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이 지방이신분들 일년에 몇번가시나요?
김장할때가고 맞벌이에요...6번 내려가네요.
왕복 9시간.
그런데 시어머님도 서울에 사는 아들집에 한달에 한번꼴로 오세요...
명절과 생신이 한주차이면 다들 어떡하시는지?
1. ᆢ
'14.8.12 7:51 AM (211.117.xxx.68)시댁은 경상도라서 명절때는 저도 왕복 9시간
장남이구요 며느린 저하나.시동생이 40인데 그냥 놀아요
꿈도없고 귀찮아하고 그냥 직장한번없었음
그래서 명절 어버이날은 꼭 가구요 최소 세번에서
여름휴가때 갈때도있으니 평균 네번.
시어머니 생신은 추석 이틀후라 추석때 어머니생신선물도 함께사가고 생신당일날 축하전화로끝
아버님생신때 3인가족이 겨울이라 서울로상경해서
일주일정도있다가요
장남인데 함께자주못있으니 보상심리가 있네요2. ᆢ
'14.8.12 7:54 AM (211.117.xxx.68)김장땐 참 안가요
첫해 어머님이 주신 김장.
배추안에 속을 안넣었어요.무우채같은속도없고
짜게절여 대충 고추가루 마늘 파 정도만 넣고 버무린 김장을 택배로 보내주셨는데
충격적이었어요
그 다음부터 시댁 음식이 짠편이라 전 김장슨 친정에서 가져다 먹겠다고했구요
시댁도 세식구 먹을 양의 김장을 열포기정도만하니
내려올것 없다해서 안내려갑니다3. 올라오시라
'14.8.12 7:59 AM (39.7.xxx.203)해서 챙겨주세요. 내려가기 싫으면
4. ..
'14.8.12 8:23 AM (220.124.xxx.28)설-봄에 시제 - 벌초 - 추석 -김장 기본적으로 가고요. 추가로 한 두세번 더 가는듯 합니다.
1달에 2번 휴무인 자영업이라 아무래도 덜 가게 되죠.
시부모님 생신은 추석 전후라 추석때 가족들 다 모였을때 해요.
어버이날 같은 경우 못갑니다. 일해야해서..카네이션 브로치만 보내고요.5. 원글
'14.8.12 8:28 AM (175.223.xxx.234)형제가 둘밖에 없는 집인데 김장을 100포기정도해요. 나름 야근이 많은 직딩이라 뭐든 때만오면 공포에요 ㅜㅠ 엉엉
세번째 김장이 다가올텐데 친정에선 날 그리 안키웠는데 시댁하면 파출부된 느낌? 기분 좋지 않네요6. ..
'14.8.12 8:37 AM (121.127.xxx.76)짜게절여 대충 고추가루 마늘 파 정도만 넣고 버무린
김장을 택배로 보내주셨는데 충격적이었어요
이런 김치는 찌개용으로 왔다에요.
돼지고기와 젓갈은 상극이라서 안넣은 김치로 하는 것이 정석이랍니다.
언젠가 VJ특공대에서..김치찌개 맛집을 소개하면서
젓갈 안넣은 김치로 하는것이..
이런 김치 만들어서 조달하는 데가 있다고 하더군요.
제 아는 분은 아들과 며느리에게 제사는 성당 연미사로대체하고
부모 생일은 우리둘이 살아있으니 우리끼리 하면 되고
너희들은 바쁠테니 명절때도 오지 말고 외국여행으로 견문을 넓혀라..
단, 어버이날은 당일에 못오면 전후로 한번은 다녀가다오..
저도 이분 말씀처럼 실천하는중..7. 걍
'14.8.12 8:51 AM (112.173.xxx.214)명절에 가시면 되죠.
생신날 하루 뵙자고 왕복 9시간을 갈수도 없고..
생신날엔 전화만 드리고 용돈 좀 붙이면 안되나요.
남편하고 상의해 보세요.
요즘 꽉 막힌 시모 잘 없어요.8. ..
'14.8.12 9:01 AM (220.124.xxx.28)그럼 김장은 친정에서 해주신다고 하세요.. 저는 시댁에 김장할때마다 가지만 우리 시어머니께선 다 해놓으시고 니네 가져갈 김치는 알아서 버무려서 담아가거라...하셔서 일도 아니다 싶어요..ㅎㅎ 시골이라 동네 아줌니들끼리 품앗이를 해서 며느리 잘 안시키려 하시는데 나이드신 동네 어르신들이 다 앉아서 하시는데 해야죠^^;; 참고로 시댁김치는 직접 다 농사지은걸로 하시고.. 전남이라 김치가 죽여줍니다^^
지금도 작년김장김치가 6통~~있는데 마음이 든든해요^^ 한 2-3년은 묵어야 맛있더라고요^^9. ㅎㅎ
'14.8.12 9:06 AM (39.7.xxx.162)어머니 생신, 명절 두번, 김장 정도네요
휴가때도 갔었는데 올해는 사이가 서먹해서 안가구요 아버님 생신이 명절이랑 며칠 차이인데 명절에 선물사가고 당일날 전화드려요10. 원글
'14.8.12 9:09 AM (175.223.xxx.234)다들 그렇게 내려가시면 올라오시진 않으시나요?
