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너무 미워요

우울 조회수 : 5,925
작성일 : 2014-08-10 17:36:31

개학 1주일 남겨두었습니다.

방학숙제 하라 하라 해도 꿈쩍도 안다가 오늘 방학숙제 보니 전시회,연주회,과학리포트,인터뷰까지

도저히 할 수 없는 양의 숙제가 쏟아집니다.

엄마 탓이라며 소리지르대요.

나 예매시켜놓고 지는 핸폰 게임하고 있습니다.

원래 이런건 엄마가 다 해주는거라며.. 큰 소리...

어쩌면 자기 숙제에 대한 책임감이라곤 눈꼽 만치도 없을까요.

아무리 이해를 하려해도 속터지고 열터지고 울고 싶습니다.

잘못키웠구나, 아니 천성이 저런가 싶고...

종일 게임...

아무리 좋게 생각하려해도 사춘기니 그러려니 해도 한심해보여서 견딜 수가 없네요.

IP : 112.159.xxx.9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2모친
    '14.8.10 5:41 PM (14.50.xxx.171)

    제 아들은 중2....
    뭐...그냥 공감이 가서요...그냥 내버려둡니다...지켜보는 중2라고들 하쟎아요....저러다 좋아지겠지...
    내가 말한다고 내말대로 한다면 잔소리 백만번이라도 하겠지만....엄마목소리도 듣기 싫어하쟎아요..
    내가 뿌린대로 거둔다 생각하고 그냥 지켜봅니다...그저 지켜봅니다....
    에휴....

  • 2. 중2모친
    '14.8.10 5:43 PM (14.50.xxx.171)

    종일 게임, 아니면 스마트폰 아니면 낮잠...
    밥은 차려줘도 안먹고 하루 세끼 불닭. 신라면 번갈아가며 드십니다....그나마 지가 끓여먹으니 다행..
    설겆이는 당연 안하죠..씽크대에 가져다 놓는 게 감사할뿐...
    그냥.....살아있어주는 걸로 감사하며 살기로 했어요...세월호 유족들 보면서...
    그나마 살아있어주니..감사하지요...마음 내려놓았습니다....

  • 3. 원래
    '14.8.10 5:50 PM (14.32.xxx.97)

    그런거 엄마가 해주는거 맞습니다.
    엄마가 잘못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예예
    '14.8.10 5:58 PM (112.152.xxx.173)

    남자애가 다 그렇죠 뭐
    초등이라면 그거 엄마숙제 맞아요
    그래도 해야한다고 말이라도 하니 어딥니까
    엄마 잔소리 듣기 싫다고 감추는 사태가 날수도 있다죠
    엄마는 까맣게 모르는거죠

  • 5. 그런거..
    '14.8.10 6:02 PM (125.132.xxx.28)

    엄마가 하는 거 맞긴한데..
    미리미리 하라고 말하는 거 말고 방학 초반에
    뭔가 있는지 물어보고 필요한거 확인해서 엄마가 다 해줄 수 있는 상태에서 스스로 하게끔 관심갖게 유도하면서 일하는 리듬 가르치는 거..엄마 책임..
    죄송..

  • 6. 맞아요
    '14.8.10 6:14 PM (125.177.xxx.190)

    왜 뜬금없이 세월호 유가족 언급을 하나요?
    속으로 그런 생각하더라도 말로 글로 하는건 너무하네요.

  • 7. 저도 제가 잘못 키웠다고 자책을
    '14.8.10 6:23 PM (60.240.xxx.19)

    많이 한 사람인데요....타고나는게 80프로인듯 해요
    왜냐면 전 딸만 둘인데 막내딸은 정말 제맘에 꼭 들게 행동해요 엄마를 있는 그대로 봐주고요...큰딸은 제탓도 알마나 하는지..ㅡㅡ휴 빨리 나이차서 시집 갔으면 좋겠어요

  • 8. ㅇㄹ
    '14.8.10 7:09 PM (211.237.xxx.35)

    뭐 나쁜말이라고
    세월호 유족을 욕보일 생각이 있는게 아니고
    세월호 사고 보면서 아이에 대한 생각 많이 바뀐 분들 많잖아요.
    그렇게 떠들고 예의없던 중고생들도 지나가는 뒷통수만 봐도 예쁘게 보이고
    눈물나고 그러는거요.
    저도 고3딸에 대한 마음이 그사고를 계기로 많이 바뀌었어요.
    세월호 유족을 언급한다고 다 나쁜말이 아닌데 왜 그러시는지?

  • 9. 브리다
    '14.8.10 7:34 PM (220.86.xxx.82)

    방학에 숙제를 내는게 문제

    여름방학도 짧은데...

    아이 잘못 없어요

  • 10. 나원참
    '14.8.10 7:42 PM (119.69.xxx.188)

    중2이까 봐주고 남자니까 봐주고
    거 불량품 좀 세상에 내놓지 마세요 좀!

  • 11. 그게
    '14.8.10 7:43 PM (182.226.xxx.230)

    참 눈치 없다는거죠
    틀린말도 아니고 못된 말도 아니지만
    이 상황에 유족들 보니 어쩌더라..라는거
    유족들이 입장이라면 기분 좋겠어요??

