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팔자탓....

팔자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14-08-12 02:00:07

공부 죽어라 해서 사교육거의 없이 서울에 있는 좋은대학 들어가서

졸업하고 취직못해 백수 상태로 9급준비... 하는 처자인데

사주보러 갔더니 재물복도 없고 남편복도 없고

잘하는건 공부해서 시험잘치는건 좀 한다.. 이런 소리 하네요.

그래서 31살에 돈한푼 없고 결혼도 못했나 봐요.

그래서 내가 이모양이꼴이고 최고로 잘돼도 9급되어서 정해진 봉급받고

9급되면 같은 공먼남자만나서... 그냥저냥 산답니다.

요샌 뭐 공무원 연금도 계속 깍인다 그러고... 재물쪽으로는 뻔하네요. 제가봐도..

그나마 9급이라도 붙어야 그거라도 돼지 이거 안되면 진짜 거지백수인데

남편도 잘만나야 같은 9급이지 막 저보다 나은 조건의 의사, 변호사 만날일 없고

그나마도 안풀리면 비구니 돼는 중팔자랍니다..

나 공부 열심히 했는데... 나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았는데

왜이리 안풀리나 했더니 팔자가 안좋군요........ ㅠㅠ

 

 

근데... 제 남동생.. 학창시절 내내 공부1자도 안하고

매일 꼴찌에 아예 공부안하고 학교는 놀러다니고

제가 보기에 진짜 팔자편하게 놀기만 하고 산것 같은데

공부는 꼴찌인데 아예 시험때 시험범위도 모르고 책도 안가져올정도..

연예인한다고 한달에 100만원넘게 연기학원다니면서 재수하고있는데

사주봤더니 사주 아주 좋다고

재물복도 좋고 명예운도 있고 톱스타 될 수 있다.. 여자복도 많아서

의사 여배우 이런 여자들이 가만있어도 줄줄 따른다.

같은 집에서 봤는데

이러네요 -_-;;

동생이 공부를 안하니 걱정이 되기도 하고.. 공부도 못하는게 연기한답시고

돈 갖다가 쓴다고 속으로 욕도 많이 했는데

잘 된다니... 한시름 놓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나 10대때 노력 왜 했나 싶고

내가 팔자가 안좋아서 이리 사나봐요.

 

 

내가 학창시절에 왜 그리 열심히 독하게 공부햇는지 모르겠네요.

여기 82만봐도 여러가지 인생얘기를 들어보면

차라리 교대갈껄 하는 분들 많던데

저도 대학갈때만해도 교대 처다도 안보고 훨씬 더 잘나 있을 줄 알았거든요.

하지만.... 인생이란게

정말 팔자가 있나,.....

IP : 175.113.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부
    '14.8.12 2:05 AM (175.113.xxx.63)

    공부하다보면 강사들 인생 얘기를 듣는데
    보통 다 명문대 나오고 강사 할만큼 머리도 좋을텐데
    돈 못벌고.. 한때 잘 나갔어도 학원차렸다가 돈 다 날려서 빚더미고
    이런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기욤도.. 스타크래프트 1위하고 그랬지만
    사기당해서 지금 빚이 있데잖아요 ㅡㅡ;

    돈 복이란... 그런건가봐요

  • 2. 삼산댁
    '14.8.12 8:46 AM (222.232.xxx.70)

    뭐하러 그런 사주는 보세요...어짜피 정해진 팔자라면 모르는게 낫죠.안좋으면 기분만 상하고 .님의 노력으로 바꿀수도 있어요.그딴 사주 잊고 그냥행복하게 삶을 살다보면 복이 넝쿨째 들어올껍니다. 언니로서 하는 얘기랍니다.

  • 3. 왜 공뭔끼리 결혼하는데요
    '14.8.12 9:05 AM (114.205.xxx.124)

    공뭔부부가 얼마나 알짜인지 모르시네...

  • 4. 감사할거리를 찾아서
    '14.8.12 11:53 AM (211.33.xxx.44)

    감사하며 사세요~!
    머리 좋고 건강한 거 같구만 뭘 자꾸 불만을 하세요
    건강만 잃어도 세상에 할게 없어져요

    그리스 시대의 선각자도....운명에 순응하며 따라가라 안 그러면 운명이 너를 패대기쳐서 끌고 갈 것이다
    했잖아요 ㅎㅎ

    비구니로 갈 수 있는 능력은 지적인 거 이상으로 세상 보는 안목을 타고난 분들이에요
    뭔 사회적 낙오자 처럼 이야길 합니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7869 집에 아이를 초대하는 일은 못할 일인 듯.. 35 ㅡㅡ 2014/08/16 13,804
407868 스모키 화장하면 얼굴이 드세보이는데...이런 얼굴은 어떻게 화장.. 7 ... 2014/08/16 1,748
407867 김혜수-송강호, 수사권 포함 특별법 제정 지지 천명 7 참맛 2014/08/16 2,128
407866 천주교가 제일 좋다? 교황이 신이다? 누가? 3 ㅁㅁ 2014/08/16 1,312
407865 강아지한테 입냄새가 많이 나요 12 다딱지마시오.. 2014/08/16 6,121
407864 패트병에 넣은 쌀에서 쉰내가 나요. 9 .. 2014/08/16 6,570
407863 단순무식, 도대체가 부끄러워서~! 10 이런한심한 2014/08/16 2,914
407862 광화문 시복식 보고가시는 분들 3 an 2014/08/16 1,642
407861 결혼식장에 입고 갈 양복 사려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4 40대중반 2014/08/16 1,234
407860 산부인과 질문있어요...자궁경부암 검진결과 8 ㅜㅜ 2014/08/16 11,149
407859 싱글맘...격려와 응원이 필요해요 5 씩씩한척 2014/08/16 1,827
407858 요즘 35살이 노처녀인가요??? 41 2014/08/16 12,108
407857 킴문수..꽃동네가서 숟가락 얹음 13 어이없음 2014/08/16 2,848
407856 중고 나라 원래 교환 환불 안되는 게 원칙인가요? 6 내가 진상?.. 2014/08/16 26,561
407855 주상복함 vs 빌라형 아파트 진짜 고민입니다 7 ........ 2014/08/16 3,173
407854 홍성담 화백과 세월오월 3 아마 2014/08/16 796
407853 연어통조림카나페가 비린데 원인이 뭘까요?? 7 까나페 2014/08/16 5,590
407852 닭 절단육으로 할 수 있는 요리 좀 알려주셔요~ 5 반찬고민 2014/08/16 1,178
407851 노래 추천해주세요^^ 1 ?? 2014/08/16 612
407850 숱없는 반곱슬인데 옆머리만 매직하는거 어떤가요? 3 .. 2014/08/16 1,038
407849 세월호 관련 국회의원 발의 특별법안 vs. 유가족 청원 특별법안.. 1 슬픈 국민 2014/08/16 770
407848 애들을 도서관에 보냈더니 12 ^^ 2014/08/16 4,816
407847 알콜 의존증, 걷기 운동이 도움 될까요? 14 사람답게 2014/08/16 2,358
407846 톨스토이 번역은 어떤 출판사가 좋은지요? 4 안나 2014/08/16 3,027
407845 국어 잘하시는 분들께 질문 있어요 6 다행복 2014/08/16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