍하게 느껴졌고 나는 30이 되기전에 죽어야 겠다고 했던 어린시절의 제가 떠오르네요. ㅋㅋ
    지금은 그나이보다도 이십년은 더 살고 있으니
    그때 제 자신이 얼마나 어의없었은지
    앞에 댓글처럼 중2병이었던듯

    여기서 많은 분들이 원글이 어리다고 하는 이유는 그런 이유겠지요.

    설마 30은 많지 않은 나이고 60은 많은 나이니까 다른거라고 생각하는건 이니겠죠?

  • 80. 기파랑
    '14.8.12 11:55 PM (99.239.xxx.138)

    댓글 스펙트럼이 매우 넓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생각하고들 사는구나 싶게요.
    원글님이 스스로 무게를 더 하는 건
    이래야 하는데 이렇지 않을 확률이 90퍼센트인 먼미래때문인데요
    그러니까 우선은 '이래야 하는데' 라는 것을
    이럴수도 있고 저럴수도 있는데로 넓히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허용 포용 범위가 넓어지면 그게 다 내 앞에 떨어져도
    또 다른 누구 앞에 떨어져도
    모래알처럼 다양한 인생의 한 인생이고...
    거기서 훌륭함 의미있음 가치있음..
    이런 건 자신이 갖다 붙인거고....
    그러니 자신이 갖다 붙이기에 달린거죠.


    근래 가장 좋았던 강연이어요.
    https://www.ted.com/talks/brene_brown_on_vulnerability

  • 81. 40대 초가 그랬던 듯
    '14.8.13 12:14 AM (81.214.xxx.41)

    댓글 잘 읽었어요. 지혜로운 늙은 여자의 글은 참 좋아요. 물론 그 연세에도 악다구니처럼 사시는 분이 계시죠. 욕심을 버리고 보통의 재력으로 건강하다면 50대 중순부터 너무 행복하다고 노래하시는 선배님들을 많이 봤어요. 70개 할머니가 60대 울 엄마한테 지나가면서 새파랗게 젊은 애가 아프다고 그런다고. 니 나이 시절엔 못 하는게 읎어. 라고 말하더라 했을 때는 너무 멋져 함께 크게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저도 40대초에 사춘기처럼 우울하고 인생이 다 힘들게 느껴졌어요. 과거를 회상하고 뭐하고 살았나싶고 축쳐진 주름으로 아줌마모습으로 확 변하는게 우울했지요.

    부모님과의 매듭에서 완전히 심리적으로 독립하려 하고 주변에 심리적 지지를 많이 받았고 운동을 하기 시작하니 무척 좋아졌어요. 뭐 주름과 아줌마포스를 인정해야하은 건 어쩔수 없네요. 하지만 운동하니 활력이 있어 좀 낫더군요. 무엇보다 과거의 심리적 억압에서도 벗어나 자유인이 되어야 정신적으로 좀 성숙해지는 듯 해요. 힘든 기간 잘 이겨내세요. 중반인 지금 훨씬 좋네요.

  • 82. 쌍추맘
    '14.8.13 1:35 AM (59.7.xxx.150)

    과연 나이 든다는 건...
    지금 40초인데 원글님 글 읽고 지금 내맘이구나싶어
    두근거리는 맘으로 댓글 읽었어요.
    비난하고 비꼬고 철없단 댓글이 많아 놀랐구요.그런 분들 대부분은 그 나이까지
    살아보지도 않은 분들 같아서 더 놀랐네요.
    근데 중반 이후 댓글부터 나이 밝히고 댓글 달아주신 60대 전후분들 글에서 많은 위안을 받네요
    몇 십년 더 경험하신 인생 선배님들의 "내가 살아보니말야,"이런 따뜻한 조언에 가슴이 뭉클하네요.
    나의 20년후 또한 저 댓글 중 하나의 모습이겠죠.제 맘을 건들여주신 글들,감사해요^^

  • 83. ㅁㅇ
    '14.8.13 1:39 AM (121.125.xxx.110)

    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과 조금은 맞닿을수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간이 꼭 공동체에서 누군가의 의지하거나 무언가를 생산,창조하거나 해야만 살아가야 한다는것에 강한 의구심은 안느끼시는지요?

