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결혼하기 전에 제게 했던 말이요
"너는 내 앞에서 방귀 안뀌면좋겠어" 였어요.
그런데 그말을 하나 마나 제 성격상 그러질 못해요.
숨기고싶은 부분이랄까.... 남편은 편하게 하는데 말이죠.
제가 초읃학생때 방귀를 참다참다 배가 정말 아파서 조퇴한 적도 있어요. ㅠㅠ
그렇게 가스가 잘 차는 체질도 아니라 크게 불편한 점은 없어요.
이마트에 혼자 장보러갔는데 속이 좀 안좋아서 그런지 방귀가 나오려고 하더라구요.
남들 보는데서는 소리가 나든안나든 어지간하면 안했었는데
그날따라 봉인이 풀렸던지 소리는 작으나 강력한 방귀가 나왔어요.
소리가 났다 하더라도 시끄러워서 잘 들리진 않았겠지만요.
혹시나 해서 뒤를 돌아보니
제 엉덩이 위치에 유모차에 탄 아기가 있는거에요.
제가 확인도 않고 ...
말도 못하는 그 아기는 얼마나 구렸을까...ㅠㅠ
아가야..... 이 아줌마가.....미안하다아아아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