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나쁜지좀 봐주세요

.. 조회수 : 2,977
작성일 : 2014-08-11 11:09:18
17세 고1남아
하루종일 게임 아니면 스맛폰 보기만함..정말임..
과외 두과목95들어감 나머지한과목 18
한과목은 샘집으로 가는데10분 늦을때가 많음
아침에 차태워주면 지속적으로 지각..
내신 6~7 등급

사건은 어제..
얘가 개콘을 보더니 자기 꿈이 개그맨이라더군요
제가 니가 소질이 있다고 생각하냐..했더니
바로 성질내며
꿈 말하면 알아봐 준다더니..다시는 꿈을 말하지 않겠다며 기분나쁜투로 말함

제가 어이가 없어서 17세 고등학생이 개콘보다가 개그맨 되고싶다는데 니같으면 이해가 되냐
니가 소질있는거 같냐는 질문이 뭐가 기분나쁘냐
머라했더니 뛰쳐나감

제가 잘못했나요?
저 죽겜네요 진짜
IP : 117.111.xxx.16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1 11:10 AM (117.111.xxx.165)

    차안태워주면입니다

    제가 물어보면 안되는거였나요?

  • 2.
    '14.8.11 11:11 AM (223.62.xxx.226)

    일단 엄청 열받으시겠지만 소질이 있는지 없는지 콩트 하나 짜와서 가족들 앞에서 해보라 하세요.
    근데 개그맨들 군기 엄청 빡세던데 상습 지각 헐랭이가 과연...?

  • 3. ...
    '14.8.11 11:12 AM (121.160.xxx.196)

    엊그제 ebs에서 달라졌어요 봤는데요. 37살먹은 아드님도 그런식으로 말 하더라구요.
    부모가 받아주니까 그제서야 온순.

    그런 프로그램보면 어쨋든 부모가 잘못하는거더라구요.

  • 4. //
    '14.8.11 11:13 AM (112.226.xxx.77)

    이런건 거의 다 부모탓

  • 5. 흐음
    '14.8.11 11:16 AM (180.227.xxx.113)

    말투가.... 어머 우리아들안테 이런 재능이 있었어?? 그래서 진심 물어본게 아니라
    니까짓게... 설마 재능이 있겠어?? 괜히 개콘보다가 하는 소리겠지... 이렇게 물어본거겠죠.
    설령 충동적으로 개콘보다가 그렇게 말했어도 무시가 아니라 엄마앞에서 보여줘보라고
    했으면 화 안냈겠죠. 평소 성적도 맘에 안들어... 지각도 맘에 안들어... 그냥 다 맘에 안드는게
    자연스럽게 표현이 된거 아닌가요? 그런데 공부못해도 재능없어도 기분 나쁜건 애가 아니라
    어른이라도 느끼는 감정이잖아요.

  • 6. 소질이 있을 수도 있죠
    '14.8.11 11:17 AM (123.109.xxx.92)

    학교에서는 재미있는 친구일 수도 있잖아요.
    공부에 희망이 전혀 안보이면,
    연영과 입시학원 보내보세요.
    고1 때부터 차분히 준비하면 자기가 원하는 목표대학이 생길 수도 있고
    그럼 실기 이외에 내신, 수능도 착실히 준비하게 될 기회가 될 수도 있어요.
    유명연예인 되는 거 힘든 길이지만,
    부모가 배우되는 거 반대 했다가 성적 어느 정도 올려서 어느 대학 연영과 들어갈 수준이면
    인정해주겠다고 해서 그때부터 공부 열심히 해서 성적 올려 대학 진입한 사람도 꽤 됩니다.
    지금 아드님이 공부로는 목표가 애매해서 성적이 부진할 수 있어요.
    우습게 볼 게 아니라 시도는 해보세요. 지금 1학년이니 기회가 충분하네요.