    저는 톰행크스 주연의 캐스트어웨이란 영화가 생각나는데요.
    그 사람은 무인도에서 혼자 생존을 이어가면서 자신의 살던 세상으로 돌아갈날만을 꿈꾸죠.
    그것이 여의치 않고 불가능하다는걸 깨닫게 된 순간 자살을 시도했다가 실패하게 되는 찰나에 순간에
    알게되죠. 삶은 이어지고 그저 살아가야 된다는것을요.
    왜 그래야 하는지 알수없지만..우리는 모두 그 해답을 찾기위해서 살아가는것이 아닐까요?
    우리는 너무나 세상에 안주하면서 살아가고 있는데
    저는 50,60이상이 참 좋은나이가 될수있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 처럼 노인빈곤국이라면 처참하지만 빈곤하지 않고 생활을 안전하고 이어가고 있다만
    인생을 아름답게 새롭게 마무리하기위한 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태어났으니 반드시 죽을테고 그 죽음을 행복하게 맞을 준비를 할 시간들이 필요하죠.
    그게 노년에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어요

  • 84. 50대 아줌마
    '14.8.13 2:56 AM (206.116.xxx.253)

    좋은 댓글들이 있어서 좋습니다.
    가끔은 이런 생각 듭기도 하더군요. 늙고 추한 모습으로는 늙어 가기 싫다고.....
    그래서 나이 들어도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항상 나를 관리하고 가꾸고 싶습니다.
    현실적인 것을 무시하면서 살 수는 없으니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게 나를 포함한 모든 주변사람에게 행복하겠지요.
    나이 들어도 사는 방법은 여러가지니까 자신에 맞는 취미생활도 좋고 운동도 좋고 때에 따라서는 손자도 좀 봐주고...평화롭고 온화하게 그때그때의 현실에 맞춰서 현명하게 살고 싶습니다.

  • 85. 가을문턱
    '14.8.13 4:32 AM (118.42.xxx.223)

    로빈 윌리암스는 우울증으로 자살했다잖아요..나이60이 돼도
    살만합니다..세월이 삶으로부터 가게 하네요..
    나이가 많다고해서 좌절할 필요도..무서워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이 삶을 흐르게 하네요..

  • 86. ㅎㅎㅎ
    '14.8.13 4:59 AM (220.81.xxx.166)

    100세 시대에 60을 논하는군요?
    60이 되어서야 비로소 인생을 참 눈으로 관조하고 깨우치는 사람들 얼마나 많은데요.
    2~3십대는 미처 모르던 일도 60대에 알게되고 느끼게 되고요.
    젊은날은 모든 게 허상이었던 거 같네요.
    생기 발랄한 건 없지만 그대로 평화롭고 깊어져서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재미나는
    시절이 60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자녀들의 효도를 맘껏 받고 누리며 바삐 살던 젊은날을 보상받는 때도 60대이고요.여행하고 취미생활 같은 건 작은 일부분일 뿐입니다 60대에게는,
    80,90이 된다면 모를까 60에게 무슨 의미로 사냐는 질문은 의미가 없다는 생각드네요.

  • 87. 여자가...
    '14.8.13 6:26 AM (24.86.xxx.67)

    여자가라... 60대 넘어서의 삶이라고 했다면 동감 가는 질문인데 여자가 60 넘어 왜 사는걸까 라고 하니 거부감 드네요. 암튼..
    제가 볼때는 신체 건강한지 관건 같아요 그리고 본인 성격 탓. 젊어서 아무 곳도 못 가던 어머니 60대신데 정말 일년에 몇회씩 해외 여행다니십니다. 평소에는 운동다니시고, 댄스도 배우러 다니시고, 영어도 배우러 다니시고. 액세사리 만드는 공부도 하시고 꽃 꽂이 공부도 하셔서 자격증도 있으시고, 퀼트도 배우셨고, 유화도 배우셨고. 뭐 배우러 많이 다니셔서 친구들도 많고. 손자손주들 볼 시간 부족하게 바리바리 바쁘게 다니 싶니다. 젊어서는 못하시던걸 지금 다 하셔요. 많이 행복하고 재미있어 보입니다.