    심성 참 못됐네요!

  • 12. ..
    '14.8.10 7:47 PM (223.62.xxx.49)

    그런거 아이가 하는거 맞고요..엄마잘못 아니예요~

  • 13. 위에
    '14.8.10 8:19 PM (223.62.xxx.76)

    불량품 내놓지 마라니~참
    말이 지나치네요
    애들은 언제 어떻게 변화 될지 모르고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데.

  • 14. 미친
    '14.8.10 8:27 PM (223.62.xxx.95)

    누가 누구보고 불량품이래
    터진 입이라고..
    악담 작작해라..그대로 떠안는다

  • 15. 우울맘
    '14.8.10 9:04 PM (112.159.xxx.98)

    싸우지들 마세요.
    인간을 하나 훌륭하게 키워낸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하면서, 조언과 위로를 구한 것 뿐이예요.

  • 16. 아들둘맘
    '14.8.10 9:44 PM (123.213.xxx.150)

    제 둘째 아들넘도 그런 스타일이었습니다.
    전 항상 단호했죠.
    숙제 안했으면 몸으로 때워라.
    더러 몸으로 때우기도 하고 알아서 좀 하기도 하더니
    고등학교 때는 저도 급한지 정신차리더니
    대학 잘 들어가서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 17. 에고
    '14.8.10 11:07 PM (112.153.xxx.69)

    종일 게임하는데 핸펀을 좀 뺏을 순 없나요????
    원래 엄마 일이란건 없어요. 엄마하고 상의해서 도움을 받는 거지. 이런 걸 먼저 가르쳐야할 것 같네요.

  • 18. ㅇㅇ
    '14.8.10 11:54 PM (119.69.xxx.188)

    애가 숙제 안 하는 건 그럴 수 있어요.
    하지만 엄마 탓이라고 하는 건 불량입니다.
    제가 제 할 일을 안 하고 원래 엄마가 해주는 거라고 소리지르고 있는 건 불량입니다.
    그리고 그걸 바로잡지 않고 옹야옹야 해주는 게 불량품을 길러서 세상에 내놓는 일입니다.
    악담이라 생각지 않습니다. 올 게 있으면 다 받아드리죠.

  • 19. 랄랄라
    '14.8.11 1:12 AM (112.169.xxx.1)

    예매 왜해주나요? 제 아들 같으면 한번 디어봐라 하고 아무것도 안해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763 10살 여자아이 생일파티 1 모스키노 2014/08/11 996
406762 매직뿌리붓 사용해 보신 분 있나요? 7 베베 2014/08/11 28,772
406761 펑~ 11 키덜트 2014/08/11 1,742
406760 아 어찌하나요 여름 흰옷 어떻게 입어요? 여름어디갔나.. 2014/08/11 1,442
406759 예르가체프 1등급도 있는거 첨 알았어요 2 원두 2014/08/11 1,237
406758 바람... 1 갱스브르 2014/08/11 1,505
406757 (급) 방수 페인트가 몸에 묻었는데 지우는 방법 아시는 분 계실.. 2 비오는날 2014/08/11 2,861
406756 커텐이 블라인드보다 좋은점이 인테리어효과 말고 뭐가있나요 4 ... 2014/08/11 3,140
406755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이라고 합니다. 10 참고 2014/08/11 3,100
406754 검도가 키크는 운동인가요? 10 수필 2014/08/11 7,299
406753 추석 기차표 예매..성공하는 노하우 있으시다면 1 럭키걸 2014/08/11 1,032
406752 카스에서 정말 소독약 냄새 나네요. 12 카스 싫어 2014/08/11 3,149
406751 냉동된 찐감자 어떻게 먹을까요? 3 찐감자 2014/08/11 4,222
406750 충북대병원이 탈모치료 잘하나요? 6 마누라 2014/08/11 6,898
406749 '위험천만' 제2롯데월드 ‘변전소 위 수족관’ 논란... 잠실개.. 4 dd 2014/08/11 2,358
406748 은수미 의원 트윗-의총결과 특별법 재협상 결론내렸답니다. 16 특별법 2014/08/11 2,161
406747 동네 맛집의 비밀. 기막혀요 39 비밀 2014/08/11 26,633
406746 상대방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고 자기중심 가지는 분들, 비결이 있.. 16 ........ 2014/08/11 3,602
406745 '딸 살해 누명' 재미교포 이한탁 씨 25년 만에 '무죄' 4 안타까움 2014/08/11 1,477
406744 배가 고파지지를 않아요 2 무슨병? 2014/08/11 1,688
406743 대한민국 정말 이상해요... 11 이것보세요... 2014/08/11 3,246
406742 가령취(노인냄새) 없앨 수 있는 비누 추천 해주세요 8 가람 2014/08/11 4,277
406741 호텔 그릇? 샀어요. 15 2014/08/11 4,447
406740 공부 못하는 딸이 이해가 안가서 소리지르는 공부잘했던 엄마..... 27 2014/08/11 9,048
406739 108배, 절하는 방향은 상관없지요? 8 동서남북 2014/08/11 1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