  • 7. 아마
    '14.8.11 11:54 AM (121.130.xxx.69)

    한창 사춘기에 공부에 성적압박도 받고 있고 부모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알고 있는데 지나가는 말이더라도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걸 말했는데 그런 소릴 들으니 울컥 한거겠죠.

  • 8. 죄송한데
    '14.8.11 11:54 AM (222.119.xxx.225)

    사춘기 남학생이라고 다 저러는건 아니거든요
    내신등급으로 봐선 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애가 의지가 없어보이고요
    그리고 어머님도 스트레스가 쌓이셔서 한심해서 저렇게 대꾸하신거 같은데 솔직히 어머니가 이해가 더 가고요 진짜 남학생이고 여학생이고 저렇게 철없는 애들보면 한심해요 ㅠㅠ 공부를 떠나 왜 과외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우리나라는 어릴때부터 애들 학교 혼자 일어나서 가는 연습 혼자 계획해서 공부하는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솔직히 상처받으시겠지만 애가 공부를 떠나 너무 철이 없는거 같아요

  • 9. 행복한 집
    '14.8.11 12:14 PM (125.184.xxx.28)

    엄마 열나는거는 이해하지만
    얼라잖아요.
    과외 시켜달라고 한것도 아니구
    부모가 좋아서 밀어넣고
    이제 공부그만하고 실컷놀라고하세요.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 10.
    '14.8.11 12:14 PM (211.38.xxx.64)

    죄송한데 님 말씀에 일리가 있네요

    과외 끊고 공부방법 바꾸셔야겠어요
    돈으로 해결하려하지마시구요
    어머님도 돈이 결과물없이 허무하게 사라지니 스트레스 받으시네요
    제게 그런 꿈이야기를 했다면
    그들의 노력을 알려주고 (오분 방송을 위해 일주일을 바치는,)
    너도 오늘부터 엄마에게 하루 한가지 개그를 보여봐라
    라는 피드백을 해줄거예요
    자신의 말에 귀기울이는 엄마
    쉽게 생각하지 않겠죠

  • 11. ...
    '14.8.11 12:35 PM (112.154.xxx.62)

    정말 죽겠는게..과외는 또 안 끊는답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너에게 맛있는걸 사주겠다고 하는데도..

    어제 제가 재능에 대해서 물은건
    재능이 있어도 너무나 힘든길이다라는걸 더 얘기하고 싶었는데 제 질문의 뉘앙스에 한심이 묻어있었겠죠

    여튼..제화법도 잘못됐다하시니 더 조심해야겠네요

  • 12. 솔직히 저렇게 나오는데
    '14.8.11 12:44 PM (222.119.xxx.225)

    말이 곱게 나오나요ㅠㅠ 원글님 아이는 공부에 의지는 없으면서 과외를 공부하는거라고 착각하고 있는걸로
    보여요 저도 과외하지만 수능 등급이야 확확 안올라가도 내신이 6~7등급이면 진짜 답안나오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바보 아니면 아예 공부를 안하는건데 정말 바보인 학생은 한번도 못봤고 학생들이 정말 공부를 안해요 애한테 말리지 마시고 조금은 강하게 대처하셔야 할때인거 같습니다 글로 봐서는 원글님이 좀 밀리시는거 같으니 남편분을 통해서라도 약간의 생색을 내세요 땅파서 과외 시켜주는거 아니니 공부태도 일정공부시간 하루 시간 운용하는 패턴이 안바뀌면 끊겠다고요 아드님 같은 애들 특징이 너무 당당하게 뻔뻔해요 부모돈은 그냥 써도 되는줄 안다니까요..ㅠㅠ

  • 13. 오직한마음
    '14.8.11 12:54 PM (110.13.xxx.25)

    제 아들도 딱 고1때 개그맨이 꿈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오오 그래? 니 덕에 엄마 호강하겠다.. (속은 타들어가지만) 아부떨어줬어요.
    얼마 후엔 배우가 꿈이라고 해서 니덕에 엄마 큰소리 좀 치겠다.. 했고요.
    부모가 아이에게 반대하건 찬성하건 결론은 똑같이 가는 것 같아요.
    그냥 무조건 응원해주고 나는 니 팬이야! 해 주는게 아이한테 좋다고 생각해요.
    고1, 2때 공부 지지리 안 하더니 고3때 정신차리고 재수 끝에
    괜찮은 대학교(우리 아들 입장에서는 기적이지요) 다닙니다.
    무조건 응원이 답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묵묵히 기다리는 것.

