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은 묘비명에 뭐라고 쓰면 좋겠어요?
임종체험 하면서 쓴 묘비명이 정말 그 답다 싶었어요.
좋아, 가는거야! 뿅!
나는 뭐라고 적을까. . .
여러분은?
1. 우물쭈물하다가 이럴줄 알았다
'14.8.11 12:30 AM (211.207.xxx.143)쇼펜하워...오역이라고도 합디다만....
2. ㅇ ㅇ
'14.8.11 12:33 AM (211.209.xxx.23)쇼펜. . 진짜요? ㅎ.ㅎ
3. rpg
'14.8.11 12:33 AM (223.62.xxx.176)저장하시겠습니까? ▶ 예
4. ....
'14.8.11 12:34 AM (211.178.xxx.230)그런 거 없이 사라졌음 합니다.
5. 퍼옴
'14.8.11 12:38 AM (211.209.xxx.23)영국의 극작가 '버나드쇼'
묘비명 - "내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다"
시인 천상병
묘비명 - 귀천(歸天)
중광스님
묘비명 - "에이, 괜히 왔다"
헤밍웨이
묘비명 -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다"
스탕달
묘비명 - "살고, 쓰고, 사랑했다"
노스트라다무스
묘비명 - "후세 사람들이여, 나의 휴식을 방해하지 마시오"
영국 소설가 헨리 필딩
묘비명 - "영국은 그가 낳은 자식을, 그 가슴에 안지 못함을 슬퍼한다"
임마누엘 칸트
묘비명 - "생각하면 할수록, 날이가면 갈수록, 내 가슴을 놀라움과 존경심으로 가득 채워주는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과 내 마음속 도덕률이다"
프랭크 시나트라
묘비명 - "최상의 것은 앞으로 올 것이다"
아펜젤러
묘비명 -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습니다"
이소룡
묘비명 - 브루스 리. 절권도의 창시자
르네 데카르트
묘비명 - "고로 이 철학자는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블레즈 파스칼
묘비명 - 근대 최고의 수학자, 물리학자, 종교철학자인 파스칼
정약전(정약용의 형)
묘비명 - "차마 내 아우에게 바다를 두 번이나 건너며, 나를 보러 오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키에르케고르
묘비명 - "잠시 때가 지나면, 그 때 나는 승리하고 있으리라"
라이너 마리아 릴케
묘비명 - "오오 장미여, 순수한 모순의 꽃"
칼 마르크스
묘비명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6. 333222
'14.8.11 12:39 AM (220.117.xxx.223)깨끗하게 사라졌으면 합니다. 무엇을 남기고 싶은 마음 전혀 없습니다.
7. 445555
'14.8.11 12:41 AM (106.146.xxx.46)저도 펑 했으면 좋겠어요
살아 생전에나 열심히 하지, 죽은 다음에 뭐 그리 할말이 많다고..8. 저는
'14.8.11 12:46 AM (211.209.xxx.23)다시는 안 올래!
라고..9. 잘 살다 간다
'14.8.11 12:47 AM (59.7.xxx.79)니네들도 잘 살다 온나
10. 생각으로는
'14.8.11 12:50 AM (113.10.xxx.9) - 삭제된댓글어릴때 앍은 시의한구절로 하고싶어요,
...외롭다 외롭다 일컷지마라 크나큰외로움은 이처럼 말을 거두었나니....11. @@
'14.8.11 12:50 AM (182.219.xxx.103)우리 딸 힘내 그리고 사랑해~
묻히면서 하나뿐인 딸생각 할거 같습니다 ㅠ.ㅠ
(와이프는 비슷한 시기에 가겠죠)
오면 보라구요, 근데 산소 관리 힘드니까 화장하라 할겁니다...12. ㅇ
'14.8.11 12:50 AM (122.32.xxx.131)아무것도 남기고 싶지 않아요.
자식 하나 욕심부려 낳고 해줄거 다 해주고 사랑 듬뿍 줘 따뜻한 사람 만들어 놨으니 원 없죠.^^13. 쇼펜하워 죄송
'14.8.11 12:52 AM (211.207.xxx.143)버나드쇼 감사합니다ㅋ
14. ...
'14.8.11 1:01 AM (115.41.xxx.107)잘 놀다 간다
15. ..
'14.8.11 1:02 AM (211.206.xxx.51)전 이렇게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잘 놀다 잘 가요' 하고... 근데 참 내가 놀 줄도 모르고 넘 심각하게 살고 있다는.. 삶이 주는 무게가 버거워요ㅠㅠ16. ...
'14.8.11 1:08 AM (115.41.xxx.107)내 인생에 물심양면으로 협찬주신 분들 감사 했습니다
17. ..
'14.8.11 1:10 AM (125.185.xxx.31)묘비를 남길 생각이 없어요^^
18. ㅇㅇ
'14.8.11 1:11 AM (175.223.xxx.118)그래도 한번은 살아볼만은 하드라. 너도 잘살다 온나~
19. 저는
'14.8.11 1:40 AM (121.169.xxx.16)이만 하늘나라로 여행갑니다. 바이~
20. 중광스님
'14.8.11 3:17 AM (118.42.xxx.223)멋지게 묘비명에 적을 말이 없네요~
꼭 적으라고 하신다면 중광스님 따라 하고 싶네요..
"에이~괜히 왔다.."21. .ff
'14.8.11 3:30 AM (88.75.xxx.6)묘 따위는 안 만들래요. 걍 먼지가 되야지.
22. 진홍주
'14.8.11 7:17 AM (221.154.xxx.165)묘비는...자식들한테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 죽거든 화장해서 독도에다 뿌려달라고 했어요23. 저는
'14.8.11 7:54 AM (203.81.xxx.61) - 삭제된댓글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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