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이상 기혼이신 분들께

여쭤봐요 조회수 : 4,485
작성일 : 2014-08-10 14:38:12

혹시 40 넘어서도 새로운 사람을 사귀시나요?

저희 부부는 나이 들어 사람 사귀는게 부담되서

가까이 오는 걸 좀 거부하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주변에 사람이 많냐 하면 그건 아니고

그냥 지금도 충분히 편하고 족하다 싶어서

더 필요성을 못느끼는 것 같아요.

님들은 어떠세요?

IP : 112.173.xxx.21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0 2:41 PM (124.58.xxx.33)

    젊어서 사귄친구들보다, 외려 40넘어서 가까워진 친구들이 더 많아요. 운이 좋았던건지, 40 넘어서 나이들고 겪은것도 많고 알것도 아는 상태의 나이에서 만나다보니, 서로 선도 잘키고 젊을때부터 알아온 친구들보다 어떤의미에서 편할때가 더 많아요.

  • 2. 00
    '14.8.10 2:47 PM (180.224.xxx.156)

    네, 새로 사귀게 되네요.
    30대 때는 애키우느라 그랬는지 사람 만나는것도 싫고, 그런 자리 잘 안만들었는데
    도리어 40대 돼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게 됐어요.
    공부나 취미 쪽으로 관심이 같다보니까 말도 통하고,
    아이 매개로 만나는 학부모나 동네 모임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지금 생활이 만족스러우시면 뭐 그렇게 지내시는 거죠. 좋은 친구 만나고 싶다고 만나지는 것도 아니고...

  • 3. ...
    '14.8.10 2:48 PM (115.126.xxx.100)

    아이들 학교엄마들은 거의 40대에 사귀었죠
    만난지 4년째인데 저게 지금 마흔셋이니 서른아홉에 만나기 시작했네요
    제가 막내라 모임 5명 언니들은 40대 중반 후반 50대 초반 중반까지예요

    애들 학교엄마들이라 가까이 사니까 짬시간에 잠깐잠깐 볼 수 있고
    왕래도 쉽고 애들 학원이나 과외 짤때 좋고
    서로 취향도 비슷 코드도 비슷해서 오래된 친구들 같아요^^ 복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4. 행복한 집
    '14.8.10 2:51 PM (125.184.xxx.28)

    40넘어가니 사람보는 관점이 달라져서
    다시 새롭게 친구를 만들고 있어요.

    신랑도 잘라버리고 싶지만
    신랑 남겨놓고 다 잘라냈어요.

  • 5. .....
    '14.8.10 2:54 PM (121.136.xxx.27)

    취미생활 하면서 사람을 사귀게 되요.
    연령대도 다양해서 같은 나이대 친구들처럼 시샘도 없고 오히려 더 맘 편하게 지낼 수 있어 좋아요.

  • 6. ㅇ ㅇ
    '14.8.10 2:54 PM (211.209.xxx.23)

    취미 활동으로 사귀게 돼요. 지향점이 비슷하니 쉽게 사귀어져요.

  • 7. 글쿠나..
    '14.8.10 3:06 PM (112.173.xxx.214)

    그런데 저는 왜 나이 들어 사람 사귀는 게 더 피곤하고 귀찮은지 모르겠어요.
    내면엔 친하다 나중에 뭔가로 틀어지면 또 안보는 게 사람이라고 생각하니
    첨부터 가까이 오는 걸 꺼리는 것 같아요.
    한마디로 정들다 빠이 하면 웬지 더 허전해서 그것이 더 두려운 게 아닌가..
    이건 제 경우고 남편은 그냥 귀찮대요.
    오래된 넘들도 안보고 지내게 되는데 이 나이에 뭔 새로운 친구냐고 그러네요.
    실제 남편은 누가 친구하자는 걸 기분좋게 거절하기도 했다네요.
    아이구 이 나이에 친구하긴 좀 그렇다고 그냥 지금처럼 지냅시다.. 이랬대요.
    저희 부부가 문제가 있는가요?

  • 8.
    '14.8.10 3:17 PM (175.223.xxx.119)

    취미나 관심사가 비슷하면 금방 친해지는거 같아요
    그리고 나이들어 만난 사람들은 윗분 말대로 막 치대고 그런 무례를 좀 덜범하려고 하고 선을 적절히 지키면서 만나니까 부담없고 더 편해요
    아니다싶은 사람 보는 안목도 길러진 나이라, 그런 사람은 쳐내면 그만이니까 더 사람사귀고 인연 이이가기 좋아지는 나이같아요
    어릴땐 뭣모르고 엮여서 치대고 불편해도 그게 친구인가보다 그러면서 감수하고 지냈는데 이젠 그런거 없고 인간관계하기가 편해요

  • 9. ...
    '14.8.10 3:18 PM (175.223.xxx.189)

    친구하려고 작동해서 친구가 되기 보다는 계속 만나다 보면 서로 괜찮은 점을 발견해서 점점 좋아지고 어느새 친구 되는거 아닌가요?

  • 10. 새로 만들기 시작..
    '14.8.10 3:34 PM (125.176.xxx.134)

    옛 인연..오해 생기고 틀어지고 안맞고. 멀고 정떨어지고..

    잘 맞는 새인연 적극적으로 찾아서 만나고 있어요.
    생활환경이 비슷해야 유지되고 정도 깊어지고 하더라구요.

