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 중3 어쩌면 좋을까요?

고2 ,중 3 조회수 : 2,676
작성일 : 2014-08-10 19:56:20
송파에요.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 두 아이 영어 과외를 시킵니다.
이번 기말고사 영어 점수가 고2는 79.5 이고 중 3은 60 이고 전과목으로 보면 고2는 저반에서 15등 정도 중3 은 20등 합니다.
집에서 공부 안합니다. 게임만하구요.
고2는 수학과외하다가 싫다해서 그만뒀고 중3은 수학학원에 다닙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없네요. 지하 셋방에 살면서 과외를 계속 시켜야 하는 지... 솔직히 과외 선생님도 영악스러운 게 맘에 안들고...그런데 아이들은 '나쁘지 않다' 합니다. 그러니 지금처럼 그냥 해야하나 싶고...
열심히 하지도 않고 머리가 좋은 것도 아니고~~앞날이 걱정입니다. 아이들은 착합니다.
엄마란 사람의 괜한 걱정인가요?
아이들 영어 과외비는 대략 80만원입니다.
전반적인 조언 구합니다~~
IP : 121.133.xxx.16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0
    '14.8.10 8:02 PM (218.237.xxx.246)

    과외를 하고도 그 성적이면 공부할 의지가 전혀 없다 생각이 드는건
    제가 아직 초등아이를 키워서 뭘 몰라서 그런 걸까요

  • 2. 휴...
    '14.8.10 8:02 PM (61.98.xxx.41)

    우선 학원 알아보시고 몇군데 입학테스트받고
    상담받아보면 아이 실력 나옵니다
    그 다음 실력에 맞는 인강도 찾아보시고
    경제적 부담이 큰 과외...끊어야죠
    엄마 속병 생기겠어요

  • 3. 송파
    '14.8.10 8:11 PM (58.143.xxx.4)

    어디쯤 사세요? 고등학생은 더 비싸지 않나요?
    중딩은 30정도구요.

  • 4. ...
    '14.8.10 8:33 PM (223.62.xxx.12)

    전 교육은 양육자의 형편에 맞게 시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너무 무리해서 까지 하지 마세요...
    아이가 절실히 원해서 하는게 아니라서 더 의욕없는것 아닌가요? 아이와 허심탄회하게 현 상황을 보게 하세요...

  • 5. 공부
    '14.8.10 9:13 PM (119.207.xxx.52) - 삭제된댓글

    성적은 절대 아이 자신의 공부 양과 질에 비례합니다.
    투자한 돈이 많다고 아이가 공부 잘하는 거 아니에요.
    돈을 많이 써서 사교육을 시키면 성적이 오르는 아이들이 당연히 있는데,
    이 경우는 아이가 하려는 기본적인 의지와 성실성이 있는 거에요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도 말하기를 사교육 강사가 성적에 미치는 영향력이 20% 정도라고 했고,
    제 생각에 1:1 과외라 하더라도 최대 30% 일거에요.

    그리고,
    상위권 아이들이 강사를 "괜찮다"라고 하는 것은 "공부에 도움이 된다"는 표현이지만,
    중하위권 아이들이 강사를 "괜찮다"라고 하는 것은 "스트레스 받지 않게 적당히 수업하니 편하게 할만하다"는 표현이에요.
    실력이 오르려면 강사도 아이를 쪼아야되고 아이도 공부양을 따라가려니 스트레스를 좀 받아야 정상인데,
    아이가 성적은 별로인데, 수업은 괜찮다고 하는 것은 강사가 아이을 푸시하지 않는 거지요.
    좀 푸시하면 아이가 이러저런 핑계를 대면서 못하겠다고 할테니 적당히 수업만 유지하는 겁니다.
    그나마 과외라도 하니 반에서 중간이라도 하지, 과외 끊으면 당장 하위권으로 떨어질 거라 두려우실텐데요
    냉정하게 말해서, 반에서 중간이나 더 하위권이나 어차피 지방의 이름도 모르는 대학 가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여유가 없으시면 과외에 헛돈 쓰지 마시구요. 그래도 마냥 놀게 내버려두기엔 엄마 마음이 너무 불안하실거 같으면 좀 더 저렴한 적당한 학원에 보내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과외는 아이가 좀 더 공부 철이 들면 그때 붙여 주세요.

