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중3 어쩌면 좋을까요?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두 아이 영어 과외를 시킵니다.
이번 기말고사 영어 점수가 고2는 79.5 이고 중 3은 60 이고 전과목으로 보면 고2는 저반에서 15등 정도 중3 은 20등 합니다.
집에서 공부 안합니다. 게임만하구요.
고2는 수학과외하다가 싫다해서 그만뒀고 중3은 수학학원에 다닙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네요. 지하 셋방에 살면서 과외를 계속 시켜야 하는 지... 솔직히 과외 선생님도 영악스러운 게 맘에 안들고...그런데 아이들은 '나쁘지 않다' 합니다. 그러니 지금처럼 그냥 해야하나 싶고...
열심히 하지도 않고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앞날이 걱정입니다. 아이들은 착합니다.
엄마란 사람의 괜한 걱정인가요?
아이들 영어 과외비는 대략 80만원입니다.
전반적인 조언 구합니다~~
1. 0000
'14.8.10 8:02 PM (218.237.xxx.246)과외를 하고도 그 성적이면 공부할 의지가 전혀 없다 생각이 드는건
제가 아직 초등아이를 키워서 뭘 몰라서 그런 걸까요2. 휴...
'14.8.10 8:02 PM (61.98.xxx.41)우선 학원 알아보시고 몇군데 입학테스트받고
상담받아보면 아이 실력 나옵니다
그 다음 실력에 맞는 인강도 찾아보시고
경제적 부담이 큰 과외...끊어야죠
엄마 속병 생기겠어요3. 송파
'14.8.10 8:11 PM (58.143.xxx.4)어디쯤 사세요? 고등학생은 더 비싸지 않나요?
중딩은 30정도구요.4. ...
'14.8.10 8:33 PM (223.62.xxx.12)전 교육은 양육자의 형편에 맞게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무리해서 까지 하지 마세요...
아이가 절실히 원해서 하는게 아니라서 더 의욕없는것 아닌가요? 아이와 허심탄회하게 현 상황을 보게 하세요...5. 공부
'14.8.10 9:13 PM (119.207.xxx.52) - 삭제된댓글성적은 절대 아이 자신의 공부 양과 질에 비례합니다.
투자한 돈이 많다고 아이가 공부 잘하는 거 아니에요.
돈을 많이 써서 사교육을 시키면 성적이 오르는 아이들이 당연히 있는데,
이 경우는 아이가 하려는 기본적인 의지와 성실성이 있는 거에요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도 말하기를 사교육 강사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20% 정도라고 했고,
제 생각에 1:1 과외라 하더라도 최대 30% 일거에요.
그리고,
상위권 아이들이 강사를 "괜찮다"라고 하는 것은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표현이지만,
중하위권 아이들이 강사를 "괜찮다"라고 하는 것은 "스트레스 받지 않게 적당히 수업하니 편하게 할만하다"는 표현이에요.
실력이 오르려면 강사도 아이를 쪼아야되고 아이도 공부양을 따라가려니 스트레스를 좀 받아야 정상인데,
아이가 성적은 별로인데, 수업은 괜찮다고 하는 것은 강사가 아이을 푸시하지 않는 거지요.
좀 푸시하면 아이가 이러저런 핑계를 대면서 못하겠다고 할테니 적당히 수업만 유지하는 겁니다.
그나마 과외라도 하니 반에서 중간이라도 하지, 과외 끊으면 당장 하위권으로 떨어질 거라 두려우실텐데요
냉정하게 말해서, 반에서 중간이나 더 하위권이나 어차피 지방의 이름도 모르는 대학 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여유가 없으시면 과외에 헛돈 쓰지 마시구요. 그래도 마냥 놀게 내버려두기엔 엄마 마음이 너무 불안하실거 같으면 좀 더 저렴한 적당한 학원에 보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과외는 아이가 좀 더 공부 철이 들면 그때 붙여 주세요.6. ...
'14.8.10 10:08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애들한테 지금 상황을 솔직하게 알려주세요 애들도 현실을 직시해야죠 야박할지몰라도 전 아이들한테 돈값은 철저히하라고 대놓고 이야기합니다 단 아무것도 억지로 시키지는 않습니다 하기싫으면 하지마라 하지만 하겠다고 했으면 제대로 하라고요
7. 영어
'14.8.11 12:14 AM (124.51.xxx.29)과감하게 과외 끊으세요 살림하는 입장에선 80만원 큰돈이예요...
