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월 12일 단식 30일차.유민이 아버님 일기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4-08-12 08:03:36

안홍준의 막말이후 의료 검진을 다시 받은
어제 아침에는 혈당이 45까지 떨어져서 걱정들을
많이 하셨는데 다행이 저녁에 92 정상으로
돌아왔읍니다.

금, 토요일 피켓 뒷면에 "대통령님 약속을 지켜주세요.

 아이들이 보고 있읍니다. 아이들이 뭘보고 배우겠읍니까. 

당당한 대통령이 되어주십시요"라고 편지를 써 대통령에게 전달하려고 갔었는데 

청와대 앞에서 당연히 차단당했죠.
청와대 민원 비서관에게
전달하며 대통령한테 전해졌다는 인증샷을
찍어서 보내달라 했고 청와대 경호하는 경찰들이 청와대 민원 비서실에서 

월요일 11시까지
답변주겠다고 약속을 했었읍니다.
그러나 아무런 답이 없었습니다. 종로 경찰서 정보관한테
전화했더니 알아보더군요.


청와대 민원 비서관실에서 정무 수석실까지는 전달되었는데 그이후로는
모르겠다고....
이것이 현 박근혜 정부인것입니다.
대통령이 눈물을 흘리며 유족들의 뜻을 잘 받아드리겠다고 하였으나, 

한달을 굶은 딸을 잃은 애비가 간청하는 편지조차 일절 전달조차 안받는 것이죠. 

세월호 참사는 보, 배상만 해주고
진상은 절대적으로 철저히 은폐하겠다는 뜻이죠...
지 애비 보다 더 독재 권력을 행사하는 여자죠.
애비의 독재 정치를 어려서부터 옆에서 보고
배운거라 당연한것입니다.

강경에서 명지 대학교 열사 추모 사업회 학생들이 멀리에서 응원왔읍니다.
독일에서 생태 선교사로 오신 카리라 선생님도
오셔서 응원오셨구요..
수원에서도 가족이 오셔서 응원해주셨읍니다.
또 양평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오셔서 편지를
전혀주려고 3시간을 기다렸다고 하더군요.
저는 왜 기다리냐고 했죠. 오셔서 그냥 주면될걸
괜히 미안해지더군요.보현이와 수현이는 초등학교 쌍둥이인데 몸도 불편하고 눈도
잘안보이는데 못난 저를 보겠다고 엄마,아빠랑
오셨다네요.
다영이는 제 아픈가슴을 달래주려고 딸이되어주겠다고 방석이랑 편지를
전해줬읍니다. 
그래요 이젠 슬픈생각은 안할거예요.
자라나는 아이들이 지금 정권이 타락했다는걸
알아가고 알고있기 때문에 슬픔보다
희망이 보일 뿐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깨어나 외치고 있읍니다.
안전한 나라 만들어 달라고...

8월 15일 촛불 하나 하나가 모여 청와대 안에
있는 쓰레기들을 다 태워 버립시다.

IP : 121.131.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8.12 8:03 AM (121.131.xxx.131)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7520358508

  • 2. 단식을
    '14.8.12 8:55 AM (211.36.xxx.115)

    거두시고
    끝까지 투쟁하여
    진실을밝히는게
    중요합니다 사람 하나 죽어나가도 꿈쩍않을
    괴물집단이 바로 박근혜에요 몸을 챙겨 앞날을 도모하시기바랍니다
    우리도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

  • 3. 마음이
    '14.8.12 12:26 PM (112.218.xxx.44)

    아픕니다.
    자식 잃은 슬픔을 극복하기에도 버거운 시간인데 저렇게 목숨을 걸고 싸우고 계시는 현실이요.
    이 나라가 미친거죠. 독재자의 딸이 부정선거로 대통령 하고 새누리가 선거에서 이기고 하는 이 나라가 미친겁니다.

  • 4. . . .
    '14.8.12 2:30 PM (211.210.xxx.34)

    제발 이제 단식을 멈춰주세요 무슨 일이라도 생길까 정말 걱정됩니다 멀리서 마음으로만 응원하지만 끝까지 잊지않고 기억할게요 건강챙기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176 오.. 교황님 바로 옆자리에 불교쪽 스님 자리하셨어요 6 사진찍을때 2014/08/18 2,687
408175 차려놓은밥상에 숟가락얹기 기자가 안티.. 2014/08/18 874
408174 50 가까이 오니 주말 이틀 집에서 밥을 점점 더 안해주고 있네.. 4 나의 끝 2014/08/18 2,689
408173 소시오패스 글 왜 지워졌나요? 7 ㅇㅇ 2014/08/18 1,613
408172 교황, 세월호 실종자 가족에 위로 편지…"힘내세요! 사.. 7 비바파파 2014/08/18 1,252
408171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선물(?)받았는데요.. 5 어째쓰까 2014/08/18 1,686
408170 밥 비벼먹기 좋은 국물은 어떤걸까요? 10 비벼비벼 2014/08/18 1,964
408169 부산 센텀시티쪽 생활편의도, 학군 문의드립니다.... 7 부산 2014/08/18 1,941
408168 오늘 박대통령 미사참석 교황방한 준비위원장 공식 초청으로 이뤄졌.. 35 사과해라 2014/08/18 2,934
408167 에어텔 이용시 잔금은 언제 치루나요? 싱가폴 2014/08/18 652
408166 자양동 새아파트 VS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2 이사 2014/08/18 3,775
408165 교황, 한국사회에 숙제 던지다… 왜 우리는 감동하는가 1 세우실 2014/08/18 1,132
408164 건강검진하면서 갑산선종양과 가슴종양이 발견됐어요. 도움 부탁드려.. 3 사과 2014/08/18 2,117
408163 드디어 책을 읽어요... 2 아들아..... 2014/08/18 1,076
408162 허구헌날 피해자 탓하는 사람한테 한마디 했더니 열폭하더군요. 4 ㅋㅋㅋ 2014/08/18 1,410
408161 역세권 30평 쫌먼 4ㅡ50평대 역세권 2014/08/18 965
408160 전 이런글이 싫어요. 30 ㅇㅇ 2014/08/18 3,441
408159 비슷하게 하는거같아요 결혼은 2014/08/18 677
408158 저도 날씨좀 여쭤요. 광주 어떤가요? 3 비바람 2014/08/18 688
408157 인생이란... 1 2014/08/18 641
408156 인터넷 쇼핑몰 많이 알고 계신 님들 알려주세요~ 가을인가 2014/08/18 584
408155 생중계 주소입니다. 1 교황님 2014/08/18 610
408154 오늘미사에 교황님 양옆에 극좌, 극우 신부님 ㅋ 4 ㅇㅇㅇ 2014/08/18 3,223
408153 제2 롯데 지반 내려앉았대요.11미리 24 ... 2014/08/18 5,615
408152 박근혜 대통령은 인간의 경지를 넘어섰네요. 26 우와 2014/08/18 4,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