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의 남편 이야기 읽고

대화 조회수 : 3,710
작성일 : 2014-08-09 01:06:59

제 남편도 40대 중반이구요.

운동 중독 수준으로 운동 좋아해요.

그런데 성욕은 히트글과는 정반대에요.

저는 몸이 튼튼한 체질은 아니라서 그다지 많이 원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평균도 안되는 관계라서 좀 새침해질때가 있어요.

 

직장이 적성에 맞는 곳이라 남편이 스트레스가 심한것도 아니고

운동도 열심히 해서 체력이 모자라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부부사이가 안 좋은것도 아니고

저 키크고 이쁘다고 어디든 데려가고 하거든요.(이건 혹시 관리 안하냐 하실까봐)

 

남들은 일주일 1회는 평균이라는데

지금 석달이 넘어가도록 별 관계가 없어요.

그전에도 그냥 감흥없이 빨리 끝나는 한달에 1회정도의 관계였거든요.

 

자존심 상해할까봐 별 눈치 주지 않다가

 

오늘 히트글 본김에 남편한테 이야기해봤더니

 

뭐 남들 회수가 뭐가 중요하냐고 우리끼리 안해도 아무 상관없는데 뭐가 문제냐고 하는 어이없는 대답을 들었어요.

문제가 없다니?

자기 혼자 편하니 너도 편하겠지 아니냐고

난 문제 있다고

병원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라고

나(남편)만 괜찮으면 된다는거 너무 어이없는 말 아니냐고

내가 들들 볶아야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는거냐고 했어요.

 

좀 어이없고 속상하네요.

저 나이때 남편 가지신 분들 어떠신지요?

IP : 39.118.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8.9 1:44 AM (39.118.xxx.12)

    제가 봐도 타고나는 부분이 큰거 같아요.
    전에 얼핏 남편이 자기 형이랑 그런 이야기했는데 정력이 약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 비슷한 이야기를 했대요.
    아무래도 집안 내력인듯요.
    그럼 그냥 이렇게 포기하고 살아야 하나요?
    병원가서 약처방 받고 쉽게 고칠 문제가 아닌건가요?
    좀 허하네요.

  • 2. /////
    '14.8.9 2:02 AM (42.82.xxx.29)

    타고나는거죠.여자도 이런데 관심없는사람은 아예 없잖아요.
    남자라고 다 그런것도 아니고요.
    제일 골때리는게 야동이나 이런데 관심많은데 실제 성관계는 영 신통찮은 사람 아니겠어요?
    성적인 관심도 없고 성적인 능력도 같이 없음 타고난 거다 생각하고 포기하는게 낫죠.

  • 3. 운동종류
    '14.8.9 6:49 AM (121.174.xxx.239)

    저희 남편은 원래 부터 좀 자주 하기도 했고 그전에도 헬스나 수영 같은거 했어요.
    그런데 그때는 젊었었고 지금은 40대 후반...
    또 배드민턴 하면서 몸무게가 10키로 이상 빠졌어요.
    배드민턴이 얼마나 체력을 많이 소비하는 운동이겠어요.
    그럼 피곤하기도 할텐데 성욕은 정 반대로 가고 있어요.
    확실히 다른운동이나 배드민턴이랑은 다른거 같아요.
    타고나는 것도 있겠지만...

  • 4. 궁합에 한표
    '14.8.9 8:04 AM (112.173.xxx.214)

    욕구 많은 사람은 자위기구 사서 해결하는게 서로 편할거라고 생각해요.
    남자나 여자나 생각없는 사람 귀찮게 하기 보다는..

  • 5. 으이구...
    '14.8.9 12:01 PM (220.118.xxx.247)

    힘아리 없이 제대로 못하는 남편 밉네요.
    그래 난 괜찮아...도 한 두해지.
    나는 계속 늙어가고... 남편은 성직자가 되어가고...
    재미없어요.
    남편이나 저나 회사. 집. 잠. 그냥 이런 연속이네요.
    수도원의 오누이처럼요.
    그래도 겉으론 하하호호 웃으며 지냅니다.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193 단 거 중독, 설탕 중독 4 도대체 2014/11/01 1,641
431192 국이 없으면 밥을 못먹는 습관 15 극복 2014/11/01 3,394
431191 슬라이스치즈로 해먹을수 있는 가장 맛있는 거 추천좀해주세요 5 .. 2014/11/01 1,251
431190 밀가루 줄이고 건강해지신분 있나요? 9 미국주부 2014/11/01 2,653
431189 박원순 시장이 얼마나 깐깐한 사람인가 하면은요 10 차원이 달라.. 2014/11/01 2,812
431188 윗배가 나오는건 많이 먹어서 그런걸까요? 7 다른 이유는.. 2014/11/01 4,172
431187 오만과 편견 재밌네요 2 .. 2014/11/01 1,729
431186 동치미에 사이다 넣는 요령? 좀 알려주세요 3 동치미 2014/11/01 3,227
431185 박봄 빅뱅이랑 노래부른 건데 전혀 다른 사람 같아요. 2 포레버위쥬 2014/11/01 1,588
431184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은행있으세요? 7 2014/11/01 2,134
431183 부산 맛집 추천해 주세요^^ 9 킹콩과곰돌이.. 2014/11/01 2,588
431182 손톱 밑에 상처가 났어요 ㅠㅠ 2 아이고 2014/11/01 2,571
431181 바자회 점 찍고 왔어요. 8 ... 2014/11/01 1,710
431180 (질문)전세집 변기교체 2 .. 2014/11/01 2,222
431179 학습지 교사도 다단계인가요? 4 질문 2014/11/01 2,077
431178 립스틱 유통기한 스틱 2014/11/01 4,720
431177 혼자라는 두려움 2 .. 2014/11/01 1,453
431176 초등 2학년 남아인데요 친구네집을 너무 좋아하고 가서는 게임만 .. 5 만두 2014/11/01 1,219
431175 재혼 결혼정보회사 이용해보시는 계신가요? 6 재혼 2014/11/01 2,984
431174 쩍벌남 아저씨 다리좀 오므려주세요ㅜ 10 지하철 2014/11/01 1,272
431173 제가 보기에 덜 괴로운 쇼핑호스트는요... 1 홈쇼핑관계자.. 2014/11/01 3,062
431172 바자회 언제까지 가면될까요? 1 나는엄마 2014/11/01 568
431171 피곤하긴 피곤 한가 봐요... 하... 2014/11/01 516
431170 펌) 귀신이 존재하지 않는 이유. jpg 19 82 2014/11/01 6,251
431169 바자회 가는데요.아기 이유식 먹일만한 곳~ 2 동글이 2014/11/01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