    반면 시어머니, 친정엄마 보다 조금 더 많으시지만 같은 60대이십니다. 가족에 목숨거십니다. 입만 열면 가족 얘기입니다. 손주 보는 낙 빼고는 아무런 것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일주일 3번을 넘게 봐도 본인 걱정도 안되냐면서 안찾아온다고 타박하십니다. 보고 싶을 시간을 절대 안 주십니다. 시아버지와 오손도손 여행도 다니고 하시면 좋으실 텐데 무조건 손주 타령, 왜 연락안하니 등등.. 여행다니고 바쁘게 사시는 제 친정 어머니보고 불쌍하다 합니다. --; 전 절대 이해불가. 아들 둘이신데 두 아들이 다 엄마 제발 두분의 인생을 사시라해도 이해 못하십니다. 그러니 혼자 심심하다 노래를 부르시고 가족들을 질리게 하십니다. 몸은 친정 어머니 보다 더 건강 하십니다. 그래도 그러시니 좀 갸우뚱하지요.

    결론... 다 나름 아닐까요?

  • 88.
    '14.8.13 6:34 AM (58.236.xxx.207)

    어릴 때는 30살 까지만 살고 죽을 거라고 했어요
    그때까지 살면 인생 다 산것처럼 느껴져서요
    허나 어디 그런가요
    살아보니 어려서나 그 이후나 똑같이 중요하던데요
    어쩌면 더 의미가 있을지도..
    그래서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그땐 참 어려서 그런 생각을 했구나 했답니다
    원글님도 더 살아 보시면 젊어서나 늙어서나 나름대로 다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될거에요
    암튼 더 살아보세요~

  • 89. 전 스믈
    '14.8.13 6:51 AM (1.241.xxx.71)

    윗님은 30까지만 사실거라고 했다는데
    전 스믈이었네요 ㅎㅎ
    스믈지나 서른 마흔 그리고 지금 딱 쉰인데
    20대나 30대 지금 제나이 쉰쯤 되는 분들은 무슨 재미로 살까 싶었어요
    맞아요 그런생각 지금도 들긴하는데
    복잡하네요
    나이들어 막막할거 생각하면 우울해지고
    치열하게 해야할일 없어지고 지금 나이드시고 고집세어진 친정엄마를 봐도
    내 앞으로의 삶이 보이는것 도 같고

    그런데 분면한건 우리앞집
    이제 초2 딸둔 젊은 엄마가 부럽지 않아요

    그엄마는 제가 젊었을때 그러했듯
    절대로 제가 부럽지 않겠지만
    다시 아이교육생각하며 앞으로 겪을 일들 알고있으니까 다시 젊어지고 싶지않은거
    보면 각자의 나이대가 주는 삶은 또 있나보다 싶어요

    여자들 가장 삶에 만족스러운 나이가
    50대나 60대란 말은
    어느정도 육아나 자식으로부터 책임에서 벗어나서 홀가분해진 그리고 어느정도
    건강이 허락되는 나이기때문 아닌가 싶어요

    오래말로 적당히 살다 가고싶네요
    로빈윌르암스는 그렇게 잘나가면서도
    평생 가질수있는 직업도 있는데도 왜 자살해서
    여러사람 인생을 생각하게 할까요
    명복을 빕니다
    참 연기력좋은 배우였는데

  • 90.
    '14.8.13 8:07 AM (58.236.xxx.207)

    내일은 내일의 해가 뜨리니
    오늘 나는 한 그루 사과나무를 심겠다
    저는 이런 희망으로 오늘을 삽니다
    내일도 역시 이런 맘으로 살아가겠죠
    지금 열심히 살다보면 60 넘어서의 삶도 희망적이지 않을까요?
    여자의 삶이건 남자의 삶이건 나이가 들면 따로 구분할 필요없이 그냥 인간의 삶이라고 할 수 있죠

  • 91. 붕어
    '14.8.13 8:11 AM (211.36.xxx.100)

    몸만 늙지 마음은 안늙는답니다~

  • 92. 참 좋은 글이네요
    '14.8.13 8:40 AM (175.223.xxx.150) - 삭제된댓글

    제가 이래서 82를 못떠나네요
    삶의 다양성을 느껴요
    삶의 애착을 가진분들과 삶에 대한 부정적인 분들
    관조 하시는 분들 다양하시네요
    신이 인간을 부러워 하는 점은
    목숨을 스스로 끊는거라나 뭐라나 했다네요
    아름다운 죽음은 뭘까?
    인생을 멋있게 마무리 하는 죽음은 뭘까?
    나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저도 늙고 병들 제 노후를 생각하면
    오래 이 세상에 남고 싶은 생각은 없어요
    죽기 위해서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이네요

  • 93. ..
    '14.8.13 9:04 AM (128.134.xxx.141)

