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적으로 짠해지고 공감이 가고
딸처럼까진 아니더라도 관계가 많이 좋아지고 그러신가요?
저는 아니네요
ㅠ
인간성의 바닥까지 다 확인해 버려서
정말 남편의 엄마고 내 아이들의 할머니일뿐...
저는 최소한의 대화와 형식적인 역할만 하고 있어요.
도저히 더 이상 가까워 지는 건 불가능예요
배울점 존경할 점이....20년 동안 찾았는데...
안 찾아집니다 ㅠ
지금많이 연로하신대 그냥 이대로 이런 관계로 끝날거 같아요...
인간적으로 짠해지고 공감이 가고
딸처럼까진 아니더라도 관계가 많이 좋아지고 그러신가요?
저는 아니네요
ㅠ
인간성의 바닥까지 다 확인해 버려서
정말 남편의 엄마고 내 아이들의 할머니일뿐...
저는 최소한의 대화와 형식적인 역할만 하고 있어요.
도저히 더 이상 가까워 지는 건 불가능예요
배울점 존경할 점이....20년 동안 찾았는데...
안 찾아집니다 ㅠ
지금많이 연로하신대 그냥 이대로 이런 관계로 끝날거 같아요...
내가 나이 들어보니, 시모의 예전 행동들이 더 이해가 안돼요.
내 신혼때 55세였던 시모. 지금 내 나이와 별차이도 없는데 완전 대왕대비마마 행세.
정신적 학대, 시간적 물리적 육체적 괴롭힘. 절대 이해 안됩니다
남의 집에서 잘 키워 보냈더니, 처음보는 아줌마가 왜 갈구는지.. 자기 아들과 결혼했다고 보복? 미췬....
세상살며 남편이고 이런저런 인간관계 토탈내보면
존경할 만 한 사람 찾기 쉽지 않아요.
인간미있다 여겨진 사람도 나이들면 원래 자기본성대로
더 굳어지고 충실해지죠.
존경할 만한 인물은 얘기로만 듣던 어머니의 할매나
교과서에서나 있었던 듯
그냥 돌아가신 후 후회되지 않는 선에서 할 수 있는
만큼 대하는거겠죠.
....... 그냥 그대로 관계가 끊어졌어요. 지난 겨울 돌아가셨거든요.
솔직히 눈물이 잘 안나더군요. 입관할때... 돌아가시기 직전에 자주 찾아뵙지 못한 점이 반성돼 좀 울었지만요.
다른 거 아닐까요?
사람을 이해할 때 님의 가치관이나 신념, 정치관, 철학 등을 가지고 남을 이해하려면
이해가 되나요?
왜 저런 신념, 가치관을 가졌는가....하는 관념에서 보다보면 상대방의 속이 훤히 이해되어서
좀더 알기 쉽게 되지 않을까요? 존중? 배울 점? 모든 일은 동전 양면과 같아서 한 가ㅣ 장점이 있으면 그로 인한 한가지 단점이 있구 원글이 찾는 듯한 그런 사람은 지구 상에 존재하지 않을 거예요.
님을 님의 자식이 본다면 존경할 거라고 우러러 볼거라고 생각하세요????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문제는 촛점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에서 문제를 찾으면 답을 못 찾습니다.
믿고 부리는 심통이지요.
결국 내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거예요.
정말 남보다 못하다는. 남은 나한테 감히 그렇게 함부로 행동하지 않지요.
두 어번 연을 끊고 살자는 소릴 들을 정도로 시어머니와 갈등이 있었고
10년을 내가 해외로 나와 살다보니
크게 갈등을 겪을 것이 없어서 그런가
내가 나이들어 그런가
좀 더 객관적으로 시어머니를 대할수 있네요
이젠 정말 아주 가끔만 빼고는 시어머니께서 뭐라 뭐라 하시면 그냥 네, 네 합니다.
하지만 속으론 난 정말 나이들어 어머니처럼 하지 말아야지 하구요
27년을 겪어보니
시어머니도 외롭고 사랑받고 싶어하고 좁은 삶의 테두리에서 아둥바둥 힘든 시절을 살아낸
그냥 가엾은 인간이더라구요
이젠 나를 위해,
이것도 그러려니 저것도 그러려니 합니다.
편해집니다.
지금은 적당히 거리두고
너무 잘해드리던것도
줄이고
전화하면 잡담도 잘하고
내가 어디까지 얘기해야할지
선을 알게되니 이젠
말짱합니다.
