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가
'14.8.10 9:20 PM
(121.186.xxx.135)
바라던 시어머니 상이시네요.. 부러워요..
저두 저렇게 나이들고 싶은데 천성이 곱지 않아서 님의 시어머님처럼 되진 못할 거 같아요..
2. ...
'14.8.10 9:21 PM
(112.155.xxx.92)
꿈지럭거리지도 못할 때 용돈 받아봐야 어따 쓰나요? 그리 좋은 시어머니 님댁으로 모셔와서 건강검진도 받게 하시고 좋은 곳도 모시고 가셔요.
3. ㅜㅜ
'14.8.10 9:24 PM
(58.123.xxx.76)
남편분 포함해서 다른 자식들도 어머니를
좋아하나요?
난 왜 이런게 궁금할까요?ㅎㅎ
이런 성품의 시어머니 찾기 힘든데..
4. ..
'14.8.10 9:25 PM
(116.32.xxx.185)
좋으신 분을 시어머니로 두고 계셔서 좋으시겠어요.
원글님도 바른 인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 보여 집니다.
저도 시어머니 좋아할 정도까진 아니지만..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 여기고 있어요. 잘 모시려구요
5. ...
'14.8.10 9:25 PM
(125.143.xxx.206)
지금 잘해주신거 잘 기억해두셨다 나중에 연세더드시고 병드시면 잘해드리세요..좋음 어머니시네요..
6. 원글
'14.8.10 9:26 PM
(113.216.xxx.89)
네 다른 자식들도 다 어머니를 좋아하고 많이 의지하는 것 같아요.
식구들이 겉으로 표현은 많이 안 하는 스타일이긴 하지만요.
7. ....
'14.8.10 9:26 PM
(118.42.xxx.240)
저런 분은 시어머니 아니라
옆집 할머니라도 좋아보일거 같음...
8. 원글
'14.8.10 9:28 PM
(113.216.xxx.89)
그러게요. 지금 잘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연세드시고 몸 아파지시면 그때가서 잊지 말아야 할 텐데요.^^
9. ..
'14.8.10 9:28 PM
(112.152.xxx.115)
보기 좋은 고부시네요.
고부관계를 떠나 저런 어르신이라면 누구라도 존경하고 좋아할 것 같습니다.
저도 저희 어머니 좋아하는 며느리라 공감 백배하고 갑니다.^^
10. 좋네요
'14.8.10 9:30 PM
(220.120.xxx.87)
저희 시어머니도 부지런하시고 검소하시고 마음 편하게 해주시고
반찬 바리바리 싸서 보내시고...
다는 못따라가지만 원글님 시어머니랑 70프로 정도 비슷하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때문에 마음 아프고 기분나빴던 기억때문에 마음을 다 열진 못하고요
형님은 저에게 시어머니 흉을 자주 보네요..저보다 훨씬 일찍 결혼하셨는데 제가 모르는 뭔가가 더 있을수도있고
11. 정말
'14.8.10 9:36 PM
(112.146.xxx.220)
바라는 시어머니상이네요.
저희 할머니랑 정반대의..
부럽습니다!!
12. 울 어머니도
'14.8.10 9:39 PM
(14.32.xxx.97)
조금만 깔끔하시면 완전 좋은 시어머니신데 ㅋㅋㅋ
어무이, 갈때마다 청소해드리고 오느라 삭신이 쑤십니데이~!!
그래도 뒷담화 없으신 분이시니, 어머니가 쵝오^^
13. ...
'14.8.10 9:44 PM
(203.226.xxx.39)
나이 들어 입단속만 잘 해도 존경 받는 노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14. 인간관계란
'14.8.10 9:45 PM
(59.5.xxx.251)
상대방이 나를 힘들게 하면
멀리하고 싶고
그 반대이면 내마음도 가까와지고
진리인것 같아요.
시월드가 싫은 것도 권리는 없고
의무만 무한 하니까 그런것이고요.
좋은 어머님 원글님 복입니다.