    한번쯤 가질 수 있는 질문이네요
    댓글 중에 좋은 글도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 펑하지 마세요~~^^

  • 94. 전 가끔
    '14.8.13 9:08 AM (218.149.xxx.156)

    봄햇볕아래 가만이 앉아 일광욕 하는 할머니들 그렇게 부러울수 없더라구요
    다들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는데 바쁘게 달려온 인생의 끝에 그런 여유가 있다는게 고마울것 같아요
    그러면서 그런 여유를 즐기려면 그때까지 건강하게 살아야하는데 하는 생각드네요

  • 95. ...
    '14.8.13 9:33 AM (110.12.xxx.111)

    원글님 댓글중.아예 아이낳치말고 젊을때 하고싶은일하면 행복하지 않냐구요?
    이글 보며 조금 의아했네요 자식을 키워본 40대가 맞는지?
    .
    아이를 키운다는것은 다시는 찾아오지 않을 행복이고 그러니 아이의 성장을 지켜보며 마음껏 즐겨라
    자식이란 묘하게도 좋게든 나쁘게든 인생을 진하게 만든다.소노아야코.

    원글님은 남에 보이는 시선과 잣대로 사셨는거 같아요.
    나 자신을 위한 삶.자존감도 낮으신거 같고.작은거라도 삶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세요.
    자신스스로에 의해 행복함을 찾을수 있어야한다봅니다.아무리 작은거라도.
    60까지 갈필요도 없이 지금 40대이신대도 글에서도...왠지.
    지금 현재 하루하루 본인 스스로 행복하게 사신다면 60세에도 당연히 그렇게 살겠죠.

  • 96. 제 개인의견입니다
    '14.8.13 9:54 AM (222.109.xxx.88)

    저는 외래에서 주로 노인을 주로보는 의사입니다.
    60대면 정말 한창때이시죠. 제 환자분들 60대신 분들 다들 잘사십니다.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시고, 손주도 봐주고 친구들과 등산도 다니시고,
    80은 되야 기력이 딸려서 많이 못다니시고 입맛도 까다로와지시고 건강에 문제가 생기시는것 같아요.

    저는 60대 환자분들 멋지게 새 티셔츠 입고 깔끔하게 하고 다니시는게, 젊은여성분 멋낸것보다 더 보기좋아보이던데요..일단 많이 안정되어 보이시고 경험이 많으시니까 생에대한 자신감같은것이 보이는것 같아요.

  • 97. 고마워요!!!!!!!!
    '14.8.13 10:04 AM (220.75.xxx.154)

    내년에 지천명이 다가오는 40대 끝자락 아짐입니다

    고마워요~~~~~~~~~~~~~~이런글 올려주셔 많은생각을 하게됐어요

    댓글에 개독교라 욕하며 쓴 댓글들 완전 무시하시길 .......

    자기와 다르면 무조건 물고 뜯는 개같은 본성을 더러내고야마는 미성숙존재들은

    가끔 생까는것도 지혜더라구요.....

  • 98. 고마워요!!!!!!!!
    '14.8.13 10:08 AM (220.75.xxx.154)

    나이들어서는 조용히 입닫고 ....

    혼자 재미나게 잘놀고

    지인들 만나면 아는척 잔소리않코...

    웃기는 소리 잘하는 유쾌한 사람이도록 노력할려구요

  • 99. 일단 원글만 읽고
    '14.8.13 10:28 AM (125.177.xxx.190)

    46세 저도 아주 가끔씩 그런 생각 해본적 있어요.
    이따가 댓글들 정독해봐야겠네요. ㅎ

  • 100. 원글님
    '14.8.13 10:37 AM (119.149.xxx.212)

    질문글의 뉘앙스가 그 나이되면
    아무 가치가 없는데 심하게 말하면
    죽어야 하는데?
    그래도 살아야 한다면 왜 사는거죠?
    라고 느껴집니다
    그래서 불편한 댓글들이 달리는거고
    저도 불편해서 논제 속으로 들어가지지
    않네요

  • 101. ..
    '14.8.13 10:52 AM (36.38.xxx.108)

    제가 20대 일때... 인생이 뭔지.. 님처럼 생각이 참 많았습니다
    뭐 때문인지 모르지만36살 쯤되면 인생을 알 것 같고 관조하며 달관하는 내공도 생길 나이일 것 같아서 그 나이가 어서 되고 싶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참... 그때는 진지했지만 참 유치한 유년이었습니다
    님은 60대를 생각하실 것이 아니라 지금을 치열하게 잘 사시기 바래요
    그 나이가 되어야만 알 수 있는 것이 인생이니까요

  • 102. ...
    '14.8.13 11:27 AM (1.223.xxx.2)

    원글님 마음 이해되어요.
    어릴 땐 그렇죠 뭐. 나이먹어가면 이해됩니다.
    괴로와 하지도 미안해 하지도 마세요.