내 부모도 존경스럽고 배울 점 있고
그런 경우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
비율이 어떻든
아닌 입장에선 아닌게 부담인 거지, 선택의 문제가 아닌 걸요
선택할 수 있는 인간관계도 다 좋을 수 없으니
아닌 관계는 관계 유지가- 가부가 아닌 어떤 관계- 촛점이지 진심이냐 아니냐는 두번째 믄제더군요
어린새댁시절 사댁가서 주방일하는 저에게 남편이 커피를 타주는것을보고 아들!니 마누라는 어디다 두고 니가 커피를 타냐? 푸닥거리를 했던것이 생각나네요 훌쩍거리기만 했던 저인데 이제는 거슬린다 싶으면 저도 함께 돌직구 날리는 며늘이 되었어요
시간이 지나고 돌직구 날리면서 스트레스는 없어졌지만 어머니가 편하거나 짠하거나 엄마같이 느껴진적은 없네요
남편 한명을 갖고 두 여자가 경쟁하는 구도...
한숨이 나옵니다.
연기자처럼 형식적으로만 잘 해드립니다.
어머님은 며느리와 좀 더 가까이 지내고 싶어하시지만 제가 딱 끊어요.
워낙 잔소리가 많은분이고 너무 가르치려고만 하시는분이시라 40중반의 자식들에게 아직도 가르칠게 많다고 생각하세요.
제가 알아서 할께요. 하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합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그닥 고생하신 옛날 어머니는 아니세요.
둘째며느리에 외국생활도 해보신분이오 집에 살림도와주시던 친이모님도 계셨고, 당신 며느리보다 더 편한 결혼생활 하셨습니다.
남편의 어머니이니 남편에게만 잘해드리라하고 남편에게만 어머님 안부를 묻지.
며느리인 제가 직접 안부를 묻거나 뭔가 해드리는건 전혀 없습니다.
시댁일은 남편이 알아서, 남편은 혼자서 매주 시댁에 방문하고 저와 아이들은 한달에 한번정도 갑니다.
매주 시댁에 가는 아들 흔치 않을겁니다. 신혼땐 저까지 매주 같이 시댁에 갔는데, 한 이년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어 남편만 보냅니다.
친정일은 제가 알아서 하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 가족들 다 같이 갑니다
시어머니도 외롭고 사랑받고 싶어하고 좁은 삶의 테두리에서 아둥바둥 힘든 시절을 살아낸
그냥 가엾은 인간이더라구요 22222222222
이렇게 되려면 시어머니가 너무 악한 인성이 아니어야 하고, 내가 시간이지날수록 단단해야 가능한 거 같아요.
모든 경우에 이렇게 일반화할 순 없고요,
난 안 보고 살아요
욕심 많고 기본 개념 없고
우유부단하고
말과 행동이 달 라서.
첨에 어른 대우 해보려다가
시아베도 미친 사람처럼
술 먹고 개 망나니 짓 하길래
무시하고 안 보고 살아요
보고 잇으면 막말
막 할말다 할 것 같아서
무시하고 적당히 시뇽만 하삼
솔직히 거의 신경안쓰여요...
그 대단하던 기세는 어디가고...
누구든 자기가 다 조종할수 있다고 생각하신분이에요~
신혼3년 같이 살며 거의 모든 마음을 다 접어서
돌아가셔도 아무 느낌없을듯...
아들 있으세요?
저는 아들의 나이가 남편이 나를 만났을 나이가 되니
시어머니가 완전 받아들여지더라구요.
울 아들의 여자도 나를 싫어할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20여년이 지나니 내맘에 응어리가 없어졌어요.
남편을 내 아들이라 생각하면 그리 화날일이 없던데...
아들 있지요...
그러니 더 이해가 안간단 알입니다...
내가 그렇게 행동하여 나를 싫어한다면 자업자득인겁니다...신혼때 매일 울며 잤습니다...
우리 아들오 매일 속상해 우는 보며 속상해하지 말았음 좋겠어요...아들있으니 받아들여짐?그래서 더 이해가 안가는걸요...그러니 더 안그래야겠다 늘 다짐하는걸요...
저도, 그냥 그래요. 할 수 없이 엮이는 사이.
20년 동안 너무 싫었어요. 그러다 20년이 넘고 어머니도 늙고 힘빠져서 나에게 의지를 하고 싶어 하시는지
말도 유순해지시고 눈빛 태도도 부드러워 졌고요. 지금은 친정어머니 보다 더 불쌍해요
시골에서 농사짓고 계시는데 마음이 아파요. 그래도 같이 살고 싶지는 않습니다.
