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넘어서 취업하려는 분들 다단계는 꼭 피해가세요

아이고 조회수 : 2,854
작성일 : 2014-08-09 19:50:36
이번에 제가 잠시 퇴직을 가장한 휴직을 하게 되서 일자리를 구하는데
잡코리아 뭐 이런 사람 구하는 곳에 제 이력서를 노출시키고 나니
정말 '다단계'에서 엄청나게 전화오고 문자오고..... 귀찮아 죽겠습니다.
 
무슨 시스템을 파는 곳인데
제가 할 일은 절대 영업이 아니라, 영업자 관리하는 일이고
법무와 총무를 겸한 일을 관리만 해 주면 되고,
주5일 근무에 급여는 3500에서 4천을 준답니다................. 개뿔.
 
하도 전화오길래 심심해서 한 곳은 가봤습니다.
아이고.......... 무슨 회사가 책상과 전화기밖에 없나요. 회의실하고.
가서 면접 보는데 우선 회사를 알아야 하고 어쩌고~
그러더니 갑자기 빌 게이츠가 앞으로는 네트워크마케팅이 대세라고 한 말 아냐고 하길래
'안다. 다만 우리나라 다단계는 그 네트워크 마케팅하고 다른 걸로 안다.'라고 했더니
잘못 알고 있다는 둥~ 귀한 기회가 어쩐다는 둥.......
 
근데 저는 법무법인 근무 당시 다단계 피해자들 소송 관련 일을 해서 잘 알거든요.
 
암튼 한 1시간을 잡고 하다하다 안 되서 그 사람도 짜증, 저도 짜증....
그래도 좋게 좋게 인사하고 나오는데,
저랑 비슷한 시기에 같이 들어가 다른 사람과 면접 봤던
50대 후반 아저씨는 막 박수치며 웃고 좋아하고 계시더라구요.....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래에서 사업 오래한 남편 취업 이야기하시는 분 계시는데
아무리 남편 취업이 급하다 해도 잘 보셔야 해요.
한쪽 분야 사업만 하신 분들은 다단계에 휘말리기도 잘 하시더군요.
공무원 같은 일만 하시다 나온 분들도 마찬가지구요.
하긴 뭐........ 변호사들도 죄다 다단계 물려들어갔던 JU 보면 세상 잘 안다고 볼 것도 아니고.
 
아무튼.
 
세상에서 흔히 사람 구하는 나이 지나서 장년 취업 생각하는 분들,
다단계는 꼭 피해가세요.
남편이 백수인 게 차라리 낫지, 다단계는 집 말아먹습니다.
다단계에 발 들여놓았다면 재빨리 재산 정리해서 이혼하시는 게 자녀들 보호하는 길이구요.
IP : 1.233.xxx.8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9 10:55 PM (61.252.xxx.206)

    그리고 기혼 여성분들 학습지도 피하세요. 차라리 마트일이 나아요. 이집 저집 돌아다니며 긴 근무시간으로 고생하는데 손에쥐는 건 얼마 안돼요.

  • 2. ......
    '14.8.10 1:03 AM (218.50.xxx.189)

    뉴** 암**같은데와 다른 곳을 얘기하시는건가요?
    다단계 실제로 어마어마하게 하던데요..

  • 3.  
    '14.8.10 1:06 AM (1.233.xxx.88)

    윗님, 뉴~ 암~ 이런 데 말고도 다단계 마케팅 도입한 곳 엄청 많아요.
    제가 갔던 곳은 공기청정시스템 영업하는 곳이라고 걸어놨어요.
    이름도 정말 다양하더군요. 그런데 주소 찾아보니 다 거기가 거기.......... --;;

  • 4. 혹시
    '14.8.10 11:03 AM (182.172.xxx.174)

    유니시# 이라는 다단계도 그런가요? 아는분이 자꾸 저더러 같이 하자고 그러시는데...
    일단 제품은 좋더라구요

  • 5.  
    '14.8.10 3:37 PM (1.233.xxx.88)

    유니XX .......
    http://www.mknews.co.kr/view_index.php?IDX=18279

    다단곈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788 모기장 분리수거 모스키토 2014/08/13 3,426
406787 맨얼굴에 바를 빨강립스틱 추천좀 해주세요 5 빨강립스틱 2014/08/13 2,189
406786 전문직에 관심있는 사람이 알아두면 좋은 사이트 모음 19 흑산도멸치 2014/08/13 5,857
406785 [디스패치] 이지아의 고백, 엇갈린 진실…"잃어버린 7.. 7 에휴 2014/08/13 3,571
406784 월200 정도 1년짜리 단기적금? 어디에 넣는게 좋을까요 4 적금 2014/08/13 2,624
406783 지방이식 해보신분 4 지방이식 2014/08/13 2,139
406782 '9시 등교' 놓고 이재정 교육감-학부모 설전 61 ㅁㅁㄴㄴ 2014/08/13 4,535
406781 영어 해석부탁드려요~ 2 ... 2014/08/13 581
406780 갑지기 늙어버린 내 얼굴.. 스트레스 탓일까요? BB 2014/08/13 1,230
406779 저녁에 먹을 족발 보관 어떻게 해야할까요? 1 족발 2014/08/13 2,064
406778 아이 유치원 아파트 단지 엄마들 모임 6 .. 2014/08/13 4,835
406777 전지현․한예슬 트레이너, 靑 부속실 행정관으로 근무 11 몸짱시대 2014/08/13 3,725
406776 한국 대학 교수, 비행기내 성추행 혐의로 FBI에 체포 9 /// 2014/08/13 3,060
406775 혹시 근시억제 완화 안경 쓰고 계신분 있으시나요? 4 바다소리 2014/08/13 1,095
406774 목졸려 실신했다네요 5 ㅁㅁ 2014/08/13 4,088
406773 혼자 살다 들어가려 하니 못 들어오게 함 10 슬픔 2014/08/13 3,010
406772 과외하는 애들이 말하길 6 sf 2014/08/13 3,128
406771 치질때문에 병원가면 어떻게 진료하나요 13 .. 2014/08/13 4,372
406770 오늘 이영애..44에 피부랑 분위기 환상이네요 33 어이구 2014/08/13 13,917
406769 현미밥 지었는데 밥이 모래같이 흩어져요 17 ㅠㅠ 2014/08/13 2,323
406768 아이가 안경을 끼는대요 3 몰라서 2014/08/13 914
406767 대구 부동산 집을사야하나요? 5 부동산 2014/08/13 2,161
406766 아이에게 즐겁게 책 읽어주는 엄마가 되어볼 수 있는 아이윙 체험.. 볼빵 2014/08/13 687
406765 오늘 가스점검하러 왔다고 해서 문을 열어줬는데..사기 당한거 같.. 32 속터져라~ 2014/08/13 17,128
406764 (세월호 비극)금붕어랑 구피 같이 두면 잡아 1 먹힐까요? 2014/08/13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