  • 14. 저도
    '14.8.11 1:01 PM (112.154.xxx.62)

    너무 화가나는게
    당당하면서 뻔뻔한거에요
    지가 꿈을 말하면 제가 바로 예썰 하면서 알아봐야한다는식으로 느껴졌어요
    저는왜 무조건이 안될까요...ㅜㅜ

  • 15. 윗분들은
    '14.8.11 1:03 PM (218.48.xxx.114)

    성인군자이신가봐요. 원글님이 이번 사건 하나로 말투가 그리 나왔겠어요? 쌓이고 쌓인게 있는거지요. 비슷한 아들 키우는데 정말 이러다간 제 명에 못 살겠어요.

  • 16. @@
    '14.8.11 1:41 PM (119.67.xxx.75)

    저도 공부방법에 변화가 필요해 보이네요.
    그야말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262 뗏목으로 썼던 과자를 기증? 39 찜찜 2014/09/29 4,033
421261 서울 여자 혼자 묵을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4 ^^ 2014/09/29 2,097
421260 적십자총재는 누규? 2 그래서 결국.. 2014/09/29 608
421259 게임 하면서 느낀 울나라 사람들 5 2014/09/29 1,247
421258 행복한 기분 가을 2014/09/29 532
421257 고추가 너무 많아요..장아찌 비법이랑 영양성분좀 알려주세요 3 장아찌 2014/09/29 1,024
421256 19세 아들앞으로 연금보험 어떨까요? 10 궁금 2014/09/29 1,861
421255 우리의하늘소풍준비? 4 부모님 2014/09/29 905
421254 모직 조끼, 오리털 조끼, 5부 코트 이거 언제 입어요?? 예쁜.. 요즘 유행 2014/09/29 818
421253 靑, 기업인 사면론에 ”아는 바 없다” 1 세우실 2014/09/29 399
421252 각막두께 470-480 정도에 라섹하신분 계신가요? 4 라섹고민 2014/09/29 19,471
421251 아파트 방음이 꽝이예요 1 ... 2014/09/29 1,067
421250 대상포진 후유증 신경통 부산에 유명한 병원 알고 계신지요 1 부산 2014/09/29 5,011
421249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3 돈돈 2014/09/29 1,913
421248 강심장 되는방법 있을까요? 1 심적으로 2014/09/29 899
421247 레스토랑 같은 계란후라이 부치는 법 좀... 7 후라잉라잉 2014/09/29 2,883
421246 아이방 가구배치 조언 구해요 2 나도밤나무 2014/09/29 1,726
421245 세상은 어렵다는데 정작 주변에는 나 잘났다는 사람밖에 없네요 2 ..... 2014/09/29 872
421244 국민이 필요한 환경기술은?(오늘마감! 상품지급!) mikato.. 2014/09/29 393
421243 검찰청이라고 방금 전화왔어요(보이스피싱) 5 아침부터 2014/09/29 1,187
421242 애들키우는거 속터지고 살림하는거 끝이 없네요 휴 7 .... 2014/09/29 1,737
421241 이태리 남자들 다 잘생겼나요? 14 와~~ 2014/09/29 2,917
421240 스마트폰에서 이미지 저장해서 갤러리로 보낼려면 3 초보자 2014/09/29 660
421239 통일이 급작스럽게 될거 같지 않아요? 14 ㅇ ㅇ 2014/09/29 3,600
421238 월풀 욕조, 좋아하세요? 4 고민 2014/09/29 4,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