15. 부럽습니다
'14.8.10 9:48 PM
(211.176.xxx.252)
원글님 시어른 존경심이 드네요. 건강하시기를...
16. 원글
'14.8.10 9:54 PM
(113.216.xxx.89)
건강 빌어주신 분들 이쁜 말씀 해주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부모님 건강하실 때 자주 뵈어야지 하면서도 말처럼 쉽지가 않고
저희나 부모님이나 터전을 옮기기도 쉽지가 않아서
그냥 현실에 안주하고 사는데...
어쩔 땐, 사람 사는 게 참 별거 아닌데..
가까이서 자주 뵙고 살면 부모님도 좋고
저희 아이들도 조부모 사랑 듬뿍 받고 자라 참 좋을 텐데...맘속으로만 가끔 생각해봅니다.
17. ㅇㅇ
'14.8.10 9:57 PM
(211.115.xxx.190)
저희 시어머니 제가 76세때 무릎수술 해드렸어요
그때 의사선생님이 인공관절은 15년 쓸 수 있다고 조금만 더 일찍했었어야한다고 했는데 지금
연세 86세세요
어디 아픈데 없이 건강하시구요
전 만약 죽어서 천국의 문앞에서 네가 천국갈 일
한게 뭐있냐고 묻는다면 어머님 무릎수술시켜드린 일을 말하고 싶어요
매일 무릎아퍼서 쩔쩔매시고 밤에도 자다깨시는
어머니가 가여워 수술시켜드린건데
수술하고 정말 삶의 질이 달라지셨어요
저 보실때마다 고맙다고하세요
동네분들도 어머니 잘 걸으시는거 보고 네 분이나
수술받으셨구요
올 봄은 어머니 모시고 크루즈여행 갔다왔어요
크루즈에서 내리며 어머니께서
하늘에 올라갔다 내려온거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제 아들 딸 다 대학보냈으니 어머니 모시고 가끔 여행다녀서 어머니에게 자랑할거리 많이 마련해드리고 싶어요
시어머니를 많이 좋아하는 며느리의 자랑이었습니다^^
18. 저희
'14.8.10 9:57 PM
(112.160.xxx.69)
시어머니도 비슷하세요.. 어릴때 아버지 일찍 여의고 엄마 재가하며 외삼촌댁에 맡겨지셔서 엄청 고생하시고 평생 일하시면서도 살림 요리 다 수준급으로 뚝닥! 반전은 이런 엄마만 자식들이 좋아하니 시아버지가 삐지고 질투하며 시집살이 시키신다는;;; 젊을때 시어머니 고생시키고 술에 노름에 속썩인것 생각안하시고요 ㅠㅠ
19. 원글
'14.8.10 10:03 PM
(113.216.xxx.89)
아..윗님..그러시군요.
저희는 식구 중에 의료계쪽 종사하는 분이 계시는데
어머님 수술이나 이런 것보다는 되도록 일을 줄이시는 편이 낫지 않겠냐고 하시는 데다가
어머님이 크게 어필을 하지 않으셔서(보면 무지 아프신 것 같은데도)
다들 어머님께 일을 줄이시는 쪽으로만 말씀 드리고 있어요.ㅠ.ㅠ
그리고 아직 아버님도 정정하신데, 두 분이 가축을 키우고 하셔서 여행은 엄두도 못 내고
되도록 저희가 휴가 때도 내려가고, 한번 가면 며칠씩 있다 오는 쪽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윗님 자랑 댓글을 보니 저도 훈훈하고 배워야겠다 싶습니다^^
20. 원글
'14.8.10 10:07 PM
(113.216.xxx.89)
저희는 시아버지도 어머니랑 되게 비슷한 분이셔요. 거의 말씀 없으시고 늘 지게 지고 다니시며 일만하시는 경상도 할아버지 ㅎㅎ
21. 원글님 마음이 너무
'14.8.10 10:09 PM
(211.207.xxx.203)
이뻐요.
부자 시댁 가진 친구와 비교하며 가난한 시댁은 원수 보듯하는 무서운 젊은여성들 글도 가끔 보이는데,
좋은 분을 좋은 분으로 느낄 수 있는 원글님도 참 따뜻한 분인 듯.
