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시댁이 친정보다 편하다

행복 조회수 : 2,591
작성일 : 2014-08-11 13:03:43
시댁부모님이 두분다 독실한 크리스찬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언제나 온화 웃음을 잃지 않아요
며느리 힘들까봐 언제나 며느리 우선주의고
남편이랑 싸우면 언제나 제편
사시사철 음식 보내주시고 행여나 불편함이 없나
명절에는 얼른 차례지네고 당장 친정가라고 내쫓으시고
남편 별로 잘나지도 않고
벌이도 그냥 그래도 집에 웃음이 떠나질 않아요
부부싸움하면서 제일 심한욕이
이 바보야 ...
그것도 시아버지한테 혼남 바보다 뭐냐고 며느리한테
부부싸움하실땐 여보 이래서 내가 서운해여
존댓말로 싸우고

우리 친정은 정말 부유해여 사실
아버지 어머니 두분다 의사에 물려받은 재산도 많은데
언제나 무늬만 부부
매일 싸우고 심한 욕설에 티비며ㅜ컴터며 날아다니고

결혼한지 12년차인데
한결같이 부드러운 시부모님이 너무 좋아요
친정부모님은 언제나 으르렁거리기만 하는데

시댁은 그냥 평범한 수준인데
행복은 정말 대재벌보다 더 있는 듯

그래서 시누며 시동생도
어찌나 착한디...

요즘 친구들 보면 부부문제 시댁문제로 머리아파하는데
전 할 이야기가 없고

제가 착한 사람
착한 시부모를 우선순위에 두고 시집가니
편하네요

역시 돈보다는 인성인듯..
IP : 203.229.xxx.2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ㅎ
    '14.8.11 1:08 PM (123.109.xxx.92)

    좋으시겠어요.
    독실한 크리스찬이라서 그러는 것과는 별개로 시부모님 성품 자체가 좋으셔서 그런 게 더 맞을겁니다. ^^
    크리스찬 중에 선데이 크리스찬이 더 많을겁니다. 아주 독실해도 자식한테 모질고 부부사이 나쁜 사람도 많아요.
    그래도 친정에 돈이 있어 다행이지요.
    돈도 없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럼 매일 지옥이 따로 없었을텐데요.
    어느 하나가 풍족하니 다른 하나가 아쉬운 것일 수도 있어요.

  • 2. 결혼년차 좀되면
    '14.8.11 1:14 PM (175.223.xxx.82)

    시댁이 친정보다 편하다는 친구 꽤 있어요
    시댁은 내가 한발빼도 되고 3자처럼 시부모 싸워도
    내일 아니지만 친정은 부모 실수나 형제 실수가 내욕이라
    불편하다는 사람들 많아요 특히 남편이랑 있음

  • 3. ....
    '14.8.11 1:22 PM (122.32.xxx.12)

    그냥 저는 이제 십년 되 가는데..
    시댁이고 친정이고...
    그냥 내 집이.. 제일 편하다...이런...
    저는 친정에 올케들이 많거든요.
    근데 저만 그런가 세월이 갈수록 올케들이 부담 스러우면서.
    친정 출입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가더라도 친정부모님만 살짝 뵙고 와요
    예전엔 모이면 재밌더만 요즘엔 친정에 몰래 몰래 다닙니다..

  • 4. 저도
    '14.8.11 1:26 PM (182.209.xxx.106)

    시댁도 친정도 다 불편해요. 그래서 친정 근처 볼 일 있어 가도 친정 안들려요.

  • 5. ..
    '14.8.11 3:19 PM (220.76.xxx.234)

    저도 제 집이 제일 편해요
    님과 비슷한 이유로 살짝 시댁이 편하려고 했는데
    금전적으로 우리에게 너무 기대하시고 아들자랑 유난한 시어머님수다를 견딜수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8708 욕실에 머리카락 변기에 넣어도 되나요? 21 물어보고싶어.. 2014/09/19 21,721
418707 부산여행가려는데 조언부탁드려요~ 현이훈이 2014/09/19 1,102
418706 진드기 알레르기는 면역이 좋아지면 괜챦아 지는 건가요? 2 진드기 알레.. 2014/09/19 1,888
418705 아들 장래희망 꿈이 항공기 기장이라고 하는데 19 어떻게 2014/09/19 4,633
418704 동생이 미국에 있는 언니한테 조카를... 58 흐음 2014/09/19 11,502
418703 재건축 분담금 2년새 1억 껑충~ .... 2014/09/19 1,964
418702 공무원 다음은 우리에요 공무원 욕하지 마세요 28 참나 2014/09/19 4,144
418701 노트북 아답타 사용시 배터리를 빼두는게 좋은가요? 10 노트북 2014/09/19 1,901
418700 쿠키믹스에 생강분말 넣어도 될까요? 2 생강쿠키먹고.. 2014/09/19 1,660
418699 오늘 아침 뭐 드셨어요? ^^ 10 . 2014/09/19 3,049
418698 근데,,경찰은 왜케 유가족을 끊임없이 미행해요?? 10 ㅇㅇㅇ 2014/09/19 1,690
418697 경전철 노인무임승차실행되니 4 경전철 2014/09/19 1,719
418696 일이 힘들때 되다라는 사투리를 쓰시는데 2 ㄱㅇㅈㄷㄴ 2014/09/19 6,258
418695 남편을 남과 비교하는 일 13 .... 2014/09/19 4,603
418694 입안이 모래알 뿌려놓은것처럼 거칠거리는 증상.. 갑자기 2014/09/19 5,563
418693 오미자 구입 5 겨울이네 2014/09/19 1,870
418692 민물장어 한마리에 얼마정도 하나요?? 2 장어장어 2014/09/19 3,120
418691 마른 흑찰옥수수 활용법 1 ... 2014/09/19 2,236
418690 환희 히든싱어 보니 노래 정말 잘하네요 14 히든싱어 2014/09/19 4,048
418689 이사청소 가격 00 2014/09/19 1,401
418688 졸업식이 같은날이라네요 ㅠ 7 쌍둥이 2014/09/19 1,927
418687 울집 개녀석 10 .. 2014/09/19 2,246
418686 여린아이 강하게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9 엄마 2014/09/19 7,321
418685 식욕이 좋았음 좋겠어요. 5 개살구 2014/09/19 1,431
418684 갱년기에 대처하는 자세. 5 하루8컵 2014/09/19 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