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가족 하루세끼 밥하는거 한달째 힘드네요..

휴.. 조회수 : 4,470
작성일 : 2014-08-09 12:30:23
해외에 일때문에 나와있는데 아직 애들 보낼 곳을 못정해서요..
한달째 4가족 하루세끼 밥 해서 먹이고 있습니다.
애들 아직 어려서 밥 먹여줘야 하고.. 

외식할 곳도 없고 애들 어려서 외식 나가면 난리인지라.. 외식도 절대 못나가고..
반찬도 기본찬외에는 살게 없으니.. 다 만들어야 하고..
남편까지 4식구가 3끼를 집에서 만들어서 먹는데.. 
장보는 양도 어마어마 하고.. 하루종일 요리하고 설겆이하고.. 장보고.. 중간에 간식주고..
너무너무 힘드네요.. ㅠㅠ
원래 몸이 건강한 체질이었는데 저녁만 되면 정말 쓰러질 것 같이 피곤해집니다.

하루종일 서서 일해야 하니 허리도 넘 아프고 고무장갑 끼고 해도 손톱 밑 살이 다 일어나서 쓰리네요..
거기에 애들이 집을 엄청 어질러대니 하루종일 치우고 청소하고..
남편이 많이 도와줘도 너무너무 힘드네요.. ㅠㅠ
애들이 아직 4살 7살이고 여자애들에 입이 짧아서 아무거나 안먹고 매끼 다른 걸로 해대야 하니 더 힘든 것 같습니다.
남편은 입이 더 짧아요.. ㅠㅠ

혹시 좀 쉽게 하는 노하우가 있을지요. 해외에 계셨던 경험 계신 분 노하우 좀 공유해주세요.



IP : 173.177.xxx.11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 두끼주면
    '14.8.9 1:00 PM (61.253.xxx.25)

    두번 다 잘먹어 3번 먹는거보다ㅜ낫더라고요. ^^
    입짦은거 맞추다보면 끝없어요 애기는 아니니 한끼 안먹고 깨적기면 그냥 스킵하세요.

  • 2. 샐리
    '14.8.9 1:17 PM (180.175.xxx.90)

    에구에구 병나겠어요
    아이들은 아침한끼는 계란밥이나 주먹밥으로 하시고
    점심은 볶음밥 저녁은 소고기 무국 해보세요
    미역국도 2끼분 끓여서 한끼분은 냉동했다가 5일 뒤 녹여서 해결

  • 3. 저도 해외
    '14.8.9 1:19 PM (180.175.xxx.90)

    된장찌개도 멸치가루나 다싯물에 무 호박 파 잘게 넣어 푹 끓여 강된장처럼 하면 이틀은 먹어도 되구ㅡ어른은 매운고추를 꼭 첨가하세요 ㅡ어른은 야채강된장 고추장넣어비벼먹어도 되고 ㅡ고기구워 곁들이면 편해요

  • 4. 저도 해외
    '14.8.9 1:22 PM (180.175.xxx.90)

    힘내세요 ㅡ식재료는 풍부한가요? 전 애들이 초딩여자애들인데 ㅡ 가끔라면도 먹이네요
    2끼연속 스파게티 먹이기도 하구요
    힘내세요

  • 5. 하루두끼만
    '14.8.9 1:27 PM (115.140.xxx.74)

    집에 종일 있을때 세끼 다 먹으면ㅠㅠ
    죙일 밥먹고 치우고 돌아서면 또 밥먹고 치우고 의 끝없는 도돌이표;;

    오전에 한끼 오후에 한끼 요렇게 해 보세요.
    샌드위치나 면음식으로 한끼해도 됩니다.
    하루 세끼에 간식까지먹으면 소화 안되지 않나요?

    고생 많으십니다.

