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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데'나 '해서'라는 단어?

표준어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4-08-11 15:02:31
둘 다 사전에도 없고 '한데'나 '그래서'를 변형해서 쓰는 표현인 거 같은데 어디서 나온 건가요?
사투리인가요? '헌데'와 '해서'만 다섯 번 넘게 반복해서 쓴 글도 봤어요.

이상하게도 82cook에서 많이 보이는 단어네요. 유행인가요?  

그 이외에 82에서 정말 많이 본 단어나 표현으로 '입성', '입을 대다', '구업을 짓는다', '딸랑구', '꼬집', '달달'... 이런 건 사투리죠? 





 


IP : 64.129.xxx.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8.11 3:05 PM (61.254.xxx.206)

    anyway

  • 2. ...
    '14.8.11 3:12 PM (106.146.xxx.46)

    헌데, 해서 는 서울방언 정도로 이해하심이.. ^^
    그리고요 가 맞고, 그리구요 는 틀리다고 주장하시는 거랑 같아요.
    뭐뭐 한 거 같애 가 틀리고 같아 만 맞다고 주장하시거나..
    말할 땐 자유롭게 편하게 발음이 약간씩 변형되거나 축약되죠.
    일상에서는 사전의 철자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표준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윗 중에서 몇 개는 사투리 아니구요,, 그냥 유행어도 있어요.
    언어의 이해폭을 넓혀보심이 어떠신지요.
    모두 다 정확한 표준어만 구사하는 게시판이 좋으세요? 국어시험장도 아니고.

  • 3. 응?
    '14.8.11 3:16 PM (219.251.xxx.135)

    헌데, 해서, 하여... 등은 사극에서 자주 쓰는 표현 아닌가요?
    그 부분은 일종의 구어(일상적으로 쓰이는 말)...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고 있습니다.

    표준어가 아니면 사투리....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아닙니다 ^ ^;
    '입성'은 옷을 속되게 이르는 말.. 이고 ('꼴'과 '꼬락서니' 정도의 차이라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구업'은 불교에서 쓰이는 용어로, 입으로 짓는 죄를 말합니다.
    '입을 댄대' 등의 표현은 일종의 관용구르 생각하시면 되겠고-
    '달달'는 '달콤하다'를 새롭게 표현하기 위한 신조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예로 든 표현 중에 '딸랑구'만 사투리로 추정이 되는데 (전라도 방언인가요?)
    딸램, 아들램 등등처럼 자식들을 친근하게 표현하기 위한, 구어 또는 신조어로 이해하면 될 것 같습니다.

  • 4. 윗님
    '14.8.11 3:27 PM (106.146.xxx.46)

    얼추 동감하는데요^^ 근데 서울토박이 제가 한번도 안 써본 말: 입성.
    써 본 적도 없고 주변에서 들어본 적도 없음. 여기서 배웠어요.

    입을 댄다 는 무슨 뜻이죠?
    구업은 사투리 아니고 특정 장르에서는 얼마든지 쓸 수 있겠고
    달달하다는 표준사전에 없네요? 하지만 너무 유행어라서 일상어가 됐죠. 사전에 오를지도 몰라요. ㅎ
    딸랑구도 안 쓰고.. 꼬집 은 뭔가요? 꼬집다? 는 아닐 테고..

  • 5. 응?
    '14.8.11 3:41 PM (219.251.xxx.135)

    '꼬집'은 요리 사이트 또는 블로그에서 자주 쓰더라고요.
    예를 들어, 소금 한 꼬집.. 이런 식으로요 ^ ^
    그래서 구어..라고 생각합니다.

    '입을 대다'는 다양한 의미가 있어요.
    말 그대로 먹으려고 음식 등을 입 가까이 가져갈 댈 때 쓰여요.
    예) 누가 제사음식에 입을 대래!

    거기서, 한 때 끊었던 음식 등을 다시 먹게 될 때도 주로 관용적으로 많이 쓰여요.
    예) 끊었던 담배에 다시 입을 대게 되었다.

    더 확장되어, 본인 전문 분야가 아닌데, 옆에서 참견하려고 한다는 의미에서 쓰입니다.
    예) 네가 입 댈 일 아니야!
    예) 국방부가 역사학에까지 입을 대다 (이건 기사 헤드라인이라 조금 어색하네요 ;;)

  • 6. ...
    '14.8.11 3:46 PM (106.146.xxx.46)

    윗님 감사해요.
    입을 대다의 그 뜻은 당연히 알고 있구요, 원글님이 설마 그걸 예로 드셨을까 생각해서 여쭤봤어요. (설마?)
    꼬집. 은 무슨 얘긴 줄 알겠어요. 잼있네요^^
    한국 사람이라면 느낌이 팍 오긴 하는데 요리 이외의 장르에서 남발하면 이상할 거 같아요.
    그리고 요라 프로그램에서 한 꼬집. 이렇게 설명하면 격이 떨어져서 다시는 안 볼 거 같애요^^

  • 7. 다람쥐여사
    '14.8.11 4:21 PM (175.116.xxx.158)

    인터넷 소설이나 구어체에 익숙한 아이들이
    논술 답안 쓸 때
    " 그러나" 쓸 자리에 꼭 "허나"라고 쓰고
    "그런데" 쓸 자리에 "헌데"( 아니 "한데"도 아니고 ...) 라고 씁니다
    매번 지적해주지만 참 줄지 않네요

  • 8. ...
    '14.8.11 5:23 PM (220.94.xxx.165)

    달달하다 사투리아닌가요?
    경상도 사람인 남편이 예전부터 쓰던말인데 요즘은 다 쓰더라구요.
    헌데와 해서는 사극에서 많이 들어봤네요.
    젤 싫은말은 딸랑구.

  • 9.
    '14.8.11 5:35 PM (24.16.xxx.99)

    구어, 의성어, 의태어가 합쳐져서 인터넷 신조어가 생기기도 하고 어떤 단어는 유행처럼 쓰이기도 하고 하겠지요.
    예전엔 구어 문어가 구별이 되었엇는데 이젠 거의 아니잖아요.
    그리고 사투리 인지 아닌지 애매한 것도 많아요. 여기서 누가 사투리인지 물어 보면 그 지역 사람들 의견이 절대 일치하지 않더라고요.
    결론은 내가 모르는 말이라고 해서 표준어가 아니거나 내 지역 사투리가 아닌게 아니라는 것.

    입을 대다 는 좀 공격적으로? 언급하다의 뜻이라고 합니다.
    저도 전에 그 말이 궁금했는데 어느 분이 올리신 적이 있어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739806

    이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던 게 저는 손을 타다. 도둑맞았다는 뜻인 것 같아요.
    어떤 글에 사용이 되었는데 저는 처음 봤고 아무도 질문을 안해서 깜짝 놀랐었죠 ㅎ

  • 10.
    '14.8.11 5:36 PM (24.16.xxx.99)

    그런데 왜 다들 고기를 궈드세요?
    구워 먹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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