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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시어머니가 정말 좋아요.

운다 조회수 : 9,923
작성일 : 2014-08-10 21:16:53

우리 시어머니 연세 칠십 넘으신 농사꾼이세요.

손 마디마디가 튕그러지고 불거져서 다 휘시고

무릎은 동그랗지 않고 다 닳아 없어지셔서 앉아 계시면 네모 반듯하셔요.

허리, 무릎 아프다 하시지만 별 내색 안 하시고

동네에서 일 있다고 부르면 집안 논 밭일 없을 땐 아직도 일을 다니시네요.

일 다니실 연세가 아니라 해도, 거절도 잘 못하시고 하루 일당 받는 돈이 그냥 생기지 않으니까 그 욕심에라도 다니신다 하셔요.

제가 뭐라도 챙겨드리고 용돈이라도 더 드리려고 하면, 엄마 꿈지럭거리지 못 할 때나 받으면 모를까

아직은 꿈지럭거리니까 걱정하지 말라 시면서 오히려 늘 저희를 더 챙겨주시고요.

 

시댁에 애들 데리고 놀러가 있으면 밥 하기 전 쌀 씻어 주시고, 반찬 하기 전 모든 재료 다 다듬어 주시고

밥 먹고 설거지 하고 있으면 저희들 잘 방 닦아주시고 이부자리 봐주십니다.

여태 남 흉, 제 잘못 지적이라든지..나쁜 소리는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고요.

그렇다고 이 모든 걸 아무런 생색 같은 거 내시는 거 없이 호들갑스러운 것도 없이

그냥 자연스럽고 아무렇지 않게 정말 사람을 편하게 해주세요.

빗물 받아서 그 물로 마당 청소하시고, 걸레 빨래 같은 것도 하시고요.

세탁기도 거의 안 돌리시고 거의 손 빨래

일하고 와서 깨끗이 씻으시고, 집은 늘 정리정돈을 잘 해놓으시고요.

절약하고 부지런하기로는 어머니를 당할 수가 없네요.

 

애들 방학이라 며칠 갔다 왔는데, 다녀와서 전화드리니

일 갔다 오니 아이들이 안 보여서 맘이 그렇네..하시며 목소리가 잠기시는데 제가 맘이 넘 안 좋네요.

차 한 번 타면 다섯 시간 거리라 자주 가뵙지도 못하는데

언제까지 이렇게 제 곁에 든든하게 계셔주실지...

IP : 113.216.xxx.89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4.8.10 9:20 PM (121.186.xxx.135)

    바라던 시어머니 상이시네요.. 부러워요..

    저두 저렇게 나이들고 싶은데 천성이 곱지 않아서 님의 시어머님처럼 되진 못할 거 같아요..

  • 2. ...
    '14.8.10 9:21 PM (112.155.xxx.92)

    꿈지럭거리지도 못할 때 용돈 받아봐야 어따 쓰나요? 그리 좋은 시어머니 님댁으로 모셔와서 건강검진도 받게 하시고 좋은 곳도 모시고 가셔요.

  • 3. ㅜㅜ
    '14.8.10 9:24 PM (58.123.xxx.76)

    남편분 포함해서 다른 자식들도 어머니를
    좋아하나요?

    난 왜 이런게 궁금할까요?ㅎㅎ

    이런 성품의 시어머니 찾기 힘든데..

  • 4. ..
    '14.8.10 9:25 PM (116.32.xxx.185)

    좋으신 분을 시어머니로 두고 계셔서 좋으시겠어요.
    원글님도 바른 인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 보여 집니다.

    저도 시어머니 좋아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 여기고 있어요. 잘 모시려구요

  • 5. ...
    '14.8.10 9:25 PM (125.143.xxx.206)

    지금 잘해주신거 잘 기억해두셨다 나중에 연세더드시고 병드시면 잘해드리세요..좋음 어머니시네요..

  • 6. 원글
    '14.8.10 9:26 PM (113.216.xxx.89)

    네 다른 자식들도 다 어머니를 좋아하고 많이 의지하는 것 같아요.
    식구들이 겉으로 표현은 많이 안 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요.

  • 7. ....
    '14.8.10 9:26 PM (118.42.xxx.240)

    저런 분은 시어머니 아니라
    옆집 할머니라도 좋아보일거 같음...

