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하는글

조회수 : 852
작성일 : 2014-08-10 11:27:01
젊어서는 재력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나,
늙어서는 건강이 있어야 살기가 편안하다.

젊어서는 재력을 쌓느라고 건강을 해치고,
늙어서는 재력을 허물어 건강을 지키려한다.

재산이 많을수록 죽는 것이 더욱 억울하고,
인물이 좋을수록 늙는 것이 더욱 억울하다.

재산이 많다 해도 죽으며 가져갈 방도는 없고,
인물이 좋다 해도 죽어서 안 썩을 도리는 없다.

노인학 교수도 제 늙음은 깊이 생각해 보지 못하고,
호스피스 간병인도 제 죽음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옆에 미인이 앉으면 노인이라도 좋아하나,
옆에 노인이 앉으면 미인일수록 싫어한다.

아파 보아야 건강의 가치를 알수 있고,
늙어 보아야 시간의 가치를 알수 있다.

권력이 너무 커서 철창신세가 되기도 하고,
재산이 너무 많아 쪽박신세가 되기도 한다.

육신이 약하면 하찮은 병균마저 달려들고,
입지가 약하면 하찮은 인간마저 덤벼든다.

세도가 등등 할 때는 사돈에 팔촌도 다 모이지만,
쇠락한 날이오면 측근에 모였던 형제마져 떠나간다.

지나가 버린 세월을 정리하는 것도 소중하나,
다가오는 세월을 관리하는 것은 더 소중하다.

늙은이는 남은 시간을 황금 같이 여기지만,
젊은이는 남은 시간을 강변의 돌 같이 여긴다.
개방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폐쇄적이기 쉽고,
진보적이던 사람도 늙으면 보수적이기 쉽다.

거창한 무대일지라도 자기 출연시간은 얼마 안 되고,
훌륭한 무대일수록 관람시간은 짧게 생각되게 마련이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자식 있는 것을 부러워하나,
자식이 많은 사람은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말한다.

자식 없는 노인은 노후가 쓸쓸하기 쉬우나,
자식 많은 노인은 노후가 심난하기 쉽다.

못 배우고 못난 자식도 효도하는 이가 많고,
잘 배우고 잘난 자식도 불효하는 자가 많다.
IP : 121.154.xxx.1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 그래서 내가
    '14.8.10 1:13 PM (58.140.xxx.162)

    죽는 것도 늙는 것도 별로 억울하지 않은 거였군...

  • 2. 이 이치를
    '14.8.10 1:35 PM (220.76.xxx.234)

    깨닫는 자 그 누구랴?

  • 3. ..
    '14.8.10 2:33 PM (175.115.xxx.10)

    잘보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389 식이 요법 하니 돈 많이 드네요 1 씩씩하게 2014/08/10 1,641
406388 군만두용으로 만둣국을 끓여도 되나요? 2 삼산댁 2014/08/10 1,976
406387 울나라가 국제 투기군 봉이되네요!!! 헐~ 2 닥시러 2014/08/10 1,616
406386 밥만 먹으면 미친듯이 급피곤..ㅠㅠ 13 피곤한 육체.. 2014/08/10 17,414
406385 만화카페... 6 만화 2014/08/10 1,483
406384 출산 30일째..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징징 주의) 16 힘들다 2014/08/10 3,693
406383 금방 슈퍼맨에세 강아지 많이 있던곳? 희야 2014/08/10 1,313
406382 처음으로 생일을 챙겨 보려고요 시작하려고 2014/08/10 628
406381 등산복이 땀 흡수를 잘하나요 ? 2시간걸으면 끝나는 동네 뒷산 .. 11 ........ 2014/08/10 2,753
406380 서울 비, 농성 유족들 생각에 울적합니다 12 2014/08/10 1,105
406379 "국가비상사태" 2 이 정권의 2014/08/10 1,374
406378 위 내시경 검사 잘하는 곳 추천해 주세요. 1 장마비 2014/08/10 4,758
406377 고민중 1 방아쇠수지증.. 2014/08/10 831
406376 나만의 맛있는 북어국 레시피 있으시나요? 15 음식 2014/08/10 3,779
406375 스테인리스 냄비 태운거 어케 씻나요?ㅠㅠ 6 바쁘자 2014/08/10 2,553
406374 강아지가 밥을 안먹어요 11 . 2014/08/10 2,965
406373 시숙 2 시숙이대출해.. 2014/08/10 1,116
406372 군대도 사회를 반영 1 군대 2014/08/10 1,051
406371 살 조금만 찌면 답답해서 미칠거같이요 5 . 2014/08/10 2,350
406370 아파트에서 간단히 가지말리기 5 가지말리기 2014/08/10 6,767
406369 저녁거리 뭐 준비하셨서요? 8 인간 2014/08/10 1,918
406368 5년전 외국나오기 전 산 재건축 아파트 3 2014/08/10 2,570
406367 정말 오래만에 보는 속시원한 기사....세월호 특별법이 보인다!.. 3 닥시러 2014/08/10 1,620
406366 헤라 제품 추천 좀..화이트닝 포함 1 소나기 2014/08/10 1,412
406365 친구에게 서운했던 일을 이야기해야할까요? 16 진정한우정 2014/08/10 7,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