모시고살다 연전에 돌아가셨고 지금의 내 나이가
그 분이 내게 모질게하시던 그 나이를 넘어섰지만
절대로 이해도 안가고 나는 정말 그러지말아야지,
언제나 다짐합니다.
고부의 관계를 떠나 인간의 정으로 그럴수는 없었어요.
그렇게 모질수는 없었다고요.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한 수 많은 일들, 분명 내 며느리에겐 안 할 자신있어요. 하지만 요즘 젊은이들은 나 젊을 때와는 다른 생각과 가치관을 가졌으니 난 또 어떤 진상 시어머니 소릴 들을라나 겁이 나네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니까요. 며느리 볼 나이가 가까워지니 그 시절 시어머니도 나 같은 생각하셨을까 싶기도 하고....
시집온지 20년 다 되어가네요.
솔직하게 말하면 시어머니가 친정엄마보다는
생할방식이나 인품은 좀 더 나은신거 같은데
잘해주시다가 아무생각없이 툭 내뱉는 말에
상처는 좀 받았어요.
본인은 그냥 한말이라고 착각하시겠지만요.
그래서 짠한 마음은 들지만 그닥 정은 안가요.
그런데 반대로 친정엄마는 제게 함부로 막 말하고
때렸는데도 밉지도 않고 정 떨어진적 없구요.
전 그렇네요.
신혼때 먹는 걸로 섭섭하게 해서 그 뒤로는 아직도 맘이 안 풀리네요...아...내가 정말 쪼잔한 걸까요
커피 마실 거냐 물어보지도 않고 자기 아들꺼랑 자기꺼만 타서 마시더라구요...어쩔...
차라리 나한테 물어보면 내가 커피 내릴텐데...
커피만 그런 게 아니라..과일 먹을때도..먹는 거 엄청 좋아해서 먹는 걸로 섭섭하게 하는 사람이 제일 싫어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
명언이네요
20년차 되어가는 지금은 잔소리니 뭐니 없고 제 눈치 보는거 같지만
신혼때 저한테 텃세 부린거 너무 상처받아서 절대 정이 안들어요.
아들한테는 못하는 소리 저한테는 하고
딸처럼 생각한다 말하면서 실제 행동은 딸은 개뿔..
친정엄마까지 언급했을때 완전히 맘에서 놔버렸어요.
시어머니 특권의식, 텃세..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한국에서 꼭 이뤄져야 하는 일이에요
대체 아들 결혼시키고 얻은 시어머니 자리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유세인지... 어이가 없었을 뿐이었죠
그냥 너는너, 나는나 하고 사니까 편합니다
별로 보고싶지도 않고 그래요
더더욱 이해는 커녕 자주 안뵙고 싶네요.
고단했던 그세대 분들이라 해도 모두가 본인 시집살이 경험 투영시켜 억지부리시고 그러진 않겠지요.
강자에게 비굴하리 만치 내의견도 없으시면서 상대적 약자인 며늘에겐 그동안 억눌러왔던 감정들 한꺼번에 보상이라도 받을것 마냥...
세월지나 며늘에게만 기세 등등하던 그 이상한 심술은 어딜가고 힘빠져 계시지만 ..
시모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약자에게 가지게 되는 측은지심,연민 이런 감정들이 조금도 안생기네요.
원래 좋던 양반도 나이들면 심술맞게 됩니다. 노화로 맘이 좁아져요.
원래 나쁜 살ᆢㅁ이 나이들면서 좋아지는 분 저는 못봤습니다.
그래서 노력해요. 흉한 할머니 안되려고요.
남의 집에서 잘 키워 보냈더니, 처음보는 아줌마가 왜 갈구는지.. 자기 아들과 결혼했다고 보복? 미췬....
222222222222222222222
처음보는 아줌마가 갈궈..ㅋㅋㅋ
내 심통 견뎌라~>
니 아들 싫다고 같이 살기 싫다. 소리 나오자마자 입 쏙 들어감.
사실 친정에서 집 사주자마자 행동이 싹 변했음. 돈이 좋기는 좋음. 그럼 여태까지 뼈빠지게 일시켜온 값은??? 어디로 갔지???
일년에 두번 얼굴 보기도 힘들지요. 그 사기꾼 늙은 여자. 아들 며느리에게 사기도 잘 치지.
말만 번드르르하게해서 처음에 삼천만원 갈취.
그 이후로도 우리들 돈 모은거 못가져가서 악다구니에 평생 못듣던 욕 해대는데, ...친정엄마 잘살아서 남 편하게 해 주는것도 악을 써가면서 욕을 하더이다.....