  • 11. ...
    '14.8.10 3:46 PM (118.219.xxx.146)

    귀찮아요.
    있는 사람들도 정리단계

  • 12. 힘들죠
    '14.8.10 4:17 PM (202.188.xxx.12)

    친구라기보다는 그냥 아는사람 정도로 말해요. 그냥 어울리는 정도라면 모를까.
    새로운 사람을 만난다는것은 그냥 흥미정도? 그사람이 어떤인생을 살았는지 (40 년 정도) 모르고 쉽게 친해진다는것은 저로써는 너무 어려워요. 특히나 40 이 넘으면 대충어떤사람인지..파악한후 사귀고 싶어지잖아요. 아이들처럼 순수한 나이도 아니구요.
    친해지는것은 시간이 절실히 필요한것 같아요. 친구 잘 사귀고 많으신분들 정말 부럽답니다.

  • 13. 아이가
    '14.8.10 4:27 PM (118.221.xxx.62)

    초등때 많이 사귀다 중등 되며 정리하고 몇 안남아요
    그 뒤론 사귀기 어렵고 얼마 안가네요
    학교때 친구 몇이랑 동네 친구 두엇이 다에요

  • 14. 시크릿
    '14.8.10 4:43 PM (219.250.xxx.189)

    일부러 벽쌓고산다는뜻인지?
    오는사람 막지않고 가는사람안잡아요
    오래된사람이.좋다는말ㄷ 맏지않아요
    나이들어 새로운사람만나면서
    나보다 더 나은사람들 많이 만났고 내가 몰랐던세상.많이
    알게되었어요
    죽을때까지 좋은사람만나기를 멈추지말라는 글 읽은적있어요
    내가.찾아나서지는 않아도 막을이유는 없죠

  • 15.
    '14.8.10 6:31 PM (211.219.xxx.101)

    40대 넘어서 새로운 사람들을 어디서 만나나요?
    종교단체나 학부모모임일까요?
    저는 어렸을때는 사교적인 편이었는데 지금은 사람들을 좀 거부하는 편이에요
    예전에 알던 사람들은 상상이 안간다고들 해요
    저도 왜 이렇게 됐는지 슬플때가 있어요

  • 16. 저는
    '14.8.10 6:54 PM (119.149.xxx.212)

    40넘어 절친언니 사귀어
    남편들과도 만나고 좋네요
    케바케

  • 17. //
    '14.8.10 7:59 PM (121.140.xxx.215)

    저희도 원글님 부부와 비슷합니다. 오히려 저보다 남편이 더 심한 편이구요.
    지금까지 알고 지내던 사람들도 잘 챙기기 힘들어서 새로 사람을 만날 생각이 별로 없어요.
    오히려 불필요한 만남들은 자연스럽게 끊는 걸로 정리하구요, 마음 잘 맞는 친구들 지인들 잘 챙기며 오래 잘 지내고 싶은 생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142 책에서 읽은 이야기 3 아이러니 2014/09/28 1,238
421141 ㅠㅠ 피클이 너무 시게 되었어요. 못먹을 정도로... 6 어떡하죠? 2014/09/28 1,300
421140 홍천에 숙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군인맘 2014/09/28 1,117
421139 연속극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수표 2억을 갈기 갈기 찢었는데..... 10 ..... 2014/09/28 3,879
421138 광명 어떤가요? 9 .... 2014/09/28 2,113
421137 기초는 설화수가 젤 좋더라고요 40 저는 2014/09/28 20,291
421136 몸 움직이는 취미생활 뭐 하시나요? 4 쿠쿠 2014/09/28 2,431
421135 외국에서사온 아이폰 국내개통 문의드립니다 6 핸드폰 2014/09/28 1,780
421134 여행 예약에 대한 무식하고 간절한 질문 13 파랑 2014/09/28 2,000
421133 재활용한걸 들키고 그 후? 3 음식점 2014/09/28 3,018
421132 왜 개콘 안하죠? 2 렛잇비 2014/09/28 1,126
421131 척추(경추) 안좋은 사람 소파 추천해주세요 3 삐뚜리 2014/09/28 1,438
421130 애슐리 프리미엄 어떤가요? 16 고민 2014/09/28 4,090
421129 바자회 상경 후기에요 10 득템 2014/09/28 2,092
421128 중고등 학생들 이제 하복 안입나요? 3 하복 2014/09/28 1,015
421127 아이폰 활성화에서 안 넘어가요. 흑흑 2014/09/28 1,307
421126 엄마가 끓여준 수제비 15 .. 2014/09/28 5,205
421125 샤넬 미스트 7 ㅇㅇㅇ 2014/09/28 3,552
421124 세월호노란리본훼손시도까지-극우로 치닫는 보수의 자만 집배원 2014/09/28 661
421123 8년쓴 pc가 바이러스에 걸렸는데 걍 새로 살까요?아님 고쳐쓸까.. 6 고도리 2014/09/28 1,140
421122 이갈이 교정기 3 가을 2014/09/28 1,914
421121 광교 살기좋은 아파트 매입 추천해 주세요~~ 13 물푸레나무 2014/09/28 5,881
421120 식성이 전혀 맞질 않는..남과 여 의 결말... 32 힘들다 2014/09/28 14,025
421119 듣기 싫은 소리 혹은 욕 먹을때, 들으면 극복되는 말. 8 ... 2014/09/28 1,391
421118 영작 좀 부탁드립니다 !!!! 1 급급급 2014/09/28 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