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적60분 금강,물고기떼죽음 무섭네요..
태형동물이라는데 유속이 느린 곳, 적당한 수온, 먹이
3조건이 맞으면 급격히 번식한다네요
2012년도에 물고기떼죽음이 있었고
이처럼 큰 줄기의 강에서는 전례 없던 일로
전문가들은 ph농도가 8.5이상만 돼도 물고기들이 죽을 수 있는데 ph농도가 9.2였답니다. 원인이 시멘트때문이라고..
또한 큰빗이끼벌레 사체가 든 수조에 살아있는 물고기를 넣어보는 실험을 했는데 숨가쁘게 쉬다가 죽어가네요.
금강 바닥은 온통 뻘로 뒤덮혀 있고 물컹물컹한 큰빗이끼벌레들 천지에 그 벌레 휴면아(한마디로 벌레씨)도 바위들에 엄청 붙어 있고..
물속은 들여다볼 수 없을 정도로 탁하며 거의 유속이 없답니다.
물고기가 살 수 없는 강..금강뿐 아니라 4대강이 다 그런 상태라는데..
이렇게 심각한줄 몰랐어요..
그렇게 반대해도 4대강 추진하더니 진짜 열받아요..ㅠㅠ
1. 그럼에도
'14.8.9 11:11 PM (125.134.xxx.82)현 정부도 대책을 세우지 않고 빚만 탕감해주고 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식수로 사용하니
답답합니다. 표로 그들을 더 믿어주고 뽑아주니 누구를 탓하랴.2. ...
'14.8.9 11:16 PM (14.91.xxx.122) - 삭제된댓글그래도 계속 뽑아주는데요 뭐
3. .....
'14.8.9 11:21 PM (218.209.xxx.163)노무현 전대통령 퇴임 후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들이 노무현의 사저와 측근들의 비리의혹
노무현 대통령의 개인 사생활 등을 보도하며 난리더니
이명박 퇴임 후..이새끼 어디서 뭐하는지 알 수가 없음..4. 랄랄라
'14.8.9 11:26 PM (112.169.xxx.1)식수 고갈되고 그래야 강바닥 다 깨부술까요? 생태학적으로 강바닥 그렇게 콘크리트로 막으면 절대 안되는건데 말입니다.
5. 랄랄라
'14.8.9 11:27 PM (112.169.xxx.1)생태계 무너지면 인간도 그 생태계 안에 있는 동물일 뿐인데 멸종하죠. 제가 알기로 이 추세대로라면 200년 후래요. ㅠ.ㅠ
6. 김이태 연구원
'14.8.9 11:40 PM (108.14.xxx.185)생각납니다.
혼자 양심선언 한 연구원이지요.
강 개발하면 안 된다고...
불이익 협박 다 받고..
다른 사람들 입 쳐닫고 있는 동안..7. 저이거읽고울었었습니다.
'14.8.9 11:56 PM (108.14.xxx.185)http://www.hani.co.kr/arti/opinion/column/570970.html
[곽병찬 칼럼] 김이태 연구원, 별은 빛나는가
곽병찬 논설위원
“별이 빛나는 창공을 보고, 갈 수가 있고 가야만 하는 길의 좌표를 읽을 수 있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별빛이 그 길을 환히 밝혀주던 시대는 얼마나 행복했던가.” 시대의 하늘에 먹장구름이 드리울 때마다 떠오르곤 하는 죄르지 루카치의 한마디다.
“저는 국토해양부의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사이비 과학자입니다. 매우 소심하고 마음 약한 사람입니다.” 이렇게 운을 뗀 그의 양심선언은 과연 시작부터 소심했다. “이 얘기를 올리는 것만으로도 보안각서 위반이기 때문에 불이익과 법적 조처, 국가연구개발사업 자격이 박탈될 것입니다.” 그런 그가 용기를 냈던 것은 “국토의 대재앙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그리고 “아들딸 보기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서”였다. “제대로 된 전문가라면 (4대강 정비사업으로 포장된) 운하 건설로 인한 대재앙은 상식적으로 명확하게 예측됩니다.”
