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서서히 다가 오는것인지---
사십대 중반이며 결혼생활 19년차에요
그럭저럭 넉넉하지 않는 결혼생활에 늘 검소하게
살았고 푼돈은 쓰고 살았어요
아이도 크고 나니 허전함 때문이지 주위에 여자들 사는
모습보고 내가 왜이렇게 사냐 싶은건지
몇달동안 집안에 커텐이며 소품 사들이고 그릇세트 바꾸고
샌들도 예전에는 하나로 주구장창 신었는데 올해는 세개나
장만하고 옷도 수도없이 사들입니다
물론 비싼건 아닌데 푼돈이 목돈된다고 별로 남는것도 없는데
카드값은 많이 나오고 있어요
한변으론 내가 그동안 너무 나를 사랑안하고 살았다 싶고
또 한편으론 사람이 알뜰하고 야무져야 되는데 내가 왜이럴까
하면서도 계속 쇼핑을 해대요
그동안 정말 안꾸미고 집안 살림도 안사고 아끼고 살았는데
수입이 는것도 아닌데 이러다 빚더미에 앉겠네요
저 왜이러는건가요?
내가 나를 모르는데 님들이 알까마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쇼핑중독
진행중 조회수 : 1,740
작성일 : 2014-08-08 20:30:58
IP : 211.202.xxx.17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ㄱ
'14.8.8 8:40 PM (223.62.xxx.57)저랑 나이도 결혼 년차도 비슷 하네요
방가방가^^
저는 그동안 쭉 비싼건 아니여도 옷도 사고 구두도 사고~그래서 어디 나갈때 잘 하고 다녔어요
지금은 오히려 좀 덜한데~
원글님은 ㄱ동안 안하셨으니 이젠 조금 하시고 사세요
결국 길게 보면 비슷비슷 할 것 같아요
지금 조금 더 소비도 하셔야 너 나이들어 후회가 없을것 같아요
전 그저 너무 지나치지 않게 이쁜옷도 사고 즐기며 살고 싶어요 올여름에. 저도 블라우스두개사고 신발 두개 사고^^ 좋아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조금 자신에게쓰세요
생활비ㅇ·2. ㅇㄱ
'14.8.8 8:43 PM (223.62.xxx.57)짤려서 올라갔네요
생활비 안에 내목록도 넣으시고 맛있는 커피도 마시고^^ 즐겁게 삽시다
전 즐거운데 인터넷 소식 나라하면 우울해지네요
좀 세상이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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