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네살 딸이랑 싸웠어요...

ㅜㅜ 조회수 : 6,932
작성일 : 2014-08-10 23:16:19

잘때마다 매일 입술에 뽀뽀해주거든요..

오늘도 깨끗이 씻기고 잠옷입히고 입술에 뽀뽀 쪽 해주는데..

입술을 닦아요 .. ㅠㅠ

오기가 생겨서 입술 닦음 엄마 안사랑 하는거라구..다시 쪽..

따님이 잠깐 방에 다녀올게요.. 하더니 벽뒤에서 다시 입을 쓱 닦아요  ㅋ

 

엥.. 왜 닦냐고 솔직히 말해보라니..

천진난만하게 웃으며 더.. 럽..대요... ㅠㅠㅠ

 

아무리 딸이지만 쇼크 먹어서..

딸아이가 잘때 안아달라는거 안안아줬어요 더러운 엄마랑 왜 안냐고 ..

울면서 잠들었어요.

 

씁쓸하네요. 네살 딸아이랑 신경전 벌이는 철없는 엄마여서 .. ;;

근데 저 너무 속상해요~~~~ 제가 유치한건가요??

IP : 119.69.xxx.201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0 11:20 PM (14.46.xxx.209)

    헐ᆢ더럽지 그럼 안더럽나요.원글님입에 세균검사 해보세요ᆞ전 일부러 입술뽀뽀는 안했는데

  • 2. 어휴
    '14.8.10 11:21 PM (175.223.xxx.217)

    못난 글이다

  • 3. ..
    '14.8.10 11:21 PM (119.200.xxx.145)

    유치합니다.....

  • 4. 원글
    '14.8.10 11:23 PM (119.69.xxx.201)

    아..네 더러운거군요.. ;;
    전 그냥 감정적으로 생각했거든요

  • 5. ???
    '14.8.10 11:23 PM (114.242.xxx.218)

    님도 엄마랑 침묻히면서 뽀뽀하고싶나요

  • 6. ㅇㄹ
    '14.8.10 11:26 PM (211.237.xxx.35)

    애 입술 터요. 충치균 옮기고.... 하지마요.
    삐지고..애한테 보복성으로 안아주지 않겠다 하고;; 에휴 ;

  • 7. 그럼
    '14.8.10 11:28 PM (211.36.xxx.232) - 삭제된댓글

    볼뽀뽀로 바꾸세요.
    나중에 엄마 입 뽀뽀해도 될만큼 엄마를 사랑한다 생각하면 그때 해줘. 하시고 안아주세요.
    아기랑 아웅다웅하시는 모습 귀엽고 부럽네요.
    아기가 안생기는데 ㅎㅎ ^^;;
    아침에 깨면 엄마가 미안하다 안아주세요. 예쁘게 키우세요.

  • 8.
    '14.8.10 11:29 PM (116.121.xxx.225)

    잘 자라고있다는 증거에요,
    침이 더럽다는 거지 엄마가 더럽다는 건 아니에요.
    서운한 마음이 들 수 있지만 하나의 인격제로 자아도 생기고
    잘 성장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시고
    그러지 마세요~ ^^

  • 9. ㅇㅇ
    '14.8.10 11:29 PM (114.206.xxx.228)

    전 귀여울것 같은데ㅋㅋ
    그냥 깔끔떠는게 버릇없다거나 서운할거 까진 없는것 같아요.

  • 10. 네네
    '14.8.10 11:29 PM (119.69.xxx.201)

    배워갑니다.. 좀더 철든 엄마가 되어야 겠어요
    지금은.. 딸이랑 별반 다를게 없는 엄마네요

  • 11. gg
    '14.8.10 11:34 PM (222.110.xxx.33)

    ,ㅎㅎ섭섭한건 이해해요^^ 배우셨으면 됐지요! 원글님 기분상해하지 마시고 볼뽀뽀 맘껏해주세요^^

  • 12. 댓글들이 ㅠㅠ
    '14.8.10 11:35 PM (125.177.xxx.190)

    원글님이 침 묻히고 뽀뽀했다고 쓴것도 아닌데
    꼭 침 잔뜩 묻힌것처럼들 해석하시네요.
    네 살짜리 딸래미랑 맨날 뽀뽀했는데
    갑자기 더럽다고 표현하니 얼마나 충격이겠어요! 참..