  • 103. **
    '14.8.13 11:34 AM (119.198.xxx.175)

    댓글은 안읽고 씁니다.

    원글님..
    세상을 바라보믄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나이대가 되면
    다르리라 봅니다.
    걱정이 많으신분 같아요
    지금이순간...을 즐기심이 좋을듯

  • 104. 흠흠.........
    '14.8.13 2:53 PM (211.194.xxx.136)

    인생이 너무 하찮아서 자살할 가치가 없다는 법륜스님의 말씀은 이런뜻 아닐까요?

    불교에서는 윤회를 믿으니까 죽으면 또 태어난다고 하잖아여.

    죽으면 다시 태어나고, 다시 죽으면 또 다시 태어나고, 자꾸 죽고, 자꾸 태어나고...

    자살해봤자 또 태어나니까 굳이 자살까지 할필요가 있겠나?

    이런의도로 말씀하신게 아닐까여?

  • 105. 음..
    '14.8.13 4:24 PM (117.111.xxx.99)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골라서 죽여도 되겠네여.
    어차피 죽은사람 또 태어나니까 상관 없을거 같음

  • 106. 댓글에서
    '14.8.14 8:33 PM (182.212.xxx.165)

    많이 배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260 회사인간관계 2 도와주세요 2014/08/12 1,295
406259 리버럴 아츠 칼리지엔 이공계가 없나요? 5 ... 2014/08/12 1,337
406258 VJ특공대에나오는 셀프 장어구이집어디인가요 모모 2014/08/12 1,221
406257 자니윤, 알고 보니 쓰레기네 3 세상에나 2014/08/12 2,404
406256 오피스와이프. 허스번드 1 ㅜ ㅜ 2014/08/12 2,758
406255 문재인 까던글 사라졌네요..알바야 부끄러운줄 알아야지 6 82쿡인 2014/08/12 887
406254 목욕탕매점 운영 어떨까요? 4 지방 2014/08/12 2,911
406253 드라마로 일본어 공부하는 시작하려고 8 나도 해보자.. 2014/08/12 2,263
406252 수술 준비하는 꿈이요. .. 2014/08/12 2,156
406251 태백 열차 기관사 카톡하다 사고 9 무셔 2014/08/12 2,960
406250 그림일기 쓰기 싫어하는 초딩 5 ㅍㅍ 2014/08/12 1,102
406249 사춘기아들과 잘보낼수 있게 도와줄수 있는 책 있을까요? 5 2014/08/12 1,358
406248 처세왕 끝났네요 15 잉국이 2014/08/12 2,967
406247 살찌는건 같을까요 6 궁금 2014/08/12 1,790
406246 길고양이가 아픈 것 같은데요 5 .. 2014/08/12 1,163
406245 아랍 중동쪽으로 잘 아시는분~ 9 궁금 2014/08/12 1,523
406244 자게에서 히트쳤던 영어공부 하고 있어요. 162 라니 2014/08/12 19,420
406243 아무 은행이나 가면 유로랑 파운드 원화로 환전할수 있나요? 3 .d 2014/08/12 3,381
406242 잔소리나 하소연 심하게 하는 성격 15 .... 2014/08/12 3,564
406241 추석열차표 예매를 했는데요... 6 조용한 오후.. 2014/08/12 1,255
406240 대전역 성심당에서 빵사기 30분안에 할 수 있을까요? 15 ..... 2014/08/12 7,101
406239 세월호)與 홍일표 "세월호 재협상 백번해도 수사권 못줘.. 16 82쿡인 2014/08/12 1,776
406238 저렴한 바지 입는 맘...20만원 짜리 바지.. 16 따오기 2014/08/12 4,748
406237 오늘 게시판 글이..... 17 참.. 2014/08/12 1,444
406236 변기 물내려가는 쪽에 쌓인 때,,어떻게 제거할까요? 14 으휴... 2014/08/12 4,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