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산한 후 불임되는 경우도 있나요?

.... 조회수 : 2,238
작성일 : 2014-08-10 15:53:49
작년에 태아가 기형이어서 임신중절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중절을 했냐라던지 비난은 삼가해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나이는 딱 만 40세이구요, 둘째를 바라고 있는데
작년 그 일이 있기 전까지는 피임을 안하면 임신되던 체질이었는데
그 이후 지금껏 시도를 하고 있는데 안되네요. 
생리주기도 갑자기 너무 불규칙적이어지고 짧아지고...
그 일이랑 상관이 있는건지 급 노화가 오는 건지 우울합니다.
병원에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구요.   
혹 저같은 경험하셨거나 주변에 그런 분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냥 제가 늙어가고 있는 것일 뿐일까요?
이유를 모르겠으니 내가 벌을 받고 있는 걸까 그런 생각까지 듭니다.
나중에 글 삭제할지도 모르겠습니다...
IP : 115.140.xxx.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형아 중절은 잘 하신거구요
    '14.8.10 4:16 PM (114.129.xxx.16)

    우리나라에서 장애 혹은 기형아를 키우는건 사람으로 할 짓이 못됩니다.
    그리고, 유산한 후 불임되는 경우는 더러 있더군요.
    지인이 그런 경우인데, 가난한 집 장남에게 시집 가서는 시동생들 공부를 시켜야 했는데 덜컥 임신이 되더라네요.
    시어머니와 남편이 유산을 권했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아 키우게 되면 시동생들을 돌봐줄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유산을 하고 시동생들 모두 대학 졸업 시킨 후에 임신을 시도했더니 안되더랍니다.
    산부인과에서도 방법이 없다고 하더래요.
    요즘처럼 시험관 시술이 가능할 때가 아니라서 출산은 포기하고 어린 아기를 입양해서 친자식처럼 잘 키우고 있습디다.
    다행인건 시어머니나 시동생들이 모두 그 문제에 대해서 지인에게 죄의식을 가지고 있어서 시어머니 돌아가실 때 유산을 모두 지인의 남편에게 주시고, 시동생들도 형수님에게는 극진해서 기침만 해도 건강 조심하시라며 보약을 지어들고 쫓아올 정도라고 하데요.
    입양한 양녀는 또 어쩜 그렇게 지인하고 꼭 닮았는지 동네에서는 아무도 친딸이 아니라고는 생각을 못한다데요.
    그 집안을 보면 사람의 인연이란 것이 어디서 어떤 형태로 맺어지고 좋은 결과를 가져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구나 싶더군요.

  • 2. 나이에다가
    '14.8.10 4:43 PM (220.117.xxx.81)

    중절수술 요인이 겹친듯 합니다. 제 친구가 신궁이라 할 정도로 임신이 잘 되는 애라 무척 조심하는 앤데... 마흔쯤 부터는 피임 안해도 임신이 갑자기 거짓말처럼 안되더라노 하더군요. 그러기 일년전에는 한달만에 한번 한걸로 임신되어서 자연유산 됐었어요.

  • 3. 삼산댁
    '14.8.10 4:44 PM (222.232.xxx.70)

    나이가 노산이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 4. ...
    '14.8.10 5:35 PM (121.181.xxx.223)

    둘째를 바란다니 큰아이가 있으신것 같은데 뭐 그냥 하나만 잘 키워도 되지않나요..생기면 낳는거고 안생기면 말고 맘 편히 가지시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903 시누가 시집가니 참 좋네요. 36 ^^ 2014/08/13 11,620
406902 [조선일보], 연일 '변희재 판결'에 부글부글 5 샬랄라 2014/08/13 1,120
406901 선배들이 노래방서 男 신입사원 옷 벗기고 성추행 1 세우실 2014/08/13 1,902
406900 이런 내용의 카톡 제가 이상한건가요 3 40대 2014/08/13 1,460
406899 턱관절이 다 녹았다고하는경우는 ?? 12 걱정맘 2014/08/13 5,843
406898 한동대 교수 벌금 대단하네요. 11 추억 2014/08/13 4,149
406897 초3 아이 영화 해적 봐도 될까요? 4 해적 2014/08/13 966
406896 세월호 마무리하는 해경 3 학살!! 2014/08/13 1,037
406895 자기자식 안귀여워하는 부모 10 미너균 2014/08/13 3,652
406894 070집전화를 스마트폰에 옮겨서 쓰는거 어떻게 하나요 5 엘지텔레콤 2014/08/13 1,071
406893 우유로만 까르보나라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분 8 스파게티 2014/08/13 1,916
406892 산재신청 하려는데요. 1 질문좀요 2014/08/13 868
406891 조간브리핑[08.13] - 더위먹은 조선일보 "변희재 .. 1 lowsim.. 2014/08/13 886
406890 삼성13년차 월급이 어느정도인가요? 정말 포때고 차때고200조금.. 20 2014/08/13 6,291
406889 이제야..글이 써 지네요..ㅠ 3 벼리지기 2014/08/13 761
406888 서울 초미세먼지 주의보 예비단계 발령 gisa 1 비염 2014/08/13 1,207
406887 세월호 동반 단식하는 배우 조은지가 이사람이었다니... 8 조작국가 2014/08/13 3,716
406886 월세계약서의 의문사항 5 임대인 2014/08/13 1,300
406885 건축과 관련된 영화나 다큐 추천좀 해주세요. 3 유레카 2014/08/13 1,833
406884 유나의 거리는 일곱색깔 무지개 14 달래먹는 리.. 2014/08/13 2,594
406883 교황이 존경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 8 호박덩쿨 2014/08/13 2,033
406882 60만 장병 인권에 투입되는 예산 연간 고작 1억원 外 2 세우실 2014/08/13 787
406881 (뉴스모음)제주에 영리병원, 카지노, 설악산 제2의 케이블카 추.. 국민은뒷전 2014/08/13 590
406880 요 팝송 제목 아시는 분 ? 도미레도시 라 솔파솔 파미레 시솔 .. 5 ........ 2014/08/13 4,091
406879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에 나온 명언 3 ㅇㅇ 2014/08/13 2,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