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의 남편 이야기 읽고

대화 조회수 : 3,766
작성일 : 2014-08-09 01:06:59

제 남편도 40대 중반이구요.

운동 중독 수준으로 운동 좋아해요.

그런데 성욕은 히트글과는 정반대에요.

저는 몸이 튼튼한 체질은 아니라서 그다지 많이 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균도 안되는 관계라서 좀 새침해질때가 있어요.

 

직장이 적성에 맞는 곳이라 남편이 스트레스가 심한것도 아니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체력이 모자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부사이가 안 좋은것도 아니고

저 키크고 이쁘다고 어디든 데려가고 하거든요.(이건 혹시 관리 안하냐 하실까봐)

 

남들은 일주일 1회는 평균이라는데

지금 석달이 넘어가도록 별 관계가 없어요.

그전에도 그냥 감흥없이 빨리 끝나는 한달에 1회정도의 관계였거든요.

 

자존심 상해할까봐 별 눈치 주지 않다가

 

오늘 히트글 본김에 남편한테 이야기해봤더니

 

뭐 남들 회수가 뭐가 중요하냐고 우리끼리 안해도 아무 상관없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는 어이없는 대답을 들었어요.

문제가 없다니?

자기 혼자 편하니 너도 편하겠지 아니냐고

난 문제 있다고

병원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나(남편)만 괜찮으면 된다는거 너무 어이없는 말 아니냐고

내가 들들 볶아야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는거냐고 했어요.

 

좀 어이없고 속상하네요.

저 나이때 남편 가지신 분들 어떠신지요?

IP : 39.118.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8.9 1:44 AM (39.118.xxx.12)

    제가 봐도 타고나는 부분이 큰거 같아요.
    전에 얼핏 남편이 자기 형이랑 그런 이야기했는데 정력이 약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 비슷한 이야기를 했대요.
    아무래도 집안 내력인듯요.
    그럼 그냥 이렇게 포기하고 살아야 하나요?
    병원가서 약처방 받고 쉽게 고칠 문제가 아닌건가요?
    좀 허하네요.

  • 2. /////
    '14.8.9 2:02 AM (42.82.xxx.29)

    타고나는거죠.여자도 이런데 관심없는사람은 아예 없잖아요.
    남자라고 다 그런것도 아니고요.
    제일 골때리는게 야동이나 이런데 관심많은데 실제 성관계는 영 신통찮은 사람 아니겠어요?
    성적인 관심도 없고 성적인 능력도 같이 없음 타고난 거다 생각하고 포기하는게 낫죠.

  • 3. 운동종류
    '14.8.9 6:49 AM (121.174.xxx.239)

    저희 남편은 원래 부터 좀 자주 하기도 했고 그전에도 헬스나 수영 같은거 했어요.
    그런데 그때는 젊었었고 지금은 40대 후반...
    또 배드민턴 하면서 몸무게가 10키로 이상 빠졌어요.
    배드민턴이 얼마나 체력을 많이 소비하는 운동이겠어요.
    그럼 피곤하기도 할텐데 성욕은 정 반대로 가고 있어요.
    확실히 다른운동이나 배드민턴이랑은 다른거 같아요.
    타고나는 것도 있겠지만...

  • 4. 궁합에 한표
    '14.8.9 8:04 AM (112.173.xxx.214)

    욕구 많은 사람은 자위기구 사서 해결하는게 서로 편할거라고 생각해요.
    남자나 여자나 생각없는 사람 귀찮게 하기 보다는..

  • 5. 으이구...
    '14.8.9 12:01 PM (220.118.xxx.247)

    힘아리 없이 제대로 못하는 남편 밉네요.
    그래 난 괜찮아...도 한 두해지.
    나는 계속 늙어가고... 남편은 성직자가 되어가고...
    재미없어요.
    남편이나 저나 회사. 집. 잠. 그냥 이런 연속이네요.
    수도원의 오누이처럼요.
    그래도 겉으론 하하호호 웃으며 지냅니다.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065 손석희와 갸들을 혼동하지 말아요. 3 종종 2014/09/02 1,278
414064 원글삭제했습니다 21 부추엄마백씨.. 2014/09/02 4,699
414063 미 fda승인은 의약품에만 받는건가요? 5 ... 2014/09/02 777
414062 집값떨어지면 전세가도 떨어질까요? 22 ... 2014/09/02 3,939
414061 근데.. 제사 안지내면 안 되는거죠? 한국 풍토에서는? 13 루나틱 2014/09/02 2,342
414060 40 가까이 살아보니.. 모든건 유전이 제일 크군요 73 ㅁㅁ 2014/09/02 24,797
414059 부산분들~ 부산진역 관련 질문 있어요~ 3 보라빛향기 2014/09/02 1,045
414058 한국 경찰 진짜 무능하네요 3 ㅎ ㅓ ㄹ 2014/09/01 1,221
414057 한류 열풍 체감. 8 ^^ 2014/09/01 2,667
414056 운동 줄이면은 원래 살이 빠지나요? 지방이 느는 것 같아요. 2 1111 2014/09/01 1,897
414055 쉐프윈과 벨라쿠젠 중 고민 중인데요 통5중이 더 맛있게 되나요?.. 1 그네야니자리.. 2014/09/01 1,726
414054 추석때 먹을 김치로 오이소박이 담궈도 될까요? 김치 2014/09/01 1,195
414053 4학년인데 밤마다 오줌을 싸요 24 야뇨증 2014/09/01 5,756
414052 유나의거리요! 2 == 2014/09/01 1,940
414051 나무로 된 조리도구에 곰팡이가 슬었어요. 6 방망이 2014/09/01 3,142
414050 토토 음악 들으면서 82하고 있어요. 6 아... 2014/09/01 1,032
414049 지금 요거트랑 아몬드 먹으면 안되겠죠? 2 .... 2014/09/01 1,675
414048 서화숙기자님이 참여하는 등대지기학교 5 추천 2014/09/01 1,716
414047 변하지 않는 사실 하나... 2 나무 2014/09/01 1,364
414046 0416.잊지 않을게 - 멋쟁이는 잊지 않는다 1 같이 듣고싶.. 2014/09/01 833
414045 빚기싫어요 송편! 8 떡당번 2014/09/01 1,821
414044 유아세례명 추천부탁드려요 15 부탁 2014/09/01 1,460
414043 요즘 고3들 어찌지내나요? 5 요즘 고3 2014/09/01 2,781
414042 "정식당"(임정식 셰프) 다녀오신분들! 3 도산공원 근.. 2014/09/01 2,920
414041 상대방의 말을 무조건 반복하는 사람과 대화 못 하겠어요. 6 dma 2014/09/01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