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김장 100포기 하잡니다.

.. 조회수 : 10,845
작성일 : 2014-08-09 22:20:10

미쳐쒀! 라고 전화기로 다다다다! 해줬습니다. ㅎㅎㅎ

 

귀촌 준비중인 남편이 시골에서 전화를 걸어 왔습니다.

엊그제 김장배추 씨뿌릴거 서서히 준비한다면서 올해는 더 많이 해서 아는 총각네도

몇군데 나눠주자 그러네요. 자기가 옆에서 다 도와준다고..

저희집.. 세 식구 입니다.

그나마 남편은 시골에, 대학생 아들넘은 집에서 한끼 정도밖에 안 먹습니다.

IP : 218.209.xxx.25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분
    '14.8.9 10:23 PM (180.65.xxx.29)

    100포기가 얼마인지 모르는것 같은데요 귀촌도 힘들듯

  • 2. ..
    '14.8.9 10:23 PM (59.15.xxx.181)

    좋아좋아좋아

    니가하고
    내가 옆에서 도울께

    하면 되지요...

  • 3. USSR
    '14.8.9 10:25 PM (110.47.xxx.157)

    예전,,어른들은, 어찌 ..백포기를 담그셨는지..

    님을 뭐라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시대 어르신들이
    참 신기합니다.

  • 4. ..
    '14.8.9 10:25 PM (220.72.xxx.248)

    다 도돠줄 필요없고 그냥 혼자 다 하라고 하세요

  • 5. 그런데요
    '14.8.9 10:29 PM (182.226.xxx.93)

    귀촌 초짜가 지은 배추 농사라면 백 포기가 파는 배추 50포기라고 보셔도 무방할걸요.

  • 6.
    '14.8.9 10:30 PM (118.220.xxx.99)

    다섯식구 우리집도 40포기정도 하는데..

  • 7. 웃으며
    '14.8.9 10:32 PM (211.38.xxx.64)

    배추를 주자고 하세요

  • 8. ..
    '14.8.9 10:34 PM (121.189.xxx.67)

    나름대로 희망에 차서 뭔가 뿌듯해서 한 말 같은데요.
    저라면 그냥 같이 맞장구치면서 기운나게 해주겠어요.
    배추를 100포기 수확할지 10포기 수확할지도 모르는데요 뭐.
    그리고 초짜가 지은 배추농사 그렇게 실하지 않아요.

  • 9. .....
    '14.8.9 10:35 PM (116.41.xxx.18)

    배추 100포기
    배추 값이 비쌀까요? 양념 값이 비쌀까요?
    왜 마누라 등꼴 빼서 주위 사람 좋은일 시키나요.

  • 10. 건너 마을 아줌마
    '14.8.9 10:36 PM (222.109.xxx.163)

    어~ 그래? 그래... 그럼.
    거기서 해.
    내가 내려가서 당신 돕던가 할께.
    나 못 가게 되면 당신이 혼자 살살 하구~
    당신 혼자두 할 수 있어.
    어, 82쿡에 물어보면 김장 하는 방법 다 알혀줄꺼야.
    그래, 아녕~ ^^

  • 11. 100포기..
    '14.8.9 10:52 PM (112.149.xxx.115)

    그냥 꿈이에요. 남편분의 ㅋㅋㅋ

  • 12.
    '14.8.9 10:57 PM (211.199.xxx.165)

    도와주지말고 니가해라!!
    라고 하세요

  • 13. 배추
    '14.8.9 11:05 PM (125.181.xxx.174)

    열포기라도 김치 담아본거면 유효
    일단 배추 백포기면 고춧가루만 몇키로 사야 하는지 계산해보라고 하세요
    엄청 친한 총각네도 아니고 아는 총각이라니 ...
    하다못해 그 속에 넣을 속만 만들래도 다라이 몇개 있어야 할테죠
    기본적으로 김장에 넣을 마늘 대강 계산해봐서 그 마늘 다 까놓고
    생강 까놓고 무우 한 스무개 싹 닦아서 채썰어 놓고
    그정도 준비되면 부르라고 하시죠
    물론 그전에 고춧가루 가격 포함 양념값도 알려주셔야 하구요
    집에서 만드는것는 배추만 있으면 공짜로 만들어지는줄 알죠

