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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은 묘비명에 뭐라고 쓰면 좋겠어요?

ㅇ ㅇ 조회수 : 2,713
작성일 : 2014-08-11 00:30:20
나 혼자 산다에 노홍철씨,
임종체험 하면서 쓴 묘비명이 정말 그 답다 싶었어요.

좋아, 가는거야! 뿅!

나는 뭐라고 적을까. . .

여러분은?

IP : 211.209.xxx.2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물쭈물하다가 이럴줄 알았다
    '14.8.11 12:30 AM (211.207.xxx.143)

    쇼펜하워...오역이라고도 합디다만....

  • 2. ㅇ ㅇ
    '14.8.11 12:33 AM (211.209.xxx.23)

    쇼펜. . 진짜요? ㅎ.ㅎ

  • 3. rpg
    '14.8.11 12:33 AM (223.62.xxx.176)

    저장하시겠습니까? ▶ 예

  • 4. ....
    '14.8.11 12:34 AM (211.178.xxx.230)

    그런 거 없이 사라졌음 합니다.

  • 5. 퍼옴
    '14.8.11 12:38 AM (211.209.xxx.23)

    영국의 극작가 '버나드쇼'
    묘비명 - "내 우물쭈물하다 이럴 줄 알았다"

    시인 천상병
    묘비명 - 귀천(歸天)

    중광스님
    묘비명 - "에이, 괜히 왔다"

    헤밍웨이
    묘비명 - "일어나지 못해 미안하다"

    스탕달
    묘비명 - "살고, 쓰고, 사랑했다"

    노스트라다무스
    묘비명 - "후세 사람들이여, 나의 휴식을 방해하지 마시오"

    영국 소설가 헨리 필딩
    묘비명 - "영국은 그가 낳은 자식을, 그 가슴에 안지 못함을 슬퍼한다"

    임마누엘 칸트
    묘비명 - "생각하면 할수록, 날이가면 갈수록, 내 가슴을 놀라움과 존경심으로 가득 채워주는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과 내 마음속 도덕률이다"

    프랭크 시나트라
    묘비명 - "최상의 것은 앞으로 올 것이다"

    아펜젤러
    묘비명 -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습니다"

    이소룡
    묘비명 - 브루스 리. 절권도의 창시자

    르네 데카르트
    묘비명 - "고로 이 철학자는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블레즈 파스칼
    묘비명 - 근대 최고의 수학자, 물리학자, 종교철학자인 파스칼

    정약전(정약용의 형)
    묘비명 - "차마 내 아우에게 바다를 두 번이나 건너며, 나를 보러 오게 할 수는 없지 않은가"

    키에르케고르
    묘비명 - "잠시 때가 지나면, 그 때 나는 승리하고 있으리라"

    라이너 마리아 릴케
    묘비명 - "오오 장미여, 순수한 모순의 꽃"

    칼 마르크스
    묘비명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 6. 333222
    '14.8.11 12:39 AM (220.117.xxx.223)

    깨끗하게 사라졌으면 합니다. 무엇을 남기고 싶은 마음 전혀 없습니다.

  • 7. 445555
    '14.8.11 12:41 AM (106.146.xxx.46)

    저도 펑 했으면 좋겠어요
    살아 생전에나 열심히 하지, 죽은 다음에 뭐 그리 할말이 많다고..

  • 8. 저는
    '14.8.11 12:46 AM (211.209.xxx.23)

    다시는 안 올래!
    라고..

  • 9. 잘 살다 간다
    '14.8.11 12:47 AM (59.7.xxx.79)

    니네들도 잘 살다 온나

  • 10. 생각으로는
    '14.8.11 12:50 AM (113.10.xxx.9) - 삭제된댓글

    어릴때 앍은 시의한구절로 하고싶어요,

    ...외롭다 외롭다 일컷지마라 크나큰외로움은 이처럼 말을 거두었나니....

  • 11. @@
    '14.8.11 12:50 AM (182.219.xxx.103)

    우리 딸 힘내 그리고 사랑해~

    묻히면서 하나뿐인 딸생각 할거 같습니다 ㅠ.ㅠ
    (와이프는 비슷한 시기에 가겠죠)

    오면 보라구요, 근데 산소 관리 힘드니까 화장하라 할겁니다...

  • 12.
    '14.8.11 12:50 AM (122.32.xxx.131)

    아무것도 남기고 싶지 않아요.
    자식 하나 욕심부려 낳고 해줄거 다 해주고 사랑 듬뿍 줘 따뜻한 사람 만들어 놨으니 원 없죠.^^

  • 13. 쇼펜하워 죄송
    '14.8.11 12:52 AM (211.207.xxx.143)

    버나드쇼 감사합니다ㅋ

  • 14. ...
    '14.8.11 1:01 AM (115.41.xxx.107)

    잘 놀다 간다

  • 15. ..
    '14.8.11 1:02 AM (211.206.xxx.51)

    전 이렇게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잘 놀다 잘 가요' 하고... 근데 참 내가 놀 줄도 모르고 넘 심각하게 살고 있다는.. 삶이 주는 무게가 버거워요ㅠㅠ

  • 16. ...
    '14.8.11 1:08 AM (115.41.xxx.107)

    내 인생에 물심양면으로 협찬주신 분들 감사 했습니다

  • 17. ..
    '14.8.11 1:10 AM (125.185.xxx.31)

    묘비를 남길 생각이 없어요^^

  • 18. ㅇㅇ
    '14.8.11 1:11 AM (175.223.xxx.118)

    그래도 한번은 살아볼만은 하드라. 너도 잘살다 온나~

  • 19. 저는
    '14.8.11 1:40 AM (121.169.xxx.16)

    이만 하늘나라로 여행갑니다. 바이~

  • 20. 중광스님
    '14.8.11 3:17 AM (118.42.xxx.223)

    멋지게 묘비명에 적을 말이 없네요~
    꼭 적으라고 하신다면 중광스님 따라 하고 싶네요..
    "에이~괜히 왔다.."

  • 21. .ff
    '14.8.11 3:30 AM (88.75.xxx.6)

    묘 따위는 안 만들래요. 걍 먼지가 되야지.

  • 22. 진홍주
    '14.8.11 7:17 AM (221.154.xxx.165)

    묘비는...자식들한테 농담반 진담반으로
    나 죽거든 화장해서 독도에다 뿌려달라고 했어요

  • 23. 저는
    '14.8.11 7:54 AM (203.81.xxx.61) - 삭제된댓글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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