  • 6. ...
    '14.8.10 10:08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애들한테 지금 상황을 솔직하게 알려주세요 애들도 현실을 직시해야죠 야박할지몰라도 전 아이들한테 돈값은 철저히하라고 대놓고 이야기합니다 단 아무것도 억지로 시키지는 않습니다 하기싫으면 하지마라 하지만 하겠다고 했으면 제대로 하라고요

  • 7. 영어
    '14.8.11 12:14 AM (124.51.xxx.29)

    과감하게 과외 끊으세요 살림하는 입장에선 80만원 큰돈이예요...
    더군다나 원글님 현재로서는 어려운데 아이들 성적에 도움이 될까 무리하시는 거잖아요
    고등학생은 모의고사 변형문제도 나오고 시험범위가 워낙 넓어서 그렇다치고 중3 아이는 교과서,프린트만 꼼꼼히 봐도 80점 이상은 나와야해요...공부 안한겁니다.
    위에 공부님이 지적했듯 과외교사도 애들 스트레스 받지 않는선에서만 수업을 한것 같네요
    저도 애들 과외고 학원이고 보내보니 결과적으로 열심히 끌고 가려는 선생님은 엄청 애들 괴롭힙니다. 애들 입에서 저 선생님 안봤음 좋겠어, 정말 싫어 등등
    선생님도 애들에 대해서 좋게도 얘기 안해요 괜찮다던가, 잘 따라온다던가...

  • 8. 한가지
    '14.8.11 1:23 AM (118.32.xxx.103)

    한가지만 염두해두세요. 그렇게 투자했는데 나중에 애들이 대학 제대로 못가도 애들 나무라지 않을 자신 있으면 계속 과외하시고 아니면 끊는게 맞습니다.

    어차피 공부는 스스로 정신차려서해야 가능한거고, 괜히 공부로 부모 자식간 거리만 멀어져요. 부모의 불안감때문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418 맞벌이 글 읽다보니 생각났는데요. 6 .. 2014/09/26 1,266
420417 heel of hand가 어디를 말하나요? 2 영어 2014/09/26 1,166
420416 입술이 파르르 계속 떨리는데요 그냥 둬도 .. 2014/09/26 987
420415 세월호 유가족대표단 왜 이러죠 13 야당추가 2014/09/26 2,236
420414 새로운 보이스 피싱 수법 5 반여 2014/09/26 1,772
420413 40대 초반인데, 월수입 500 되시는 분...... 67 답답 2014/09/26 20,386
420412 쩍쩍 갈라진 발뒤꿈치의 각질들 어떻게 관리들 하시나요? 8 반질반질한 2014/09/26 3,020
420411 석촌호수 물 하루 8453톤씩 줄고 있다! ... 2014/09/26 1,004
420410 중 3 고등학교 진로 문제.. 의견을 구해요. 10 선택 2014/09/26 1,868
420409 매일 과일과 두부 갈아서 - 피로감 날려줄 음식 공유해요 2 비타민 2014/09/26 1,821
420408 아까 TV 뉴스에 검찰청에서 담당 검사들 모아 놓고 인터넷 상의.. 7 ..... 2014/09/26 1,100
420407 단원고 시연양 음원 풀렸어요 ~~도와주세요 82여러분 2 유후 2014/09/26 1,000
420406 갑자기 쓰러지는건 어떤 이유일까요? 5 로사 2014/09/26 2,675
420405 강아지 정말 잘 키워주실분 혹시 계실까요? 6 snnkla.. 2014/09/26 1,922
420404 하버드간 금나나, 박원희 얘네 요즘 모하고 사나요? 10 ... 2014/09/26 13,249
420403 매운 닭발 자주 먹어도 괜찮을까요? 4 닭발원츄 2014/09/26 5,705
420402 맞벌이 하시는 분들 언제까지 하실 거에요? 16 하기 싫다 2014/09/26 3,183
420401 10년만의 재취업 ㅠㅠ 6 7890 2014/09/26 2,411
420400 중국산 고추가루10kg..이걸 어쩌죠? 10 여우누이 2014/09/26 2,650
420399 법원공무원 ‘원세훈 무죄 판결 이범균 부장판사에게 공개질의’ 눈.. 4 브낰 2014/09/26 889
420398 중3아이 스마트폰 구입. 3 궁금 2014/09/26 972
420397 토마토 스파게티소스,,,3달 지났는데 먹어도 4 될까요? 2014/09/26 1,949
420396 진짜 결혼한거보다 그런 사랑받아본게 더 부러우세요?? 2 asdf 2014/09/26 1,865
420395 남편이 집에서 살림하고 여자가 나가서 버는건 부모들이 환영할까요.. 6 멍멍 2014/09/26 1,647
420394 마그네슘, 아연, 브라질넛 피부에 도움이 되는 건 뭘까요?! 2 궁금 2014/09/26 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