    근데 원글님 놀라고 서운했겠지만
    아이가 갑자기 왜 그러는지 물어보시지 그랬어요?
    어디서 들은 말이 있으니까 그럴텐데
    아이랑 대화를 했으면 좋았을 듯 해요.
    울며 잠들었다니..ㅠ
    내일 아침에 한 번 물어보세요.

  • 13. 알랴줌
    '14.8.10 11:38 PM (223.62.xxx.86)

    그냥 표현을 배워가는 중이에요
    더럽다 - 냄새난다 - 등등등
    앞으로도 많은 표현을 쓰면서 반응을 살필거에요
    웃으면서 자신의 기분을 표현하는 방법
    상대방의 기분이 어떨지에 대해서 설명해주셔야...

  • 14. 이게
    '14.8.10 11:58 PM (122.37.xxx.51)

    진짜 이상한게 저 자랄땐 이런식으로 입에 뽀뽀 안했거든요.그냥 볼이나 이마등등..입술이외의 부위에 했어요.근데 언제부턴가 티비에서 연예인이고 누구고 간에 막 입에 하더라구요..불결한거 사실이고 굳이 왜 입에 하는지 모르겠어요.외국에서도 입에 하는거 못본거 같아요..물론 또 외국 비유하면 뭐라 하실분 많을수 있지만...

  • 15. minss007
    '14.8.11 12:02 AM (112.153.xxx.245)

    애들이 그럴때가 있죠^^
    섭섭하고 서운한 맘이드는건 어쩔수 없네요 그쵸
    자식의 침이 더럽지않은건 부모라 그런것같아요

    서운한 마음은 당연히 들어도..
    아직 4살인데 그래도 조금씩 가리고, 생각이 크는구나
    인정해주세요~

    아이가 서운하게하면 엄마도 같이 유치해지고 그런거
    전 그런모습의 엄마도 차암~ 귀엽네요 ^--^

  • 16. ...
    '14.8.11 12:06 AM (115.139.xxx.108)

    맞아요.. 난 이뻐죽겠어서 뽀뽀했는데 입 쑤욱~ 닦아버리면 서운하죠.. 저도 충치균이니 머니 옮는데서 입에 뽀뽀안할려는데... 또 지가 기분좋으면 입에다 쪼옥~~

  • 17. ㅎㅎㅎ
    '14.8.11 12:21 AM (180.224.xxx.143)

    이 글이 혼날 글이예요?
    귀여운 엄마시네요ㅎㅎㅎ

  • 18. 랄랄라
    '14.8.11 12:25 AM (112.169.xxx.1)

    4살짜리가 더럽다고 좀 했기로 뭘 울기까지 참. 그게 관념적으로 인간이 더럽다는게 아니라

    엄마든 뭐든 다른 개체 ㅋ 분비물은 당연히 더럽다는 생각 드는거예요. -_-;;

    좀 유치하신데요 -_-;; 제 아들도 닦아요. 전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그렇게 생각해서 닦겠다는데 뭐라할것이며, 엄마라고 깨끗한가요? 구강에 세균이 얼마나 많은데.

    전 아까워서 ㅋ 아직도 우리 아들 입에 뽀뽀 함부로 못해요. 어른 입에서 충치균 및 기타 세균 애 입으로 다옮아가잖아요.

  • 19.
    '14.8.11 12:29 AM (121.170.xxx.134)

    원래 아기 입에 뽀뽀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요? 저도 그래서 볼이나 코에 살짝 뽀뽀하는데요. 입엔 해본 적도 없어요.