22. 남편분도
'14.8.10 10:20 PM
(58.143.xxx.4)
시부모님 닮아 성정 매우 좋으시겠어요.
남편 이쁘면 그 부모님께로도 맘 더 가겠죠.
이웃분들이라도 좋아 보이겠어요.
23. 원글
'14.8.10 10:25 PM
(113.216.xxx.89)
남편은 좋은 부모님 밑에서 외아들로 오냐오냐 자란지라..
부모님께 받은 성정은 좋을지 모르나 버릇?은 좋지가 않네요 ㅎㅎ
저는 남편 복보다는 시부모님 복이 더 좋은 걸로 ㅠ.ㅠ
24. :::
'14.8.10 10:26 PM
(61.244.xxx.10)
저도 시어머니가 너무 좋아요. 관계를 떠나서 원래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는거 같아요. 가장 불편한 관계일수있는 며느리보기에 좋은 분이란건 누가봐도 그럴거라는 거겠죠? 상견례하고 오는길에 친정아버지가 넌 시어머니복이 터졌다고 하시더라구요. 아버지께도 첫눈에 어머님 성품이 보였나봐요.
저희 어머님도 남한테 싫은 소리 싫은 내색 못하시는데 그게 억누르는게 아니라 원래 심성이 좋으시고 마음이 넓으셔서 그러신거 같더라구요. 부족한 저도 마냥 이쁘다이쁘다 꼭 친정엄마처럼 뭐하나라도 챙겨주시려고 하시고요. 저랑 통화할때 조언해주시는 것도 진심으로 저를 위하는 것들이고 지혜롭기까지 하세요.
그래서 어디 조금이라도 아프시다 그러면 마음아파서 눈물이 날정도로 인간 대 인간으로 존경하고 좋아합니다. 신랑이 밉게 굴어도 시어머님 생각하면 화가 풀릴 정도..덕을 베풀면 자식에게 좋다는게 이런말인가보다 합니다~~
원글님은 시아버지복까지 있으시네요~두분다 너무 귀여우실거 같아요^^
25. 저는 시어머니를 좋아하지만
'14.8.10 10:28 PM
(1.229.xxx.197)
늘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이유는 쉬지않고 일하시고
정리정돈을 넘 잘하셔서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은 저는
-일 주일에 하루 내지 이틀-
딸리는 체력에 버겁습니다.
저는 시어머니보다 정신력은 강하여
어머니가 마음 쓰거나 속상한 일을 제게 이야기 할 때
가볍게 대처할 방법을 가르쳐 드립니다.ㅋㅋ
26. 윗님
'14.8.10 10:28 PM
(113.216.xxx.89)
원래 심성이 좋고 마음이 넓은 사람..정말 곁에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어르신일 것 같아요.
좋은 어른으로 늙어야 할 텐데, 과연 잘 될지..걱정입니다^^;;
27. 아 윗님
'14.8.10 10:32 PM
(113.216.xxx.89)
가볍게 대처할 방법을 가르쳐 드리는 며느리..ㅎㅎ 넘 재밌어요.
저는 어머님만 부지런하시고 저는 전혀 부지런하지 않고 오히려 게으른 편이라서..
제 성정을 숨기지 않고 막 편하게 지낸답니다. 그래서 못난 저는 도리어 편하고 님은 부담이 되시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28. 전
'14.8.10 10:53 PM
(114.206.xxx.36)
-
삭제된댓글
제가쓴글인줄알았어요
우리어머니랑똑같지? 하고
남편보여줬어요
머리를 끄덕~
원글님성품도 어머니 못지않을거예요
29. 부러워요.
'14.8.10 10:58 PM
(121.147.xxx.69)
효자,효녀,효부는 부모가 만든다죠.
복받으셨네요.
그런 가정에선 효도 대물림되기 쉬워요.