  • 6.
    '14.8.9 1:36 PM (125.181.xxx.174)

    현대인은 영양과잉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많이 먹어서 문제지 못먹어 병걸릴 일은 없다 그렇게 생각해요
    집에서 하는일 없으면 오히려 세끼에 더 집착하고
    점심먹으며 저녁은 뭐해줄꺼냐 그러기도 하는데
    정말 메뉴다른 집 세끼 연장 일주일 이상은 중노동 중에 중노동 입니다
    아침은 시리얼로 때우던지 그냥 과일에 우유 ..아니면 믹스 반죽으로 만든 팬케잌에 쥬스
    식으로 간단식 먹구요
    점심은 일품요리 덮밥이나 카레 이런걸로 떼우고
    저녁은 한식밥상인데 메뉴 중복해서 줍니다
    그리고 가끔은 외식을 하죠
    제가 외국에 살적에 저희 남편에 제게 가끔 주는 선물이 점심 먹고 애들데리고 나가서 공원이든 드라이드든
    어디 놀이터든 나가서 몇시간 놀아주고 그다음 햄버거라도 저녁밥 멕어서 들어와주는 거였어요
    그렇게라도 숨돌리는거 아니면 정말 너무 힘들어요

  • 7. 세척기
    '14.8.9 1:39 PM (182.224.xxx.239)

    삭가세척기 이용하세요
    저는 요리는 그래도 책보고 하겠는데 설거지가 힘들었어요
    새척기 쓰면서 많이 편해졌답니다
    제 친구 유럽에 남편이 주재원 갔을 때 비슷하게 함들어하길래
    빌트인된 새척기를 왜 안쓰냐고 제가 말해줘서 쓰기시작했는데 좋더라고 했어요
    유럽이나 미국이시면 세척기 쓰시고
    동남아나 기타 세척기 사용하기 힘든 나라면... 그냥 위로를 드립니다...

  • 8. 다 맞춰주지마세요
    '14.8.9 1:45 PM (122.37.xxx.188)

    님이 병나요 안먹으면 그냥 두세요 배고프면 다 먹어요
    (간식 주지 말고)
    본인속 터져서 일하면 자신 몸 병나요

    냉동식품도 먹고 나가서 햄버거도 먹고
    그러세요

  • 9. 병나겠어요 ㅠ
    '14.8.9 1:49 PM (115.140.xxx.74)

    아침 느즈막히 먹고 동네 산책이라도 나가세요.
    남편보고 애들데리고 좀 놀다오라 하시던지..
    그틈에 낮잠도자고 쉬시구요

  • 10. 세번째편지
    '14.8.9 2:01 PM (116.34.xxx.160)

    음식 하실때 양을 넉넉히 하셔서 반은 무조건 냉동 하세요.(한식 국종류, 찌개종류)
    나물도 데쳐서 냉동보관 가능한것도 많아요.
    외국에서 주로 어떤 음식을 해드시는지 감은 안오네요.

    힘들땐 파도 양파도 고추도 다 썰어 냉동해서 써요.
    해물믹스, 볶은소고기, 칵테일세우, 다듬어 냉동된오징어, 조기 가자미 고등어 냉동, 황태 북어포 오징어채- 절단닭고기- 국거리소고기- 찌개용구이용돼지고기-사골 이렇게 냉동실채워두면 두달정도 끼니 겹치지 않게 편하게 살아요(물론 밑손질 필요한것은 다 해둬야 하면 라면끓이듯 조리가능합니다)

    냉동식품 적극 활용 권장합니다
    반조리 식품들 -치킨. 버팔로윙. 떡볶이.

    냉동식품 싫으시면 부지런 떨 수밖에 없죵

  • 11. 더블준
    '14.8.9 3:12 PM (211.177.xxx.28)

    애고.... 외국에 나가면 꼼짝 없이 요리사 되는 거죠.
    저는 아이들, 남편 도시락까지 싸면서 3년을 버텼답니다.
    그래도 식재료가 싸고 종류도 다양해서 언제 이런 고급요리를 맘놓고 해 먹어 보나 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었어요. 짜장면, 꼬리곰탕, 원없이 쇠고기 먹어보고요. 넘 싸니까

    힘들겠지만 완제품도 많이 파니까 섞어서 해보세요.

