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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이 제 팔자를 꼬고있는 50대입니다

오늘 부부글 보다가 조회수 : 4,993
작성일 : 2014-08-09 23:08:57
오늘따라 부부문제 고민글이 유독 눈에 띄어서
몇자 적습니다
속 사정 일일이 밝힐수는 없는데 제 남편은 결혼 내내 백수나 다름없어 결혼 25년을 제가 생활비를 벌고있습니다
저는 안정된 정규직이 아니라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비 정규직이고
남편은 사업한다고 집에는 있지않고 조그만 사무실을 하고는 있어서 새벽에 들어오고 주말도 휴가도 없이 매일 출근합니다
젊었을때 저는 성욕이 강했지만 남편이 잠자리도 안좋아하고 기술도 없어서 횟수도 거의 없었고 해도 5분..
그나마 10년 넘게 잠자리 한번도 안했습니다
대화도 없고 그저 집에 오면 스트레스 푼다고 게임에 머리박고 있어요
가족끼리 25년동안 휴가한번 가본적없다면 믿으시겠나요?
공감능력이 아주 떨어지고 사회성도 부족해서 지금 만나는 동창친구들도 한명도 없어요
친정에서는 돈만 못벌어오지 손지검하거나 바람피우는 남자들도 많은데 ㅇ서방같이 착한사람 없다고 했어요
하지만 저 임신했을때 야동비디오 빌려본거부터 어디서 매독같은 병 걸려와 같이 약 먹어야했던건 모르시죠
젊었을때는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아니 원래 대꾸한마디 안하는 사람이니 저만 미친것처럼 소리지르다 말죠
면허도 아예 없는사람이라 대리운전도 못하고
노동을 하라고 해도 원래 몸으로 쓰는일 안하던사람이하면 약값 더 든다고 못하고
사업 끝까지 뿌리뽑아보겠다고 한게 지금까지 왔습니다
아~그걸 빠뜨렸네요
그냥 백수만이 아니라 결혼하자마자 부도 크게나서 지금껏 제가 갚고있습니다
이혼하려면 애초 젊었을때 했어야하는데 자식때문에라는 명분으로 헤어지지못하고 살아왔는데요
그럼 아예 모든것을 비우고 내려놨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그 스트레스가 아이에게 갔고 그 아이는 부모에게 욕을하고 엄마를 때리는 정신과 치료받는 아픈 아이가 되어있습니다
저도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싶어 남편과 떨어져있어봤는데
자존감이 바닥인지 혼자있는게 너무 외롭고 두려워서 다시 합쳤습니다
거의 집에 혼자있는데 .. 남편과 헤어져 혼자되는것과 또 다르더군요
지금도 저의 마지막소원은 죽는겁니다
남편과의 불화로 고민하시는분들께 감히 조언드리면
헤어질려면 한살이라도 젊을때 헤어지고
같이살려면 남편이 달라지는거 절대 바라지말고
다 비우고 내려놓으시라는겁니다
아니면 저 처럼 매일 매일이 불행하실거예요
IP : 59.14.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위로드립니다
    '14.8.9 11:44 PM (121.188.xxx.60)

    저도 오늘 부부 글을 썼는데....저보다 더 힘드시네요
    저도 사이트에 글 올리는 여자 되리라고 생각치 못 했어요....
    남편이 달라지는거 절대 바라지말고,
    다 비우고 내려 놓으라는 동감합니다...
    힘내세요...

  • 2. .......
    '14.8.10 12:19 AM (222.112.xxx.99)

    지금이라도 내려 놓으세요. 진짜 자기팔자 자기가 꼬는 상황이네요

  • 3. ㅠㅠ
    '14.8.10 12:46 AM (223.62.xxx.13)

    다 비우고 내려놓는거......그게 죽는것 보다도 어려운거같아요....ㅜㅜ
    그런척 만 할뿐이지....실제 같이 살면서 너 인생 내인생 그렇게 쿨하게 살수는 없다고 보거든요.....
    우리네 정서상...또는 이렇게 상처를 갖고 미성숙함에 서로가 서로에게 해를 입히는 성공하지 못한 부부일수록..
    비우고 내려놓고가 더더더 안될겁니다.....ㅜㅜ
    참....비극이죠......ㅠㅠㅠㅠㅠㅜ
    오히려 가정에서 각자 자기 위치 몫을 잘하는 부부들이
    너는너인생 있고 나는 내인생있고 서로 존중하며 부부안에서 행복하게 살고.ㅡㅡ그런 사람들이 더 어느정도 비우고 내려놓고 살아도 불안하지않고 허전하지 않게 살수있는겁니다....

    너무 한거 아닌가요

    내가 선택할수없는 부모를 만나 그런 가정을 만나
    어린시절 겉으론 무난한줄알았던 가정내 관계에서 오는 상처가 나중에 나를 힘들게하고 내 자식에게 되물림되는 이 구조.....ㅠㅠ
    이런성격은 이혼도 잘 못해요...ㅜㅜ
    버림받는게 무섭고 혼자인게 두렵거든요...
    양육과정에서 든든한 믿음과 지지가 없었기에...
    내가 상대를 버렸다 생각하지만
    몇일만 지나면 내가 심했나 내가 좀더 잘했으면 어땠을까....하며 후회히고 저사람에게 버림받았다고 생각이 되며 괴로움에 너무 힘이 들게되지요.
    게다가 이별이 아니라 이혼이기에 자식에 대한 마음으로
    힘들구요......

    아...과거탓 부모탓 해봤자지만...
    휴.....부모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허는지...

  • 4. 내안의나
    '14.8.10 7:10 AM (122.40.xxx.18)

    에게집중하세요.

    서로를힘들게하는애증관계가되어함께하는거
    자체가서로를피폐하게만들지말구
    당분간서로떨어져시간을가지세요.

    남편은오피스텔이라두얻어서
    혼자살게하시구요.
    주말에만하루함께시간보내시구
    남편이 돈벌어 스스로 생활할수있는상황만드시고,

    월급관리는 님이관리하시면서
    남편빚진돈은
    남편월급에서갚게하시구요.
    나머지는본인생활하게하시고,
    빗다갚으시면그때합치시는걸로ㅡ

  • 5. ㅠㅠ님 말씀
    '14.8.10 7:54 AM (59.14.xxx.172)

    전적으로 옳스니다
    클때 양육자로부터 지지와 신뢰가 없었어요ㅠ
    그래서 저는 제 아이만큼은 정말 잘 키운다고 키웠는데
    타고난 예민함과 기질은 어쩔수없나봐요 ㅠ
    내 안의 나 에 집중하려면 어떡해야할까요?

  • 6. .....
    '14.8.10 8:17 AM (119.149.xxx.93)

    혼자는 어려워요.
    도움을 받으셔야 할 덧 같아요.
    종교의 도움을 받으시든, 상담치료를 받으시든 지요

  • 7. ...
    '14.8.10 6:15 PM (203.229.xxx.62)

    지금이라도 포기 하시고 내려 놓으면 덜 괴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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