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뭘 하는것도 무서워 하고 혼자 뭘 하지도 않으려고 하고
아침 저녁에 드라마에만 빠져서 지내는데 해도 해도 너무 할정도예요.
저도 미혼이고 타지에 사느라 잘 못내려 가는데요.
어릴때는 엄마는 밖에서는 거절못하는 성격 그리고 집에서는 언어폭력 을 했던 엄마라 그다지 정은 없어요.
어릴때도 엄청 지저분했어요. 농사 짓는 분이라 그러려니 하고 제가 청소도 했는데 옛날 집이라 티도 안나고 했지만 지금은 혼자 사시는데도 불구하고 지저분하세요.
오늘 아침에는 빨간 통에 콩나물 무침을 하셨는데 기장자리쪽에 곰팡이가 있더라구요.
그것도 별로 대수롭게 생각 안하고 또 형부가 오면 엄마는 밖에서 사먹으려구 하구요.
음식도 못하시는데 자꾸 저랑 같이 식당 하자고...
엄마가 어린애가 된거 같아요.
어릴때 좀 사랑 좀 주지.. 사랑이 아니라 언어폭력만 안했어도 좋았을텐데 참...집이고 다 지저분해서 큰일이예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가 완전 애기가 된거 같아요.
sa 조회수 : 2,993
작성일 : 2014-08-08 21:37:40
IP : 117.111.xxx.1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사랑
'14.8.8 9:46 PM (211.202.xxx.178)그런 엄마가 세상에 없다면 어떨까요???
가장 슬퍼하고 불쌍해 지는 사람은 누굴까요???
지져분하면 병에 걸린다고 설명해주세요
그분은 당신의 어머니세요2. 혹시
'14.8.8 9:47 PM (59.24.xxx.162)치매 초기증세일수도 있어요.
저희 시어머니가 지금 치매 초기단계인데, 고집이 너무 세지고 남의 말 안들리고, 그 순간 중요하게 느껴지는 것 이외에는
전혀 안중에 없어요. 그러다가 그 순간이 지나면 스스로 임지하도 우울해하세요.
약을 드시는데, 얼마전부터 마음대로 중단하셔서 빨리 진행되는게 눈에보여요.3. 혹시님
'14.8.8 10:12 PM (124.5.xxx.185)연세가 어느정도신가요?
4. 나이들면
'14.8.8 10:22 PM (112.184.xxx.219)만사가 귀찮고 싫은 시기가 옵니다
그때이신것 같네요5. 혹시
'14.8.8 10:51 PM (59.24.xxx.162)시어머님은 72세고, 올해 초 진단나왔어요.(뇌mri 판독포함)
그런데 제 생각에는 4년 전부터 진행된거고 중간에 초기암수술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확 악화된듯해요.6. 치매검사
'14.8.8 11:35 PM (61.82.xxx.156)치매 검사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요즘은 보건소에서 다 해주니까 부담없이 엄마 모시고 가서 해보시구요.
가기 전에 치매초기증상 검색해 보시면 어느 정도 일치되는 부분이 있을 꺼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06399 | 동네 맛집의 비밀. 기막혀요 39 | 비밀 | 2014/08/11 | 26,534 |
406398 | 상대방 페이스에 휘말리지 않고 자기중심 가지는 분들, 비결이 있.. 16 | ........ | 2014/08/11 | 3,435 |
406397 | '딸 살해 누명' 재미교포 이한탁 씨 25년 만에 '무죄' 4 | 안타까움 | 2014/08/11 | 1,402 |
406396 | 배가 고파지지를 않아요 2 | 무슨병? | 2014/08/11 | 1,601 |
406395 | 대한민국 정말 이상해요... 11 | 이것보세요... | 2014/08/11 | 3,159 |
406394 | 가령취(노인냄새) 없앨 수 있는 비누 추천 해주세요 8 | 가람 | 2014/08/11 | 4,171 |
406393 | 호텔 그릇? 샀어요. 15 | 음 | 2014/08/11 | 4,371 |
406392 | 공부 못하는 딸이 이해가 안가서 소리지르는 공부잘했던 엄마..... 27 | 음 | 2014/08/11 | 8,907 |
406391 | 108배, 절하는 방향은 상관없지요? 8 | 동서남북 | 2014/08/11 | 11,748 |
406390 | 올 가을은 우울증이 더 도질거 같아요. 6 | 물처럼3 | 2014/08/11 | 1,890 |
406389 | 그린라이트 가 뭔가요 7 | .... | 2014/08/11 | 2,177 |
406388 | 국회 깃발이 비바람에 찟겼데요. 2 | 어제 | 2014/08/11 | 948 |
406387 | 평촌에 깨끗하고 맛있는 중식... 7 | ㅇㅇㅇ | 2014/08/11 | 1,444 |
406386 | 풋고추가 어마무지하게 많아요...뭘하면 좋을까요? 14 | 우째 | 2014/08/11 | 2,494 |
406385 | 외국계 은행 연봉 아시는분? 2 | zkm | 2014/08/11 | 5,252 |
406384 | 오늘 운전하는데 심장 멎는줄 알았어요 14 | shocke.. | 2014/08/11 | 5,706 |
406383 | 자궁경부세포검사, 반응성 세포변화 진단 받으신 분? 4 | 999 | 2014/08/11 | 4,278 |
406382 | 화장실 변기청소 몇면에 한번해야~~?? 9 | ㅎㅎ | 2014/08/11 | 3,691 |
406381 | 베스트글 완전 웃기네요 7 | .. | 2014/08/11 | 2,519 |
406380 | 폐기종수술앞두고서울대학병원교수알려주세요 3 | 서울대학병원.. | 2014/08/11 | 1,464 |
406379 | 명량 관련 댓글 중에 8 | 박통 | 2014/08/11 | 1,125 |
406378 | 샤워하다 숨막혀 19 | 샤워 | 2014/08/11 | 8,498 |
406377 | 단 거 없이는 아메리카노 못 먹는 사람 유치한가요? 15 | danger.. | 2014/08/11 | 3,443 |
406376 | 외국인 방송 출연자들에 대해 9 | ㅇㅇ | 2014/08/11 | 2,635 |
406375 | 자궁 선근증 치료되신 분 계신가요? 7 | ㅡㅜ | 2014/08/11 | 3,9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