더군다나 원글님 현재로서는 어려운데 아이들 성적에 도움이 될까 무리하시는 거잖아요
고등학생은 모의고사 변형문제도 나오고 시험범위가 워낙 넓어서 그렇다치고 중3 아이는 교과서,프린트만 꼼꼼히 봐도 80점 이상은 나와야해요...공부 안한겁니다.
위에 공부님이 지적했듯 과외교사도 애들 스트레스 받지 않는선에서만 수업을 한것 같네요
저도 애들 과외고 학원이고 보내보니 결과적으로 열심히 끌고 가려는 선생님은 엄청 애들 괴롭힙니다. 애들 입에서 저 선생님 안봤음 좋겠어, 정말 싫어 등등
선생님도 애들에 대해서 좋게도 얘기 안해요 괜찮다던가, 잘 따라온다던가...8. 한가지
'14.8.11 1:23 AM (118.32.xxx.103)한가지만 염두해두세요. 그렇게 투자했는데 나중에 애들이 대학 제대로 못가도 애들 나무라지 않을 자신 있으면 계속 과외하시고 아니면 끊는게 맞습니다.
어차피 공부는 스스로 정신차려서해야 가능한거고, 괜히 공부로 부모 자식간 거리만 멀어져요. 부모의 불안감때문에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5766 | 삼겹살 고기불판이요~~ | 고기불판 | 2014/08/10 | 1,079 |
405765 | 제주 선희네식당 아시는분요~ 1 | 제주~ | 2014/08/10 | 1,483 |
405764 | 지난번 중고사이트... 도와주세요 3 | 중고사이트 | 2014/08/10 | 1,234 |
405763 | 마흔 중반인데 가스걱정ㅜ ㅜ 2 | 까스명수 | 2014/08/10 | 1,863 |
405762 | 약사아내를 둔 남편의 고민 4 | ㅇㅇ | 2014/08/10 | 4,696 |
405761 | 프로그램 삭제한거 다시 살릴 방법 5 | 컴맹 | 2014/08/10 | 900 |
405760 |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 요구하는 새정연 의원 명단 13 | ㅇㅇ | 2014/08/10 | 2,271 |
405759 | 낼 부터 3박4일 시간이 있는데 어디를,, 8 | 쩝 | 2014/08/10 | 1,451 |
405758 | 운동화 깔창이요~~ 3 | 어디서 | 2014/08/10 | 1,887 |
405757 | 부모가 되고 보니...... 6 | 그냥 | 2014/08/10 | 2,574 |
405756 | 은화 다윤 영인 지현 현철 혁규 권재근 고창석 양승진 이영숙.... 10 | 피해가지 마.. | 2014/08/10 | 1,010 |
405755 | 이X트에서 내 뒤에 있던 아가야 미안하다아아아... 6 | 실없다 | 2014/08/10 | 2,832 |
405754 | 신나게 탈모중 어떤방법써야할까요? 5 | 돌려놔 | 2014/08/10 | 1,828 |
405753 | 세월호2-17일) 실종자님들~~! 돌아와주세요.. 29 | bluebe.. | 2014/08/10 | 1,238 |
405752 | 바톨린낭종?농양으로 병원 가보신 분.. 8 | 염증 | 2014/08/10 | 15,283 |
405751 | 저 어쩌면 좋을까요 1 | 내사랑 | 2014/08/10 | 982 |
405750 | 에일리의 여러분! 6 | 감정이입 | 2014/08/10 | 2,200 |
405749 | 요즘 어떤 피자가 젤 맛있나요? 23 | 피자 | 2014/08/10 | 4,491 |
405748 | 대학이란것도 일종의 사업아닐까요 9 | we | 2014/08/10 | 1,520 |
405747 | 제목 삭제 3 | 설레는 | 2014/08/10 | 989 |
405746 | 김치 맛있는곳 추천좀 해주세요 4 | 김치 | 2014/08/10 | 1,695 |
405745 | 예은이아버님 유경근님이 응급실 실려가셨답니다 32 | 제발 | 2014/08/10 | 5,257 |
405744 | 약사친구가 부럽네요 50 | di | 2014/08/10 | 23,042 |
405743 | 윷놀이 할때 모서리에 걸리면..?? | ... | 2014/08/10 | 885 |
405742 | 칫솔질? 복잡하게 할 것 없다! 2 | 맘이야기 | 2014/08/10 | 2,8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