남편이 제일 못된 놈 이에요. 어떻게 자기와 결혼한 여자를,,,그렇게까지 쥐어짜고 며느리도리, 아내도리 찾게 하냐구요.
그놈의 도리...남편에게 늙어서 하라고 합니다.
너 나와 이혼 당하지않고 내 집에서 살려면, 내 말 들어야해. 니네엄마 꼴 보기도 싫고, 목소리도 듣기 싫다.
그러니깐 도리 찾지도 말고, 나한테 너네집 너네엄마 신경 쓰이게도 하지마라..했어요.
이게 결혼 18년차 아줌마의 시어머니에 대한 행동 입니다. 더 끔찍한 일도 많은데...손가락 아프네요.
그 꼿꼿하던 시어머니가 암걸려서 멀쩡히 투병해도 기죽지 않더군요..
크게 악화되는게 아닌지라 더그런가봅니다.
같은여자로서 측은지심으로 바라보다 잘해드려야지...했다 맘이 순식간에 바꾸게 만드는 언행들보면..
내가 쓸데없는 맘가졌다 싶어 그냥 거리두고 지냅니다.
돌아가실때 눈물안날거 같습니다.
유일하게 자기가 우위에 있을 수 있는 상대라고 여기는 게 며느리인 것 같아요..
그렇지 않다면 며느리한테도 조심조심 했을 것이고, 시어머니-며느리 사이가 그렇게 나쁘진 않을 듯..
(이런 비유 이상하지만, 윤일병 학대한 그 부대의 하사, 병장 놈들도 친한 친구는 있을 거란 말이죠.
그 친한 사람들한테나 가족들한테는 좋은 사람, 착한 사람..최소한 나쁘진 않으니까 어울려 다녔을 거죠.
그런데 자기한테 만만한 일병에게는 그따위로 악마같이 굴었음..
자기가 맘대로 해도 된다, 만만한 놈이다, 내 아래다.. 그렇게 되면 사람이 돌변하는 거죠..
그게 남자, 군대 세계에서만의 일이 아니라 모든 인간들이 다 그렇다고 봐요...)
딸이 되고픈 마음에 들어갔는데
정말 한 남자를 사이에 둔 연적취급을
받았어요
어릴땐 그렇게 이해가 안되더니
십년이 지나니 이제 좀 내려놓기가 되네요
시모 시부님
부부간의 사이가 좋아야
며느리도 이쁜거같아요
엄한 데서 소유권 안느끼시니까요
시어머니랑 잘 지내요.
친정엄마는 가끔 만나고 시어머니는 가까이
자주 봐서 더 그런거 같아요.
좋은게 좋은거다 생각하고
늘 마음에 여유를 가지려 합니다.
저는 10년 좀 안 됐지만 그래도 하나 확실해진 건 있어요. 며느리와 시어머니 관계는 남편의 엄마, 남의 딸자식이다라고요.
단순하지만 진리라고 생각해요.
내 친한 친구 집 놀러 갔는데 그 애네 엄마도 날 좋아해줄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는 거죠.
내 자식만 예쁘고 남의 자식은 그냥 별 감흥이 없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은 거죠.
저는 결혼초부터 이런 저런 일로 맘 많이 다치고 난 후 이제는 시어머니를 그냥 누구네 엄마 이렇게 대하니까 한결 낫네요.
제가 왜 그렇게 잘하려고 했고 혼자이신 시어머니를 우리 엄마처럼 똑같이 생각해보려 했는지...
15년차
뵐때마다 늙어가시는게 보여 안스럽구요
늘 변치 않는 생각과 행동을 보면
나이먹는거랑 상관없구나 싶어요.
난 그냥 일해줘야하는 남의 집 자식이지
본인 자식은 아니구요
적당히 거리감 있게 살고
만나면 며느리로서 그 하루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저희 어머님은 가까이 붙는 사람 부담스러워 하셔서 어느정도 선이 있는걸 좋아하시더라구요.
댓글들 많이 다셧네요
그만큼 할 얘기가 많은 분이 많다는 말이겠지요
시어머니의 성품에 따라 첨엔 집안 풍습차이들으로 갈등이 있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신뢰도 생기고 정도 생기고 그렇게
좋은 관계로 발전한 고부관계인 분들도 계시겠죠.
부럽습니다..저는 그런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제로라서요ㅠ
사람이 나이가 든다고 다 이해심이 많아지고 배려가 생기는게아니란걸
시어머니 보면서 깨닫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