  • 14. ㅋㅋ
    '14.8.9 11:07 PM (203.128.xxx.165) - 삭제된댓글

    배추 네쪽내면 400쪽이에용~~^^
    통이 크냐작냐에 따라 다르지만 ㅎㅎ

  • 15. Oldmadam
    '14.8.9 11:41 PM (222.64.xxx.63)

    우리집은 반대요 ㅠㅠ
    그것도 별로예요

  • 16. 그저
    '14.8.10 12:04 AM (210.205.xxx.161)

    마음에 드는 숫자가 100이라서 그런것일껍니다.
    그래도 한다면 해보자고 하세요.
    하다하다 안되면 알아서 처리하게...

    한번 해봐야 다음엔 얼마라는 감이 잡힐터이니..

    누군 100포기 할 줄 몰라서 안하나....
    양념그외 김치통과 김치냉장고나 김칫독 준비하세요

  • 17. ...
    '14.8.10 12:14 AM (58.225.xxx.116)

    혼자 하라고 하세요. 그걸 왜 부인에게 "도와준다"고 표현하지. 혼자 직접 전부 다 하면 되잖아요.
    결혼해서 부인의 손으로 자기 부모님께 효도하려는 남자들과, 부인의 손으로 남에게 좋은 사람 되고싶은 원글님의 남편과 뭐가 다른지.

  • 18. ...
    '14.8.10 12:36 AM (14.52.xxx.60)

    스케줄 맞춰놓고 당일날 잠적하세요

  • 19. 엄청
    '14.8.10 1:14 AM (211.172.xxx.139)

    부자신가봐요.
    김장을 배추100포기 하자면 돈도 최소 50만원 넘게 들턴데요.(물론 배춧값 빼구요)
    그걸 남주자고 하자고 하다니요.
    부러워요. 님의 경제력이.

  • 20. ...
    '14.8.10 1:18 AM (24.209.xxx.75)

    도와주는 건 안돼고,
    내가 손가락질/ 간만 보고 당신이 다 하면 하겠다고 하세요.
    한번 호된 맛을 봐야 정신차려요. ^^

  • 21. ....
    '14.8.10 11:20 AM (118.221.xxx.62)

    어이없어 욕나와요
    제ㅜ지인은 귀촌겸 펜션하며 거기서 혼자 주변 동네아줌마 사서 백포기 담아서 서울 집에 보내요
    그렇게 하라고 하세요

  • 22. ,,
    '14.8.10 6:22 PM (203.229.xxx.62)

    조카딸네 시어머니는 도시에 사는데 김장 100포기 해요.
    딸이나 며느리는 오지말고 애기들 보라하고
    시아버지, 아들, 사위 오라고 해서 주말에 1박2일 동안 김치 하는데
    한사람은 배추 자르고 한사람은 나르고 한사람은 절이고 시어머니는 말로 지시하고
    채칼로 무 채 썰고 야채 다듬고 썰고 큰 다라이에 김치속 버무리는것도 남자들이 하고
    매추속도 남자들이 넣고 시어머니는 간 보거나 약간 거들거나 하고 남자 셋이서 해마다
    100포기씩 김장을 해요. 만약 출장을 가거나 참석을 못할 경우 불참 한집 김치 30포기
    빼고 담궈요. 남자들이 해도 김치 맛만 있더군요.
    남편보고 김치 얻어갈 총각들 하고 같이 담구라고 하세요.

  • 23. 에구..
    '14.8.10 8:21 PM (210.219.xxx.192)

    주위에 인심 쓰고 싶어서 아내를 고생시키는 못난 남편.
    귀한 것의 우선 순위를 모르는군요.

  • 24. 내가사는세상
    '14.8.10 9:12 PM (115.139.xxx.30)

    윗윗님.. 남자분들이 김장 한다는 분.. 정말 존경.

    그런데 생각해보면.. 나르고 절이고 그러는거 남자들이 기운 쎄서 훨씬 더 잘할 것들이잖아요.

