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때문에 남편과 냉전중..어찌할까요..
다른데서 터졌네요
첫애가 아토피에요
좀 오래되었고 최근은 악화되어서 친정에
시골집가서 겨우 정상까지는 아니고
겨우 가라앉은정도로 회복했구요
피검사했는데 항목에나온 원인은 없고 알레르기
피부 진단이 나와서, 시중음식 전혀 먹이지않고
먹는약, 바르는약 같이 써도 안듣고 번지는 중
그 얘길 시댁가서도 실~컷하고..왜그러냐는둥
시부는 화상자국이라고..마트가서도 실~컷하고
하고는 계산대앞에 섰는데 뒤를 돌아보니
애가 시식팝콘을 들고있어요
애가 5살이라도 스스로 가려먹는데...가족이 주니까
받아서 먹는걸 제가 보는 순간
짜증을 부렸어요
이거 먹으면어쩌냐, 왜 이런걸 주느냐, 손에 쥔 하나만
먹고 그만 먹으라고, 애 상태보면서 이걸 주느냐
약도 안듣고 번지기만 하는데 왜 이러느냐고
짜증짜증을 냈어요
그러는데 남편이 웃으면서
내가 안줬는~~데~~
엄마가 줬는~~~데~~
그러는데 지난 6년간 참았는데 또 시어머니라면
입 다물고 참으란 소린가 싶어 1절 더했어요
애 상태가 이런데..약도안듣는데..어쩌고저쩌고
시어머니가 아토피는 우유에만 있다
검사했는데 아니라고 원인이 안나왔는데
약도 안듣는다고...
시어머니가 약 먹는거말고 연고를 발라야 낫는다
이러셔서 먹는약 바르는약 둘다 안듣는다고 했어요
시어머니는 화를 주체 못하셔서 먼산보며 어쩔줄을 모르시더니
남편이 한참후 저녁 어떻게 할까 물으니
느그 알아서 해라!!!!!!하고 버럭
밖에서먹나 집에서 먹을까 동생은 오냐고 물으니
느그 알아서 하라고!!!!!버럭
계산대 나오자마자 나먼저간다!!!하고 가버리셨어요
남편은 아무일도아닌 그깟 팝콘하나로
시어니한테 그냥 화풀이 했다고 생각하고
넌 인간적인 예의도 기본도 상식도 없냐고
길길이 날뛰네요
지난 6년간 어머닌 나한테 인간적 예의 지키셨냐 물으니
아닐때도 있었다네요
아닐때가 더 많았지요
가만있는사람한테, 다른일때문에 화났다고 화풀이 당하고
하지만 아랫사람이 윗사람이랑 같냐고
그래서 똑같이 하겠다고? 하겠다고?? 하며 난리
똑같이 할거면 가만있는데 가서 화를 내야맞죠
힘들었던건 알지만 자기엄마한텐, 자기가 한데요
6년간 입단속 안됬어요
친정엄마한테도 입단속 안됬어요
정신과 치료까지 받으니까 겨우
한마디만 하라네요....한마디만
넌 기본도 상식도 인간적인 예의 모르냐며
근데 전 남편의 기본 상식 예의의 기준이 뭔지 모르겠네요
시어머니한텐 비상식적으 소릴 들어도
참는게 상식인건지... 참지말고 한마디만 하라네요ㅋ
한 공간에 있는것조차 싫어서
애 둘 데리고 바람이라도 쐬고싶은데...성수기네요
제가 지금 어떻게 해야할까요...
1. . .
'14.8.11 2:35 PM (14.40.xxx.9)말하기 어렵지만 잘 하셨어요, 한번씩 그렇게 말해야지 담부터 조심하고 그래요
말않하고 있으면 점점 더 심해져요.
진정하시고 할말하시고 강단있게 나가세요2. ᆢ
'14.8.11 2:37 PM (203.226.xxx.81)원글님댁엔 답이 없어요
남펀이 나서서 교통정리 해야하는데 한수 더떠서 ㅈㄹ을 하니 그대로 짐승대접 받으며 살던가 인간답게 살고 싶으면 이혼하던가 공은 원글님께 넘어 왔어요
될수 있으면 시댁과 만남이나 전화나 줄이세요 그것도 남편이 원글님 편이어야 가능해요3. 아이를 위해서
'14.8.11 2:38 PM (182.226.xxx.93)시어머니나 남편이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더 참으세요. 아이는 그냥 받아 먹은 것 뿐인데 이걸로 어른들 끼리 화내고 싸우니 얼마나 놀랐겠어요. 모든 알러지는 스트레스 받으면 악화됩니다. 아이 마음 편하게 해 주시고 보는 데서 너무 걱정하시는 것도 안 좋아요. 시어머니는 그냥 며느리가 어른을 무시한다고 받아들이기 쉽죠. 조용히 차근차근 말씀드려서 납득시키는 수 밖에 없어요. 손자를 위하는 분이라면 어느 정도는 알아들으시겠죠.
4. qas
'14.8.11 2:40 PM (112.163.xxx.151)지 애미 기분 조금 상한 게 지 새끼 피부 뒤집어져서 몇달씩 괴로워하는 것보다 중한지....
5. 냉전중
'14.8.11 2:44 PM (223.33.xxx.46)6년에 첨으로 대답 해봤는데
과했다고 난리를치니...참은 결과가 이건가 싶어
어이가 없네요
딱 한마디면 되었다네요...