  • 20. 닦아요
    '14.8.11 12:59 AM (211.36.xxx.144)

    애들 다 뽀뽀하면 닦더라구요^^

  • 21. 흰둥이
    '14.8.11 1:54 AM (175.223.xxx.86)

    왜 그런 일로 애 울리고 재우셨어요 ㅠㅠ

  • 22. 콩콩콩콩
    '14.8.11 2:11 AM (112.156.xxx.221)

    요즘 육아프로그램 많잖아요...
    근데.... 거기서 엄마, 아빠랑 뽀뽀한 아이들.... 다 입닦더라구요...
    제가 본 아이들만 해도 한둘이 아니에요. 심지어 사랑이도 입 딱 닦던데요..
    저도 미혼이라서 그런지... 입에 뽀뽀하는 모습은 좀 보기 불편해요.
    저 클때도, 부모님이랑 한번도 입에 뽀뽀한 것같은 기억없는데... 제가 기억못하는거일수도 있지만...
    요즘들어, 갑자기 그런 문화가 생긴거 같다는 느낌도 들어요.
    이제 입에 뽀뽀하는건 서서히 줄이세요...
    아이가 거부감느끼는데, 강요하는것도 그다지 아이정서에 좋을거 같지않네요..

  • 23. 어른입이
    '14.8.11 2:50 AM (175.223.xxx.122)

    어른입이 어른침에 얼마나 많은 세균이 있는데
    애기들한테
    입으로 뽀뽀하는 어른들이나 부모들은

    정말

    드럽게도~~~~ 위생관념 없고
    무식해보여요

    그냥볼에다하든가요

  • 24. 혼날글은 아니나
    '14.8.11 3:35 AM (14.52.xxx.208)

    심리적으로 문제는 있는 거 같아요.
    부모는 아이와 .싸우는. 존재가 되면 안되요.
    동등하지 않으니까요... 싸운다는 것은 동등한 입장에서나 가능한거죠

    특히 첫댓글...잘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 25. ..
    '14.8.11 4:51 AM (223.62.xxx.82)

    다섯 살 딸도 한두세달전부터 그래요 전 그냥 웃고말었는데..

    요샌 마시던컵주니 엄마 어느쪽으로 마셨냐고 묻고 반대편으로 마셔요

    커가는 과정인듯요..

  • 26. 하하하
    '14.8.11 8:01 AM (121.130.xxx.180)

    예전에 이경규 딸이 어렸을 때 방송에 나온 적이 있는데
    이경규가 뽀뽀해 달라고 했더니 싫다고 하더라고요.
    이유를 물으니 딱 한 마디... "더러워!"

  • 27. aa
    '14.8.11 10:22 AM (221.165.xxx.74)

    전 쌍둥이있는데요
    한녀석이 세상에서 젤 못참는게 맞는것도 아니고 꼬집히는것도 아닌 남의 침묵는거예요
    아마 네살쯤부터 시작된거같아요
    둘이 놀다 막 울어서 돌아보면 침묻었다고 울어여 ㅋㅋ
    엄청 깨끗한척 하죠
    근데 반전은...
    지 코딱지는 지가 파서 지입에 넣어 먹는다는것

    그냥 침이 더럽게 느껴지는것 뿐. 커가며 달라지겠죠^^

  • 28. aa
    '14.8.11 10:22 AM (221.165.xxx.74)

    침묵는->침묻는

  • 29. 이해해요
    '14.8.11 10:39 AM (115.139.xxx.121)

    아이가 처음 엄마를 거부하고 밀어내기 시작할때죠. 엄마 치맛자락붙잡고 귀찮게딱 붙어있던녀석이 엄마 뽀뽀하면 입닦아버리고 입냄새난다그러질않나...나는 지 똥도 다 치워주는데 섭섭하죠. 애 키우면 키울수록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단말 실감합니다. 제가 저희부모님한테 하는거 봐도 뭐 할말없구요. 앞으로 더더 할거에요. 자식도 또하나의 다른 인격체일뿐 마음을 비우세요.

  • 30. 세상에나..
    '14.8.11 11:01 PM (125.138.xxx.176)

    전 웃으며 읽다가 댓글들 보구 깜짝 놀랬어요
    엄마도 애기도 토닥거리는 모습들이 귀엽구만,,
    애나무라듯 나무라네요
    자기들은 얼마나들 잘키우길래??
    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 31. ...
    '14.8.11 11:24 PM (116.123.xxx.22)

    얼마 전에 딸이 엄마 눈이 징그럽다고 해서 딸한테 화내고 울었다던가 그런 글이 떠오르네요

  • 32. 미성숙한 엄마네.
    '14.8.11 11:30 PM (175.197.xxx.29)

    자식도 또하나의 다른 인격체일뿐 마음을 비우세요. 222222222222
    ------------------------------------------------------------

    에휴..
    '14.8.10 11:18 PM (203.229.xxx.130)

    딸이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데 그걸 강압적으로 억누르려 하시나요...
    뭐 이런 독재적인 엄마가.
    아이의 정직한 표현을 방해하면 아이가 눈치 보고 거짓말하게 됩니다.
    나중에 또 딸더러 넌 왜 눈치나 보고 거짓말 하냐고 달달 볶겠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애가 싫다고 하는 걸 이유로 그렇게 미워하지 마세요.