    예전에 100포기 했을때 생각해보면.. 동네 아주머니들 4-5명 오셨고.. 아저씨들도 역시 오셔서, 자르고 절이고 나르고 독에 묻고 다 해주셨었잖아요..

    남편분께 차분차분 말씀드리세요.. 조금 과장 섞으시고.. 그럼 헉.. 하실듯.. ㅎㅎ

  • 25. 김장이..
    '14.8.10 9:30 PM (203.226.xxx.39)

    김장이 오히려 남자일 같지 않나요?

  • 26. 남편께서
    '14.8.10 10:25 PM (115.143.xxx.72)

    절이고 김장재료 다듬고 어쩌고 한번 해~보셔야 담부터 그런소리 안할듯 한데요.
    일단 알았다고 하시고 김장때쯤 바쁘다 당신이 먼저 좀 해놓으라고 하세요.
    그래야 다음부터 배추부터 적게 심으실거 같네요.
    이번에 님이 가서 도와주고 여기 저기 나눠주면서 인사 받으면 다음엔 사돈의 팔촌까지 챙기게 될지도 모르죠.

    우리집도 김장하면 여자들 못지않게 남자들도 일 많아요.
    제일 큰일은 배추 잘라와서 절이고 다듬는거죠.
    그다음 소소하게 양념준비하고 무채썰고 등등등
    남자들 힘이 많이 필요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846 제왕절개수술 후 체질이 변하기도 하나요? 5 dd 2014/10/02 1,726
422845 누군가가 본인 모르게 코너로 몰리고 있는 걸 알았는데 에휴 2014/10/02 918
422844 고양이가 자꾸 찾아와서 문을 두드려요. 9 귀요미 2014/10/02 3,232
422843 아껴사는내게 이상한법만 생기네요 17 죽고싶네요 2014/10/02 10,486
422842 서울에서 파주출판도시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가나요 ? 7 bab 2014/10/02 1,937
422841 평발교정깔창에 어떤 운동화를 사야하나요? 1 질문 2014/10/02 5,008
422840 처가살이... 생활비 얼마정도 드려야 할까요? 9 ... 2014/10/02 3,984
422839 언제쯤 시댁에 할말하는 날이 올까요? 4 .. 2014/10/02 1,931
422838 고구마먹으면 왜이리 가스가 차는지 5 고구마 2014/10/02 2,857
422837 짜짜로니 2개에 청양고추 4개 송송... 11 존심 2014/10/02 3,487
422836 오수진 변호사 전남친 같은건물로 이사온거 희한하네요 3 ... 2014/10/02 6,746
422835 민둥산 다녀오신분 계신가요? 3 여행 2014/10/01 1,301
422834 깊어가는 가을이 싫어요 ㅜㅜ 2 2014/10/01 1,337
422833 40대 초반인데 밝은 색으로 염색하면 생기있고 어려보일까요? 2 염색 2014/10/01 2,850
422832 이혼녀로 살아가기 후회? 6 이혼녀 2014/10/01 6,457
422831 방금 목동글 왜 지워졌나요? 1 이사 2014/10/01 1,315
422830 미혼인데 여기서 많이 배웠습니다. 1 그런 2014/10/01 1,643
422829 아이패드 자꾸 다운돼요. 2 ... 2014/10/01 1,092
422828 이혼 후 거처 문제.. 4 안녕하세요 2014/10/01 2,309
422827 애들이 공부를 못하면 우울증이 생깁니까? 9 40대중반 2014/10/01 3,604
422826 양치질 후에 껌 씹고나서 다시 양치안하면 충치가 생길까요? 2 ㅎㅎ 2014/10/01 2,524
422825 시댁과 남편과 저의 관계가 시소 같아요 2 dd 2014/10/01 1,542
422824 보안 때문에 카톡 말고 새 메신저로 텔레그램 다운 받으시는 분들.. 8 메신저망명 2014/10/01 2,564
422823 안좋은 일 일어날때 예감을 느끼시는 분...? 14 예감 2014/10/01 5,418
422822 파주아울렛 가는 방법 알려주세요. 5 ... 2014/10/01 1,7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