안가요.. 명절. 부모님 생신. 애들생일만 가요
저 원망하면서도... 제가 정신과 다니니 못가는거에요
시어머니는 원래부터가 며느리는 급이 다르다고보는
안동권씨 랍니다
보는거는 있으니..남들처럼 지내는걸 상전대접 한다고 생각하구요
과했다고 펄펄뛰며 인간예의 들먹이는데
저는 이유도 있었고 그정도 아니었다하고
그러고는 냉전하고있어요6. 그래서
'14.8.11 2:46 PM (39.7.xxx.29)아토피 있는집 이혼 많이한데요
엄마도 신경이 날카롭고 아빠도 그렇고
애도 그러니7. 미친새끼들..
'14.8.11 2:48 PM (122.36.xxx.73)지에미만 눈에 보이면 결혼은 왜했대요?
기본상식 예의 얘기하면 인간관계의 기본은 서로 존중하는거라해주세요. 나를 존중하지않는사람은 나도 더이상 존중할수없다구요. 시댁에 명절 생신제사외에는 가지마세요.자꾸 부딪히는데 왜자꾸가요. 싸움은 애없을때하시길.8. . .
'14.8.11 2:49 PM (14.40.xxx.9)힘내세요, 글쓴님
평생 그렇게 지내지않을 요량이라면 그렇게 엎어줘야 해요
사람마음이 다 내맘같지가 않아서 공경해주고 대우해주는건데 그거 모르고 당연하다는 듯이 받는 사람들이 있어요. 제가 느낀거는 사람은 격에 맞게 대우해줘야 해요.그리고 글쓴님도 친정에서는 귀한딸이고 귀한 사람이에요. 함부러 막대하는 대접에 나 죽었소하고 살지 마세요.그렇게 살아봤자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요9. 음
'14.8.11 3:08 PM (110.70.xxx.131)원글님 힘내요. 아토피 퍼지면 정말 어려워지죠. 남편.시어머니 성격들이 단순하고 철부지 우물안 개구리들 같아요. 아이 지키느라 그런것이니 원글님이 너무 속상해 말아요
10. ...
'14.8.11 3:09 PM (68.146.xxx.239)안동권씨가 아니라 쌍놈의 씨인가 봅니다 손주 아프단 말 내내 듣고도 그 지랄이라니...
지 새끼 마누라 건사도 못 하는 님 남편도 참 한심합니다 알아서 해야 믿고 맡기지 그 지랄 하는 노인네 냅두면서 무슨 한마디만 해요 애 아픈 게 장난입니까
남의 집 하는 것 좀 보고 살라 하세요 제 주변 아토피 있는 아이들 집 할머니들은 손주 데리고 요양 시키로 시골 내려가시던데요 과자가 웬말 참나11. ..
'14.8.11 3:24 PM (124.49.xxx.59)팝콘 주는 어머니나 그걸 보고 있는 남편이나
아이의 아토피에 대해 책임감이 없기 때문이예요.
아이가 아픈것도 엄마 탓이니 뭘 주던 자신들과는 상관없는거지요.
두 사람이 펄쩍 뛴 이유는
지난 6년간 참았는데 이제 안 참고 한 마디 하기 때문이구요.
님은 그 집에서 위치가 별당아씨가 아니라 삼월이예요.
대감댁 삼월이가 안방마님이 실수 한 것을 가지고 뭐라 하면
얼마나 체면이 안 서요. 그러니까 버럭 하죠.12. 공감
'14.8.11 3:28 PM (110.70.xxx.83)사람은 격에 맞게 대우해줘야 해요.
짐승대접 받으며 살던가 인간답게 살고 싶으면 이혼하던가 공은 원글님께 넘어 왔어요.22213. ............
'14.8.11 4:09 PM (1.251.xxx.56)시엄니가 아토피에 대해 무지한건 이해되지만
남편은 왜 아토피에 대해 모르는가요?
육아에는 참여 안 하나요?
시엄니야 그렇게 살았으니 어쩔 수 없지만 남편을 잘 다독거리세요.
그리고 아토피있는 아이들은 온도, 습기에 굉장히 취약하더라고요.
먼지알러지 있어서 선풍기 분해해서 닦은 적도 있어서 잘 알아요.
시원하면 덜합니다. 병원가면 병원비 듭니다.듣지도 않는 약 처발처발해야되고요.
차라리 에어컨비로 날리세요.14. ㅇㅇㅇㅇ
'14.8.11 4:45 PM (211.36.xxx.80)안동권씨가 며느리는 아랫급으로 보는 그런 족속들이예요????
이야 저희 시어머니 이 글 내용 속 시어머니 만큼이나
반깡패에 예의라곤 말아먹은
며느리들을 개나 소처럼 생각하던 여자였는데
안동권씨였거든요
말끝마다 안동권씨 안동권씨
아주 치가 떨리는 성씨였는데 그걸 82에서 볼 줄이야!15. ....
'14.8.11 4:48 PM (112.155.xxx.72)고부간의 갈등은 대부분 남편이 문제이죠.
남편이 중심을 딱 잡고 자기 마누라 편을 들면
시어머니가 저렇게 기세등등하게 못 나옵니다.16. 경험자로서...
'14.8.11 9:55 PM (39.118.xxx.107)저런경우, 시댁이나 남편이 펄쩍 뛰는 이유는
그동안 죽은듯 찍소리도 안하고 살던 사람이
갑자기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기 주장이란걸 하니, 인정도 하기싫고
꼴보기 싫은 거에요.
아마 그 사실을 받아들일때까지는
계속 괴롭힐거에요.
끝까지 질긴 놈이 이기게 돼 있어요.
님 스타일대로 하세요.
매너없는 식구들한테 매너따지면
본인이 홧병나서 제 명에 못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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