    애는 나중에 커서 타인의 요구에 거절하는 걸 두려워 하게 되어서 남의 눈치나 보면서 전전긍긍하는 사람으로 커요. 그게 엄마는 아이가 그렇게 자랐으면 좋겠나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부모인 본인이 포기해야 할 것들이 분명 있어요.
    부모인 본인을 위해 아이를 희생시킬 겁니까? 아니면 부모인 본인이 희생해서 아이가 자신의 능력껏 자라게 해주실 건가요?

  • 33. 미성숙한 엄마네.
    '14.8.11 11:32 PM (175.197.xxx.29)

    아이와 서로의 의견을 놓고 타협을 시도해볼 수는 있어요.
    인생의 모든 게 타협이고 선택이니까.

    그러나 아이가 본인의 의사를 표현했는데 그게 맘에 안 든다고 아이를 타박하거나 무시하거나 구박해서는 안되죠.

    남이 아닌 부모라면, 잘 생각해봐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5810 안검하수 눈매교정 잘하는곳.. 1 Fate 2014/08/11 2,734
405809 이 글을 봐주세요. 유민 아빠의 사랑... 이 사람 살려주세요... 17 닥시러 2014/08/11 3,372
405808 남미쪽에선 그냥 젊은여성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기도 하더라구요^^ 10 자리양보 2014/08/11 3,031
405807 남자지갑좀 추천해주세요 .... 2014/08/11 768
405806 조용남은 원래 이런인간인가요? 5 ........ 2014/08/11 3,513
405805 비오는날 차귀도 배낚시 별로인가요? 4 비가내리네요.. 2014/08/11 2,826
405804 '국어b형' 글에서 언어영역 여쭤보셨던 분들께~ 저번에 못다한 .. 29 저 국어강사.. 2014/08/11 2,999
405803 신부 친정이 호프집한다면 어떠세요? 19 드는생각 2014/08/11 6,277
405802 가정용 커피머신 뭐 쓰세요? 1 아이스라떼 2014/08/11 1,534
405801 한동안 없던 모기가 나타났어요 1 왜 물어 !.. 2014/08/11 1,001
405800 예식 아침부터 짜증났던 지인 8 음,, 2014/08/11 3,013
405799 기가 막힌 돼지꿈을 3 이럴 땐 2014/08/11 1,355
405798 80~90년대 순정만화에요 너무 간절히 찾고 싶어요 3 짱아 2014/08/11 1,899
405797 사라진 7시간 후의 모습.....헐~ 56 닥시러 2014/08/11 27,830
405796 만수르 돈이건 억수르 돈이건 1 ㅇㅇ 2014/08/11 1,639
405795 친한 친구가 날 올케 삼고 싶어 한다면... 6 친구 2014/08/11 2,902
405794 맞선 후 마음에 안든다는 표현 7 huhahu.. 2014/08/11 4,032
405793 명량 영화음악도 웅장하니 좋아요 2 이순신 만세.. 2014/08/11 1,006
405792 김나운 김치 맛 어떤가요? 다떨어져쓰 2014/08/11 1,983
405791 채소는 어떻게 먹어야 하는건가요? 4 채소 2014/08/11 1,646
405790 괴외비요.. 7 나는나지 2014/08/11 1,426
405789 여러분은 묘비명에 뭐라고 쓰면 좋겠어요? 21 ㅇ ㅇ 2014/08/11 2,598
405788 명량.. 감동이네요. 5 후손도 안잊.. 2014/08/11 1,698
405787 8체질 치료받으신 분 어떠셨나요? 3 한의원 2014/08/11 1,661
405786 검찰공무원 어떤가요? 2 ... 2014/08/11 3,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