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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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한 후 불임되는 경우도 있나요?
1. 기형아 중절은 잘 하신거구요
'14.8.10 4:16 PM (114.129.xxx.16)우리나라에서 장애 혹은 기형아를 키우는건 사람으로 할 짓이 못됩니다.
그리고, 유산한 후 불임되는 경우는 더러 있더군요.
지인이 그런 경우인데, 가난한 집 장남에게 시집 가서는 시동생들 공부를 시켜야 했는데 덜컥 임신이 되더라네요.
시어머니와 남편이 유산을 권했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아 키우게 되면 시동생들을 돌봐줄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유산을 하고 시동생들 모두 대학 졸업 시킨 후에 임신을 시도했더니 안되더랍니다.
산부인과에서도 방법이 없다고 하더래요.
요즘처럼 시험관 시술이 가능할 때가 아니라서 출산은 포기하고 어린 아기를 입양해서 친자식처럼 잘 키우고 있습디다.
다행인건 시어머니나 시동생들이 모두 그 문제에 대해서 지인에게 죄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시어머니 돌아가실 때 유산을 모두 지인의 남편에게 주시고, 시동생들도 형수님에게는 극진해서 기침만 해도 건강 조심하시라며 보약을 지어들고 쫓아올 정도라고 하데요.
입양한 양녀는 또 어쩜 그렇게 지인하고 꼭 닮았는지 동네에서는 아무도 친딸이 아니라고는 생각을 못한다데요.
그 집안을 보면 사람의 인연이란 것이 어디서 어떤 형태로 맺어지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구나 싶더군요.2. 나이에다가
'14.8.10 4:43 PM (220.117.xxx.81)중절수술 요인이 겹친듯 합니다. 제 친구가 신궁이라 할 정도로 임신이 잘 되는 애라 무척 조심하는 앤데... 마흔쯤 부터는 피임 안해도 임신이 갑자기 거짓말처럼 안되더라노 하더군요. 그러기 일년전에는 한달만에 한번 한걸로 임신되어서 자연유산 됐었어요.
3. 삼산댁
'14.8.10 4:44 PM (222.232.xxx.70)나이가 노산이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4. ...
'14.8.10 5:35 PM (121.181.xxx.223)둘째를 바란다니 큰아이가 있으신것 같은데 뭐 그냥 하나만 잘 키워도 되지않나요..생기면 낳는거고 안생기면 말고 맘 편히 가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