  • 12. ....
    '14.8.9 3:32 PM (61.253.xxx.22)

    수퍼마켓에 반조리식품도 종종 이용하세요..
    오븐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 13. .....
    '14.8.9 4:38 PM (212.198.xxx.46)

    입이 까다로워도 지금같은 상황엔 못 맞추죠. 한 번에 넉넉히 준비해서 오늘 점심 내일 점심 같는 거 내 놓고 안 먹으면 치우세요. 치우고 배 고프면 애들도 먹어요. 그리고 외국인데 꼭 아침 점심 밥 먹여야 된다는 고정관념 버리세요. 현지 애들은 그럼 뭐 먹고 키 크고 자라나요. 아침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빵 계란 우유로 간단히 하면 되죠. 남편도 마찬가지고요. 몸 쓰는 일 하는 거 아니면 하루 두 끼도 괜찮아요. 아프리카나 남미 시골로 가신 거 아닌 바에야 웬만한 외국에 마트 있고 마트에 냉동 식품 많으니 그런 것도 먹고...냉동이라 해서 다 안 좋은 거 아니고 유럽이나 미국은 유기농 인증 받은 마크 단 냉동도 많아요.

  • 14. ...
    '14.8.9 4:59 PM (118.221.xxx.62)

    아침은 빵이나 시리얼, 반조리식품 이나 조리식품 적극 이용하세요
    남자나 애들은 죽어도 두끼로 못견디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6400 의사분 계신가요?invanz항생제 문의해요 항생제 2014/08/10 1,136
406399 시설이 좋지않은 즉 화학물질을 마실수있는 직장환경을 개선시키지 .. 아이린뚱둥 2014/08/10 1,026
406398 초혼을 가장한 재혼남과의 결혼...해야할까요? 48 고민녀 2014/08/10 18,593
406397 성수기에 제주신라호텔 어떨까요?.... 10 숙소고민 2014/08/10 3,315
406396 이번 주말연휴 거제도 차 밀릴까요 1 미도리 2014/08/10 1,332
406395 김치볶음밥이 언제부터 인기메뉴였나요~ 7 ekek 2014/08/10 2,783
406394 아들이 너무 미워요 20 우울 2014/08/10 5,925
406393 어제 그것이 알고 싶다... 이거 아닌가요? 4 그알 2014/08/10 3,511
406392 식이 요법 하니 돈 많이 드네요 1 씩씩하게 2014/08/10 1,601
406391 군만두용으로 만둣국을 끓여도 되나요? 2 삼산댁 2014/08/10 1,916
406390 울나라가 국제 투기군 봉이되네요!!! 헐~ 2 닥시러 2014/08/10 1,584
406389 밥만 먹으면 미친듯이 급피곤..ㅠㅠ 13 피곤한 육체.. 2014/08/10 17,361
406388 만화카페... 6 만화 2014/08/10 1,441
406387 출산 30일째.. 어떡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징징 주의) 16 힘들다 2014/08/10 3,652
406386 금방 슈퍼맨에세 강아지 많이 있던곳? 희야 2014/08/10 1,280
406385 처음으로 생일을 챙겨 보려고요 시작하려고 2014/08/10 591
406384 등산복이 땀 흡수를 잘하나요 ? 2시간걸으면 끝나는 동네 뒷산 .. 11 ........ 2014/08/10 2,725
406383 서울 비, 농성 유족들 생각에 울적합니다 12 2014/08/10 1,082
406382 "국가비상사태" 2 이 정권의 2014/08/10 1,344
406381 위 내시경 검사 잘하는 곳 추천해 주세요. 1 장마비 2014/08/10 4,728
406380 고민중 1 방아쇠수지증.. 2014/08/10 800
406379 나만의 맛있는 북어국 레시피 있으시나요? 15 음식 2014/08/10 3,748
406378 스테인리스 냄비 태운거 어케 씻나요?ㅠㅠ 6 바쁘자 2014/08/10 2,522
406377 강아지가 밥을 안먹어요 11 . 2014/08/10 2,942
406376 시숙 2 시숙이대출해.. 2014/08/10 1,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