그 선언은 어둠 속 별이 되었다. 하지만 루카치의 말처럼 그는 홀로 된 영혼이었고, “(그는) 천상의 별을 형제로 가질 수 있지만, 지상의 동반자를 가질 순 없”었다. 화가 반 고흐가 그랬고, 시인 윤동주가 그랬다. 생레미 요양원에서 그린 고흐의 은 별마저 고독과 불안에 떨고 있다. 윤동주는 그 높고 크고 거룩한 뜻으로 말미암아 그가 헤던 별처럼 더욱 고독해야 했다.
그는 차단되고 그에게는 협박과 정신적 테러가 이어졌다. 국정원 조사까지 받은 것은 약과였고, 중징계(정직 3개월)는 시작이었다. 인사평가 최하위의 굴욕이나 연구과제에서의 배제 역시 버틸 만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동료들을 팔아 궁지로 몰아넣는 상급자의 저주는 그의 가슴을 후벼팠다. 그들은 심지어 대운하 양심선언이 잘못된 생각에서 나온 판단이라는 해명서를 게시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영혼을 저잣거리에 버리라는 것이었다. 사퇴 압박이 뒤따랐지만, 파면당할지언정 사직은 하지 않겠다고 버텼다. 그의 동료들을 들들 볶는 것은 더 비열했다. 징계를 위한 인사위원회 개최를 막았다고, 심지어 노조 창립 기념식을 천안함 추모 기간에 열었다는 이유까지 들어가며 노동조합 지부장을 파면하고 사무국장을 중징계 처분 하기도 했다. 법원 판결로 무효가 되긴 했지만, 그를 보호하려던 노조 조합원들은 승진·전보 등 인사상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 그 결과 92%에 이르렀던 노조 가입률은 불과 2년여 만에 18% 정도로 떨어지기도 했다.
그의 곁에 노조가 있고, 누리집엔 김이태 지키기 카페도 등장했지만, 홀로 정권에 맞선 데 대한 책임은 온전히 그의 몫이었다. 그의 아내는 이런 글을 누리집에 올렸다. “일을 시작하고부터… 헛소리에 밥 먹는 것도… 거부. 밤마다 헛소리하는 남편의 잠꼬대 소리로… 가슴이 철렁. 이후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남자.” 일하다가 맨홀 뚜껑에 엄지발가락 윗부분이 절단되어 목발을 짚고 다녀야 했는데도 산재 처리도 못했던 그 남자는, 어느 겨울날 거리를 헤매는 치매 노인을 집으로 모셔와 한 이불 덮고 잤던 인물이었다. 그 누이가 카페 회원들에게 ‘벌벌 떨리는 손으로 쓴 감사의 글’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 “가족도 겁이 나서 오빠에게 제대로 연락도 못하고 인터넷에 지지 글이나 서명도 못했습니다.”
계몽은 집단적 욕망 앞에서 빛을 잃고, 이성은 권력의 발바닥이나 핥고, 영혼은 누더기가 되어 버려졌던 시절, 온통 먹구름이 하늘을 가렸지만, 그의 양심은 별이 되어 가야 할 길, 갈 수 있는 길을 일러줬다. 그는 수난을 당했지만, 가슴만 끓이던 이들은 그 마음에 별과 양심의 기억을 하나씩 간직할 수 있었다. 엊그제 정권 이행 과정에서야 감사원이 돌연 4대강 사업의 재앙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흘러가는 먹장구름 사이로 문득 별빛 하나 천강을 밝힌 것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창공의 먹구름이 걷힌 것은 아니다. 차기 정권은 더 크고 짙은 먹구름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별빛이 가려질 뿐, 별은 사라지지 않는다. 빛나는 양심 또한 그렇다. 김 연구원, 안녕하신가. 별은 빛나는가?
곽병찬 논설위원 chankb@hani.co.kr8. 저렇게
'14.8.10 12:22 AM (211.177.xxx.213)우리나라 강산을 말아먹고 또 얼마나 해처먹었을지.
그러고도 저렇게 평온하게 처 지낼수 있는건 과연 그 비결이 뭘까요.
나도 알고 너도 알고 다 알지만 왜 아무도 입밖에 내지 않는걸까요???9. ....
'14.8.10 1:11 AM (70.53.xxx.43)정말 무섭네요 ㅎㄷㄷ
10. 제이
'14.8.10 2:03 AM (175.223.xxx.207)후대를 위해 시급히 보를 철거해야만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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