30. 좋은 분이네요
'14.8.10 11:55 PM
(125.177.xxx.190)
그걸 또 알아주는 원글님도 좋은 분이시구요^^
31. minss007
'14.8.11 12:16 AM
(112.153.xxx.245)
아름다운 글에 제 맘이 다 훈훈해지네요 ~
^^
32. 아름다운
'14.8.11 3:58 AM
(118.42.xxx.223)
원글님..인성좋으신 시어머니를 만난 님도 복이 있으시네요..
시어머니께서도 오랫동안 건강하시고..님도 행복하세요~
글 읽고 훈훈한 마음으로 댓글 답니다..
33. 부럽네요~~
'14.8.11 8:33 AM
(14.32.xxx.157)
좋은 시어머니들도 많으시네요~
부러워요~~
34. 부러워요
'14.8.11 4:03 PM
(154.20.xxx.13)
부럽네요...... ....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부럽다는 말 밖에는......
35. ...
'14.8.11 5:03 PM
(14.34.xxx.13)
그러게요 저리 자기 희생하며 사는 분이 좋은 시어머니 소리를 듣는다니 댓글들이 좀 무섭기도 하네요.
우는 아이 떡 하나 더 준다닌 옛말이 하나 틀린 게 없는 게 저렇게 묵묵히 희생하시니 좋은 시어머니, 어른이다 칭찬은 하지만 다들 당연스레 여기고 무릎 수술도 안시켜드려, 여행도 가축돌본다는 핑계로 못하셔. 앓는 소리 잘 하는 어른들은 자식들이 어쩔 수 없이 수술도 시켜드리도 여행도 챙겨 보내드리던데. 늙고 병들어 잘 해주실 요량이시거든 지금부터라도 좀 잘해주시지 꼭 나중을 기약해야하나요? 참고로 전 절대 시어머니, 시누이 될 일 없는 사람입니다.
36. 원글님도
'14.8.11 5:13 PM
(1.251.xxx.1)
이런 좋은 성품 알아보시니 훌륭하단 생각이 드네요.
따뜻한 마음으로 돌봐드리리라 생각이 드니 나도 며느리 보면 이렇게 살아야지 하는 자신을 돌아 봅니다.
37. 좋은 시어머니의 덕목
'14.8.11 5:57 PM
(59.24.xxx.162)
이 일 잘하는건 아니겠죠? ^^
38. .....
'14.8.11 7:47 PM
(1.233.xxx.161)
좋은 글에는 그냥 좋은 말씀들 남겨주시면 안되나요?
원글님이 시어머니를 일 안쉬고 부지런하다고 좋아하겠나요?
좋은 분이니 그런 근면 성실함이 더 존경스럽고 좋아보이는 거겠죠.
일은 소처럼 열심히 하고, 며느리 오면 온갖 악행은 다하고..그런 사람이면
원글님이 좋다고 하겠나요?
같은 여자로서 안쓰럽기고 하지만 그 노력과 연세 드셔서도 한결 같은 삶의
자세가 좋다는거겠죠..
꼬아서 보지 말고 좋게 봅시다..
저도 시댁이라면 자다가도 스트레스지만 이런 글 참 좋습니다.
없어도 인품이 휼륭한 분을 시댁으로 만나 존경까지는 아니라도 좋아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랬지만 물 건너 간 이야기네요.
원글님이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요즘 같아서는 남편 좋다는 글보다 이런 글이 더 부럽네요.
39. 일잘하고
'14.8.11 8:21 P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부지런해도 말로 다까먹는 시어머니를 둔사람인데 부럽네요.
말한마디가 천냥빚 갚는다는 말은 맞는말인듯해요.
40. 글이 따뜻해서
'14.8.11 8:49 PM
(60.240.xxx.19)
읽는동안 눈물이 고이네요....
전 착하고 순한사람보면 맘이 짠해요
정말 더 잘해드리고 싶겠어요..
암튼 이런 어머님의 모습을 좋게 봐주는 며느님 성품도 훈훈합니다 ^&
41. 완전동감
'14.8.11 9:17 PM
(1.240.xxx.189)
나이 들어 입단속만 잘 해도 존경 받는 노인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22222222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