  • 8. 원글
    '14.8.10 9:28 PM (113.216.xxx.89)

    그러게요. 지금 잘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연세드시고 몸 아파지시면 그때가서 잊지 말아야 할 텐데요.^^

  • 9. ..
    '14.8.10 9:28 PM (112.152.xxx.115)

    보기 좋은 고부시네요.
    고부관계를 떠나 저런 어르신이라면 누구라도 존경하고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도 저희 어머니 좋아하는 며느리라 공감 백배하고 갑니다.^^

  • 10. 좋네요
    '14.8.10 9:30 PM (220.120.xxx.87)

    저희 시어머니도 부지런하시고 검소하시고 마음 편하게 해주시고
    반찬 바리바리 싸서 보내시고...
    다는 못따라가지만 원글님 시어머니랑 70프로 정도 비슷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때문에 마음 아프고 기분나빴던 기억때문에 마음을 다 열진 못하고요
    형님은 저에게 시어머니 흉을 자주 보네요..저보다 훨씬 일찍 결혼하셨는데 제가 모르는 뭔가가 더 있을수도있고

  • 11. 정말
    '14.8.10 9:36 PM (112.146.xxx.220)

    바라는 시어머니상이네요.
    저희 할머니랑 정반대의..
    부럽습니다!!

  • 12. 울 어머니도
    '14.8.10 9:39 PM (14.32.xxx.97)

    조금만 깔끔하시면 완전 좋은 시어머니신데 ㅋㅋㅋ
    어무이, 갈때마다 청소해드리고 오느라 삭신이 쑤십니데이~!!
    그래도 뒷담화 없으신 분이시니, 어머니가 쵝오^^

  • 13. ...
    '14.8.10 9:44 PM (203.226.xxx.39)

    나이 들어 입단속만 잘 해도 존경 받는 노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14. 인간관계란
    '14.8.10 9:45 PM (59.5.xxx.251)

    상대방이 나를 힘들게 하면
    멀리하고 싶고
    그 반대이면 내마음도 가까와지고
    진리인것 같아요.
    시월드가 싫은 것도 권리는 없고
    의무만 무한 하니까 그런것이고요.
    좋은 어머님 원글님 복입니다.

  • 15. 부럽습니다
    '14.8.10 9:48 PM (211.176.xxx.252)

    원글님 시어른 존경심이 드네요. 건강하시기를...

  • 16. 원글
    '14.8.10 9:54 PM (113.216.xxx.89)

    건강 빌어주신 분들 이쁜 말씀 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부모님 건강하실 때 자주 뵈어야지 하면서도 말처럼 쉽지가 않고
    저희나 부모님이나 터전을 옮기기도 쉽지가 않아서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사는데...

    어쩔 땐, 사람 사는 게 참 별거 아닌데..
    가까이서 자주 뵙고 살면 부모님도 좋고
    저희 아이들도 조부모 사랑 듬뿍 받고 자라 참 좋을 텐데...맘속으로만 가끔 생각해봅니다.

  • 17. ㅇㅇ
    '14.8.10 9:57 PM (211.115.xxx.190)

    저희 시어머니 제가 76세때 무릎수술 해드렸어요
    그때 의사선생님이 인공관절은 15년 쓸 수 있다고 조금만 더 일찍했었어야한다고 했는데 지금
    연세 86세세요
    어디 아픈데 없이 건강하시구요
    전 만약 죽어서 천국의 문앞에서 네가 천국갈 일
    한게 뭐있냐고 묻는다면 어머님 무릎수술시켜드린 일을 말하고 싶어요
    매일 무릎아퍼서 쩔쩔매시고 밤에도 자다깨시는
    어머니가 가여워 수술시켜드린건데
    수술하고 정말 삶의 질이 달라지셨어요
    저 보실때마다 고맙다고하세요
    동네분들도 어머니 잘 걸으시는거 보고 네 분이나
    수술받으셨구요
    올 봄은 어머니 모시고 크루즈여행 갔다왔어요
    크루즈에서 내리며 어머니께서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온거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아들 딸 다 대학보냈으니 어머니 모시고 가끔 여행다녀서 어머니에게 자랑할거리 많이 마련해드리고 싶어요
    시어머니를 많이 좋아하는 며느리의 자랑이었습니다^^

  • 18. 저희
    '14.8.10 9:57 PM (112.160.xxx.69)

    시어머니도 비슷하세요.. 어릴때 아버지 일찍 여의고 엄마 재가하며 외삼촌댁에 맡겨지셔서 엄청 고생하시고 평생 일하시면서도 살림 요리 다 수준급으로 뚝닥! 반전은 이런 엄마만 자식들이 좋아하니 시아버지가 삐지고 질투하며 시집살이 시키신다는;;; 젊을때 시어머니 고생시키고 술에 노름에 속썩인것 생각안하시고요 ㅠㅠ

  • 19. 원글
    '14.8.10 10:03 PM (113.216.xxx.89)