저흰 손주들 생일때마다 올라오시더라구요. 자식생일도 마찬가지. 저희집아빅 애도 없는데 형님 조카들때문에 또 모이거든요. ㅎ11. ㅋ
'14.8.12 9:21 AM (182.219.xxx.129)생신에 목숨 거는 집은 전화 드리고 용돈 부치는걸로 대신할 수가 없네요ㅜㅜ 저희도 왕복 9시간 걸려요..내려가거나 생신 챙기러 꼭 오세요.. 명절은 기본이고 시할머니 할아버지 제사까지 ,어버이날도.... 이번엔 휴가때 오길 바라고 계시길래 내려가서 시댁 도우미 하고 왔어요..
12.
'14.8.12 9:55 AM (182.221.xxx.59)원글님네도 참 힘들게 사시는군요ㅠㅠ
그렇게 먼데도 뭐 대충 이주에 한번꼴은 보고 사시는거네요.
게다가 올라오심 자고 갈거고...맞벌이하면서 그 치닥거리 다 하면 넘 힘들듯. 김장이라도 벗어나세요.13. 경상도사람
'14.8.12 9:55 AM (59.24.xxx.162)우리식구만 여기살고 모든 친인척이 수도권거주.
추석,설,생신에 꼭 가고 아이들 초등때까지는 제사가 평일이면 저 혼자 아이들 데리고 낮에 비행기나 기차로 시집갔어요.
친정은 상대적으로 그렇게까지는 못했어요.
요즘은 거기다가 시어머님이 편찮으시면 검사하러 우리집에 오십니다. 남편이 여기 대학병원 의사라서...오시면 주무시고 가시지요.14. 아기엄마
'14.8.12 10:04 AM (115.140.xxx.9)시댁과의 거리는 왕복 10시간. 명절 때 막히면 뭐 훨씬 더 걸리구요. 명절, 생신 해서 평균 4~5번 내려가는 것 같아요. 김장은 어머님이 은근 같이 하길 바라시는 것 같던데, 도저히 시댁 김치 입맛에 안맞아 먹을 수가 없겠기에, 친정에서 김장하겠다고 말씀드렸어요. 친정 김장날 형제들 다 모여서 같이 김장하거든요.
15. 아기엄마
'14.8.12 10:07 AM (115.140.xxx.9)아, 그리고 1년에 1~2번 올라오셔요, 그 정도는 뭐 부담스럽지 않아서 오시면 잘 해드려요^^
16. ...
'14.8.12 10:13 AM (110.5.xxx.231)한창땐 한달 내내 주말마다 내려가적이 있지요.
왕복 12시간이었구요, 명절때 한창 피크일땐 새벽 4시에 출발해서 오후 10시에 도착한 기록도 있습니다.
지금도, 생신2회, 명절2회, 어버이날, 여름휴가,모사나 벌초중 선택1회 총 9번은 필수 사항입니다.
안내려가면 미친듯이 욕얻어먹고 까입니다.
다행히 제사가 없어서 제사땐 안내려갑니다.
필수9회는 당연한것이고 중간에 가족들 결혼이나 그자녀들 돌잔치나 시부모님 입원했을때 병문안등등으로 인해서 최소 연 3-4회는 더 내려갑니다.
심각하게 내려갔던기록은.... 벌초, 추석, 조카결혼, 사촌장례, 시아버지생신이 일주일 간격으로 내리 내려가서 꼬박 5주일동안 시댁간기록도 있습니다.
저 5회중 1개라도 줄이고자 신랑하고 피터지게 싸웠으나 가방까지 패대기치면서 눈에 핏발을 세우며 덤비더라구요.
신혼초엔 남편이 아내중심으로 가정을 이루기보단, 자기네 집안에 아내가 새로 편입했다 여기고 자기부모님이 오라면 당연히 가야한다 여겨서 많이 싸웠었지요.17. 원글
'14.8.12 10:18 AM (175.223.xxx.234)윗분 대박 ㅋㅋ
그런데 참...며느리가 마음이 다 동일하게 움직임 좋겠지만, 저희 시어머니 저렇게 하시는데는 큰며느리 탓이 커요. 깁장때 먼저 팔 겉어 붙이고 풍습을 잘못 들였다는..아랫 사람이 부담이 아주 큽니다.18. 2번정도
'14.8.12 10:34 AM (211.36.xxx.32)넘멀어 2번정도가구 시어머님이 형님집이나 저희집으로 오시네요
19. ...
'14.8.12 11:05 AM (118.221.xxx.62)저는 왕복 6시간 거리 , 한달에 한번
친구는 광주 ㅡ 명절 두번 감20. ..
'14.8.12 1:02 PM (58.121.xxx.142)저희도 멀지만...두달에 한번꼴로 가요..
남편친구 와이프 얘기를 들어보니.. 시댁분위기가 안좋거나 형제간에 사이가 좀 틀어진 경우에 일년에 한두번 가더라구요. 젤 심한 경우는 아이 낳고서 다섯살될때까지 안 간 집도 있구요.
저희는 다들 효자형제들이고 부모님 사이가 좋으셔서 그런지 자주 가고 싶어해요
거리가 문제가 아니라 각각 집안 분위기 탓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