    아..윗님..그러시군요.
    저희는 식구 중에 의료계쪽 종사하는 분이 계시는데
    어머님 수술이나 이런 것보다는 되도록 일을 줄이시는 편이 낫지 않겠냐고 하시는 데다가
    어머님이 크게 어필을 하지 않으셔서(보면 무지 아프신 것 같은데도)
    다들 어머님께 일을 줄이시는 쪽으로만 말씀 드리고 있어요.ㅠ.ㅠ

    그리고 아직 아버님도 정정하신데, 두 분이 가축을 키우고 하셔서 여행은 엄두도 못 내고
    되도록 저희가 휴가 때도 내려가고, 한번 가면 며칠씩 있다 오는 쪽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윗님 자랑 댓글을 보니 저도 훈훈하고 배워야겠다 싶습니다^^

  • 20. 원글
    '14.8.10 10:07 PM (113.216.xxx.89)

    저희는 시아버지도 어머니랑 되게 비슷한 분이셔요. 거의 말씀 없으시고 늘 지게 지고 다니시며 일만하시는 경상도 할아버지 ㅎㅎ

  • 21. 원글님 마음이 너무
    '14.8.10 10:09 PM (211.207.xxx.203)

    이뻐요.
    부자 시댁 가진 친구와 비교하며 가난한 시댁은 원수 보듯하는 무서운 젊은여성들 글도 가끔 보이는데,
    좋은 분을 좋은 분으로 느낄 수 있는 원글님도 참 따뜻한 분인 듯.

  • 22. 남편분도
    '14.8.10 10:20 PM (58.143.xxx.4)

    시부모님 닮아 성정 매우 좋으시겠어요.
    남편 이쁘면 그 부모님께로도 맘 더 가겠죠.
    이웃분들이라도 좋아 보이겠어요.

  • 23. 원글
    '14.8.10 10:25 PM (113.216.xxx.89)

    남편은 좋은 부모님 밑에서 외아들로 오냐오냐 자란지라..
    부모님께 받은 성정은 좋을지 모르나 버릇?은 좋지가 않네요 ㅎㅎ
    저는 남편 복보다는 시부모님 복이 더 좋은 걸로 ㅠ.ㅠ

  • 24. :::
    '14.8.10 10:26 PM (61.244.xxx.10)

    저도 시어머니가 너무 좋아요. 관계를 떠나서 원래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 가장 불편한 관계일수있는 며느리보기에 좋은 분이란건 누가봐도 그럴거라는 거겠죠? 상견례하고 오는길에 친정아버지가 넌 시어머니복이 터졌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께도 첫눈에 어머님 성품이 보였나봐요.
    저희 어머님도 남한테 싫은 소리 싫은 내색 못하시는데 그게 억누르는게 아니라 원래 심성이 좋으시고 마음이 넓으셔서 그러신거 같더라구요. 부족한 저도 마냥 이쁘다이쁘다 꼭 친정엄마처럼 뭐하나라도 챙겨주시려고 하시고요. 저랑 통화할때 조언해주시는 것도 진심으로 저를 위하는 것들이고 지혜롭기까지 하세요.
    그래서 어디 조금이라도 아프시다 그러면 마음아파서 눈물이 날정도로 인간 대 인간으로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신랑이 밉게 굴어도 시어머님 생각하면 화가 풀릴 정도..덕을 베풀면 자식에게 좋다는게 이런말인가보다 합니다~~
    원글님은 시아버지복까지 있으시네요~두분다 너무 귀여우실거 같아요^^

  • 25. 저는 시어머니를 좋아하지만
    '14.8.10 10:28 PM (1.229.xxx.197)

    늘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이유는 쉬지않고 일하시고
    정리정돈을 넘 잘하셔서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은 저는
    -일 주일에 하루 내지 이틀-
    딸리는 체력에 버겁습니다.
    저는 시어머니보다 정신력은 강하여
    어머니가 마음 쓰거나 속상한 일을 제게 이야기 할 때
    가볍게 대처할 방법을 가르쳐 드립니다.ㅋㅋ

  • 26. 윗님
    '14.8.10 10:28 PM (113.216.xxx.89)

    원래 심성이 좋고 마음이 넓은 사람..정말 곁에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어르신일 것 같아요.
    좋은 어른으로 늙어야 할 텐데, 과연 잘 될지..걱정입니다^^;;

  • 27. 아 윗님
    '14.8.10 10:32 PM (113.216.xxx.89)

    가볍게 대처할 방법을 가르쳐 드리는 며느리..ㅎㅎ 넘 재밌어요.
    저는 어머님만 부지런하시고 저는 전혀 부지런하지 않고 오히려 게으른 편이라서..
    제 성정을 숨기지 않고 막 편하게 지낸답니다. 그래서 못난 저는 도리어 편하고 님은 부담이 되시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 28.
    '14.8.10 10:53 PM (114.206.xxx.36) - 삭제된댓글

    제가쓴글인줄알았어요
    우리어머니랑똑같지? 하고
    남편보여줬어요
    머리를 끄덕~
    원글님성품도 어머니 못지않을거예요

  • 29. 부러워요.
    '14.8.10 10:58 PM (121.147.xxx.69)

    효자,효녀,효부는 부모가 만든다죠.
    복받으셨네요.
    그런 가정에선 효도 대물림되기 쉬워요.

  • 30. 좋은 분이네요
    '14.8.10 11:55 PM (125.177.xxx.190)

    그걸 또 알아주는 원글님도 좋은 분이시구요^^

  • 31. minss007
    '14.8.11 12:16 AM (112.153.xxx.245)

    아름다운 글에 제 맘이 다 훈훈해지네요 ~

    ^^

  • 32. 아름다운
    '14.8.11 3:58 AM (118.42.xxx.223)

    원글님..인성좋으신 시어머니를 만난 님도 복이 있으시네요..
    시어머니께서도 오랫동안 건강하시고..님도 행복하세요~
    글 읽고 훈훈한 마음으로 댓글 답니다..

  • 33. 부럽네요~~
    '14.8.11 8:33 AM (14.32.xxx.157)

    좋은 시어머니들도 많으시네요~
    부러워요~~

  • 34. 부러워요
    '14.8.11 4:03 PM (154.20.xxx.13)

    부럽네요...... ....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다는 말 밖에는......

  • 35. ...
    '14.8.11 5:03 PM (14.34.xxx.13)

    그러게요 저리 자기 희생하며 사는 분이 좋은 시어머니 소리를 듣는다니 댓글들이 좀 무섭기도 하네요.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닌 옛말이 하나 틀린 게 없는 게 저렇게 묵묵히 희생하시니 좋은 시어머니, 어른이다 칭찬은 하지만 다들 당연스레 여기고 무릎 수술도 안시켜드려, 여행도 가축돌본다는 핑계로 못하셔. 앓는 소리 잘 하는 어른들은 자식들이 어쩔 수 없이 수술도 시켜드리도 여행도 챙겨 보내드리던데. 늙고 병들어 잘 해주실 요량이시거든 지금부터라도 좀 잘해주시지 꼭 나중을 기약해야하나요? 참고로 전 절대 시어머니, 시누이 될 일 없는 사람입니다.

  • 36. 원글님도
    '14.8.11 5:13 PM (1.251.xxx.1)

    이런 좋은 성품 알아보시니 훌륭하단 생각이 드네요.

    따뜻한 마음으로 돌봐드리리라 생각이 드니 나도 며느리 보면 이렇게 살아야지 하는 자신을 돌아 봅니다.

  • 37. 좋은 시어머니의 덕목
    '14.8.11 5:57 PM (59.24.xxx.162)

    이 일 잘하는건 아니겠죠? ^^

  • 38. .....
    '14.8.11 7:47 PM (1.233.xxx.161)

    좋은 글에는 그냥 좋은 말씀들 남겨주시면 안되나요?
    원글님이 시어머니를 일 안쉬고 부지런하다고 좋아하겠나요?
    좋은 분이니 그런 근면 성실함이 더 존경스럽고 좋아보이는 거겠죠.
    일은 소처럼 열심히 하고, 며느리 오면 온갖 악행은 다하고..그런 사람이면
    원글님이 좋다고 하겠나요?
    같은 여자로서 안쓰럽기고 하지만 그 노력과 연세 드셔서도 한결 같은 삶의
    자세가 좋다는거겠죠..
    꼬아서 보지 말고 좋게 봅시다..
    저도 시댁이라면 자다가도 스트레스지만 이런 글 참 좋습니다.
    없어도 인품이 휼륭한 분을 시댁으로 만나 존경까지는 아니라도 좋아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랬지만 물 건너 간 이야기네요.
    원글님이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남편 좋다는 글보다 이런 글이 더 부럽네요.

  • 39. 일잘하고
    '14.8.11 8:21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부지런해도 말로 다까먹는 시어머니를 둔사람인데 부럽네요.
    말한마디가 천냥빚 갚는다는 말은 맞는말인듯해요.

  • 40. 글이 따뜻해서
    '14.8.11 8:49 PM (60.240.xxx.19)

    읽는동안 눈물이 고이네요....
    전 착하고 순한사람보면 맘이 짠해요
    정말 더 잘해드리고 싶겠어요..
    암튼 이런 어머님의 모습을 좋게 봐주는 며느님 성품도 훈훈합니다 ^&

  • 41. 완전동감
    '14.8.11 9:17 PM (1.240.xxx.189)

    나이 들어 입단속만 잘 해도 존경 받는 노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222222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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